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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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변호사의스마트한AI활용법(2)
신간
김변호사의스마트한AI활용법(2)
저자
김변호사 팀
역자
-
분야
학술 단행본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6.01.05
장정
양장
페이지
272P
판형
신A5판
ISBN
979-11-303-9897-6
부가기호
03360
강의자료다운
-
색도
2도
정가
24,000원

초판발행 2026. 01. 05

프롤로그 


0.1. 머리말: 우리가 이 책을 쓴 이유

법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AI 로펌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생성형 AI는 이제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업무 방식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법률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방식의 생산성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 조건이 되었습니다. 거대한 변화 속에서 김변호사팀의 질문은 늘 같았습니다.

“변호사의 시간은 어디에 쓰여야 하는가?”

우리의 대답은 분명합니다.

“변호사의 시간은 판단·설득·책임이라는 법률의 본질에 쓰여야 한다.”

하지만 개업 변호사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건 수행 외에도 마케팅, 고객 응대, 수임 계약, 리텐션 관리, 회계·세무, 문서 표준화까지. 개업과 동시에 변호사는 전문가이자 필연적으로 ‘사업가’가 되어야만 합니다.

매년 1,700명에 달하는 신규 변호사가 배출되고, 이들 중 상당수는 준비되지 않은 채 개업 전선으로 내몰립니다. 이때 가장 먼저 고갈되는 것은 시간이고, 이내 시스템마저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WHY는 단순합니다.

“개업 변호사의 시간을 되찾아, 법률의 본질에 다시 배치한다.”

우리는 이를 위해 AI를 동료이자 시스템으로 배치합니다. 사람이 밤을 새우던 일은 자동화로, 머리로 붙들던 반복은 체크리스트와 템플릿으로, 흩어진 지식은 운영 매뉴얼로 바꿉니다.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스템이 변호사를 지켜주는 구조를 설계합니다.

올해 3월, 『김변호사의 스마트한 AI 활용법』 1권은 발간 10일 만에 2쇄를 기록하며 현장의 높은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청년 변호사들만의 책’에서 그치지 않고, 이름난 법무법인과 다양한 연차의 변호사들까지 실무서로서 가치를 인정해 주셨습니다. 이 결과에 대한 의미는 분명했습니다. 결국 변호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담론이나 원론이 아니라, 사건을 맡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를 움직이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 2권은 그 현장에 대한 응답입니다.

1권이 AI를 소속 변호사의 시점에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법”을 다뤘다면, 2권은 1인 개업·소규모 로펌을 운영하는 개업 변호사의 시점에서 묻습니다. “변호사업을 어떻게 AI로 ‘시스템화’할 것인가?” 다시 말해, 수임→상담→계약→대금 회수→사건 관리→서면 표준화→사후 케어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프로세스·자동화·지표로 엮어 흔들리지 않는 운영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국내 최대 청년 변호사 커뮤니티 ‘김변호사(www.kimlawyer.co.kr, 2025년 기준 회원 4,237명)’는 이러한 변화의 징후를 가장 먼저 체감한 곳입니다. 3기에 걸쳐 80여 명이 참여한 ‘김변호사 AI 스터디’에서 우리는 ChatGPT, Claude, Perplexity 같은 생성형 AI는 물론 Notion, Make 등의 자동화 도구를 피어러닝(peer learning)으로 실험하고 공유했습니다. 

실패와 개선을 거듭하며 찾아낸 방법들,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활용 노하우,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실무 매뉴얼 ? 그 축적이 이번 책의 뼈대를 이루었습니다. 해당 내용들은 고려대학교 ESEL 데이터·AI 법 전문과정과 고려대·경북대 로스쿨 강의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으며, 현장에서의 실효성을 이미 검증받았습니다.

저자진은 실제로 개업을 고민하거나 이미 운영 중인 변호사들입니다. 현장에서 부딪힌 시행착오, 성과로 증명된 프로세스, 내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서식과 템플릿을 담았습니다. 책이 끝나면 일이 시작되도록.

우리는 믿습니다. AI는 변호사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AI는 ‘지속 가능한 개업’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파트너입니다. 청년 변호사가 더 오래, 더 멀리, 더 바르게 일하기 위해 김변호사팀은 현장의 언어로, 작동하는 해법만을 묶어 이 책을 내놓습니다.

