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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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분석 사례연구-구조화분석기법의 실제-
정보분석 사례연구-구조화분석기법의 실제-
저자
Sarah Miller Beebe
역자
이길규 외 3인
분야
정치/외교학 ▷ 정보과학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17.01.20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437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303-0400-7
부가기호
강의자료다운
-
정가
26,000원
책자 안내

지난 20년간 정보분석 방법들의 변화를 향한 동력이 조용한 가운데 축적되어 왔다. 이러한 동력이 작동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분석관들은 자신들의 전문가적 판단과 내재된 비판적 사고에 의존하는 다소 설명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그들의 업무에 접근하였다. 이러한 전통적인 접근법은, 몇몇 분석관들이 확실한 보고서를 생산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도, 수많은 일반적인 인지적 함정에 취약하였다. 제대로 분석되지 않은 가정들, 확신 편향, 잘못된 판단과 예측의 우려를 증가시키는 뿌리 깊게 박혀있는 선입관(mindsets) 등이 그러한 인지적 함정의 예이다. Rob Johnston, Analytic Culture in the U.S. Intelligence Community: An Ethnographic Study (Washington, DC: Center for the Study of Intelligence, Central Intelligence Agency, 2005), http://fas.org/irp/cia/product/analytic.pdf, 22~23 참조. “분석관들은 현재 조직의 견해나 가장 개연성이 높은 견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현재의 자료들을 찾는 경향이 있다 .... 이러한 확증자료들을 찾으려는 경향이 반드시 의식적인 선택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기존의 일련의 가설들을 인정하고, 조직 내의 이전 보고서에 기초한 관념적 모형(mental model)을 발전시킨 결과로서, 현재 자료를 활용하여 기존의 가설들을 지지하고 관념적 모형을 강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 작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묘사하는 수단이 없이 분석을 교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무엇이 작동하고 무엇이 작동하지 않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거의 불가능하였다. 더 나아가 전통적 접근법은 분석을 집단 활동이라기보다는 개인적 업무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본질적으로 직관적이고 내면적인 과정을 통해 결론이 도출되었을 때 분석관 집단은 어떤 공통의 근거 위에서 그 문제에 접근할 수 없었고 또한 분석의 수요자들은 어떻게 그러한 판단에 도달하였는지 파악할 수 없었다. 분석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이 결여된 상태에서 다양한 분야들 간 또는 지역들 간에 걸쳐 협업이 요구되는 문제를 분석할 때에는 특히 실패하는 경향이 있었다.
분석 성과가 너무나 자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변화에 대한 욕구는 더욱 증가하였다. 전 CIA 분석 부국장이었던 로버트 게이츠(Robert Gates)와 더그 맥이친(Doug MacEachin)은 그들이 “무기력한” 사고라고 생각한 것을 비판하고 CIA 분석관들은 훨씬 더 엄격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증거와 논증을 이용하도록 요구함으로써 각각 1980년대와 1990년대 정보공동체 내에 그러한 인식을 촉발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게이츠는 분석적 재검토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맥이친은 일련의 CIA 분석기법 표준절차(standard practices)를 정립하였다. 그 후 이 표준절차는 CIA 분석관들에게 배포되었고 교육에도 사용되었다. Jack Davis, “Introduction: Improving Intelligence Analysis at CIA; Dick Heuer's Contribution to Intelligence Analysis;’ in Psychology of Intelligence Analysis, ed. Richards J. Heuer Jr. (Washington, DC: Center for the Study of Intelligence, Central Intelligence Agency, 1999, and reprinted in 2007 by Pherson Associates, LLC, Reston, VA, http://www.pherson.org), https://www.cia.gov/library/center-for-the-study-of-intelligence/csi-publications/ books-and-monographs/psychology-of-intelligence-analysis/ PsychoflntelNew.pdf, xv- xix 참조.
1998년 인도의 핵실험 예측 실패, 2011년 9월 11일 미국에서의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기습공격,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소유 여부에 대한 판단실패 이후 이에 대한 조사과정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분석의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단순히 분석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만으로는 효과적인 변화를 가져오기에 충분하지 않다. 분석 문제들의 정확한 성격을 이해하는 것과 함께 그 문제를 다루는 방법에 대한 뚜렷한 분별력이 요구된다. CIA의 경험 많은 베테랑인 리차즈 휴어(Richards J. Heuer Jr.)는 그의 선구적 저서인 [정보분석 심리학]Heuer, ed., Psychology of Intelligence Analysis.
에서 새로운 분석 접근법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였다. 이 저서에서 휴어는 선도적인 인지심리학자들의 연구에 기초하여 왜 인간의 뇌가 내재된 불확실성을 다루기 위해 관념적 모형(mental model)을 구축하고, 모순되는 자료보다 자신의 믿음과 일치하는 정보를 훨씬 선명하게 인식하는 경향을 보이는지, 그리고 때때로 판단을 뒷받침하는 주요 가정들을 의식하지 못하는지를 설명하였다. 그는 이들 문제는 정보를 구조화하고, 가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대안적 해석을 탐구하는 도구 및 기법의 사용을 증가시킴으로써 가장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 이후 이 기법은 총괄적으로 구조화 분석기법 또는 SATs(Structured Analytic Techniques)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정보 분석에 있어 기만 문제를 다루기 위해 초기의 기법들 중의 하나인 경쟁가설분석(Analysis of Competing Hypotheses)을 개발하였다. 경쟁가설분석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확증편향 성향을 억제하는 데 유용하며 현재 정보공동체 소속의 모든 정보기관에서 다양한 분석문제를 다루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Richards J. Heuer Jr., “The Evolution of Structural Analytic Techniques,” presentation to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National Research Council Committee on Behavioral and Social Science Research to Improve Intelligence Analysis for National Security, Washington, DC, December 8, 2009, http://www7.nationalacademies.org/bbcss/DNI_ Heuer_Text.pdf .

