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이 책은 [회사법총설]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회사법 전 분야를 다루지는 못하고 있다. 오히려 입문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수년 전부터 조그마한 강의교재를 집필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이제 겨우 걸음마를 떼게 되었다.
회사법은 현대 경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개정이 빈번하다. 이에 따라 기본서를 간행한 적이 없었던 저자는 회사법의 방대한 분량을 완성하여 집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곤 했다. 물론 무엇보다도 저자의 노력과 재능이 완성본을 집필하기에는 많이 부족함을 절감하고 있다.
회사법을 이해하기 위하여는 회사법의 성격, 회사의 종류, 회사의 설립 및 주식과 주주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불가결하다.
이 책은 이러한 기본지식을 습득하는데 필요한 요소를 중심으로 집필되었다. 그리고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설과 판례에 대하여는 비교적 상세히 소개하였다. 앞으로 연구성과가 쌓이는 대로 집필범위를 확대하여 보고자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간행하는 데에는 박영사의 안종만 회장님의 배려와 조성호 이사님의 믿음이 있었다.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편집과 교정을 하는데 애를 써주신 한두희 선생님께도 매우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 또한 저자와 함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교정을 보느라고 고생하신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박준선 교수님께도 고마움을 전한다. 이제 임용된 지 1년이 된 박준선 교수님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
2017년 8월
吳 性 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