『김변호사의 스마트한 AI 활용법』 2권은 청년 변호사의 삶을 바꾸는 실행 매뉴얼이자, 내일을 준비하는 나침반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WHY를 향한 약속입니다.

변호사의 시간을 회복해 법률의 본질을 지킨다.

그 약속을 이 책의 첫 페이지에서, 여러분과 다시 시작합니다.

0.2. 왜 다시 쓰는가: 1권 이후의 7개월

1권을 쓸 때만 해도, 김변호사 AI 스터디를 듣는 변호사님들 중에서도 ‘AI는 뭔가 못미덥다’라고 생각하던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7개월이 지난 지금, 제 주변에는 아예 AI를 구독하지 않는 변호사를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이제 변호사들에게 AI 사용은 호기심이라 아니라, 생존에 가까운 문제입니다.

출간 이후 시장엔 비슷비슷한 AI 커리큘럼이 쏟아졌습니다. 제목만 갈아 끼우면 어디서 만든 건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김변호사의 스마트한 AI 활용법』 2권에 대한 논의가 나왔을 때, 이런 시기에 ‘비슷한 프롬프트를 더 써서 책을 발간하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분명했습니다. 

프롬프트를 늘리는 책이 아니라, 다른 ‘기획’을 제안하는 책이어야 한다는 것.

AI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앤드류 응은 ‘AI 시대에 PM(Product Manager)의 역할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말이, “AI 시대에 일을 잘하는 사람은 AI를 레버리지 삼아 자신의 업무를 ‘기획’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들렸습니다. 

그럼 AI를 이용해서 변호사업의 기획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1권에서는 소속 변호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서면을 쓰는 것에 대한 비용을 줄일지에 대한 내용에 집중했습니다. 2권에서는 1인 개업 변호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AI를 이용하여 비용을 줄이고, 리소스를 관리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0.3. 변화를 반영한 AI 사용법

너무 많고, 너무 복잡합니다. AI는 계속 나오고 머리가 아픕니다. 변호사가 이해하고 알아보기 편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모델 전략을 2가지로 최적화 

추론을 하고 깊게 쓰는 모델, 빠르고 싸게 대량 처리하는 경량 모델의 역할 분담이 뚜렷해졌습니다. 다양한 AI에 여러 모델들이 있지만, 둘을 구분해서 사용하세요. 

→ “빠르게” 쓸 때와 “깊게” 쓸 때를 나누어 사용하세요 



1) 빠르게: 요약·간단 비교·1차 브레인스토밍

2) 깊게: 법리 충돌 검토, 판례·증거 교차검증, 리스크 분석, 긴 문서 종합, 복잡한 의사결정

2. ‘검색형 AI’로 분류되는 퍼플렉시티, liner를 먼저 사용하시고, 그 자료를 기반으로 생성형 AI(ChatGPT, 제미나이, 그록 등)나 ‘버티컬 AI’(슈퍼로이어 등)를 사용하세요.

1권에서 강조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잘 와닿지 않았나 봅니다. 강의를 들었던 분들도 섞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검색형 AI와 생성형 AI는 목적이 다릅니다.

기존에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을 목적으로 AI 서비스를 사용하시려면 퍼플렉시티와 liner를 추천합니다. ChatGPT에서도 searchGPT를 내놨었고, Felo AI, 젠스파크도 검색형 AI와 유사하게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지금 검색형 AI 시장은 퍼플렉시티와 liner를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liner는 초기 타깃이 해외 대학원생이라고 알고 있어서, 한국 변호사들이 사용하기에는 퍼플렉시티가 훨씬 용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복합적인 질문을 잘 처리한다고 하지만, 나누어 질문하고 이를 합치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물을 얻는 방식입니다. 

생성형 AI는 복합적인 요구도 처리할 수 있지만, 한 번에 던지는 복합질문의 결과물은 질의 변동성이 큽니다. 복합적인 요구 중에서 어떤 요구가 우선되는지 가중치를 잘못 잡기 쉽고, 여러 요구가 섞이면 어느 하나가 빈약해집니다. 

해법은 나누어 질문하고, 구조화된 산출물로 합치는 것입니다.

4.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기본에 충실하게 

프롬프트는 기술이 아니라 명확한 요구사항 정의입니다. 

