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SITEMAP
전체메뉴닫기
닫기
실패한 교육개혁의 기원
신간
실패한 교육개혁의 기원
저자
아담 라츠(Adam Laats)
역자
유성상
분야
교육학
출판사
박영스토리
발행일
2026.01.15
장정
무선
페이지
448P
판형
신A5판
ISBN
979-11-7279-083-7
부가기호
93370
강의자료다운
-
색도
1도
정가
20,000원

초판발행 2026. 01. 15

교육개혁의 실패에서 무엇을 배우나?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것일까? 우리는 과거에서 무엇을 배우는

가? 왜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는가? 교육개혁의 실패 앞에서 누가 반성하

고 사과하는가? 글쎄다. 잘못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사과를 요구해

도 귀담아듣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교육개혁은 이어질 것이고, 그 변

화가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상식적 수준에서 합의된 전문적 견해가 부재하다는 점이

다. 결국 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세력 간 다툼과 정치공학적 계산이 ‘교육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반복될 것이다. 늘 그렇듯 자신만이 교육을 바꿀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정치인이 등장할 것이다.

교육개혁이 어떠해야 하고,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한 답은 궁색하다. 아니, 참담할 정도로 좋은 대답을 내놓기 어

렵다. 마치 해변에 널린 잡동사니로 집을 지어야 할 때의 답답함과 비슷

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역자는 ‘성공적 교육변화를 위한 개혁’이 무엇인

지 단정하지 못한 채, 현재의 복잡한 교육 상황을 진단하는 일에 매달리

게 된다. 만약 기운이 더 있다면, 우리의 교육이 왜 이런 구조와 체제로 

유지되고 있는지 역사사회적 분석으로 더듬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잘할지 답하기보다, 지난 교육개혁의 연이은 실패와 교육

의 정치화 속에서 배울 것을 찾아내는 일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실패

의 이유를 제대로 배워 둔다면, 적어도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는 않겠다

는 희망 때문이다.

본서를 번역하면서 역자는 다시 한번, 자신의 학문적 궤적과 실천이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교육개혁이라는 화려한 

수사 뒤의 실패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를 몇 가지 명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개혁을 통한 교육 변화의 도모는 정치적 프로젝트이다. 교

육개혁은 교육 프로젝트가 아니다. 교육개혁에서 교육의 변화는 교육 자

체의 교육적 변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정치적 요구에 맞춰 교육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주문받는’ 일이다. 목표는 주어지고, 이를 위해 

교육 구성원 모두의 동일한 움직임이 요구된다. 정치적 지형과 사회적 

요구에 따라 목표와 수단, 지원 방식이 달라진다. ‘정치적’이라는 말이 담

는 정파성, 이념성, 세력 투쟁 등 온갖 의미가 교육개혁 속에 함께 들어

온다.

둘째, 교육개혁은 표준화된 통제체제를 중요한 수단으로 삼으며, 종

종 목표로까지 제시한다. 랭카스터학교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

다. 교육개혁은 교육 주체가 따라야 할 촘촘한 통제체제를 만들어 내고, 

참여자들의 세세한 행위를 그 틀에 맞추도록 요구한다. 신자유주의 개혁

이 통제 체제를 깨뜨리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첨단기술을 통

해 통제·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신념에 따라 다른 방식의 표준화를 

강화한다. 결국 통제와 관리의 원리는 포기되지 않는다.

셋째, 교육개혁은 수많은 가정 위에서 기획되고 추진된다. 프로젝트

의 목표와 추진 체제는 명확한 인과관계에 근거한다기보다, 다수의 전제

에 기대어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길을 만들면 모두가 그 길로만 다닐 것

이라는 기대처럼 말이다. 하지만 교육 실천의 주체들은 기획대로 움직이

지 않고, 기대한 방식으로 결과를 내지 않는다. 멋진 길 옆에 샛길이 생

기고, 육교가 있어도 사람들이 여전히 도로를 가로지르는 것과 같다.

