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발행 2026. 7. 15
Foreword
추천의 글
우리 삶의 구조를 형성하는 힘은 무엇인가? 인간 조건이라는 변증법의 오른 축에는 ‘아폴로 사(社)’의 설계자들이 자리한다. 이들은 언제나 이성적인 계획과 합리적인 청사진을 준비해 두고, 질서 정연해 보이는 경험들을 현명한 결정의 방향으로 이끈다. 그들의 내담자는 자유 의지를 발휘하기만 하면 자신이 원하는 쪽의 삶을 언제든 선택할 수 있다고 믿게 된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디오니소스와 아들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사람들이 어떻게, 어디서, 왜 사는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 비이성과 변화, 그리고 때때로 찾아오는 혼돈을 반드시 결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폴로주의자들이 자기 사원의 거주자(인간)를 거대 설계의 본보기로 신성시하려 한다면, 디오니소스주의자들은 인간이라는 거주자를 존재의 기본값으로 대한다. 아폴론 측은 전통적인 구조물을 짓기 위해 자신들이 선호하는 하청업체, 즉 과학과 종교에 기꺼이 도움을 청한다. 이에 대해 디오니소스 지지자들은. “그것들이 효과가 있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구원과 근원적 진리라는 가짜 보증을 남발할 뿐이다”라고 반박한다.
약 40년 전, 인간적 상상력을 설계하는 젊은 설계자 한 명이 ‘고결한 다락방’이나 ‘우울한 지하실’이라는 양 극단적인 삶의 방식을 대신하는 대안적인 삶의 설계를 제안했다. 롤로 메이(Rollo May)는 삶속에서 반복되는 위기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여는 열쇠를 인간 실존의 구조 그 자체에서 찾고자 했다. 그 열쇠는 바로 현상학이라는 틀에서 주조되었다. 현상학에서 거주자에 대한 진정한 이해는 집주인의 권위적인 분석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거주자의 삶의 공간으로 직접 들어가 경험하는 주체의 관점을 공유함으로써 이해된다. 현상학은 존재(being)와 되어감(becoming) 우여곡절에 대한 이해가 시작될 수 있는 주관적이고 묘사적인 맥락을 만들어 주었다. 현상학이 쌓아 올린 ‘이해의 탑’은, 예측과 통제의 과학을 세우는 데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던 전통 사회과학자들의 ‘객관성과 계량화의 탑’과 나란히 서 있다.
심리학이 물리나 생물학 모델을 빌려와 인간을 분석할 때, 실존주의의 현상학적 흐름은 오히려 인문학, 철학, 예술을 향한다. 전자가 인간 본성을 수직적으로 파고들어 분석한다면, 후자는 인간의 수평적 연결을 탐구해 그 폭넓은 외연을 밝힌다.
실존-인본주의 심리학은 인간의 복잡성을 단순한 변수로 축소하지도, 그렇다고 인간을 자기 운명의 완벽한 주인으로 미화하지도 않는다. 이 관점은 또한 우리 모두가 강력하면서도 미묘한 상황의 힘에 취약하며, 때로는 그 힘이 우리 중 '가장 뛰어난 이들'의 의지조차 꺾어버릴 수 있음을 인정한다. 흥미롭게도 이는 사회심리학자들의 주장과 맞닿아 있다. 사회심리학의 핵심 메시지 역시 상황이 우리의 생각과 감정, 가치와 행동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환경의 희생물이라 거나 실존의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 같은 존재라는 뜻은 아니다. 인간은 현실과 환상, 오래된 길과 새로운 목적지, 주어진 조건과 가능한 가능성, 제약과 자유, 그리고 조정과 창조 사이에서 끊임없이 협상하며 나아간다.
롤로 메이(Rollo May)는 심리학의 시선을 경직된 결정론에서 돌려, 일상의 존재가 마주하는 위험과 보상이 어떻게 인간의 경험을 자극하고 변화시키는지 주목했다. 이러한 관점은 문학적 소재와 인본주의적 가치, 그리고 신화의 힘을 수용함으로써 심리학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수년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롤로 메이와 만나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는 내가 연구하던 선택과 부조화, 상황과 기질의 충돌 같은 주제를 어떻게 실험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지 궁금해 했다. 나 역시 그가 실무에서 모호해 보이는 실존적 개념들을 어떻게 구체적인 임상 전략과 전술로 바꾸어 놓는지 알고 싶었다. 대화를 통해 나는 실존적 관점이 단순히 지식의 철학이나 문학적 태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담 실무를 위한 강력한 토대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상담자는 실존적 원리를 활용해 내담자가 삶의 요구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자신에게 작용하는 상황적 힘을 깊이 이해하며, 개인의 해석이 어떻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과 현실을 창조하는지 깨닫도록 도울 수 있다.
이후 나는 커크 슈나이더(Kirk Schneider)와 롤로 메이가 협력하여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도록 독려했다. 롤로 메이의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 슈나이더는 방대한 자료를 통합하고 실존적 관점을 임상 지침으로 체계화하는 어려운 과업을 기꺼이 맡아주었다. 이 운 좋은 만남 덕분에 롤로 메이의 핵심 개념들이 슈나이더의 정교한 이론적 명료함을 입어 더욱 깊고 넓게 확장된 독보적인 저작이 나올 수 있었다.
독자들은 이 책의 1부에서 키르케고르, 니체, 후설, 하이데거, 사르트르, 카뮈 등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실존 철학의 뿌리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2부에서는 실존-통합 심리학의 발전 과정과 미래 방향을 다루며, 3부에서는 이를 실제 상담 현장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풍부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이 사례들은 인간 본성의 미묘한 차원을 깊이 있게 통찰하고 있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이다.
결국 이 접근법이 지향하는 목표는 단순히 내담자가 실존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수준을 넘어선다. 실존-통합 임상 심리학은 내담자를 개인적 해방과 내면의 자유로 이끌고자 한다. 이는 삶의 도전을 받아들이고 변화시키는 자유다. 트라우마로부터 도망치거나 이를 개인적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대신, 우리는 현재에 집중하고 과거에 의미 있게 뿌리를 내리며 미래의 선택지를 확보하는 정신적 유연성을 길러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비로소 온전한 인간으로서 인간 본성이라는 집의 설계자이자 개발자이며, 거주자이자 건물주, 나아가 아폴론과 디오니소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필립 G. 짐바르도(Philip G. Zimbardo)
이탈리아 로마에서
1994년 2월 28일
실존 심리학: 통합적·임상적 관점
맥그로힐(McGraw-Hill)판 서문
커크 J. 슈나이더 박사
고인이 된 나의 벗이자 스승인 롤로 메이(Rollo May)를 대신하여,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이 고전적 저작을 다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책이 출간된 후 16년 동안 심리상담 실무와 연구 분야에는 중요한 발전이 있었으며, 실존 심리학(The Psychology of Existence)이 그러한 발전에 핵심적인 영감을 주었다는 사실에 큰 격려를 받는다.