변호사에게 중요한 건 명확한 목적·형식·근거 기준입니다.

가. Role 역할: 누구의 입장/톤인가(법원 제출/의뢰인 안내/자문/내부 메모).

나. Objective 목적: 무엇을 위해 쓰는가(결론 권고/대안 제시/리스크 식별).

다. Audience 독자: 판사 등 법률가·의뢰인·상대방 변호사 등

라. Facts 사실: 확정된 사실관계/추정을 구분해 제공

마. Issues 쟁점: 질문을 항목화

바. Constraints 제약: 분량, 형식(각주/목차/표) 


프롬프트 기본기 체크리스트

- 한 문단에 한 주문

- 명시적 제약: 분량·형식·관할·톤을 명시한다.

- 근거 강제: 조문·판례·증거 표기 규칙을 넣는다.

- 불확실성 표기: 추정과 확정을 구분하게 한다.

- 평가 섹션: 스스로 누락·충돌을 표시하게 한다(자체 QA).

- 재사용성: 템플릿으로 저장해 사건마다 변수만 교체.

- 샘플 고정: “이 형식으로 따라 써라”라는 샘플을 같이 주면 품질이 급등한다.

- “각 단락 끝에 핵심문장 1줄 요약”을 강제해 응집도를 올린다.



5. 변호사에게 추천하는 핵심 AI 정리

- 변호사에게 추천하는 AI: ChatGPT, Gemini

- PPT 같은 자료 만들기: gen spark

- 검색용 AI: Perplexity

- AI 웹브라우저: comet

- BM고도화나 레딧, X의 의견 취합이 필요할 때: Grok

- 환각현상(hallucination)을 최소화하는 내용정리: NotebookLM

지난 권을 집필하던 시기만 해도 클로드는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도구였고, 특히 유려한 문체에서는 독보적인 강점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ChatGPT-5가 등장한 이후 활용 빈도가 크게 줄었고, 이번 핵심 정리에서도 제외되었습니다.

그 대신 AI 웹브라우저의 부상이 주목할만 합니다. 광고를 차단해 주고 브라우저에서 보는 정보를 모두 요약해 주기 때문에 우리처럼 읽을 내용이 많은 사람에게 아주 편한 툴입니다.

예전에는 동영상 요약 등을 위해 릴리즈 AI나 NotebookLM을 자주 활용했지만, 이제는 웹브라우저만 잘 다뤄도 그 필요가 크게 줄었습니다.

0.4. 웹브라우저의 미래일까? - Perplexity Comet

Perplexity Comet(퍼플렉시티 코멧)은 AI 기술을 활용한 웹 브라우저로, 검색과 브라우징을 통합해 정보를 쉽고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AI가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요약하고 관련 정보를 추천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검색형 AI를 먼저 사용해서 내용을 파악하고, 생성형 AI나, 버티컬 AI를 사용하라고 했었던 내용들을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검색형 AI의 선두주자인 퍼플렉시티에서 웹브라우저가 나왔는데요. 브라우저에 AI가 붙어있는 형태라서, 빠른 효율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실시간 브라우징 요약: 

사용자가 보는 뉴스, 블로그, 논문 등 콘텐츠를 AI가 자동 분석해 핵심 내용을 요약해 준다. 클릭 없이도 페이지의 주요 정보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1. 복잡한 업무도 한 번에 해결

2. 기존에 AI 요약에서 웹 콘텐츠 요약, 이메일, 캘린더 관리까지 가능

3. 광고 차단, 빠른 로딩

4. 기존 릴리즈 AI, NotebookLM의 역할을 브라우저에서 구현


<Comet 사용방법 예시>



- 김변의 팁: 긴 내용을 볼 때 코멧 브라우저로 검색형 AI와 함께 검색하면서, 중간중간 브라우징 내용을 요약으로, 표로 만들어서 검토하면 훨씬 편리합니다.

다만, 아직 크롬이나 익스플로러처럼 안정적이진 않습니다.

오류가 많이 나기도 하고 유료로 구독하지 않으면 계속 사용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따로 AI를 열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많은 내용을 읽을 때 브라우저를 통해 요약본을 표로 먼저 만들어서 읽고, 원본을 읽는 등 편리함이 확실히 존재합니다.

