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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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및 정부부처 컨설팅 및 프로젝트 관리론
신간
기업 및 정부부처 컨설팅 및 프로젝트 관리론
저자
문지효
역자
-
분야
경영학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6.08.31
장정
무선
페이지
584P
판형
국배판
ISBN
979-11-442-0055-5
부가기호
93320
강의자료다운
-
색도
1도
정가
37,000원

초판발행 2026. 8. 31


컨설팅은 단순히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이 아니다. 물론 컨설팅의 최종 결과물은 대개 보고서와 발표자료의 형태로 남는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컨설팅이 자료를 모으고, 표를 만들고, 보고서를 쓰고, 발표하는 일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좋은 컨설팅의 본질은 문서의 양이나 형식에 있지 않다. 컨설팅의 본질은 조직이 처한 현실을 정확하게 읽고, 그 현실 속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의하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계획을 설계하는 데 있다. 다시 말해 컨설팅은 자료를 모으는 일이 아니라 자료를 해석하는 일이고, 보고서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의사결정을 돕는 일이다.

컨설팅이 어려운 이유는 현실의 문제가 늘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매출이 줄었다”고 말할 때, 그것이 단순히 홍보가 부족해서인지, 고객이 바뀌었기 때문인지, 브랜드 이미지가 약해졌기 때문인지, 유통채널이 시장 변화에 맞지 않기 때문인지, 상품기획이 늦어졌기 때문인지 바로 알 수 없다.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이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그 정책이 정말 필요한지, 법적 근거는 충분한지, 상위계획과 연결되는지, 국민과 지역주민의 수요가 있는지, 예산을 투입할 만큼 공공성과 정책성이 있는지를 하나씩 따져보아야 한다. 이처럼 컨설팅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 아니라, 그 요구 뒤에 숨어 있는 진짜 문제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기업 컨설팅과 정부부처 컨설팅은 겉으로 보면 매우 다르게 보인다. 기업은 시장, 고객, 매출, 브랜드, 경쟁사, 재무성과, 조직역량, 디지털전환, ESG, 신사업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기업의 의사결정자는 결국 “우리 기업이 어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가?”, “어떤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가?”, “어떤 전략을 실행해야 성과가 나는가?”를 알고 싶어 한다. 반면 정부부처는 정책환경, 연간업무계획, 상위계획, 상위법령, 관련법령, 지역주민 필요성, 수요확보, 지역균형발전, 공공성, 정책성 분석, 경제성 분석, 전문가 분석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정부부처의 의사결정자는 “왜 이 정책이 필요한가?”, “법적·제도적 근거는 무엇인가?”, “국민과 지역사회에 어떤 편익이 있는가?”, “예산을 투입할 만큼 타당한가?”를 확인하고자 한다.

그러나 두 영역은 서로 완전히 다른 세계가 아니다. 기업 컨설팅이든 정부부처 정책 컨설팅이든 결국 문제정의, 근거확보, 환경분석, 전략도출, 실행계획, 성과관리라는 공통 흐름을 갖는다. 먼저 현실을 진단하고, 그 안에서 핵심 문제를 찾아내며, 문제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와 근거를 확보한다. 이후 시장이나 정책환경을 분석하고, 핵심 이슈와 시사점을 도출하며, 전략방향과 실행과제를 설계한다. 마지막으로 누가, 언제, 무엇을 실행할 것인지 정리하고, 어떤 지표로 성과를 관리할 것인지 제시한다. 이 흐름을 이해하면 기업 보고서든 정부부처 보고서든 훨씬 구조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패션기업 다현과 (가상)유형유산청이라는 두 사례를 반복적으로 활용한다. 패션기업 다현은 기업이 시장과 고객 앞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이다. 다현은 백화점 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경험한 패션기업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러나 온라인 플랫폼 확대, 소비자 취향 변화, 가격 경쟁, 재고 부담, 친환경 패션 요구라는 변화 속에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 따라서 다현의 사례를 통해 독자는 브랜드, 고객전략, 유통전략, 상품기획, 디지털전환, ESG, 신사업이 어떻게 하나의 기업전략으로 연결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반면 (가상)유형유산청은 정부부처가 정책환경과 법제도, 국민수요와 공공성을 어떻게 검토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이다. 여기서 반드시 강조해야 할 점은 (가상)유형유산청이 실제 정부부처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 사용하는 (가상)유형유산청은 정부부처 정책 컨설팅의 방법론을 설명하기 위한 학습용 가상 사례이다. 실제 정부조직의 명칭과 기능은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방향, 법제도 변화, 조직개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특정 실제 부처를 직접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사례를 통해 정책 컨설팅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사고의 구조를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정책 컨설팅에서는 가상 사례와 실제 기관을 혼동하지 않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실제 보고서에서는 반드시 실제 기관명, 실제 법령, 실제 상위계획, 실제 연간업무계획, 실제 통계와 예산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해야 한다. 최근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기관, 사업, 법령, 계획, 통계, 사례가 그럴듯한 문장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도 AI 활용의 편리함을 인정하지만, 동시에 AI에 대한 경계심을 분명히 강조한다. AI가 제시한 내용은 참고자료일 수는 있어도 최종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컨설턴트는 AI가 만든 문장을 그대로 믿는 사람이 아니라, 그것을 의심하고 확인하며 프로젝트의 맥락에 맞게 다시 해석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 책의 목적은 컨설팅 보고서의 형식을 외우게 하는 데 있지 않다. 보고서 목차를 외우고, 분석기법의 이름을 기억하고, 멋있는 전략문구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좋은 컨설턴트가 되기 어렵다. 이 책은 컨설팅을 수행할 때 필요한 사고의 순서를 익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왜 이 과제가 지금 필요한가?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그 문제를 판단할 근거는 무엇인가? 어떤 방향으로 해결해야 하는가? 누가, 언제, 무엇을 실행해야 하는가? 실행 후에는 어떤 지표로 성과를 관리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차례대로 답할 수 있다면, 기업 컨설팅이든 정부부처 컨설팅이든 보고서의 구조를 잡을 수 있다.