그동안 실존적 임상적용에 관한 새로운 저서들이 출간되었고(Bugental,1999; Barnett & Madison, 2012; Cooper, 2003; Schneider, 2004, 2008, 2009; Schneider & Krug, 2010; and Yalom, 2002 참조), 미국심리학회(APA)가 후원하는 영상 시리즈(참조: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실존-인본주의 심리치료(Existential-Humanistic Psychotherapy Over Time55 [apa.org/videos]))가 제작되었으며, 롤로 메이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영상(참조: 롤로 메이의 실존적 심리치료(Rollo May on Existential Psychotherapy at psychotherapy.net)), 또한 업데이트되었다. 교육 분야에서도 새로운 진전이 있었으며(참조: ehinstitute.org), 실존 치료가 다른 치료 방식에 미친 영향에 관한 새로운 기사들도 발표되었다(Price, 2011년 11월, New Existentialists 웹사이트 ? http:// www.newexistentialists.com/posts/07-05-l 1 참조). 실제로 이러한 발전들이 한데 모이면서, 선도적인 심리치료 연구자인 브루스 웜폴드(Bruce Wampold)는 “모든 상담자에게 실존 치료의 원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는 모든 효과적인 치료의 근간이 될 수 있는 관점을 더해준다”라고 언급하기에 이르렀다(Wampold, 2008, p. 6).
전 세계적으로 치료에 대한 실존-통합(EI) 및 실존-인본주의(E-H) 접근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목도하고 있다. 일례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위치한 실존-인본주의 연구소(EHI)와 국제 인본주의 연구소(IIHS)는 점점 더 많은 지역인들 그리고 전 세계 청중들을 대상으로 E-H/EI 실무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연구소들(또는 그 강사들)의 교육으로부터 혜택을 입은 국가로는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일본, 중국 등이 있다(제1회 주요 미-중 실존 치료 컨퍼런스가 2010년 4월에 개최되었으며, 제2회 컨퍼런스는 2012년 5월에 열릴 예정이다). 루이스 호프먼, 브렌트 딘 로빈스, 숀 루빈 같은 젊은 E-H/EI 이론가들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실무 철학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오라 크루그, 고(故) 엘리자베스 부겐탈, 머틀 히리 같은 여성 학자들은 E-H/EI 이론과 실무에서 새로운 페미니즘적 감수성을 발전시켜 왔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실무를 위한 EI 접근법이 도입되었다는 점만이 아니다. 그보다 덜 알려졌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실존주의 운동 전체를 다루는 이 책의 세 가지 이론 장이다. 많은 학생과 교수진이 이 장들에 대해 감사를 표해왔는데, 안타깝게도 이후에 출간된 실존주의 관련 서적들에서는 이 내용이 누락되어 있다. 이 장들은 실존 심리학의 문학적, 철학적, 심리학적 뿌리를 포함하며, 이 운동의 고전적인 작들 중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다른 곳에는 포함되지 않은 이 책만의 고전적인 사례 연구들이다. 크리스 암스트롱과 제임스 부겐탈의 “우울증을 앓는 예술가: 아만다 사례”, 모리스 프리드먼의 “(부버적) 대화 치료: 던 사례”, 에드 멘델로비츠의 “강박충동 장애를 가진 남성: 론 사례”, 폴 보먼의 “실존-영성적 관점: 사라 사례”, 폴 보우먼과 “정신병적 내담자들”, 그리고 마이클 가이 톰슨의 “정신병적 내담자들”, 레잉의 치료 철학... 그리고 마이클 가이 톰슨의 “제롬의 사례” 등이 있다.
요컨대 오늘날 E-H와 EI 실무 철학이 어디에 적용되는 지는 끝이 없으며, 이 관점을 둘러싼 에너지의 급증은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실존심리학의 다양하고 성장하는 영향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는 Hoffman, Yang, Kakluaskas, Chan, 2009 및 Hoffman, Stewart, Warren, Meek, 2009를 참조 바람). 1995년 우리 책의 시작 이래로 꽃피운 결실들을 본다면 롤로가 매우 흡족해 했을 거라고 확신한다.
저자 서문
롤로 메이와 내가 이 교과서를 집필하기 시작했을 때, 우리에게는 네 가지 목표가 있었다. 새로운 세대에게 실존 심리학을 소개하는 것, 심리학 교육과정에 생명력과 열정, 그리고 인문학의 풍요로움을 되살리는 것, 특히 수련 중인 임상가들이 실존 심리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그리고 다양해지는 전문가 집단의 양상을 고려하여 실존 심리학이 갖는 통합적 함의를 다루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 기획을 계획하고 구상하며 세부 사항을 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각자의 기여분에 대해 성찰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러나 1992년 겨울, 갑작스럽게 롤로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일부 활동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 후 그는 관대하게도 내가 이 프로젝트를 감독하고 완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고: 이 글에서 관점이 본질적으로 내 개인적인 관점일 때는 대명사 “나(I)”를 사용했다. 롤로와 내가 근본적으로 공유하는 관점일 때는 대명사인 ‘우리’(we)를 사용했다.
그 결과는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유익했다고 믿는다. 활기찬 ‘목소리들의 합창’과 주제들의 풍성한 직조를 통해 롤로의 비전은 이 페이지들 위에서 확인되었으며 새로운 세대로 확장되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인간 경험을 조직화하는 것과 그 본연의 무질서를 인정하는 것 사이, 그리고 문제를 명확히 하는 것과 그 궁극적인 모호함을 수용하는 것 사이에서 섬세한 균형을 잡으려고 시도했다. 그럼에도 우리가 설정한 과업은 몇 가지 측면에서 필수적이라고 믿는다. 즉, 혼란을 느끼는 학생과 연구자들 사이의 실존 심리학에 대한 갈증을 채워주는 것, 심리학 내에서 성장하는 통합주의 운동의 도전에 응답하는 것, 그리고 우리의 선택권을 급격히 제한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보건 의료 현실에 최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다.