일반적인 인지 함정과 분석병리학을 이해하고 다루기 위한 휴어의 선구적인 노력 이후, 새로운 구조화 분석기법을 개발하고 그 기법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명확하게 밝혀주는 연구가 상당히 진전되었다. 2011년 휴어는 이 책의 공동저자인 랜돌프 퍼슨(Randolph H. Pherson)과 함께 이제까지 이 주제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저서인 [정보분석을 위한 구조화 분석기법] Richards J. Heuer Jr. and Randolph H. Pherson, Structured Analytic Techniques for Intelligence Analysis, 2nd ed.(Washington, DC: CQ Press, 2015).
을 출판하였다. 이 책은 전문가의 판단 및 계량적 분석 등 다른 분석적 방법과 구조화 분석을 비교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구조화 분석기법들을 8개 분야로 분류하여 약 55개의 기법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휴어와 퍼슨은 이 책에서 협업체제인 팀 프로젝트에서 각 기법들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을 뿐만 아니라 정보, 법 집행, 비즈니스 공동체에서 구조화 분석기법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비전을 제시하였다.

왜 사례연구가 필요한가?
휴어와 퍼슨이 발간한 책은 분석관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구조화 분석기법과 그 활용 범위를 밝히는 데는 기여하였지만, 구조화 분석기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을 통해 숙달할 수 있는 내용은 부족하였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정보분석 심리학]과 [정보분석을 위한 구조화 분석기법]을 보완하는 가장 좋은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생생한 이슈들을 제공하고 그 이슈들에 대해 활용할 수 있는 분석기법들을 소개하고 있는 이 사례연구는 이론과 실제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분석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기여할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을 읽으면서 매우 실제적이고 어려운 문제들을 풀려고 애쓰는 분석관의 입장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독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문제를 분석할 때 수반되는 복잡성, 불확실성, 모호성,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선택하기 어려운 정책결정을 해야 하는 압박과 같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사례연구 접근법을 택하였다. 우선 이 접근법은 쌍방향 학습을 촉진하고 일반적으로 학생들에게 생소했던 이슈들에 대해 관심을 촉발시킬 뿐만 아니라 교수자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의 활동을 강조함으로써, 매우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효과적인 학습 도구로 입증되어 왔다. Richard Grant, “A Claim for the Case Method in the Teaching of Geography,” Journal of Geography in Higher Education 21, no. 2 (1997): 171~185; 그리고 P. K. Raju and Chetan S. Sankar, “Teaching Real-World Issues through Case Studies,” 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 88, no. 4 (1999): 501~508.
또한 사례연구 접근법을 통해 다양한 분석기법들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통찰력을 키움으로써 학생들은 향후 주어지는 문제들을 독자적으로 또는 집단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7개의 사례들은 구조화 분석기법이 얼마나 분석과정에 기여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용되고 있지만, 이것들은 외교정책결정, 국제관계, 법 집행, 국토 안보를 포함하여 이 책의 많은 다른 주제들과 같은 현안 이슈들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논의를 촉발시키기 위해서도 사용될 수 있는 것들이다. 바로 이러한 유형의 실습과 논의를 통해 분석관들은 전후 맥락 안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명확하고 효과적인 분석틀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의 사례들은 최근의 사건으로서 기능적 이슈들도 있고 전 세계 여러 지역의 이슈들도 있다. 우리는 구조화 분석기법이 잇달아 발생하면서도 관련성 파악이 어려운 현실 세계의 사건들과 정책결정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어느 정도 교육 목적을 위해 조정되긴 했지만 가능한 한 사건들을 설득력 있고 역사적으로 정확하게 묘사하고자 노력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학생들이 결과에 맞추어 분석기법을 임의로 조작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본문 속에 완전한 결과를 제시하지 않은 상태로 사례를 마무리하였으며, “누가 조나단 루나(Jonathan Luna)를 죽였는가?”와 같은 몇몇 사례의 경우에는 알려진 결과 자체가 없다. 그러나 결과가 알려져 있건 아니건 간에 훈련의 목적은 단순히 교수자용 자료에 있는 “정확한” 판단이나 예측에 도달하거나 실제 결과를 잘 보여주는 분석을 하는 데 있지 않다. 수학 연습문제를 풀 때에도 그러하듯이 적합한 수치나 결과에 도달한 것이 곧 그 문제에 숙달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적합한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 계산 방식을 보여줄 때만이 숙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사례들의 가치는 분석 과정들 그 자체를 배우고 또 그것들을 현실 문제에 어떻게 적용하는가를 배우는 데 있다.