0.5. AI 검색 시대, 변호사 온라인 마케팅의 운명

검색방법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구글, 네이버 검색에서 변호사를 찾던 잠재적 의뢰인들은 이제 ChatGPT에서, 퍼플렉시티에서, 또 구글 AI 모드에서 AI의 답변에 인용된 변호사들을 찾아가게 되기 때문에 기존 검색 최적화 방식이 무용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AI 검색시대, 기존 변호사들의 온라인 마케팅 자산들이 정말 쓸모없어지는 것일까요?

AI 시대 검색엔진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할지, 구글 검색 제품 부문 부사장 Hema Budaraju의 답변과 구글의 분석가인 Gary illyes의 인터뷰 내용 이민호 기자, “AI검색? AEO=SEO다. 구글 AI검색 상위 노출 기준은 변하지 않았다”, 디지털 인사이트, 25. 7. 31.

을 요약해 보면서 AI 검색시대에 개업 변호사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AI도입 이후 구글 검색의 변화]

구글은 현재 검색 상단에 

1) AI가 생성한 요약 답변을 제공하는 ‘AI 개요’와 

2) 대화형 AI에 기반한 검색인 ‘AI 모드(AI Mode)’를 제공합니다.


‘AI 개요’는 기존 검색 결과 페이지 내용을 화면 상단에 요약 제공하고, ‘AI 모드’는 AI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별도의 검색 환경입니다.



<구글 AI 개요 화면>



<구글 AI 모드 화면>




1. 기본은 여전히 중요하다 - 기존 SEO 전략은 여전히 중요하다.

기존의 검색 엔진 최적화(SEO) 전략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구글 AI 모드도 구글 검색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제목에 핵심 키워드를 잘 넣고, 본문 내용을 충실하게 구성하는 등의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기본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기존 검색 시스템 기반에서 SEO라는 기본기가 탄탄한 콘텐츠라면 AI 모드에서 검색하더라도 잘 검색된다’로 요약됩니다.

2. 독창성과 진정성이 있는 콘텐츠가 고품질 콘텐츠로 평가받는다. 

단순한 정보 나열보다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솔직한 목소리와 독특한 시각이 유리하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제품 리뷰라면, 직접 사용하며 겪은 생생한 후기나 자신만의 활용 팁을 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죠. 특정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과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콘텐츠도 AI가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3. 고품질 콘텐츠는 유저가 물어볼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되어야 한다.

사용자들은 이제 AI에게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 알려줘”처럼 길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검색한다는 것인데요. 구글의 AI 모드는 이런 복잡한 질문을 받으면, 관련된 여러 개의 하위 질문으로 쪼개서 답하는 ‘쿼리 팬 아웃(query fan-out) 사용자의 복잡한 질문을 여러 하위 주제로 나누고 각각을 동시에 검색하는 방식

’ 방식을 사용합니다.

“상속 분쟁을 잘 해결하는 경험이 많은 변호사를 추천해 줘.”라고 하면, ‘상속 분쟁 해결’ ‘경험이 많은 변호사’ 등으로 나누어 검색한다고 합니다. 그럼 더 깊이 있고, 관련성 높은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하죠. 

이때 답변에 인용되는 콘텐츠가 되려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변호사 블로그나 웹사이트 등, AI가 인용할 정보에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크리에이터가 생산해야 할 콘텐츠는 사용자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대한 명확하고 친절한 답변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제목과 소제목을 질문 형태로 변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검색을 하는 유저의 검색 질문을 예측하여 제목을 정하면 AI가 여러분의 콘텐츠를 답으로 선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AI는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된 깊이 있는 콘텐츠를 선호하기 때문에 글뿐만 아니라 사진, 영상 등을 함께 활용하여 정보를 더욱 풍부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Gary illyes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구글은 콘텐츠의 품질을 기준으로 평가해 왔으며, 현재도 구글은 콘텐츠의 출처가 사람인지, AI인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고품질의 신뢰도 높은 콘텐츠라면 기존 SEO 작업 만으로 검색 결과의 상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구글 검색에서는 ‘AI 개요’와 ‘AI 모드’를 제공하고 있는데 양쪽 모두 전통적인 검색 인프라인 크롤링, 인덱싱, 랭킹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며, 구글봇(Googlebot), 코어 인덱스, 순위 알고리즘 모두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기존 SEO와 동일한 작업을 거치는 것만으로도 검색 최적화에 충분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SEO 최적화가 된 변호사들의 고품질 온라인 마케팅 자산이 완전히 무용해지기 위해서는, 

1) 대부분의 잠재적 의뢰인이 기존 검색 서비스 대신 ‘AI 모드’를 포함한 생성형 AI를 기존 검색툴의 용도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 구글 검색에서도 ‘AI 개요’를 상단에 노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색 서비스 유저들이 기존에 익숙하던 검색 습관을 쉽게 변경할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습니다.