넷째, 교육개혁은 소수의 엘리트 지도자가 이끌며, 위로부터의 관료

적 관리에 종속된다. 개혁 의제와 과정은 소수의 리더십에 의해 관리되

고, 그 과정에서 대중의 요구와 불일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유 과정은 제한적이며, 

투입되는 자원의 의미는 불투명한 경우도 허다하다. 결국 다수가 관심을 기울이는 교육은 정책적 관심에서 밀려나기 쉽다.

다섯째, 국가적 차원의 교육개혁은 국가가 교육을 수단으로 여긴다

는 증거이다. 교육은 모든 이를 위한 공적 의무로서 기회를 보장하고 질

을 높여야 하지만, 근대국가에서 교육은 늘 국가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

내는 도구이기도 했다. 종교국가는 종교적 신민을, 전쟁국가는 군인을, 

특정 이념국가는 이념적 인간상을 길러내려 했다. 자본주의 국가도, 사

회주의 국가도, 제국주의 국가도 마찬가지였다. 교육개혁이라는 거창한 

화법은 교육이 교육답게 실천되기 어렵게 만드는 압박이기도 하다.

여섯째, 기술 발전은 늘 교육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교수·학습을 바꾸

려 한다. 교수·학습은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 사이에서 모순과 역설을 

품은 배움의 과정이 실천되는 행위다. 하지만 학교라는 공적 기관에서 

교수·학습은 주어진 지식체계를 익히고 평가받을 준비를 하는 과정으로 

좁혀지기도 한다. 기술은 무엇을, 어떻게, 누가,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가르치고 배울지를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변화시키려 한다. AI 디지털 기

술이 에듀테크를 확장하고 생성형 AI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

는 것도, 기술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학교 바깥의 기술 발전이 늘 학교에 

똑같은 주문을 해왔기 때문이다.

일곱째, 성공한 교육개혁은 거의 없다. 교육개혁이 교육을 교육답게 

만드는 데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을 위한 교육’이라

는 자극적 화법은 마땅한 평가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투입된 자원이 어

떤 결과를 만들었고, 누가 어떻게 어떤 혜택을 얻었는지 진중한 논의가 

이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교육개혁은 실패하고, 실패를 성찰하고 반복을 

막으려는 노력은 미약하다. 또 다른 정치 프로젝트로 새로운 교육개혁이 

이어질 뿐이다.

여덟째, 국가는 교육개혁을 통해 궁극적으로 교육 재원을 줄이고자 

한다. 효율성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국가는 사회정책에 많은 돈을 쓰

고 싶어 하지 않는다. 랭카스터의 주장에 혹했던 당대 지도자들도 교육

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수많은 가정과 전제로 만들

어진 설계도 속에서, 전제 이면의 허술함과 실현 가능성은 ‘효율적 시스

템’이라는 허상에 가려졌다. 자기주도학습을 강조하거나 학습공동체를 

확대하거나, 교수·학습 과정을 디지털 기기 속에서 구현하자는 정책들

은 궁극적으로 사람 냄새 나는 가르침과 배움의 현장에 투입되는 재원을 

줄이고, 국가의 개입 없이도 돌아가는 체제를 향한 몸부림이기도 하다. 

어쩌면 20?30년 뒤 AI 디지털 교육이 가져올 미래는 교실에 학생 관리와 

가르침을 담당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리하는 장면일지도 모른다. 교

사는 로봇을 관리하는 소수의 기술자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교육개혁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누가 

교육개혁을 옹호할 수 있겠는가? 교육 변화를 굳이 ‘개혁’이나 ‘혁신’이

라 부르며 시끄러운 말을 동원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교육이 잘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이 잘 변하지 않는 이유도 복잡하지 않다. 지금의 교

육이 바뀌기를 원하는 사람보다, 바뀌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바꾸겠다는 사람들의 생각과 뜻, 행위가 일치하지 않

는 점도 큰 요인이다. 줄다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한 방향으로 힘을 모으

는 것이다. 상대편이 힘을 모으고 있는데 우리 편이 방향과 시간을 맞추

지 못하면 결과는 뻔하다.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지고 만다.