책의 순서와 편성
이 책에서 다루어진 사례들은 대체로 분석관들이 새로운 직책이나 분석을 맡게 되었을 때 순차적으로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의 순서를 고려하여 배치되었다. 일반적으로 분석관들은 새로운 과제가 부여되면 당해 분석 주제에 대한 과거의 분석보고서와 판단들에 정통해질 필요가 있다. 이러한 작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분석관들은 기존의 선입관들을 파악하고 입증되지 않은 가정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사례들, 즉 “누가 카리나 모스칼렌코(Karinna Moskalenko)를 중독시키려 하였나?”, “탄저균을 이용한 살인자”, “일리노이 수도국 사이버 공격”, “라디오 마르티를 둘러싼 쿠바와의 다툼”, “이문화(李文和, Wen Ho Lee)는 스파이인가?”, “타린 코트로 가는 길”, “누가 조나단 루나를 죽였는가?”는 지배적인 사고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사건에 대한 대안적 설명들을 전개하는 구조화 분석기법을 교육하기 위한 것들이다.
분석관들은 자신이 맡은 이슈들에 대해 더욱 익숙해지게 되면 가끔 더 이상 분석을 진전시킬 수 없는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 처한 분석관은 새로운 가설을 개발하고 검증하기 위한 기법들이나 자료들을 창조적이고 보다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으로 시각화시키는 기법들을 필요로 한다. “베나지르 부토(Benazir Bhutto)의 암살”, “미국 남서부지역 주민 사망 사건”, “애틀랜타 올림픽 공원 폭발 사건”, “워싱턴 DC 연쇄 저격 사건”은 그러한 점을 고려하여 선정한 사례들이다.
끝으로 분석관들이 자신의 주제에 정통해지면 그들은 분석에 있어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 문제들과 씨름해야 한다. 즉 해외의 적들의 인식과 계획을 이해하고 일련의 추동요인들의 집합적인 상호작용의 결과로서 형성될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전개를 예측하는 것이 그것이다. “콜롬비아 FARC의 미국 본토 공격”, “혁명조직 11월 17일(17 November) 이해”, “테러로부터 뭄바이 방어” 사례들에서 학생들은 적의 입장에서 다양한 그럴듯한 미래의 결과들을 고안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란의 바레인문제 개입”과 “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의 그늘” 사례를 통해 학생들은 시나리오들을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다양한 미래의 결과들, 그리고 특별한 결과가 드러나고 있음을 알려주는 특정 지표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심사숙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베오그라드 폭동 사건”에서는 학생들이 사건을 유발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는 힘과 요소들을 평가하고, 정책결정구조를 개발하고, 분석결과를 조정해야 하는 직접적인 정책결정 지원 역할을 해보게 함으로써 이 사례를 풀어나간다.
이 책의 모든 사례 연구들은 분석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하나의 일관된 내부적인 구성을 이용하고 있다. 우선 각 사례 연구는 몇 개의 매우 중요한 핵심질문(Key Questions)을 제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 질문들은 소규모 토론을 위한 질문으로서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독서 지도를 위한 질문으로서도 작성된 것이다. 이 질문들에 이어 사례의 구체적 내용을 묘사한 사례개요(Case Narrative)가 제시되고 이어서 추천도서가 제공된다. 그리고 마지막은 구조화 분석기법 적용(Structured Analytic Techniques in Action)으로서, 여기에서는 정보차원에 초점을 맞춘 질문들을 제시하고, 다양한 구조화 분석기법들을 사용해 봄으로써, 분석기법이 분석에 기여하는 활용가치를 스스로 발견하도록 한다. 분석관, 학생, 교수자 모두 다운로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교수자용 자료(Instructor Materials)는 전반적으로 이 책의 분석기법 교육을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다루어진 사례들의 전후 맥락 속에서 학습 요점들을 제시하고, 기법들을 성공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사례별 결론과 수업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주요 시사점들을 제공한다.

