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발행 2026. 8. 14
진 레이브(Jean Lave)의 『Cognition in Practice: Mind, Mathematics and Culture in Everyday Life』(1988)가 우리말로 옮겨지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이 처음 나온 지 사십 년 가까이 지난 오늘에야 한국의 독자와 만나게 된 것은, 그 내용이 이제 와서야 낯설지 않아졌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여전히 낯설기 때문이다. 레이브가 이 책에서 제기하는 물음들인 ‘인지는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학교 밖 일상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수학을 하는가, 학습의 실재는 맥락과 분리된 머릿속 표상인가 아니면 활동과 상황 안에 있는가’는 아직도 우리 교육학이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 물음들이다.
저자는 문화인류학과 인지과학의 경계에서 독자적인 지적 궤적을 그려온 학자다. 라이베리아 재단사 도제 연구에서 출발하여 캘리포니아 마트에서 장을 보는 성인들의 산술 실천에 이르기까지, 그는 인지의 ‘상황성(situatedness)’을 문화기술지로 추적해 왔다. 『Cognition in Practice』는 그러한 탐구의 집약이자 이론적 전환점이다. 이 책은 당시 인지심리학과 인지과학의 지배적 패러다임(인지를 탈맥락적이고 개인 내부적인 정보처리 과정으로 보는 관점)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인지를 ‘사람-활동-세계’의 관계 속에서 파악해야 한다는 주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후 에티엔 벵거(Etienne Wenger)와 함께 저술한 『상황 학습(Situated Learning)』(1991)이 ‘실천공동체(communities of practice)’ 개념으로 더 널리 알려졌지만, 그 이론적 토대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이 책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 책이 탄생한 지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책의 문제의식을 더 깊이 읽는 데 도움이 된다. 1980년대 캘리포니아는 독특한 학제적 에너지의 진원지였다. 팔로알토의 제록스 PARC(Xerox Palo Alto Research Center), 샌디에이고의 UCSD 비교인간인지연구소(Laboratory of Comparative Human Cognition, LCHC), 그리고 학습연구소(Institute for Research on Learning, IRL)-이 세 거점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같은 질문을 향해 수렴하고 있었다. PARC에서는 루시 서치먼(Lucy Suchman)이 인간-기계 상호작용에 관한 관찰을 통해, AI가 전제하는 ‘계획(plan)’ 개념이 실제 인간 행위의 즉흥성과 상황 의존성을 포착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서치먼의 비판이 주목할 만한 것은 단순한 경험적 반례의 제시 이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가핑클(Harold Garfinkel)의 민속방법론(ethnomethodology), 즉 상황적 추론과 행위에 관한 기술 연구를 AI 연구의 심장부로 끌어들인 작업이었다. 그의 『Plans and Situated Actions』(1987)는 민속방법론이 인지과학과 AI 논쟁의 언어로 진입하는 결정적 계기였다.
UCSD의 LCHC에서는 마이클 콜(Michael Cole)이 비고츠키(Vygotsky)의 문화역사적 심리학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면서, 인지는 개인의 내부가 아니라 도구와 기호를 매개로 한 사회적·역사적 실천 속에 존재한다는 주장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었다. 콜과의 교류를 통해 이론적 시야를 넓혀온 엥게스트롬(Yrjo Engestrom)은 이 흐름을 활동이론(Activity Theory)으로 집약하여, 비고츠키 → 레온티에프(Leont’ev)로 이어지는 계보를 학습과 작업장 연구로 확장했다. IRL에서는 브라운 등(Brown, Collins, Duguid)이 ‘상황인지(situated cognition)’를 교육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UC 버클리에 자리를 둔 레이브는 이 세 흐름(민속방법론의 상황성, 문화역사적 활동이론, 상황인지)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었다. 그의 캘리포니아 주부들의 일상 산술 연구는 단순한 인류학적 보고가 아니었다. 그것은 AI와 인지과학이 상정하는 ‘합리적 행위자’ 모델 전체에 대한 사회인류학적 반론이었으며, 이 책은 그러한 다층적 대화의 산물이다.