오늘날 실존 심리학의 시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재 너무나 많은 이들이 당혹감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세기에 전통적인 세계관(먼저는 종교, 그 다음은 과학)이 입은 타격은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 정도였으며, 인간의 적응 능력을 넘어섰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은 영역에서 더 이상 전통적인 세계관으로부터 구원이나 순수함, 혹은 진리를 기대하는 것이 불가능 해졌고, 그 결과 우리 중 상당수는 무력 해졌다. 우리의 병리적 상태는 크게 두 진영으로 나뉜다. 하나는 이러한 당혹스러운 현실로부터 도피하는 특징을 보이는 부류(우울 및 강박 증후군)이며, 다른 하나는 이를 이용하려는 특징을 보이는 부류(사회병질적 및 자기애적 프로필)이다.
반면, 실존 심리학은 이러한 불안한 증후군들을 다루기에 독보적인 위치에 있을 수 있다. 실존 심리학 자체가 그러한 위기를 촉발한 시기 동안 진화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의 진솔한 희망이자 이 책의 논지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지만 많은 독자가 접근할 수 있다. 기술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전문가, 철학과 인문학도, 그리고 심리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 모두 여기서 유의미한 구절이나 미래를 위한 사고의 양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집필 방식에 관한 참고 사항: 이 책은 심리학 내의 여러 실존적 관점들을 종합하고 있지만, 포괄적이거나 망라적인 공식화는 아니다. 이는 우리의 편집 개념에 기초한 하나의 실존-통합적 관점이다. 실존 심리학에 관한 다른 탐구 경로를 추구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텍스트 전반에 걸쳐 적절한 참고 문헌을 제시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탐구를 적극 권장하며, 만약 우리가 영감을 줄 수 있다면 감사할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논의된 내담자들의 비밀 유지를 위해 신원과 관련하여 다수의 내용을 수정했다. 특정 내담자를 식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정직과 정확성이 과학적 연구의 초석이긴 하지만, 이 책에서는 불필요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는 것보다 비밀 유지를 우선시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독자들은 이 책에서 논의된 성격 역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사례의 세부 사항이 수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역동 자체는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보편성이 우리 연구의 기초가 된다.
이 책은 살아있는 이들과 고인을 포함하여 수많은 헌신적인 사람들의 공동 창작물이다. 이 한정된 공간에 그들을 모두 나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들의 정신은 이 페이지들 위에 분명히 나타날 것이며, 독자들 역시 그들 중 일부 혹은 대부분을 알아볼 것이라 확신한다.
책을 준비 과정에서 상세한 검토를 도와준 프랭크 배런, 모리스 프리드먼, 토마스 그리닝, 줄리어스 휴셔, 조지 하워드, 도나드리안 라이스, 프레더릭 워츠, 그리고 어빈 얄롬에게 빚을 지고 있다. 또한 나의 '실존 이론과 실제' 수업을 들으며 핵심적인 피드백을 준 캘리포니아 전문 심리학 학교 학생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이 책의 맥그로힐 편집자들인 크리스 로저스, 제인 바이쿠나스, 데이비드 던햄, 필립 짐바르도, 특히 로라 린치에 대해서는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다. 그들은 이 작업에 무엇이 걸려 있는지를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시종일관 지치지 않고 편집을 도와준 아내 유라테와 본문에 독창적인 기여를 해준 명석하고 섬세한 영혼들, 그리고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해준 롤로 메이와 조지아 메이의 큰 지지와 참여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커크 J. 슈나이더(Kirk J. Schneider)
존주의-통합 심리학: 시작
롤로 메이는 그의 획기적 저작 <실존(Existence)>에서 20세기의 가장 대담한 심리학적 과제 중 하나를 제시했다. 그는 실존심리학이 다음과 같은 목표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다른 학파들에 맞서 새로운 학파를 세우거나, 다른 기법들에 맞서 새로운 상담치료 기법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 실존의 구조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 작업이 성공한다면, 위기에 처한 모든 인간 상황의 근저에 깔린 실재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May, 1958, p. 7).
메이의 제안이 얼마나 야심찬 것인지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몫이지만, 그것은 현재에도 여전히 유의미하고 예언적이다. 예컨대 현대 실존심리학은 하나의 학파도 아니고 체계적 교리도 아니지만, 다양한 심리학 실천에 꾸준히 지속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실제로 실존심리학은 역설적 위치에 놓여 있다. 전문 현장에서 가장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공식적으로는 가장 덜 인정받는 심리학적 개념 중 하나인 것이다(Norcross, 1987; Yalom, 1980 참조). 이는 특히 상담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선도적 연구자 존 노크로스의 표현대로, “실존주의적 지향은 명시적 인식이나 자각 없이 임상 실천의 밑바탕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John Norcross, 1987, p. 42).”
전문가들 사이에서 실존심리학이 양가적으로 수용되는 양상은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상당수 심리학 전공생들이 개별적인 실존주의 주제들에 흥미를 느끼고(때로는 깊은 감동을 받기도 하지만), 상담 접근법 전체에 대해서는 당혹스러워하고 실천적 함의에 골머리를 앓는다. 다음과 같은 반응이 드물지 않다. “실존심리학 독서 자료는 매혹적인데, 실제로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혹은 “자료가 제 내면 깊은 곳과 내담자들의 삶에 닿는 뭔가를 건드리는 느낌인데, 어떻게,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학자들 사이에서 이처럼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태도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심리학적 현상을 이해하는 가장 강력한 원천인 동시에 일관되게 논의하거나 적용하기 가장 어려운 것인 이유는 무엇일까? 답의 일부는 분명 프로젝트 자체의 복잡성에 있다. “위기에 처한 모든… 인간의 근저에 깔린 실재를 이해”하고자 하는 심리학이라면 당연히 난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의 일부는 우리 실존주의자들 자신에게도 있다. 비록 우리가 훌륭한 이론적과 치료적 기여를 해왔지만(예: Bugental, 1976, 1987; May, Angel, & Ellenberger, 1958; Yalom, 1980), 실용적이고 임상적인 활용을 위해 그것들을 응집력 있게 통합하지는 못했다. 또한 노크로스(1987)가 지적했듯이, 특히 심리치료 영역에서 우리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능동적 담론보다는 반응적 담론에 쏟아왔다.