좋은 컨설턴트는 답을 빨리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좋은 컨설턴트는 좋은 질문을 통해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는 사람이다. 좋은 보고서는 분량이 많은 보고서가 아니다. 좋은 보고서는 의사결정자가 다음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보고서이다. 이 책은 기업과 정부부처라는 서로 다른 현장을 연결하면서, 컨설팅과 프로젝트 관리의 기본기를 차근차근 익히기 위한 실무형 원고로 구성되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컨설팅 이론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프로젝트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자료를 해석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계획과 성과지표로 연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소개


문지효

한양대학교 대학원 경영학박사(Ph.D)

현) 신한대학교 경영대학 조교수 

차례



컨설팅 실무에 있어 AI의존성의 위험도 및  컨설턴트 개인 역량강화의 중요성  _1


PART 01 컨설팅과 프로젝트 관리의 이해


01 기업 및 정부부처 컨설팅이란 무엇인가? 9

02 컨설팅 프로젝트의 전체 수행 절차 14

03 기업 컨설팅과 정부부처 컨설팅의 보고서 구조 21


PART 02 연구배경, 과업이해, 문제정의


04 컨설팅 프로젝트의 연구배경 및 목적 설정 29

05 과업지시서와 제안요청서 분석 35

06 문제정의와 컨설팅 질문 설계 42



PART 03 정책환경 및 법제도 분석


07 정부부처 연간업무계획 분석 51

08 상위계획 분석 58

09 상위법령 및 관련법령 분석 65



PART 04 기업 외부환경 및 시장분석


10 PEST 분석 75

11 STEEP 분석 83

12 시장분석 92

13 고객분석 100

14 경쟁사 분석 107

15 산업구조 분석 115

PART 05 기업 내부역량 진단


16 기업현황 분석 125

17 내부역량 분석 133

18 가치사슬 분석 140

19 조직 및 인사 진단 148

20 재무 및 경영성과 진단 155



PART 06 전략분석과 전략체계 수립


21 SWOT 분석 165

22 Cross SWOT 분석 173

23 핵심가치 도출 180

24 미션, 비전, 슬로건 수립 186

25 주요전략 도출 193



PART 07 기업전략 컨설팅 실무


26 사업전략 수립 203

27 비즈니스모델 설계 211

28 마케팅 전략 컨설팅 219

29 브랜드 전략 컨설팅 227

30 영업 및 유통전략 컨설팅 235

31 창업 및 소상공인 컨설팅 242



PART 08 디지털전환, 데이터, ESG 컨설팅


32 디지털전환 컨설팅 253

33 데이터 기반 컨설팅 256

34 ESG 컨설팅 259

35 AI와 컨설팅 프로젝트 관리 262

AI로 보고서를 작성할 때 반드시 조심해야 할 점 265



PART 09 세부전략과 실행계획 수립


36 주요전략별 세부전략 설계 271

37 세부전략별 실행과제 도출 279

38 단기·중기·장기계획 수립 287

39 성과지표와 KPI 설계 297



PART 10 경제성, 재무성, 사업타당성 분석


40 경제성 분석의 이해 309

41 비용 추정 319

42 편익 및 수익 추정 330

43 B/C 분석 340

44 NPV 분석 350

45 IRR 분석 359

46 ROI와 손익분기점 분석 368

47 민감도 분석과 시나리오 분석 378



PART 11 정책성 분석과 공공 타당성 검토


48 정책성 분석의 이해 383

49 지역주민 필요성 분석 394

50 수요확보 가능성 분석 404

51 지역균형발전 분석 415



PART 12 AHP와 전문가 의사결정 분석


52 AHP 분석의 이해 421

53 AHP 분석모형 설계 430

54 기업전략 평가를 위한 AHP 기준 433

55 정책사업 평가를 위한 AHP 기준 444

56 AHP 분석결과 작성 454



PART 13 프로젝트 관리 실무


57 컨설팅 프로젝트 관리의 이해 465

58 착수보고와 프로젝트 설계 471

59 중간보고와 피드백 관리 476

60 최종보고와 성과품 제출 480

61 회의, 인터뷰, 워크숍 운영 489



PART 14 보고서 작성과 발표 실무


62 컨설팅 보고서 작성법 501

63 표, 도식, 로드맵 작성법 509

64 발표자료 작성과 보고 대응 517



PART 15 종합 실습과 사례


65 기업 경영전략 컨설팅 실습 523

66 마케팅 전략 컨설팅 실습 530

67 신사업 타당성 분석 실습 538

68 정부부처 정책 컨설팅 실습 544

69 공공시설 건립 타당성 분석 실습 551

70 AHP 기반 전문가 우선순위 분석 실습 558



맺음말  _566

부록  _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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