2) 또한 구글 인터뷰 내용을 보았을 때, 


가) 기존 SEO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

나) AI가 고품질 콘텐츠라고 평가하는 콘텐츠는 기존 SEO 시장에서도 고품질 콘텐츠로 분류되었을 것이라는 점

다) AI 검색 시대 고품질 콘텐츠는 사용자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되어야 하는데, 이는 기존 방식대로 SEO 최적화 작업을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물이라는 점



위 내용을 종합해 보면 변화하는 검색 환경에 준비를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SEO 최적화가 된 기존 고품질 콘텐츠는 AI 검색 환경에서도 고품질 콘텐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기존 변호사들의 온라인 마케팅 자산이 무용해진다는 것은 논리적 비약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기존 SEO에 고품질인 콘텐츠를 유지하면서 잠재적 의뢰인들의 AI 검색의 여정을 추가로 설계하면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변화하는 AI 검색 시대에 대비는 해야겠죠. 

그럼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요?

1. 기존 SEO 서비스를 탄탄히 하면서 AI 친화적인 요소 추가하기

잠재 의뢰인들이 AI 검색에 할 질문을 예상하면서 해당 내용이 변호사 블로그 포스팅에 해당 내용이 포함되도록 Q&A 섹션을 추가하거나, AI 답변에 인용될 수 있는 내용으로 콘텐츠를 작성합니다. 

2. AI 노출 모니터링 하기 

AI 모드나 AI에서 검색할 때 우리 법무법인, 법률사무소가 어떻게 인용되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AI에서 변호사를 검색할 때 고객의 여정을 예상해 보기

잠재적 의뢰인이 변호사를 검색해서 우리 법률사무소를 찾을 때까지의 여정을 예상하고, AI가 고객에게 변호사를 추천할 때 필요한 내용들을 명확하게 정리하여 콘텐츠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자소개

 

추다은 변호사

(AKA 김변호사)

세 번의 기수를 이끈 김변호사 AI 스터디에서 80여 명과 함께하며 전 기수 강의평가 올 만점을 기록했다. 법무법인 세종, 고려대학교·경북대학교 등에서 AI 사용법 강의를 맡아 호평을 받았고, 국내 최대 AI 커뮤니티 GPTers 운영진으로 활동 중이다. 고려대학교 ESEL 데이터, AI 법 전문과정을 수료했고, ()와이랩의 사외이사이다. 얼떨결에 AI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바람에 여기까지 왔다. 어린 날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자 한다.

 

남대건 변호사

특정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법률 영역을 아우르는 제너럴리스트로 성장하고자 한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한 방향에만 매이지 않고 넓은 지평을 바라보며,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법률가의 길을 모색한다. 삭막한 사막에서 푸른 녹원을 꽃피울 씨앗과 물을 찾듯, 법률과 기술의 접점을 확장하는 AI 리더가 되고자 한다.

 

박경태 변호사

법률 서비스에도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믿는 송무 변호사. 민사·형사 모두 수행하며,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원 출신으로 과학과 법의 접점에서 차별화된 시각을 제공한다. 자동화 시스템과 AI 툴 실험에 관심이 많아, ‘앞서가는 변호사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배인순 변호사

오늘도 에러를 잡고 있는 개업 변호사. AI가 변호사 업계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오히려 이 기술적 변화가 기회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개인의 독점보다는 공유와 토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면, 그것이 법조계 전체가 성장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이 그러한 공유와 협력의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

 

안소윤 변호사

법률사무소 수석 대표변호사로서 다양한 사건을 수행하며, 조선일보, 연합뉴스 TV 등 방송과 강연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한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한국 ESG센터 전문위원을 맡았으며, 내 돈을 지켜주는 친절한 생활법률상식의 저자다. 과거 에듀윌 행정법 교수, 경제살롱 강연자 등으로 법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는 능력을 인정받았고, LG생활건강 마케팅 경험까지 더해 법률과 경영·소비자 감각을 아우르는 커리어를 쌓았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AI를 잘 쓰는 변호사가 더 큰 기회를 잡을 것으로 믿고 AI를 법률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며 AI를 직원으로 두고 실무에 활용 중이다.