이 책의 핵심 논증은 간명하지만 급진적이다. 레이브는 마트 쇼핑, 다이어트 요리, 청소년 도제 훈련 등 일상적 실천의 현장을 관찰하고 분석하면서, 사람들이 학교에서 배운 방식으로 수학을 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들은 문제를 추상적으로 표상하고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대신, 활동의 목적·도구·물질적 환경과 끊임없이 조율하면서 문제를 변형하고 해결해 나간다. 레이브는 이를 ‘일상의 산수(everyday arithmetic)’라는 개념으로 포착하며, 인지는 개인의 머릿속이 아니라 ‘사람-활동-세계의 관계(person-acting-in-setting)’에 분산되어 있다는 주장을 이끌어낸다. 이는 단순히 ‘전이(transfer)’의 실패를 지적하는 수준을 넘어, 학교 지식의 존재 방식 자체에 대한 존재론적 물음을 제기하는 것이다.
당연시되고 그 자체로 자명한 시공간으로서의 세계 안 그리고 세계와 함께 전개되는 실천의 양상을 두텁게 기술함으로써 일원론의 설명체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가능성으로 실천이론을 이끌어낸다. 실천이론은 사회적 질서의 생성과 변주에 관한 다양한 접근들이 하나의 범주 전략을 취하면서 발생된 제반 흐름을 말한다. 마르크스 이후 구체성의 변증법, 즉 구체성에 터한 변화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사회과학적 해명들이 여기에 해당되겠다. 특히 교육 연구에서 실천이론의 유입은 개인과 세계에 대한 이원론적 분리를 벗어나 학습자 개인의 경험, 실천 그리고 정체성의 변화가 어떻게 세계와 조응하며 구현되는지에 관하여 탐구의 길을 터주었다. 그 결과, 경계 넘나들기로서의 전이, 글로컬 맥락, 행위자성, 실천의 공동체와 역량 등은 교육의 실천과 연구에서 강력한 의제가 되었다. 특정한 이론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패러다임, 즉 문제의 설정과 해결의 상정에 있어서 유사한 전략으로 접근하는 제반 흐름의 전체로 규정하는 게 타당하다.
더 넓은 맥락에서 볼 때, 이 책은 1990년대 이후 학제적 연구 영역으로 본격화된 학습과학(Learning Sciences)의 형성에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한 연구 중 하나로 평가된다. 학습과학은 인지과학, 교육학, 인류학, 컴퓨터과학이 교차하면서 ‘실제 상황 속에서 학습은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묻기 시작한 학문이다. 실험실과 학교 교실을 넘어 삶의 현장으로 연구의 시선을 돌리게 한 것, 그리고 학습을 개인 내부의 인지적 사건이 아니라 사람과 세계의 관계 속에서 파악하게 한 것-이 두 전환이 학습과학이라는 새로운 지형을 가능하게 했으며, 그 전환의 이론적 근거를 가장 설득력 있게 제시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이 교육 연구에 주는 의미는 적지 않다. 우리 교육 담론은 오랫동안 역량, 전이, 고등사고기능이라는 개념들을 중심으로 학교 교육의 정당성과 개혁 방향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이 담론들 대부분은 저자가 문제 삼는 바로 그 가정, 즉 학교에서 획득한 인지적 표상이 다른 맥락으로 전이된다는 믿음 위에 세워져 있다. 현존의 학교 교육 제도가 함의하고 있는 강력한 전제는 그 인식론의 좌표가 여전히 데카르트적이다. 학습의 장소는 세계가 아니라 마음이며, 지식은 사회적 실천의 성취물이 아니라 개인 내면의 표상이다. 그리고 교육 과정의 방향은 전수 모델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이 책은 바로 그 좌표계를 전복하는 작업이다. 실천이론, 상황학습, 민속방법론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에게는 원전의 텍스트로서, 교육 과정과 학습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에게 ‘왜 학교에서 배운 것이 삶에서 작동하지 않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의 계기로서 이 책을 권한다.