과거에... 실존치료는 다른 치료법들에 ‘맞서’ 정의되어 왔다. 즉 반응적이거나 부정적인 방식으로 말이다. 앞으로 실존치료는 무언가를 ‘지지하는’ 정의로 나아가야 한다. 즉 능동적이거나 긍정적인 방식으로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정체성이 일관되고 유용한 이론 구조에 확고히 뿌리내려야 한다(p. 63).
더 나아가 노크로스는 이렇게 선언했다. “실존치료자들의 실천은 특히 치료 과정과 결과를 중점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p. 63). [강조 추가됨.]
실존주의 공동체 일각에서는 노크로스의 요청에 저항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이를 주의 깊게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우리가 엘리트적인, 소수 전문가 중심의,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 운동의 위치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우리와 이질적인 전통 이론들이 우리의 아이디어를 흡수하고 희석시키는 것을 언제까지 용인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단지 경직성에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비공식성, 모호성, 분열을 언제까지 정당화할 것인가?
이것들은 오늘날 시의적절한 질문들이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는 심리학의 새로운 의식(인식)의 문턱에 서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심리학의 풍부하고 복잡한 결, 그리고 다층적 “진실들”에 대한 의식이다. 예를 들어 심리학의 양적-실험적 전통은 질적 비실험적 설계와 접근법의 타당성을 점점 더 인정하고 있다(Williams, 1992). 그러나 심리학의 확장된 전망이 특히 두드러지는 영역은 심리치료 통합 분야이다. 이 운동의 추진력은 점점 더 많은 증거들이 뒷받침해주고 있는 다음 명제에서 나온다(Beutler & Clarkin, 1990; Norcross, 1986). 모든 주요 상담치료 지향들이 효과적이긴 하지만, 어떤 접근법이 어떤 조건에서 최적의 결과를 달성하는지를 조율함으로써 그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정신분석학의 최근 발전도 확장된 입장을 시사한다. 특히 생물학적으로 도출된 인간 발달 모델에서 대인관계 기반 입장으로의 전환을 말한다. 이 전환은 상담치료 관계에 대한 보다 개인적이고 공감적인 관점과 자기(self)에 대한 보다 관대한 개념을 포함한다.
위 경향들의 함의는 실로 혁명적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실존에 대한 수정된 개념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것이다. 어떤 패러다임들이 이 수정을 조직하는 데 우리를 이끌 것이며, 어떤 데이터베이스에 의존할 것인가? 이 과제에 많은 후보들이 나서야 하고 또 나설 것이지만, 나는 실존심리학이 특히 적합한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 이 주장의 근거는 두 가지다. 실존심리학이 포괄성을 천명한다는 점, 그리고 깊이로 명성 높은 맥락인 예술적·문학적 원천에서 직접 유래했다는 점이다. 우리 분야의 슬픈 아이러니 중 하나는 롤로 메이 같은 사람들이 전인적 인간을 연구하기 위해 신학이나 문학 같은) 비심리학 대학원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했다는 것이다. 메이 박사처럼 일부 불만을 품은 학생들은 결국 심리학의 품으로 돌아오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가? 주류 심리학에 의해 얼마나 많은 지적 재능이 좌절되는가?
따라서 이 책의 전제는 실존심리학의 이론적 응집의 때가 무르익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발전은 실존주의자들에게(그들의 아이디어를 더 접근 가능하게 만듦으로써) 이익이 될 뿐 아니라, 점점 더 학제간 협력적이 되고 있는 전문 분야 전체를 보완할 것이다(Norcross, 1986).
요약하자면, (우리의 목적상) 실존심리학은 다른 심리학적 접근법들을 보완하는 동시에 통합한다. 생물학, 환경, 인지, 사회적 관계의 심리학적 영향에 관심을 가질 뿐 아니라, 메를로-퐁티의 표현대로 “관계들의 완전한 네트워크”<우주적 특징들과의 관계를 포함하여>에도 관심을 갖는다(Merleau-Ponty, 1962). 그 관계들이 앞서 말한 양식들을 알리고 그 밑바탕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 통합적 관점을 설명하기 위해 다이앤의 사례를 들어보자. 다이앤은 수년간 내면의 공허함과 텅 빈 듯한 감정을 느껴왔고, 수년간 그 감정들을 숨기고 살았다. 약물을 과용했고, 음식을 폭식했으며, 거짓으로 자신을 부풀리고 포장했다. 하지만 밤에 커튼을 내리고 파티가 끝나면, 다시 다이앤의 내면에는 공허함이 점점 더 맹렬하게 자리잡았다.
다이앤은 안개 낀 저녁 내 사무실에 들어올 때 완전히 지쳐 있었다. 그녀는 40세이고, 우울하며, 고립되어 있었다.
그녀는 많은 치료를 시도했지만 예외 없이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고 신랄하게 말했다. 물론 어느 정도까지는 도움이 되었다고 그녀는 빠르게 덧붙였다. 그 시도들은 그녀를 유지시켜주거나 “밤을 견디게” 해주었다. 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을 주거나 화학적으로 기분을 바꿔주었다. 사고 훈련과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조언을 주었고, 적절할 때 보상하고 필요할 때 제지했다.
그것들은 그녀가 절망의 이유들을 배우도록 돕고, 결과적으로 그 이유들을 오해함으로써 생긴 왜곡을 이해하도록 도왔다.
하지만 내면의 공허함은 여전하다고 다이앤은 내게 선언했다. 그 경험에 대해 아무리 많은 방식으로 다르게 생각하거나 행동해도, 근본적으로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다이앤이 내 맞은편에 앉을 때 나는 생각했다. 실존치료가 이 패턴을 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다른 상담치료법들과 함께 작용하여, 그녀가 어렵게 얻은 성과들을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다이앤이 공허함에 대해 더 논리적으로 사고하도록 돕는 것 외에도, 그것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 보고, 그 안에 몰입하며, 그것의 (즉각적이고 신체 감각적이며 정서적인) 차원들을 경험하도록, 나는 그녀와 함께 그 공허함을 탐색하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가 이 차원들과 더 많이 작업할수록, 그것들이 덜 위협적이 되고 그 안에서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제안 했다. 그러면 그녀는 구획화되고 파편적인 상담 치료법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삶에서 더 풍부하고 장기적인 의미를 추구할 수 있고, 보상적 가면들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이앤의 문제들과 그녀가 시도했던 지나치게 단순화된 “상담 치료법들” 실제로 주류 심리학의 문제들은 사회 전반의 유행병의 축소판일 뿐이다. 그것은 부분적 방법들로 부분적 삶을 다루고, 빠른 처방과 손쉬운 해결책은 인간의 문제들에 위안이 될지 언정, 진정으로 삶을 대면하지는 못하게 하는 유행병이다.