기법의 선택
각 장에는 각 사례에 대한 분석업무 수행을 위해 적절한 기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예를 들면 “누가 카리나 모스칼렌코를 중독시키려 하였나?” 사례의 경우, 많은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있는데 그에 대한 답변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상력을 동원한 사고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고를 촉진시키기 위한 기법으로 스타버스팅(Starbursting)이 소개되고 있다. “베오그라드 폭동 사건” 사례의 경우에는 영향력 요소분석(Force Field Analysis)기법을 사용하여 미국 대사관에 대한 추가적 폭력 가능성을 분석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각 사례연구는 최소한 3개의 기법을 중점적으로 사용하는 연습문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각 연습문제는 제시된 기법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부터 논의하기 시작한다. 각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기법을 다루지는 못했지만 문제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구체적인 기법들을 선택하였다. 예를 들면 전체 사례의 약 2/3에는 묵시적 또는 명시적으로 핵심가정 점검(Key Assumptions Check)이나 구조화 브레인스토밍(Structured Brainstorming)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기법들은 사실상 모든 사례에 적용될 수 있는 것들이다. 8개 분야의 구조화 분석기법 체계를 대표하는 기법들을 책 전반에 걸쳐 골고루 포함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또한 이 책에서 다룬 사례들에 적용한 전체 분석기법을 열거하여 보여주는 “분석기법 일람표(Matrix of Techniques)”를 첨부하였다.

학습효과를 최대화하는 방법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실습을 하거나 소집단으로 실습을 할 때, 사례연구를 한다는 것은 분석실패의 핵심적 요소인 인지적 편향과 선입관을 타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사고방법을 시험하고 검증하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서 제시된 기법들은 분석관이 견실한 분석적 접근방법들을 실습할 수 있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이 책의 목표는 분석관들에게 재미있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인지 기술(cognitive skills)을 연마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사례 및 기법들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독자들의 제안과 피드백(feedback)을 환영한다.
저 자