번역 과정의 어려움은 언어 텍스트의 표면에 있지 않았다. 더 근본적인 난관은 저자 사유의 구조 자체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인지와 실천, 개인과 세계, 몸과 마음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것들은 처음부터 분리된 실체가 아니라 생활세계 안에서 이미 분리될 수 없는 양상들로 존재한다는 것-그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문제는 이 일원론적 통찰을 우리의 언어가 배반한다는 데 있다. 주어와 목적어가 구분되고 행위자와 환경이 나뉘는 문법 구조 속에서, 저자는 끊임없이 그 경계를 허물어야 했고, 역자는 그 허무는 몸짓을 한국어로 다시 수행해야 했다. ‘person-acting-in-setting’이라는 표현 하나를 옮기는 일조차, 그것이 이미 분리 불가능한 하나의 사태임을 보존하면서 우리말로 가시화하는 작업이었다. 레이브가 현상에 천착하여 구체성의 변증법을 드러내는 방식 그대로, 역자 역시 그 현상의 결을 살리는 언어를 찾아야 했다. 역자의 선택이 언제나 충분했다고 자신할 수 없으며, 그 한계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역자에게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오랜 학문적 동반자였다. 민속방법론과 대화분석, 실천이론을 통해 학습의 문제에 접근해온 역자에게, 레이브가 열어놓은 길은 언제나 앞서 걸어간 발자국이었다. ‘학습은 개인의 인지적 변화가 아니라 실천공동체 참여 양식의 변화’라는 명제, ‘앎과 삶은 분리되지 않는다’라는 통찰은 역자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물음, 실천의 의례성, 앎의 신체성, 학습의 조응성 등과 깊이 공명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여러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박영스토리의 편집진은 꼼꼼한 검토와 인내로 원고를 완성해 주었다. 무엇보다 이 책을 기다려주신 독자들, 그리고 학습의 실재를 교실 밖에서 찾으려는 모든 연구자와 교사들에게 이 번역이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2026년 여름
역자 씀
저자 서문
교육에 관해 연구한다는 것은 그것이 학교 교육이든 도제식 훈련이든 그 밖의 어떤 형태든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교육이 사람들을 준비시킨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세상과 교육이 맺는 관계를 따져보지 않고서는 애초에 연구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이 관계는 오늘날 사회과학 안에서 또 다른 물음과 맞닿아 있습니다. 즉, 일상의 삶에 미치는 교육의 효과를 인지 이론이 그동안 어떻게 설명해 왔는지, 그 역할 자체를 들여다보지 않고는 이 관계를 제대로 다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 즉 인지 이론과 교육, 그리고 일상의 실천이 서로 어떻게 얽혀 있는가라는 큰 물음에서 출발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들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역사적이며 문화적인 특성들을 어떻게 빚어왔는가라는 물음입니다.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인지 과정에 대한 전통적인 설명들과 그 밑바탕에 깔린 전제들을 되짚어 보려고 했습니다. 문화와 인지 그리고 삶의 세계에서의 실천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었던 선입견을 뒤집어 보고 그 대안을 제시해 보고자 했습니다.
