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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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임신기를 위한 슬기로운 남편생활(개정판)
개정판
반짝이는 임신기를 위한 슬기로운 남편생활(개정판)
저자
김진태
역자
-
분야
학술 단행본
출판사
박영스토리
발행일
2025.06.20
장정
무선
페이지
328P
판형
신A5판
ISBN
979-11-7279-121-6
부가기호
03590
강의자료다운
-
색도
4도
정가
17,000원

개정판발행 2025.06.20

초판10쇄발행 2025.03.21

초판9쇄발행 2024.07.09?

초판8쇄발행 2023.12.20

초판7쇄발행 2023.08.10

초판6쇄발행 2023.03.31

초판5쇄발행 2023.01.30

초판4쇄발행 2022.10.25

초판3쇄발행 2022.06.30

초판발행 2022.02.22


머리말


개정판을 발간하며,

기대 이상의 많은 관심으로 꾸준히 분야 베스트셀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념으로 출간한 책이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의외의 흥행을 이루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책에 밴 세월의 흐름을 갱신하고 싶은 마음에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정판이라고 해봐야 ‘자기야,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정도의 개정입니다. 혹시 개정판을 크게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성에 차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보다 더 잘 읽힐 것입니다. 더 유용할 것입니다. 분명 더 나은 책이 되었습니다.

저는 잠시 착각에 빠져있었습니다. 이 책이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으니 되게 좋은 책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세요. 엉터리더라고요. 개정판을 위해 원고를 음미하듯 다시 보니 아쉬움이 난무합니다. 빈틈이 참 많았고 그 빈틈을 열심히 메우느라 애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빈틈은 남아있을 겁니다. 생각해보면 그게 저입니다. 어쩌면 저뿐만이 아닐 거예요. 이런 이치로 봤을 때 우리는 늘 완벽할 수 없습니다. 좋은 남편이 되는 것도, 좋은 아빠가 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기어이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생존이라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글도 삶도 늘 어딘가 모자라지만 임신기의 저는 꽤 멋졌습니다. 그때의 제가 그리울 정도로 말입니다. 개정판 원고를 수정하며 참 많이 반성했습니다. 엔터키 칠 때마다 그랬습니다. 일과 육아에 지쳐 무심해져 버린 ‘지금의 나’를 발견해버렸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개정판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큽니다. 분발해야겠어요.

책을 출간한 이후, 백 번은 족히 넘게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육아 에세이를 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저도 생각을 안 한 게 아닙니다. 하지만 육아를 하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저희에게는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선물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꽃은 세상에서 가장 여렸습니다. 아름다운 만큼이나 연약한 게 어린 생명인 것 같습니다. 물을 넉넉히 주면 과습이 되어버리고, 적당히 줬다 싶으면 말라버립니다. 그늘에 놓으면 고개를 숙이고, 햇볕에 내놓으니 타들어갑니다. 막 키우니 후두두 잎이 떨어져버리고, 조심스레 키우니 자잘한 바람에도 누워버립니다. 저희의 육아는 이런 상황들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꼭 잘 키워내야하기에 모든 에너지를 육아에 썼습니다. 그래서 육아에 대한 글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동화는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자리에 누울 때면 재밌는 이야기를 지어내 들려달라는 아이의 원성에 매일 동화를 지어내고 있는데 꽤 괜찮습니다. 동화를 출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 사장님이 이 글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끝으로, 이 책이 새 생명을 만난 모든 부부의 임신기를 반짝이게 할 수 있는 한 알의 유리조각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보 사랑해. 아들 사랑해.


반짝이는 임신기를 위한 슬기로운 남편생활

저자 김진태


김진태(Kim Jin Tae)

삶을 적고 소망을 노래합니다.

살아내다 보니 사랑스러운 한 여자의 남편이 되었고,

아내와 저를 닮은 아기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매일 가장 행복한 순간을 갱신하며 살고 있습니다.



Prologue 고역의 시간을 오롯이 견디기

전반전 임신 초기

0-11주 / 1-3개월


• 임신이라고? 