이 유행병의 징후는 무수히 많다. 환경 파괴는 산업 폐기물의 폭리를 추구하는 처리 방법으로 추적된다. 인상 관리, 낙수 경제학, 마약에 “그냥 안 돼”라고 말하기가 대통령 정치의 새로운 표어가 되었다(의료, 노숙자, 직업 훈련 기금은 줄어드는데).
막대한 수입이 비대하고 낭비적인 군대에 쓰이고 분열과 폭력이 점점 더 문제 해결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심리학에서 우리의 입장<실존주의-통합적 입장>은 무엇이며, 이 책 전반에 걸쳐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은 전통적 실존주의 관점의 확장(예: 주류 심리학적 관점들을 포함하도록)인 동시에, 실존주의 지향의 다른 두 심리학<인본주의적-실존주의와 실존주의-정신분석>의 융합을 나타낸다. 인본주의적-실존주의(칼 로저스와 프리츠 펄스 같은 이론가들로 대표되는)와 실존주의-정신분석(루트비히 빈스방거와 메다르트 보스 같은 사상가들로 대표되는)은 공통점이 많지만, 차이점도 몇 가지 있다. 인본주의적-실존주의가 낙관주의, 잠재력, (상대적으로) 신속한 변화를 강조한다면, 실존주의-정신분석은 무의식, 불확실성, (상대적으로) 점진적 변화를 강조한다. 더욱이 인본주의적-실존주의가 개인의 성장을 강조하는 반면, 실존주의-정신분석은 사회적, 영적, 철학적 성장을 강조한다. 반면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은 이 모든 차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려 시도하며, 그 가치를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지 않는다(이 논의의 상세한 설명은 Yalom, 1980 또는 May, 1958 참조).
마지막으로, 실존심리학이 정의상 통합적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Merleau-Ponty, 1962 참조), 이 연결이 명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여기서 우리는 이 중대한 간과를 바로잡고자 한다.
첫째,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은 우리 경험상 인간 존재에 대한 기존 묘사들에 만연한 지나치게 단순화되고 일차원 적인 사고에 대한 재평가이다. 우리는 기존 접근법에 두 가지 근본적 위험이 있다고 본다. - 인간 조건을 과도하게 환원시키는 경향과 과장하는 경향이다. 환원주의 측면에서, 우리는 인간을 기계로<자동화되고 정형화된 라이프스타일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정밀한 수학적 도구로>간주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본다. 과장과 관련해서는 인간을 신으로(내적·외적 환경 모두를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는 존재로) 묘사하는 심리학 분야의 경향들과, 인간 취약성의 도전을 회피하는 경향들을 우려한다.
마지막으로, 포스트모더니즘 같은 최근 경향들도 우려스럽다. 이것들은 인간 존재의 (공유된) 혹은 토대적 측면들을 격렬히 전복하고 상대주의로 무모하게 뛰어드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적 분석을 넘어,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은 새로운 비전도 제시한다. 심리치료적으로 이미 이 비전을 암시했지만, 이제 더 포괄적인 진술을 제시하고자 한다.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은 예술적, 철학적, 임상적 분과들의 통합이며, 인간 실존의 이해에 도달하기 위해 대략 현상학적 방법이라고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한다.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이 다른 연구 방법론들을 그 시야에서 배제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보게 되듯이 현상학을 정점으로 본다. 에드문트 후설(Edmund Husserl, 1931)이 공식화하고 모리스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 Ponty, 1962)가 업데이트한 현상학적 방법은 주어진 인간 경험의 충만함을 가능한 한 풍부한 언어나 표현 양식으로 포착하고자 시도한다. 현상학적 방법은 주어진 경험 속에 자신을 “몰입”시키고 공감하는 예술적 접근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조직하고 전문 공동체와 공유하는 과학적 접근을 결합한다.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의 독특함을 설명하기 위해, 다음 비교를 제시해보겠다. 먼저 집에서 동네를 관찰하는 광장공포증 환자에 대한 현상학적 기술을 제시한다.
그 집들은... 마치 모든 창문에 덧문이 닫힌 것처럼 폐쇄되어 보였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을 그는 볼 수 있었다. 그는 폐쇄된 성채들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위를 올려다보니, 집들이 거리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지붕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띠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 그가 걷는 거리보다 더 좁았다. 광장에서 그는 광장의 실제 폭보다 훨씬 넓은 듯 느껴지는 그 광활함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도저히 광장을 건너갈 수 없으리라고 확신했다. 광장을 건너가고자 하는 시도는, 그가 느끼기에, 공허함, 넓음, 희박함, 버림받음이 너무나 광대하게 실현되는 것으로 끝날 것이고, 그의 다리는 그를 지탱하지 못하고 쓰러질 것이다... 무엇보다 그를 놀라게 한 것은 그 광활함이었다(van den Berg, 1972, p. 9).
이제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개정판, 1987)에 나온 광장공포증(공황장애 없는)에 대한 기존 기술의 발췌문을 살펴보자.
광장공포증: 탈출이 어려울 수 있는(또는 당혹스러울 수 있는) 장소나 상황에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 또는 무력하게 하거나 극도로 당혹스러울 수 있는 증상(들)이 갑자기 발생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이 두려움의 결과로, 사람은 여행을 제한하거나 집을 떠날 때 동행자가 필요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광장공포증적 상황을 견딘다... 흔한 광장공포증적 상황에는 혼자 집 밖에 있기, 군중 속에 있거나 줄에 서 있기가 포함된다(p. 142).
이 발췌문들은 동일한 현상에 대한 서로 다른 경험적 고려를 보여준다. 후자가 광장공포증의 외적 특징들 <관찰되고, 측정되고, 명시될 수 있는 것들>을 강조한다면, 전자는 경험의 내적 특징들 <느껴지고, 직관되고, 상징화될 수 있는 것들>을 강조한다.