필자는 지난 몇 년간 여러 현장들을 누비며 그 해답을 모색하였습니다. 그 출발점은 라이베리아의 바이족과 골라족 견습 재단사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수학의 학습과 그 사용에 관한 연구였습니다(1973~78). 당시에는 학교 교육과 그 밖의 훈련 형태 사이의 차이를 ‘형식적’ 교육과 ‘비형식적’ 교육이라는 틀로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도제 수업은 구체적이고 상황 고유적인 학습의 전형으로 여겨졌지요. 그런데 도제 수업과 학교 교육에서 익힌 산술 지식이 일상에서 어떻게 전이되는지 알아보고자 수행된 실험들은 오히려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메리 브레너(Mary Brenner, 1985)의 연구 역시 학교 교육이 전이 능력을 발생시키는 강력한 원천일 것이라는 통념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녀가 발견한 것은, 바이족 학생들이 일상적 실천과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가르치는 개념을 뒤섞은 혼종의 수학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그 실력을 점점 발전시켜 나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변종의 수학은 학교에서 학습되기는 했지만 가르쳐지지는 않았고, 다른 곳에서는 쓰이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바이족 재단사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 문화기술지 연구는 재단소에서 발생하는 일상적 계산이, 재단사가 학교에 다녔든 아니든 상관없이, 실험에서 유도해 낸 계산의 양상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여주었습니다.
문제 해결과 학교 교육의 효과를 다뤄온 기존의 이론적 관점들은 이 모든 것을 설명하는 데 별다른 실마리를 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였습니다. 라이베리아 연구는 상황을 넘나드는 지식과 기술의 원천으로서 학습 전이 개념에 의문을 제기했고, 인지를 탐구하는 실험적 방법론 자체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으며, 일상적 실천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대안적 연구 방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이런 의문들이 인지인류학과 인지심리학의 가장 근본적인 지점까지 파고드는 것이었기에, 라이베리아 프로젝트에서 얻은 발견들을 미국에서의 일상 수학에 대한 비교 연구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보다 더 시급했던 것은, 서로 다른 맥락 속에서 이루어지는 수학 활동을 포함한 인지 활동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상황 맥락적으로 구조화되는지를 설명해 줄 이론적 틀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성인 수학 프로젝트(Adult Math Project)는 바로 이런 고민 위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다니며, 여러 다른 현장에서 산술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해당 현장을 탐구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젝트였습니다. 같은 시기, 안식년(1981~82)을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인간 정보처리센터(The Center for Human Information Processing)’에서 보내면서, 필자는 인지 이론 문헌 자체를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상적 수학 활용과 교육과정, 나아가 인지 이론 자체까지 재고하는 데 필요한 대안으로 실천이론을 상정하기 시작했습니다. AMP의 문화기술지와 연구 자료들은 애초 의도했던 것보다 훨씬 더 포괄적인 작업의 시험대가 되었고, 결국 이러한 흐름으로 말미암아 장인 도제에서의 교육 연구는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사실 이 책은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그 첫 번째 책(『상황 학습(Situated Learning)』)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역자주: 이후 1991년에 출간되었다).
