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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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과 예술(전자책)
신간
정신분석과 예술(전자책)
저자
정신분석심리예술치료학회
역자
-
분야
심리학
출판사
박영스토리
발행일
2025.09.30
장정
페이지
P
판형
ISBN
979‒11‒7279‒184‒1
부가기호
93180
강의자료다운
-
색도
정가
13,000원

초판발행 2025.09.30

정신분석은 인생의 체험 속에서 겪는 아픔들
, 상처들, 불안들, 억압들을 덜어주고 그런 억압과 콤플렉스의 진실을 풀어나가는 예술이다. 그것의 목표는 고정된 기법이나 모델을 찾는다기보다는 오히려 삶의 경험, 인생의 체험에 근거한 속마음 무의식을 해독하는 예술이다.

인간은 선사시대부터 이미 계속 노래와 춤, 벽화 등 예술로 자신의 욕망과 무의식을 표현하며 살아왔다. 프로이트는 예술에 담긴 억압과 욕망, 무의식의 환상을 발견했다. 그는 일찍이 무의식의 세계를 발견하면서 인류에게 경각심을 일깨웠고 동시에 많은 풍요를 약속했다. 코페르니쿠스처럼 자아도취 나르시시즘과 자기 편견, 집착, 중독, 물신 숭배에 빠진 인류에게 경고와 함께 행복의 재고를 요청한 것이다. 성직자이자 천문학자였던 코페르니쿠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조그만 유성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선언했고, 다윈은 인간 호모사피엔스가 다른 동물보다 운이 좋은 동물일 뿐 중세인이 생각한 것처럼 그렇게 위대한 신의 창조물이 아님을 인류에게 인식시켰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인간의 사고와 행위의 진정한 장소라고 했고, 라깡은 무의식은 언어처럼 짜여 있다’, ‘내가 생각하지 않는 곳에 내가 존재한다.’라고 했다. 이는 겉으로 드러난 세계,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착각, 내가 최고라는 착각, 나 중심적 사고를 버리고, 인류의 진실, 내면의 진실을 찾으라는 목소리이다. 말하자면 나 중심, 자기애 중심, 자기중심주의가 아니라, 내 마음 속의 진실, 무의식의 진실을 찾는 예술과 같은 정신분석을 얘기한 것이다. 사실 어린이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인성과 마음, 진실을 알지 못하고 어른이 된다. 아픔과 상처, 억압, 트라우마, 콤플렉스, 불안으로 감싸여 있어서,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인성과 자신의 진실대로 살지 못한다.

그것에 견주어 예술은 우리의 인간성과 진실을 말한다. 우리는 인간의 운명과 삶, 역사와 현재, 정신심리의 역동성 등을 예술을 통해 감지한다. 문학, 음악, 미술, 영화, 드라마 등 예술을 통해 우리는 좀 더 고양되고 성숙한 견해를 체득한다. 예술은 삶의 체험과 현실에 관해 어떤 직관력을 제공하고 인생살이의 중요한 모습, 인간관계의 모습을 잘 엮어가고 풀어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일련의 언어 담화이자 세상을 보는 마음의 눈이다. 이 눈은 예술가 자신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부지불식간에 드러난다. 예술가는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하는 무의식 세계를 드러내 보이는 연출자인 것이다.

정신심리 분석의 관점에서 이렇게 한 예술 작품이 의미를 부지불식간에 분출해내는 것은 거기에 무엇인가 의식의 결여 상태, 의식이 생각하지 못한 빈자리, 알 수 없는 무의식의 부분이 그 작품 속에 숨어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예술적 행위, 예술적 의미는 그 무의식을 간파하게 될 때 생생하게 살아 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 작품 연구는 이러한 빈자리, 다른 말로 의미의 잉여를 활성화시키는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예술은 의식이 아닌 영역을 내포하고 있고, 정신분석은 의식에서 벗어난 것, 그 무의식 진실을 설명하는 탁월한 영역이기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예술과 정신분석의 합류점을 모색할 수 있게 된다.

여기 이런 관점을 토대로 <정신분석과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이와 관련되어 무의식의 진실을 탐구하는 8편의 소박한 결실을 내놓는다. 독자들과 함께 무의식의 진실을 찾고 마음을 공감하며 나누는 소박한 만남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발간사를 대신한다.

더불어 기꺼이 동참해주신 필자들과 출판해주신 노현 대표님과 이선경 부장님, 전채린 차장님께 감사드리면서……

 

2025930

    • 발행인 이유섭

     

    차  례

     

    한국의 신화, 제의, 종교의 정신분석 일고찰 --------------5

    이유섭


    플리스에게 보낸 프로이트의 52번째 편지(1896.12.6.) ---29

    : 정신 기제와 성적 유혹의 구조에 관하여

    강응섭


    꼬마 한스 사례로 본 유아기 불안 증상 분석 -------------49

    -프로이트와 라깡의 관점에서-

    민숙동


    환상이 전하는 이야기 --------------------------------65

    -프로이트의 '그라디바' 분석을 중심으로-

    김현주


    프로이트·라깡의 관점에서 처녀 귀신 읽기 --------------83

    강지현


    뭉크는 어떻게 자기살해를 하지 않았는가? -------------101

    김보미


    꿈 분석의 구조와 사례 -------------------------------117

    -A군의 가위눌림 꿈의 정신분석-

    이정우


    상징적 자리의 이탈과 보충적 매듭 --------------------135

    <Into the Wild> 사례 고찰

    강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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