따라서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은 바로 이 인격주의적-현상학적 전통에서 탄생했다. 친밀하고 질적인 데이터에 이론의 토대를 두고자 하는 열망에서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이 진화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자들은 위와 같은 데이터의 해석에서 어느 정도 다르지만, 세 가지 중심 주제를 중심으로 합의가 형성되었다.
첫 번째 핵심 발견은 인간 존재(또는 의식)가 두 개의 거대하고 원초적인 극 사이에 매달려 있다는 것이다. 자유와 한계. 자유 극성은 의지, 창조성, 표현성으로 특징지어지고, 한계 극성은 자연적·사회적 제약, 취약성, 죽음으로 대표된다. 이 명제는 제3부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의 치료적 적용’에서 그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특징인 확장(expansion), 제한(limitation), 중심화(centering)의 측면에서 더욱 자세히 다루어질 것이다.
이 명제가 처음에는 상식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미묘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심리사회적 기능에 대한 우리 이해에 얼마나 심오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게 될 것이다. 예컨대 자유-한계 양극성은 기능적·역기능적 행동의 심리역학에 대한 수정된 이론의 틀을 형성한다: 한편으로는 선택, 자기 주도, 욕망의 생산적·비생산적 차원들, 다른 한편으로는 규율, 질서, 순응. 전통적 심리학적 관점들이 자유-한계 연속체를 따라 이분법화 하는 경향이 있었는지, 그리고 실존주의-통합 전통이(예술과 철학을 통해) 어떻게 그러한 이분법화들을 예견하고 대응하고자 했는지 보게 될 것이다.
두 번째 핵심 실존주의-통합 발견은 자유나 한계에 대한 공포(일반적으로 과거 트라우마로 인한)가 어느 한 극성에 대한 극단적이거나 역기능적인 반작용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계 설정을 학대와 연관시키는 소년은 그 감정들에 의지적이고 공격적인 지향으로 맞설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자유를 감당할 수 없는 힘과 책임과 연관시키는 여성은 소극적이고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고전 신화나 문학의 많은 이야기들이 이 개념을 예시한다. 괴테의 <파우스트(Faust)>에서, 파우스트가 무한한 힘을 얻기 위해 악마와 거래하는 것은 금욕적 삶의 절망과 권태에 대한 반응이다. 반대로 (톨스토이 고전의) 이반 일리치는 자유와 연관된 예측 불가능성, 무질서, 고립에 너무 겁을 먹은 나머지 도피하기 위해 관습의 포로가 된다.
마지막 핵심 발견은 (여러 기능 영역에 걸쳐) 자유와 한계의 직면 또는 통합이 활력을 불어넣고 건강을 증진한다는 것이다. 이 발견은 자신의 모순적 본성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 사람에 의해 예시될 수 있는데, 그는 따라서 위협이나 공황 때문이 아니라 상황이 요구하는 대로 자유와 한계 모두에 다소간 관여할 수 있다. 그러한 사람은 자신의 역설적 상황의 아름다움과 비극을 모두 볼 수 있고, 따라서 삶의 곤경에 대해 경직되기보다는 유연한 경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두 극성의 힘을 모두 인정하고, 그것들을 무력화하거나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거부한다.
이런 유형의 사람의 예는 주요 삶의 영역에서 자신이 대담하면서도 부드럽고, 창조적이면서도 규율 있고, 탐색적이면서도 헌신적이도록 허용할 수 있는 남성이나 여성이다. 예를 들어 파우스트는 좌절 후 마을 소녀 그레첸에 대한 사랑 같은 평범한 실존의 선택지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일리치는 삶의 소중함을 깨달은 후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고 변화시킬 용기를 찾았다.
요약하면,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은 인간 경험에 중심적이고 핵심적인 것을 명료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이 공유된 토대 구조들은 현상학의 주관적·상호주관적 탐구에 기반한다.
반복하자면, 그러한 탐구에서 나타난 인간 정신의 세 가지 핵심 차원은 다음과 같다:
1. 인간 존재는 자유와 한계 사이에 매달려 있다. 자유는 의지, 창조성, 표현성으로 특징지어지고, 한계는 자연적·사회적 제약, 취약성, 죽음으로 표시된다.
2. 자유나 한계에 대한 공포(보통 과거 트라우마로 인한)는 어느 한 극성에 대한 역기능적이거나 극단적인 반작용(예: 억압성 또는 충동성)을 촉진한다.
3. 양극성의 직면 또는 통합은 더 생동감 있고 활기찬 삶의 설계를 촉진한다. 이 삶의 설계는 향상된 감수성, 유연성, 선택으로 예시된다.
이어지는 페이지들에서 우리는 이러한 작동 원리들의 함의를 세 가지 광범위한 차원에 걸쳐 추구한다: (1) 역사적 뿌리, (2) 최근 및 미래 경향, (3) 임상 적용. 역사적 뿌리에 관한 섹션은 실존주의 운동 내 주요 문학적, 철학적, 심리학적 계보를 조명한다. 이 섹션은 이 계보들의 선도적 대표자들의 발췌문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 이 저명인사들을 개인적으로 알았던 롤로 메이의 친밀한 논평으로 강조된다. 다음으로 우리는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의 최근 및 미래 경향을 논의한다. 이 논의는 소위 인지적·생물학적 혁명들과 그 발전에 대한 최근 반작용들(포스트모더니즘과 초개인심리학) 앞에서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카렌의 사례가 이 논의에 생기를 불어넣고 임상적 관련성을 보여준다. 이 섹션은 마지막으로 두 임상 대학원생의 통찰력 있는 에세이?“훈련 과정 내에서 본 실존심리학”?으로 마무리된다.
