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SITEMAP
전체메뉴닫기
닫기
생산성의 경제학
생산성의 경제학
저자
박승록
역자
-
분야
경제학 ▷ 계량경제/경제수학/경제통계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18.01.30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584P
판형
사륙배판
ISBN
979-11-303-0496-0
부가기호
강의자료다운
-
정가
42,000원

중판발행 2023.11.20

초판발행2018.01.30


경제성장은 우리 인류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최근 발표된 펜 월드 테이블 (Penn World Table, version 9.0)자료에 의하면 1960~2014년간 한국의 일인당 소득수준은 30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필리핀의 일인당 소득수준은 겨우 3배 증 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과 필리핀의 일인당 소득수준의 이런 차이는 경제성장의 결과이다. 경제학계에서는 최근 40~50여 년간 한국의 경제 기적을 포함하여 주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들의 경제성장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특히 1980년대 중반 이후 경제성장의 다양한 측면을 연구하려는 노력은 크게 진전되었다.

경제학계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 관련 이론들은 몇 개의 분야로 분화되어 있다. 경제성장에 대한 이론적 논의는 거시경제학 일부로 다루어져 왔다. 빈곤 국가의 경제성장에 대한 논의는 경제발전론에서, 생산성에 대한 논의 는 산업조직론에서, 부유한 국가의 경제성장에 대한 논의는 경제사에서 다루어져 왔다.

본서는 경제성장론과 산업조직론의 한 분야로서 다뤄지던 총요소생산성 관련 논의들을 재정리하여 새로운 체계를 세운다는 의도로 집필되었다. 비록 경제성장론이나 산업조직론의 일부로 다루어지기는 하였지만, 생산성 분야에 대한 그동안의 이론적, 실증적 연구의 발전은 경제학의 다른 분야보다 활발하였다. 총요소생산성이란 주제는 경제학의 다른 분야들에서 발전된 분석수단을 활용하고, 다른 분야까지 분석 대상을 넓힘으로써 경제학의 새로운 각론 분야를 형성할 만큼 발전하였다.

생산성 분석 방법론이 발전하면서, 이론적 경제 성장론을 다루는 거시경제학, 빈곤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을 다루는 경제개발론, 그리고 미시경제이론과 산업조직론 등의 여러 분야가 새롭게 활용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생산성 분석의 기초가 되는 생산함수나 비용함수의 추정과 관련하여 계량경제학 방법론의 도입이 생산성 분석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다. 아울러 국제간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생산성 연구에 국제 무역이론 역시 크게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초기 경제성장 이론의 일부로 다뤄지던 생산성 분야의 연구는 경제학의 다양한 각론들을 포괄하면서 새로운 각론으로 발전할 기반을 갖추었다. 필자는 바로 이런 점을 관찰하고 본 저술에 대해 『생산성의 경제학』이란 이름을 붙였다.

『생산성의 경제학』에서는 이론과 실증분석이 결합해야 생산성 분석과 해석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생산성의 경제학』의 역사를 볼 때도 항상 분석 방법론과 여기에서 활용되는 데이터의 작성방법이 동시에 발전해 왔다. 그래서 『생산성의 경제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련 이론과 이론에 근거한 자료의 작성방법, 분석결과의 의미들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생산성의 경제학』을 정립하기 위한 이론적 내용, 데이터 작성 관련 내용, 실증분석 방법론, 다양한 해석방법과 같은 내용이 설명된다. 이런 점에서 본서는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더욱 전문적인 독자, 연구목적에 직접 본서를 활용코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독자층의 이런 요구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어떤 부분은 개괄적 서술이, 어떤 부분은 수학적 표기를 이용한 전문적인 서술이, 그리고 어떤 부분은 통계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기술적인 내용이 설명될 것이다.

본서는 지난 2년 동안 집필한 한국연구재단의 저술출판 지원과제(NRF 2015S1A6A4A01011546)이다. 필자는 생산성 연구 분야에서 상당 기간 연구 활동을 하면서 논문과 책을 쓸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생산성이란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하나의 각론 분야를 저술한다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생산성의 경제학』이란 각론 분야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해당 분야의 범주가 너무 방대하고, 또 수많은 천재 경제학자들의 위대한 업적들이 망라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필자는 『생산성의 경제학』이 경제학에서 하나의 각론 분야가 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제대로 완성되기에는 필자의 더 큰 노력과 연구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 많은 후학의 참여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본서를 접하게 된 독자들께서는 필자의 이런 고민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필자는 본서가 완성되기까지 많은 사람의 도움을 직간접으로 받았다. 먼저 약 30년 전 미국 노던 일리노이 대학(Northern Illinois University) 유학 시절 지도교수로서 생산성 연구를 지도해주신 Jene K. Kwon(한국이름, 권진균), Susan Porter Hudak, Khan A. Mohabbat 교수에게 감사한다. 이분들의 헌신적인 지도가 없었으면 본서는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필자가 한국산업연구원(KIET) 재직 때 당시 총요소생산성이란 독특한 연구 분야에서 많은 가르침을 주고, 결국 생산성 연구자로 이끌어주신 우리나라 생산성 연구의 개척자이신 경희대 김광석 교수와 당시 산업연구원 원장이었던 경희대 문희화 교수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필자의 생산성 연구에서 내공은 키우는 데는 필자와 많은 공동연구를 하면 서 해박한 경제학 지식과 현실감각, 그리고 탁월한 해석에 능숙했던 미국 폴로리다 애틀랜틱 대학(Florida Atlantic University)의 윤기향 교수의 도움이 컸다. 아울러 필자와 생산성 분야에 관한 연구와 토론을 통해 그 깊이를 더하게 해주신 미국 하워드 대학(Howard University)의 곽승영 교수, 국내에서 필자와 생산성 연구 분야에서 많은 공동연구를 했던 경희대 강정모 교수, 현재에도 필자와 공동연구를 하면서 많은 격려와 영감을 주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의 최두열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필자에게 한때 생소한 분야였으나 강의와 직접 설명으로 필자의 생산성 연구에 큰 도움을 준, 변경생산함수의 추정과 관련하여 서강대 이영훈 교수, 패널추정법과 관련하여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Arizona State University)의 안승찬 교수, 경제성장의 수렴화와 관련하여 미국 텍사스 대학(University of Texas at Dallas)의 설동규 교수에게도 감사한다.