 

차례

 

프롤로그

0.1 머리말: 우리가 이 책을 쓴 이유 i

0.2 왜 다시 쓰는가: 1권 이후의 7개월 iii

0.3 변화를 반영한 AI 사용법 iv

0.4 웹브라우저의 미래일까? - Perplexity Comet vii

0.5 AI검색 시대, 변호사 온라인 마케팅의 운명 ix

Chapter 01. 개업 전 준비: 전략적인 시작을 위한 AI 활용

1.1 나에게 맞는 AI A to Z, Airtable to Zapier 4

1.1.1 “이 많은 AI 툴들전부 다 알아야 하나요?” ······························· 5

1.1.2 변호사를 위한 AI 추천 Q&A 10················································ 5

1.1.3 한눈에 보는 AI 툴 지도 ·································································· 7

1.1.4 실무에 맞춘 AI 조합 활용법 ··························································· 9

1.1.5 AI ‘부담이 아닌 길잡이··························································· 12

1.2 AI로 나만의 포지셔닝 정리하기 13

1.2.1 경쟁사 분석부터 PerplexityChatGPT 활용 ······················ 13

1.2.2 본격적인 시장 조사 타깃 고객 정의하기 ································· 15

1.2.3 브랜딩 문구와 차별화 포인트 정리 ·············································· 21

1.2.4 AI로 개업 준비 단순화하기 활용 흐름 ····································· 24

1.2.5 AI를 활용한 효율적 개업 준비 ····················································· 26

 

Chapter 02. 마케팅 손이 아닌 AI로 콘텐츠를 쓰다

2.1 네이버 블로그, MCP로 똑똑하게 운영하기 30

2.1.1 MCP, AI의 능력을 확장하는 열쇠 ··············································· 30

2.1.2 네이버 서치 MCP로 블로그 트렌드 분석하기 ····························· 31

2.1.3 변호사 홍보, AI로 신뢰감 있게 업그레이드 하기 ······················· 33

2.1.4 AI 기반 통합 마케팅 전략 세우기 ················································ 36

2.2 개업변을 위한 블로그 이미지 제작 가이드 38

2.2.1 Midjourney, 대체 뭘까요? ··························································· 38

2.2.2 Midjourney Settings 패널 이해하기 ·········································· 39

2.2.3 실전 예시: 학교폭력 상담 이미지 제작 ········································ 40

2.2.4 결과를 바꾸는 프롬프트 작성 가이드 ··········································· 50

2.2.5 Midjourney vs DALL · E vs Whisk: 특징과 활용법 ················ 51

2.2.6 변호사 블로그 이미지, 전문성을 드러내는 전략 ························· 54

Chapter 03. 영업 DB를 살아 움직이게 만들기

3.1 상담 기록을 데이터로 전환하기 60

3.2 상담 내용을 요약해 전문성 높이기 62

3.3 고객 분류와 우선순위 태깅하기 64

3.4 전화 상담, 30초 만에 기록으로 남기기 67

3.5 우선순위별 자동 콜백 리스트 만들기 69

3.6 상담 데이터, 구글 워크스페이스로 확장하기 71

 

Chapter 04. 수임 계약부터 입금까지 자동화하기

4.1 제안서부터 계약서까지, 문서 자동화의 풀세트 78

4.1.1 개인정보 동의와 익명화 처리 ························································ 78