책의 마지막 부분인 “실존주의-통합 심리학의 치료적 적용”은 예비적 실존주의-통합 상담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시작한다. 관련되지만 덜 포괄적인 실존주의-통합 관점들(예: Bugental, 1987; May, 1958, 1981; Schneider, 1990)을 활용하여, 이 가이드라인은 여섯 가지 수준의 치료적 개입을 다룬다. 이는 생리학적(의학적), 환경적(행동적), 인지적, 심리성적, 대인관계적, 경험적 등이 포함된다. 더욱이 각 수준은 점점 더 넓어지는 심리생리학적 손상의 영역들에 주목하는 “해방 전략”으로 이해된다. 실존주의 이론가들은 전략, 개입, 심리생리학적 같은 용어들이 흔히 환원주의적이고 따라서 부적절하다고 여기지만, 우리가 이 텍스트에서 그것들을 사용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다양하고 주류적인 독자층에게 다가가기 위해; (2) 건조하고 투박한 전문 용어를 제한하기 위해; (3) 독자가 원한다면 쉽게 추구할 수 있는 더 정교한 조어들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따라서 이 시점부터 위와 같은 용어들은 더 복잡한 목적을 위한 과도기적 수단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5장에서 더 자세히 다룰 것이다.
이런 공식화의 주요 목표는 두 가지다: (1) 실존주의-통합 해방의 일관된 개요를 제공하는 것, (2) 이(앞서 언급한) 맥락에서 주어진 해방 전략이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적절할 수 있는지 명료화하는 것이다. 실용적이고 예시적인 기술 구축 연습이 이 장의 끝에 제공된다.
다음으로 우리의 공식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선도적 실존주의 실천가들의>다양한 사례 연구들을 제시한다. 이 연구들은 인종적·진단적으로 다양한 임상 집단과 대담하고 새로운 기법 적용으로 강조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가장 독특하고 독창적인 특징 중 하나에 대한 내 흥분을 잠시 나누고자 한다. 바로 통합에 대한 강조다. 내가 아는 한, 이전에 어떤 실존주의 텍스트도 이처럼 많은 분과, 환경, 내담자 집단에 손을 뻗으려 시도하지 않았다. 또한 대학원 수준 실천가들의 다각적 관심사에 이처럼 집중한 저작도 드물다. 예를 들어 역사적 뿌리 섹션은 실존주의 문학 서사의 절실함을 철학과 심리학의 병행 발전과 엮는다. 최근 및 미래 경향 섹션은 대학원생들과 경험 많은 전문가들의 관점을 모두 결합하고 학제간 사례 연구도 제공한다. 상담치료적 적용 섹션은 마지막으로, 다양한 절차적 지향들을 통합할 뿐 아니라 풍부한(문화적으로나 진단적으로 혼합된) 범위의 임상 사례 기여들을 포용하는데, 이는 동일하게 다양한 실천가 집단에 의해 보고된다.
이 실존주의적 에큐메니즘의 계기를 제공한 집단이 있다면, 그것은 대학원생들 자신이다. 그들의 요청에 감사한다.
역자 서문
인간은 언제 삶을 내려놓고 싶은 위기에 직면하는가?
습관과 역할, 타인의 기대로 유지되던 삶이 의미의 토대를 잃고 실존적 진공상태가 될 때, 인간은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사로잡힐 때이다.
그러나 실존주의는 이 공허를 단순한 결핍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공간’으로 본다. 기존의 삶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은 곧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여지가 생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삶을 포기하려는 위기는 역설적으로 삶의 부조리와 유한성을 직면하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며, 바로 그 지점에서 다른 새로운 질문이 가능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존재론적 붕괴를 겪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그 붕괴의 잔해 위에서 의미라는 집을 짓는 유일한 존재이기도 하다. 결국 실존이란 인류가 불을 발견한 이래로 단 한 번도 꺼뜨리지 못한 ‘질문의 불꽃’인 셈이다.
롤로 메이의 실존 심리학은 그 질문의 불꽃 속에서 키르케고르의 불안, 하이데거의 현존재 분석, 사르트르의 자유 개념을 심리치료의 언어로 정제하며, 인간을 더 이상 설명의 대상이 아닌 응답의 주체로 다시 세웠다. 인간은 인과적 사슬에 묶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고 그 의미에 응답해야 하는 존재이며, 그렇기에 불안은 제거되어야 할 병리가 아니라 존재론적 조건이다.
이 실존의 심리학책은 메이의 후기 사상이 커크 J. 슈나이더와의 협업으로 체계화된 결과물이다. ‘통합적’이란 표현은 단순한 이론적 종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존적 통찰이 실제 상담 장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한 실천적 응답으로서의 통합이다. 고통을 단순히 병리적 범주나 추상적 사유로 방치하지 않고, 실존적 사건으로 이해하며 인간이 다시 삶에 참여하도록 돕는다. 그런 점에서 이 저작은 실존심리학이 철학적 사유를 넘어 임상적 패러다임으로 나아가는 결정적 분기점에 위치한다.
번역을 마무리하며 한국 사회에서 이 책이 지니는 시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2024년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9.1명으로 OECD 평균의 2.4배에 달하며, 우울증 환자는 110만 명을 넘었다. 특히 10대 미만 아동 환자의 폭증은 뼈아픈 현실이다.
압축적 근대화 과정에서 “나는 누구인가”보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앞섰고, “어떻게 살 것인가”보다 “어디에 속할 것인가”가 우선되었다. 선택의 자유는 확대되었지만 그에 따르는 책임과 불안은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다.
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 속에서 정신건강 최전선에 선 상담자와 임상가들이 짊어진 사명은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선다. 죽음의 문턱에 선 한 영혼을 붙들고 다시 삶을 선택하도록 존재의 지지대를 함께 세워가는 투쟁이다. 독자들이 이 책에서 발견할 것은 명쾌한 정답이나 고통을 없애는 기술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는 방법과 고통을 껴안고 함께 살아갈 용기일 것이다.
이 책이 한국의 상담자와 정신건강 전문가 그리고 자신의 실존 앞에 진지하게 서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조우(encounter)가 되기를 바란다.