또한 생산성 연구에 필수적인 한국의 KLEMS 자료를 작성하고 있는 서울대 표학길 교수, 서강대 전현배 교수와 같은 분들의 노력 역시 필자의 생산성 연구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필자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이런 분들의 연구가 없었더라면 본서의 집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본서의 집필에서는 STATA라는 통계 소프트웨어를 분석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STATA를 사용하면서 편리한 기능을 추가해주는 많은 사용자 그룹(user’s group)으로부터도 큰 도움을 받았다. 자료포락분석과 맘퀴스트 생산성 지수계산을 위한 명령어를 개발하고 직접 설명해준 한국 국방대학원의 이춘주 교수, 수렴화의 검증과 관련하여 중국 샨똥대학의 Kerry Du 교수, 최근 STATA를 이용한 변경생산함수의 분석법 관련 책을 저술한 빙엄턴 대학교(Binghamton University)의 Kumbhakar 등이 개발한 새로운 STATA 명령어들이 없었더라면 필자의 『생산성의 경제학』은 한참 뒤에나 가능하였을 것이다.

필자는 또한 한국연구재단,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 가족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한국연구재단의 재정지원에 대해 감사드린다. 졸고의 출판을 허락해준 박영사 안종만 대표님, 출판을 기획한 이영조, 오치웅 선생님, 특히 많은 양의 원고를 일일이 읽고 교정해준 전채린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

책을 집필하면서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에 대한 사랑의 말도 남긴다. 일서, 영은 두 남매를 튼튼하고 예쁘게 잘 키워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한 현상숙 여사, 그리고 잘 자라준 두 남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30년 전 필자가 비슷한 책을 집필할 때 함께 놀자 보채며, 원고를 찢어놓곤 했던 첫째는 올해 박사 학위를 끝내고 아빠와 비슷한 길을 가게 된다. 특히 축하하는 의미에서 여기에 사랑의 말을 남긴다.


2018. 1.
필자 박승록

박 승 록

저자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동 대학원을 거쳐 미국 노던 일리노이 대학(Northern Illinois University)에서 “한국 제조업의 마컵, 규모의 경제, 가동률과 총요소생산성”이란 주제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연구원(KIET), 삼성경제연구소(SERI), 한국경제연구원(KERI)에서 주로 국가 간 산업, 기업 수준에서의 생산성 연구를 하였다. 현재 한성대학교 경제학과에 재직하면서 미시경제, 산업 조직, 통계학, 계량경제, 규제경제, 중국경제 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국내논문으로는 “우리나라 지역별 제조업 생산성”, “정보통신기술의 활용과 일자리창출 및 성장”, “세계 기업 생산성의 추격·피추격에 관한 연구”(이상 생산성논집), “기업가 정신의 결정요인, 성과와 발현의 인과관계”(중소기업연구), “중국의 성별 1인당 국민소득의 수렴화”(동 북아경제연구) 등이 있다.

주요 해외논문으로는 “Club Convergence and Factors of Digital Divide across Countries” (Techn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 “Has Korean Chaebol Model Succeeded?” (Journal of Economic Studies), “Information Technology, Organizational Transformation and Productivity Growth” (Asian Economic Journal), “A Review of Total Factor Productivity Studies in Korea” (International Journal of Technology Management), “Rapid Economic Growth with Increasing Returns to Scale and Little or No Productivity Growth” (Review of Economics and Statistics) 등이 있다.

주요저서로는 『계량경제학 방법론』(비봉출판사), 『중국 일류기업을 찾아서』(굿인포메이션),
『中國的經濟增長和外商投資』(中國高等敎育出版社) 등이 있다.

이런 연구업적으로 “매경이코노미스트상”, “매경비트학술상”, “중소기업학회 논문상”, 2018년 앨버트 넬슨 마퀴스 평생공로상(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받았 다. 미국의 “마퀴스 후스 후(Marquis Who's Who)” 인명사전에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PART 01 서론
PART 02 『생산성의 경제학』발전사
PART 03 『생산성의 경제학』각론
PART 04 『생산성의 경제학』계량분석법
PART 05 『생산성의 경제학』실증분석 사례
PART 06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