사라 밀러 비비(Sarah Miller Beebe)
전직 CIA 분석관 및 관리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러시아 담당관, 국가방첩관실(Office of the National Counterintelligence Executive) 방첩관 등을 역임하면서 정보분석 업무를 담당하였다. 역사적 사건에 관한 사례연구를 통해 분석적 교훈과 분석기법 적용역량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현재 어센덴트 애널리틱스(Ascendant Analytics)를 설립하여 기업이나 단체의 분석적 문제를 해결해 주는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랜돌프 퍼슨(Randolph H. Pherson)
전직 CIA 분석관. 그는 라틴 아메리카 담당 국가정보관(national intelligence officer)을 마지막으로 28년 동안 CIA에 근무하였고, 2003년부터 퍼슨 어소시에이츠(Pherson Associates, LLC)의 회장, 2009년부터 글로발리티카(Globalytica, LLC)의 대표이사(CEO)로 일하고 있으며, 분석교육에 있어 사례중심 접근법을 적극 실천해 왔다. 미국 정보공동체에서 분석기법과 비판적 사고방식을 발전시키고 교육하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하였다. 그는 『분석도구와 기법 핸드북』(Handbook of Analytic Tools and Techniques)을 저술하였고, 리차즈 휴어(Richards J. Heuer Jr.)와 『정보분석을 위한 구조화 분석기법』(Structured Analytic Techniques for Intelligence Analysis), 캐더린 힙스 퍼슨(Katherine Hibbs Pherson)과 『전략정보를 위한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for Strategic Intelligence), 루이스 카이저(Louis M. Kaiser)와 『분석적 글쓰기 가이드』(Analytic Writing Guide)를 공동 저술하였다. 다트머스 대학(Dartmouth College)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예일 대학교(Yale University)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역자 약력
이 길 규
한양대학교 법학과 졸업. 한양대학교대학원 법학석사, 고려대학교대학원 문학석사, 한양대학교대학원 정치학박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부교수, 성균관대학교 국가전략대학원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특임교수 역임. 현재 한양대학교 현대한국연구소 연구교수, 한반도미래연구원 연구위원,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정부업무평가 전문위원. 주요 저서로[국가정보학](2013 박영사), [산업보안학](2012 박영사), [정보분석의 역사와 도전](번역서, 2015, 박영사), [구조화 분석기법](2016)이 있으며, “국가정보의 개념에 관한 소고” “미국의 국가산업보안 프로그램 연구” “개인정보보호법 시행과 산업보안” “최근 한반도정세와 대북정책 추진방향” “외국의 공개정보 수집활용 실태와 시사점”등의 논문이 있다.


김 유 은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한양대학교 정치학 박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방문연구원. 일본 와세다대학교 아시아태평양대학원 교환교수, 일본국제교류기금 일본연구 특별연구원. 현재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주요 논저로 [국제레짐이란 무엇인가],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과 전망](공저), [글로벌 거버넌스와 한국](공저), [한국의 동아시아 미래전략](공저), “해외정보활동에 있어 윤리성의 개념 및 효율성과의 관계,” “동아시아 지역주의에 있어 중.일의 리더십 경쟁과 전망,” “푸틴의 공세적 외교정책과 러시아의 동북아다자안보에 대한 입장,” “동북아 안보공동체를 위한 시론: 구성주의적 시각을 중심으로,” “동북아 안보공동체 추진전략,” “신국제정치경제 질서의 특징과 한국의 대응” 등이 있다.


김 병 남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학사, 정치학 석사, 국제관계학 박사. 스페인 마드리드대학교 수학. 베네수엘
라 주재 한국대사관 참사관 역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및 정부업무평가 전문위원 역임.
현재 원광대학교 초빙교수. 주요 저서로 [안보란 무엇인가](2011), 주요 논문으로 “아프가니스탄
이슬람반군 지원 미국의 공격적 비밀공작 분석”(2013), 번역서(공역)로 [정보분석의 역사와 도전]
(2015), [구조화 분석기법](2016) 등이 있다.


허 태 회
현재 선문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겸 국제평화대학 학장. 건국대 정외과 학사, 미국 워싱턴 주립대 정치학 석사, 덴버대학 국제정치학 박사학위 취득 후, 2000년까지 한국정치사회연구소와 국가정보원 전문위원 등을 역임. 이후 선문대 입학처장, 대외협력처장, 중앙도서관장, 동북아 역사재단 자문위원,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이념분과 위원 등을 역임. 관심 연구분야는 미국외교정책과 동북아 정치 및 통일문제, 국가정보 등이며 주요 저서로는 [한반도 통일론](2000), [지속가능 통일론](2012), [통일시대 국가이념 및 비전연구](2012), [사회과학 통계분석](2010), [국가정보학](2013), [21세기 국가방첩](2014), [구조화 분석기법](2016)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위기관리이론과 사이버안보”(2005), “동북아안보지형의 변화와 국가정보”(2013), “선진 방첩이론의 적용과 국가정보 효율성”(2014) 등 50여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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