경주의 시작 4


• 빈손은 절대 안 돼 

꽃과 손편지 7


• 피검사 

첫 산 10


• 처음 뵙겠습니다

첫 초음파와 임신준비를 위한 간단 꿀팁_ 임신 4주 차 12


• 너의 이름은

태명 15


• 혼자가 아냐

남자라서 미안해_ 임신 4주 차 17


• 눈에 힘 좀 빼세요

하혈_ 임신 5주 차 19


• 미션의 시작

입덧_ 임신 5주 차 23


• 초음파 넘어 초음파

심장소리_ 임신 6주 차 28


• 임신 중 부부싸움

온전히 보호받아야 할 대상 33


• 임신한 아내의 생일에는

태아의 욕구는 엄마가 채우고 엄마의 욕구는 남편이 채운다. 36


• 커피와의 전쟁

참지 말고 지혜롭게 38


• 엄마는 강하다

아파도 좋다고?_ 임신 7주 차 42


• 몸도 마음도 트지 않게

튼살 크림 마사지는 아내의 마음까지 만진다_ 임신 7주 차 45


•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다

다중인체_ 임신 8주 차 50


• 숨겨진 세상

임신_ 임신 8주 차 53


• 나만 편하지 않으려는 몸부림으로

슬기로운 남편 생활_ 임신 8주 차 56


• 임신이 힘든 거야

당신 때문에 힘든 게 아니고_ 임신 9주 차 59


• 쿠바드 증후군

착각은 자유_ 임신 9주 차 63


• 물먹는 임산부

양수 이야기_ 임신 9주 차 66


• 불안

불안의 형태로 표출되는 모성애_ 임신 9주 차 71


• 안정기

대체 임신 안정기는 언제인가요?_ 임신 10주 차 74


• 생명체를 넘어 인격체로

존재 그 이상의 의미_ 임신 10주 차 77


• 아내의 치료자

남편_ 임신 11주 차 81


• 태교

마음의 방을 밝히기_ 임신 11주 차 84


하프타임 임신 중기

12-27주 / 4-7개월

• 반가운 말 한마디

1차 기형아 검사와 입체초음파_ 임신 12주 차 90


• 애초에 다 내 일이었다

집안 일 96


• 하루도 같은 날이 없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변화_ 임신 13주 차 101


• 배 속에서 시작된 육아

예비가 아니라 이미_ 임신 13주 차 105


• 임신부가 날 것을 먹어도 될까?

초밥 도전기 108


• 돌봄의 연속성

위대한 순환 111


• 우리 아내가 달라졌어요

동맹_ 임신 14주 차 114


• 내가 물 박사가 된 이유

좋은 양수를 위하여 120


•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아들딸 구별 말고_ 임신 14주 차 127


• 선한 누설자

임신은 비밀의 발견이다 132


• 좋은 말만 해주세요 제발

2차 기형아 검사와 피고임_ 임신 16주 차 136


• 인간

망각의 동물 142


• 역사가 될 글

남편의 임신 일기는 아내를 향한 편지다 144



• 배 크기

성장하는 아기_ 임신 17주 차 148


• 꼬르륵에서 툭툭으로

태동_ 임신 17주 차 151


• 임신 18주의 순간들

힘내! 155


• 보통의 기적

지금 159


• 치열한 쉼

임신 중기에도 안정기가 아니었다_ 임신 19주 차 161


• 삶이 멈춰버린 것 같아

꽃은 멈춤의 힘으로 피어난다_ 임신 20주 차 167


• 밀당의 고수

태동 느끼기_ 임신 21주 차 171


• 위대한 변화

정밀초음파와 몸의 변화_ 임신 22주 차 174


• 소름

네가 엄마라니, 내가 아빠라니_ 임신 23주 차 179


• 안녕과 안녕

헤어짐과 동시에 다시 만나는 사건임신과 출산 _ 임신 24주 차 183


• 합격임당

임신성 당뇨 검사_ 임신 25주 차 187


• 나를 칭하던 모든 이름이 없어진다 해도

D-100 192


• 마음까지 뒤흔드는 태동

태동이 줄었을 때_ 임신 26주 차 195


• 부지런한 꿀벌도

남편의 할 일이 줄었다_ 임신 27주 차 199


후반전 임신 후기

28-39주 / 8-10개월

• 너의 어떠함과는 상관없이

입체초음파와 단백뇨 검사_ 임신 28주 차 206


• 베이비 샤워(baby shower)

주인공 212


• 남는 건 사진이다

만삭촬영_ 임신 29주 차 219


• 손이 닿질 않으니

꿀벌이 다시 비행할 때_ 임신 30주 차 225


• 꿈이 말한다

임신 중 악몽과 불안, 그리고 출산에 대해 228


• 31

그 어떤 때보다 아름다워_ 임신 31주 차 231


• 귀인이 나타났다

육아용품 235


• 자나 깨나 배 조심

만삭_ 임신 32주 차 239


• Super Dad

건강한 남편 243


• 태동검사와 초음파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_ 임신 33주 차 246


• 백일해 주사

과연 맞아야 하는가? 253


• 얼마 남지 않았다

출산 준비하기_ 임신 34주 차 256


• 가두어 놓는 새장이 아니라

생존을 넘어 기쁨의 공존으로_ 임신 35주 차 262


• 공감 난관

지금 태어나면 땡큐죠_ 임신 36주 차 266


• 자연분만을 위하여

임신 생활의 역설_ 임신 37주 차 269


• 몸으로 때우던 시기는 지났다

살면서 똑똑할 수 있는 시간이 단며칠이라도 주어진다면 _ 임신 37주 차 272


• 고마워

미안해_ 임신 38주 차 276


• 출산, 그 이후를 준비하라

해결된 봄을 향해_ 임신 39주 차 279


• 예정일은 예정일일 뿐이었다

D-1 282


• 아픔을 기대하고 기다린다고?

모순 아닌 모순_ 임신 40주 차 286


• 선불과 후불

건강만 하여라_ 임신 41주 차 289


• 그날의 감정들

출산 292


• 출산 후기

모든 게 우연은 아닐 거야 296


• 출산 후엔

꼭 302


• 끝

수고하셨습니다. 305


연장전 육아

- 평생

• 아빠의 육아 150일 리얼 후기 308

• 엄마의 육아 150일 리얼 후기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