성인 수학 프로젝트는 미국 국립교육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 NIE-G-078-0194 및 G-081-0092)의 연구비 지원에 의해 수행되었습니다. 팔로알토의 학습연구소(Institute for Research on Learning) 또한 연구비 지원과 함께, 두 명의 가까운 동료가 이 프로젝트가 진척되는 데 깊이, 창의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기여해주었습니다. 바로 마이클 머토와 올리비아 데 라 로차입니다. 본문에서 ‘나’가 ‘우리’로 바뀌는 대목들은, 이들이 자료 수집과 분석은 물론 여기 제시된 이론적 입장이 발전해가는 과정에도 직접 참여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마트에서의 산술에 대한 분석 대부분은 우리 셋이 함께 정리하고 집필한 것입니다(Lave, Murtaugh, de la Rocha 1984 -이 책 7장에 확장된 버전이 실려 있습니다). 마이클 미갈라스키와 캐서린 파우스트는 자료의 일부를 매우 능숙하게 수집하고 분석해 주었습니다. 휴 글래드윈과 메리 브레너는 큰 아량으로 아이디어와 지지를 보태주었습니다. 존 코마로프는 시종일관 깊은 지식과 격려의 원천이 되어주었습니다. 커트 단지거, 스타이나르 크발레, 실비아 스크리브너의 연구는 이 논의가 전개되는 전환점마다 특별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론 시쿠렐, 벤저민 N. 콜비, 마이클 콜, 앤서니 기든스, 도로시 홀랜드, 에드윈 허친스, 윌렛 켐프턴, 브루노 라투르, 레이 맥더모트, 안드레아 페티토, 더글러스 프라이스-윌리엄스, 바바라 로고프, 존 톰슨은 원고의 여러 판본과 부분들을 읽어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프로젝트에 사려 깊고 비판적인 기여를 해준 이 모든 분들께 공개적으로 감사를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마지막으로 제 딸 레베카에게는 각별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저자 약력
진 레이브(Jean Lave)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명예교수(Professor Emerita)
1966~1988년: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사회과학대학(School of Social Sciences)
1989~2000년: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교육대학원(Graduate School of Education)교육 사회문화연구 전공(Social and Cultural Studies in Education)지리학과 및 인류학과 겸임교수
2000~2012년: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지리학과(Geography Department) 교수(단계적 은퇴)
2012~2018년: 슬로 사이언스 연구소(Slow Science Institute, 버클리 소재) 설립자 겸 소장
역자 약력
손민호는 인하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박영주는 한국연구재단 연구교수, 송슬기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 그리고 김수정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문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학습과 교육을 사람, 실천, 세계가 함께 구성하는 총체적 사태로 규명하고 이를 반영한 실천적 전략의 디자인을 탐색하고 있다. 민속방법론(ethnomethodology) 등 실천이론을 이론적, 방법론적 관점으로, 학습과학(Learning Sciences) 영역 안에서 연구 성과를 실증적․개념적 자원으로 축적하는 등 대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차
역자 서문_ iii
저자 서문_ viii
서론 심리학과 인류학 1
문제와 프로젝트 3
딜레마의 딜레마 9
인지와 사회이론의 최근 동향 17
질문과 대답 24
Part I 실천으로서의 이론 27
2 선교와 야만: 안의 정경 29
역사, 신화, 그리고 학습 전이 30
인지 연구의 관행 33
전이 실험의 관습 42
전이 실험에서의 동기와 맥락 49
결론 53
3 학교 밖의 삶 55
불연속성 56
성인 수학 프로젝트(Adult Math Project) 58
학습 전이에서 맥락 특수성으로 67
연구 결과 간 유사성 76
결론 82
부록: AMP 연구 연산 과제 87
측정 기초 지식: 각각에 몇 개가 들어가는가 95
4 심리학과 인류학 96
과학적 사고와 일상적 사고에 대한 통념 97
심리학과 인류학의 분열 107
심리학과 인류학에 전제된 공통된 인식론 112
결론 119
Part II 이론으로서의 실천 121
5 안의 정경 그리고 바깥의 풍경 123
상황 구조화에 필요한 자원들 125
실험과 일상적 행위에 대한 다양한 해석 130
구조화 자원에 관한 해석의 차이 145
타당성 논쟁의 시작 149
결론 153
6 지식의 구조를 넘어 행위의 장으로 155
사회적 구성으로서 ‘수학’의 의미 156
측정된 변화 159
실천으로서의 자금 관리 163
딜레마와 그 해소 167
이론적 관점에서의 자금 관리 실천 173
결론 176
7 밖의 풍경: 마트에서 179
변증법적 분석의 기초 181
무대와 현장 183
무대와 현장으로서의 마트 187
장보기에서의 계산 활동 191
변증법적 계산 과정 194
결론 206
8 밖의 풍경: 실천 인지의 사회인류학 208
‘합리적 문제 해결’의 문화적 특수성 211
실천이론과 토대적 질서 216
행위하는 사람 219
직접 경험 221
활동에서의 일관성의 원천과 한계 227
결론 231
참고문헌_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