교육개혁은 국가 수준의 행위로서 교육을 바꿔 사회의 교육적 요

구에 대응하려 한다. 교육이 학교교육으로 제도화되고, 그 학력이 능력

(merit)에 기반한 사회 통치 체제를 유지하는 도구가 되면서, 제도화된 교

육체제에서 더 높은 학력을 획득하는 일은 사회적 지위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되었다. 

교육은 인간 욕망을 실현하는 강력한 수단 중 하나가 되었다. 그래서 교육을 둘러싼 불만과 갈등은 전쟁터에 서 있는 병사들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죽느냐, 사느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이

런 전쟁 같은 교육판에서 “바꾸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 전쟁으로 정치적 잇속을 챙기는 정치지도자이거나, 경제적 이득을 보

는 장사꾼이다. 민중의 요구와 거리가 먼 정치인, 또는 잇속에 밝은 장사

꾼의 교육개혁은 거부되어 마땅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이 전쟁 같은 교육 변화의 경

기에서 이길 수 있을까? 질문만큼 답은 분명하지 않다. 그래서 교육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고 욕망을 실현하겠다는 ‘교육개혁가’는 또 등장할 

것이다. 쉬지 않고 말이다. 랭카스터의 망상에 혹해 넘어간 정치지도자

들의 순진한 모습처럼.

그래서 랭카스터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 200년 전, 한국이 

아닌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교육이라는 칼로 세상을 바꾸겠다던 망상적 

개혁안이 무엇이었는지, 왜 실패했는지를 따져 읽어야 한다. 무엇이 그

에게 권한과 권력을 부여했는지, 또 왜 사람들은 그에게 휘둘렸는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

는 토대를 삼고자 한다.

번역서 출간에 대해

나는 연구자로서 교육개혁을 화두로 한 국제사회의 다양한 논의에 

관심이 많다. 기술혁신을 토대로 교육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를 비판

적으로 논의하는 다자기구 및 비교육전문가들의 연구도 많지만, 특정 국

가들의 역사사회적 문제제기와 오랜 변화의 과정을 설명하려는 연구자 들의 연구 결과 또한 많다. 

본서는 그 과정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연구물이었다.

나는 미국 교육에 관한 번역서를 이미 세 권, 『스쿨: 미국 공교육의 

역사 1770?2000』(먼데일 & 패튼, 2014, 학이시습), 『PRIZE, 교육이 미래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데일 루사코프, 2017, 박영스토리), 『골리앗 무찌르기: 

미국의 교육개혁과 그 적들』(다이앤 래비치, 2022, 박영스토리)을 출간했다. 

교육체제 전반의 개혁을 다루지는 않지만 교사와 교직을 둘러싼 지난 

200년 가까운 논쟁을 보여주는 역사사회학적 책인 『교사전쟁』(다나 골드

스타인, 2019, 살림터), 『비난받는 교사: 실패한 미국 교사 전문직화 정책의 

역사』(다이애나 폴레비치, 2022, 살림터)도 번역해 출간했다.

이들 책은 한편으로 미국 사회가 공교육의 이상을 얼마나 정교하게 

다듬어 왔는지를 보여주며, 다른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이상이 정치인

과 장사꾼의 손에서 얼마나 초라하게 흔들리는지를 보여준다. 더 정확하

게 말하면, 공교육의 이상을 지키고 실현하려는 세력과 그 이상을 정치

적 야심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세력 간의 싸움으로 독자를 이끈다. 이 번

역서들에서 ‘모든 이를 위한 양질의 공교육’이라는 이상은 마치 미국이

라는 땅에 자연스럽게 피어난 열매처럼 이야기되곤 한다. 그러나 본서는 

누구나 이상화할 만한 공교육 사상이 결코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

니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모든 사회의 공교육은 각자가 속한 사회에 

부합하는 공교육 사상을 만들고, 다듬고, 실현하기 위해 각자의 싸움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

본서와의 만남을 통해 나는 교육개혁이라는 거창하면서도 구체적인 

화법 속에서, 우리 삶이 교육과 어떻게 만나고 서로를 조형하는지를 다

시 통찰할 수 있었다. 그래서 기쁘다.