역자 소개
이동훈(Dong Hun Lee)
미국 플로리다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 박사
현)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상담교육전공 주임)
성균관대학교 외상심리건강연구소 소장
한국상담심리학회 제49대 회장
전국대학상담센터 협의회 회장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위원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교육부 사회정서성장 자문위원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1급
한국상담학회 전문상담사 수련감독급 게슈탈트 상담심리학회 전문가
전) 성균관대학교 카운슬링센터장
한국상담학회 대학상담학회 회장
부산대학교 부교수
한국청소년상담원 상담조교수
GS-칼텍스정유 인재개발팀
수상이력
∙ 2024년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선정>
∙ 2022년 법무부 장관상 <출소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상담/심리치료 서비스의 범죄예방 효과에 대한 학술적 토대마련>
∙ 2021년 행정안전부 장관상 <대규모 재난에 대한 국가심리지원 시스템 구축에 기여> 국가우수연구성과로 선정
연구과제수행
∙ 한국연구재단 공동연구지원사업 <고립·은둔 청년 웰니스 증진을 위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연구>, 연구책임자(2025.6~현재)
∙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연구지원 사업(SSK) <청소년 자해․자살 예방 및 개입: AI기반 생태순간중재평가 및 개입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한국형 생물심리사회-경로모델 구축>, 연구책임자(2021.6~현재)
김영애(Young Ae Kim)
성균관대학교 박사수료(상담교육전공)
외상심리건강연구소 연구원
미국 공인 움직임분석가(CMA)
남슬기(Seul Ki Nam)
성균관대학교 석사졸업(상담교육전공)
성균관대학교 카운슬링센터 전임상담사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2급
허소정(So Jung Heo)
성균관대학교 석사졸업(상담교육전공)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2급 / 청소년상담사 2급
박세원(Se Won Park)
성균관대학교 석사졸업(상담교육전공)
LG전자 자회사 사내 심리상담사(선임)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2급 / 임상심리사 2급
황유진(Yu Jin Hwang)
성균관대학교 석사졸업(상담교육전공)
에스엘바이오텍 해외커머스팀 주임
이다미(Da Mi Lee)
성균관대학교 석사졸업(상담교육전공)
협성대학교 학생생활상담센터 상담사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2급
엄희준(Hee Jun Um)
성균관대학교 석사졸업(상담교육전공)
(전) 메디트릭스 연구원
송원영(Song Won Young)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국어교육),
성균관대학교 석사과정(상담교육)
차례
PART 01 실존적 통합 심리학의 역사적 기원
01 문학적 기원 4
∙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의 비극(롤로 메이) 5
∙ 치료사 그리고 지옥으로의 여정(롤로 메이) 15
∙ 괴테의 파우스트와 계몽주의(롤로 메이) 30
∙ 개츠비 그리고 시지프스 신화(롤로 메이) 44
∙ 히치콕의 현기증(VERTIGO): 영성에 대한 실존적 관점(커크 슈나이더) 52
02 철학적 기원 63
실존주의 철학의 동양적 기원 64
실존주의 철학의 서양적 기원 66
실존주의 심리학의 현재에서의 과제 82
∙ 신앙을 통한 구원적인 불안(쇠렌 키르케고르) 84
∙ 신체를 경멸하는 자들에게(프리드리히 니체) 89
∙ 시지프스 신화(알베르트 카뮈) 91
03 심리학적 기원 98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98
오토 랭크OTTO RANK 101
∙ 실존주의 심리학의 기원과 중요성(롤로 메이) 104
∙ 실존주의와 정신분석은 어떻게 동일한 문화적 상황에서 발생했는가?(롤로 메이) 114
∙ 심리학자들이 실존주의자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아브라함 매슬로우) 119
∙ 상처입은 치유자(롤로 메이) 127
∙ 롤로 메이: 개인적 회상(제임스 F. T. 부겐탈) 133
∙ R. D. 랭을 기억하며(커크 J. 슈나이더) 136
∙ 로니 랭을 위하여(토마스 그리닝) 140
∙ 이중성의 달인: 짐 부겐탈에 관한 개인적 회상(커크 J. 슈나이더) 141
∙ 키르케고르의 성격학(어니스트 베커) 145
PART 02 실존적 통합 심리학의 최신 및 미래 동향
04 분리에서 통합으로 175
∙ 수련과정에서 살펴보는 실존주의 심리학 163
PART 03 실존적 통합 심리학의 치료적 적용
05 실존-통합적 접근을 위한 안내서 175
이 장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175
실존-통합적 접근 이론 176
이론의 치료적 시사점 187
경험적 해방 전략 197
현존: 주요 요소 198
실재를 소환하기: 창의적으로 영감을 주는 존재 202
저항을 활성화하고 직면하기 218
의미-형성 224
06 경험적 해방의 사례설명 244
∙ 무력한 흑인: 메르세데스(Mercedes)의 사례(롤로 메이) 245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커크 슈나이더(Kirk Schneider) 259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메르세데스(Mercedes) 260
∙ 우울한 예술가: 아만다의 사례(Chris Armstrong과 James Bugental) 261
∙ 아만다 사례에 대한 의견(제임스 부켄탈) 270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아만다(Amanda) 272
∙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관점: 데어린의 사례(돈 라이스) 273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데어린(Darrin) 286
∙ 강박증(obsessive-compulsive)을 지닌 남자 : 론(Ron)의 사례(에드워드 멘델로위츠) 287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론(Ron) 303
∙ 게이와 레즈비언의 관점: 마르시아(MARCIA)의 사례(조안 몬하이트) 305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마르시아(Marcia) 313
∙ 정신질환 내담자, 랭(LAING)의 치료 철학 및 실존적 정신분석에서의 경험에 대한 충실함(미셸 가이 톰슨) 314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제롬(Jerome) 333
∙ 인격주의적 관점의 실존주의(Existentialism of Personalism) : 미국 원주민의 관점(로얄 알섭) 335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미국 원주민 소녀 343
∙ 중국인 내담자와의 짧은 만남: 피터의 사례(존 갤빈) 344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피터(Peter) 353
∙ 단기 실존적-인본주의적 치료를 위한 예비 밑작업(제임스 부겐탈) 354
∙ 알코올 중독에 대한 관점: P씨의 사례 (바바라 발링거, 로버트 마타노 그리고 아드리안 아만테아) 358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Mr. P 366
∙ 미혼 여성에 대한 기록: 앤 섹스턴 콤플렉스 368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마리아(Maria) 389
∙ 늙은 미망인의 경험: 엘바(Elva)의 사례(어빈 얄롬) 390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엘바(Elva) 398
∙ 실존주의 영적 관점: 사라(Sara)의 사례(폴 보우먼) 400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사라(Sara) 410
∙ 아동의 내적 감각: 조이(Joey)의 사례(스티브 커틴) 411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조이(Joey) 420
∙ 마르틴 부버의 대화적 치료: 던(Dawn)의 사례(모리스 프리드먼) 421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던(Dawn) 429
∙ 우울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성찰: 캐롤(Carol)의 사례(톰 그리닝) 431
실존-통합적 사례개념화 – 캐롤(Carol) 435
요약과 결론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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