4.1.2 상담 후 5분 만에 끝내는 제안서·견적서 작성 ···························· 79

4.1.3 미수금 놓치지 않는 입금 관리 자동화 ········································· 81

4.1.4 사건별 맞춤형 계약서, AI로 초안 완성하기 ································ 82

4.2 고객 DB 기반 메시지 자동화 83

4.2.1 Solapi, 변호사를 위한 메시지 자동화 엔진 ································ 83

4.2.2 개업 변호사를 위한 Solapi 시작 체크리스트 ····························· 83

4.2.3 주소록 관리부터 맞춤형 메시지 발송까지 ···································· 84

4.2.4 카카오톡 브랜드 메시지로 웨비나 홍보하기 ······························ 89

4.2.5 Solapi + Make, 채권추심 메시지의 자동 시나리오 ·················· 94

4.2.6 고객 소통과 마케팅으로 확장하는 메시지 자동화 ····················· 103

4.2.7 광고성 메시지, 반드시 지켜야 할 법적 준수사항 ····················· 104

Chapter 05. 사건 수행 문서 작성과 일정의 AI 혁신

5.1 Notion으로 사건 관리 108

5.1.1 사건 · 업무 DB 한 번에, 노션으로 사건 관리 시작하기 ··········· 108

5.1.2 사건 페이지, 의뢰인과 동료에게 똑똑하게 열어주기 ················ 120

5.1.3 의뢰인이 직접 채워주는 사건 페이지 만들기 ···························· 122

5.1.4 방대한 사건 기록, Notion AI로 핵심만 요약하기 ··················· 126

5.1.5 ChatGPTNotion을 연결해 더 강력하게 쓰는 법 ··············· 127

5.2 NotebookLM과 함께하는 효율적 리서치 130

5.2.1 최신판 NotebookLM, 판례까지 읽어주는 AI 비서 ················· 130

5.2.2 단순 요약을 넘어, 법리까지 챙기는 판결문 브리핑 ·················· 137

5.2.3 새로운 법률, NotebookLM으로 빠르게 공부하는 법 ·············· 141

5.2.4 조사와 분석의 최강 조합 ····························································· 144

5.2.5 개인정보 유출 없는 AI 리서치 가이드 ······································ 148

5.3 ChatGPT와 함께하는 형사사건 실전 대응 매뉴얼 151

5.3.1 형사사건, ChatGPT 대화 말고 프로젝트로 관리하라 ············ 152

5.3.2 경찰 조사 완전 대비: 쟁점 · 의견서 · 질문까지 ·························· 159

5.3.3 공판 전략 풀코스: 의견서 · 증인신문 · 최후진술 ························ 164

5.4 증거정리 및 증거목록 자동화 170

5.4.1 OCR로 증거목록을 순식간에 디지털화하기 ······························ 171

5.4.2 내 사건 전용, 맞춤형 GPT 만들기 ············································ 172

5.4.3 의견서에 증거 · 참고자료 자동 삽입하기 ···································· 175

5.4.4 증거기록, 클릭 한 번으로 분석 · 요약하기 ································· 180

5.5 Make를 활용한 기일 입력 자동화 184

5.5.1 ‘노가다 입력은 그만! Make로 일정 자동화 맛보기 ················· 184

5.5.2 구글 · OpenAI · PDF까지 연결하는 API 키 세팅 비밀 ············ 187

5.5.3 기일통지서 캘린더, 자동 등록 시나리오 만들기 ·················· 194

5.6 SuperLawyer · Perplexity로 민사사건 파헤치기 207

5.6.1 아파트 하자소송, 절차와 쟁점 먼저 짚기 ·································· 208

5.6.2 SuperLawyer로 감정서 · 판례 뼈대 잡기 ·································· 208

5.6.3 Perplexity로 최신 판례 · 자료, 신뢰도 있게 보완하기 ············ 210

 

Chapter 06. 고객 관리 사건 종료 이후 수익을 재창출할 수 있는 자산 만들기

6.1 사건 종료 후, AI로 고객 관리 새롭게 하기 218

6.2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감사 메시지 자동화 219

6.3 사건 결과를 성공사례 콘텐츠로 재가공하기 222

6.4 캘린더 · AI로 후속 일정 알림 자동화하기 225

6.5 고객 관리 자동화가 만드는 재상담 · 소개 선순환 227

부록

1. MCP, 직접 설치해서 써볼까요? 228

2. 한국 리걸 AI 스냅샷 (2025): 슈퍼로이어 · 인라인 AI · AiLex 234

슈퍼로이어 - 대한민국 변호사의 42%가 가입한 AI 솔루션 ·············· 234

인라인 AI 변호사의 법률 문서 작업을 10배 빠르게 하는

AI 법률 비서 ··························································································· 237

AiLex 사건은 늘어나는데, 시간이 없다면?

도구가 아닌 협력자” ···········································································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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