나름 적지 않은 번역서를 출간해 오며 번역서 작업에 익숙해질 법도하지만, 

여전히 한 권의 번역서를 내는 과정은 힘겹다.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 책 속의 흥미로운 내용을 꺼내 놓고 흥분하는 이야기에 조용히 

귀 기울여 준 아내에게,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를 적잖이 들어 준 동학에

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번역서의 출간이 갖는 의미는 이 책에 애정을 갖고 번역한 연구자와 

실제로 책을 만들어 유통하는 출판사에게 결코 같을 수 없다. 그럼에도 

깊은 관심과 지지로 연구자의 마음을 헤아려 준 박영스토리 편집진에게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감사가 많은 독자에게도 전달되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낯선 땅의 교육과 개혁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오래전 

낯선 인물 랭카스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땅의 교육

에 어떤 통찰을 얻을 수 있을지 늘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이 책이 꼭 필요

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를 손 모아 기원한다.

2026년 1월

유성상 


저자 약력

아담 라츠(Adam Laats)

뉴욕주 빙햄튼대학교(Binghamton University) 교육학과 및 역사학과 교수로, 

2007년 위스콘신대학교(University of Wisconsin)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

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중·고등학교에서 10년간 교사로 근무했다. 주요 연구 분

야는 미국 교육사, 학교교육 및 교육개혁을 둘러싼 문화적 갈등, 교육정책과 교육

과정에 대한 종교의 영향 등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여 년간의 미국 교육사

를 흥미롭게 대중에게 소개해 왔다. 저서로는 『Creationism USA: Bridging the 

Impasse on Teaching Evolution』(2002), 『Fundamentalism and Education 

in the Scopes Era: God, Darwin, and the Roots of America’s Culture Wars』

(2010), 『The Other School Reformers: Conservative Activism in American 

Education』(2015), 『Fundamentalist U: Keeping the Faith in American 

Higher Education』(2018) 등이 있다.



역자 약력

유성상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이다. 2006년 UCLA에서 국제비교교육학 박사학위를 받

았다. 교육개혁의 정치사회학, 사회정의교육, 교직 및 교사사회학, 근현대 한국교육

의 형성, 동아시아 교육의 특질 등 교육을 역사사회학적·사회구조적으로 분석하는 

데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또한 한반도를 넘어 국제사회의 교육발전을 둘러싼 

담론을 연구주제로 삼아, 아프리카·동남아시아·라틴아메리카 지역 개발도상국의 

교육발전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교육발전을 위한 이론적 논의와 실천에

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 교육의 이론 및 실천적 논쟁 속에서 ‘교육적인 교육’의 이

미지를 탐색하고 공유하며, 나아가 이를 대중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주요 저서로는 『배움의 조건』(2018), 『인권과 학교교육』(2020)이 있으며, 공저로는 

『교육이 희망이다』(2020),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 아시아편』(2024), 『교육사회

학 핸드북』(2026 출간 예정) 등이 있다.

차례

역자 서문...............................................................................iii

저자 서문.............................................................................. xx

감사의 글........................................................................... xxvi

도입 ........................................................................................1

1장 • 런던 보로우거리 ..................................................................... 19

2장 • 도시의 아이들 ........................................................................ 39

3장 • 랭카스터 학교 시스템.............................................................. 67

4장 • 숫자 게임 ............................................................................ 107

5장 • 무질서의 확산 ...................................................................... 145

6장 • 무단결석 전략 ...................................................................... 179

7장 • 공립학교협회 ....................................................................... 239

8장 • 이어지는 거창한 개혁............................................................ 299

결론 ................................................................................... 331

노트 및 참고문헌.................................................................. 352

불법복제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