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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묘양육백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다묘가정 만들기
신간증정불가
다묘양육백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다묘가정 만들기
저자
長谷川 諒
역자
이수정
분야
반려동물
출판사
박영스토리
발행일
2025.03.02
장정
무선
페이지
248P
판형
신A5판
ISBN
979-11-6519-975-3
부가기호
03490
강의자료다운
-
색도
4도
정가
17,000원

초판발행 2025.03.02

역자 서문

 

다묘양육백서는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들을 위한 따뜻하고 세심한 양육안내서입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고양이들의 평화로운 표정이 담긴 사진들이 저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 내려가는 동안, 고양이 전문수의사인 하세가와 료라는 감수자가 다묘양육 집사인 본인의 경험을 더해 자신만의 깊은 통찰과 지식을 아낌없이 담아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의사로서 동물병원에서 다년간 진료를 봐왔던 저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다묘양육에대한 유용한 꿀팁들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의 행동은 요즘 MZ언어로 표현하자면 츤데레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내 앞까지 와서 애교를 부리다가도 갑자기 쌩 돌아서기도 하고가까워진 듯하다가도 거리를 두기도 하고, 닿을 듯 안 닿을 듯 이런 아주 절묘한 타이밍과 거리 두기가 신비스럽고, 그래서 더욱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책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고양이에게는 기본적으로 몸에 뭔가 이상이 있어도 숨기려는 경향이 강한 야생성의 특징이 있어, 우리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건강을 항상 염려하는 보호자에게는 병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중요한 점은 가능한 한 촘촘하게 우리 아이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입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같은 방식으로 고양이들을 돌봐주면서 아주 작은 변화라도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이상적이며, 이를 기록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혹은 희망하는 가정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 글을 빌려 그런 가정의 식구들 개개인 모두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동물을 들이기 전에 미리 동물보호법의 동물보호의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올바른 양육 방법 및 펫티켓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익힌 후에, 가족의 일원으로서 반려동물을 맞이해 주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또 알아 두어야 할 중요한 원칙은 고양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울 때 식비 외에 대부분 사용되는 비용은 일반적으로 의료비이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라는 것입니다. 특히, 다묘양육 중에서도 비슷한 연령대의 고양이를 여럿 키우고 있다면, 건강상의 문제가 비슷한 시기에 생길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에 자주 가야 할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하는 사항은 자기 스스로가 시간과 비용을 쓰는 데 자유로운 범위 내에서 적절한 수의 고양이를 입양하고 양육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가족으로서 다묘 또는 외동묘로 새로운 고양이를 집에 들이려는 분들, 양육환경을 잘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테마별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들을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고양이와 하루하루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글 중의 일본의 동물애호법에 의거한 내용이나 유기동물보호소 운영방식 등의 법적인 사항이나 비용 금액들은 우리나라와는 사정이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으므로, 참고하여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2024년 끝자락 고즈넉한 어느 새벽에

이수정

감수자(저자) 서문

 

저는 어릴 적부터 동물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수의사가 되려고 한 이유도 동물을 좋아해서라는 이유가 컸어요.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강아지를 키웠지만 대학생이 되고 혼자 생활을 하기 시작하며 대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쯤 길고양이 케어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로 고양이를 키우는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반년쯤 지나서 또 한 마리가 늘었고, 수의사가 되고 나서는 버려진 고양이를 구조하면서 또 한 마리가 늘어 지금은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3마리와 함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자기만의 방식이 확고한 동물로 어떤 때는 앙증맞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애교덩어리인 애물이라는 말이 딱 맞겠네요. 애교를 부리며 다가올 때가 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때도 있어, 그 밸런스가 정말로 절묘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차갑게 다가올 때가 있는 만큼, 달달하게 애교를 부릴 때는 더욱더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강인한 동물로, 더욱이 건강상의 문제가 있더라도 감추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약해져 있는 것을 적에게 보여주지 않기위한 야생본능에 기인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야생미가 고양이의 매력적인 면이기도 하지만 보호자에게는 이런 행동이 병의 조기발견이나 조기치료를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되도록이면 건강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화장실 청소는 매일, 같은 시간대에, 동일한 사람이 하도록 하여, 작은 변화도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것은 다묘양육은 물론 고양이 한 마리를 양육할 때도 마찬가지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건강 문제와 관련하여 특히 다묘양육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 중 하나가 의료비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를 키우며 들어가는 비용 중 식비 다음으로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의료비입니다. 특히 같은 연령대의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건강상 문제가 비슷한 시기에 겹쳐서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어느 정도는 목돈의 의료비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렇듯 다묘양육을 위해서는 최소한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는데, 이는 고양이를 맞이하기 전에, 적어도 자신이나 가족이 충분히 돌볼 수 있는 수인지 확인하는 것이 대전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이 해결된다면 고양이들과의 생활은 역시나, 매우 즐겁습니다.

저 자신도 2마리째, 그리고 3마리째를 맞이하기 전까지는 과연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인가라는 약간의 불안감도 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그런 걱정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고양이들이 함께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이나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을 때면, 행복감은 물론이고 힐링이 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새로운 고양이를 만나는 순간부터 함께하는 양육생활환경 만들기, 그리고 앞서 언급한 건강유지 등 테마 주제별로 다묘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과의 생활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수의사 하세가와 료

약력


하세가와 료 감수

하세가와 료는 교토 출신의 수의사이다. 2017년에 키타사토대학 수의학부 수의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보호시설전문 왕진병원인 ‘레이크타운고양이 진료소’의 원장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동물병원에서 진료도 보고 있으며, 펫사업 컨설팅 회사인 ‘Ani-vet’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수정 역

이수정은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졸업 후 수의사 면허를 취득하였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수의조직학 석사수료 후, 일본으로 유학하여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수의외과학(임상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건국대학교 의생명과학연구원의 재생의학 및 줄기세포 학술연구교수와 월드펫동물종합병원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연성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진수 번역 감수

한진수는 건국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실험동물의학 박사학위를 받아, 2005년부터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실험동물의학과 동물복지학 등을 강의해왔으며, 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 주임교수이다. 서울시 동물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동물복지 및 길고양이 연구를 다수 수행하였으며, 동물복지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고양이 2마리의 집사이며 용인에서 길고양이 돌보미로도 활동하고 있다.

차례


제1장 고양이와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 

01 실제로 다묘양육을 하면 어떻게 될까?

02 고양이가 힐링이 된다는 것이 진실?

03 많은 고양이와 함께 지내고 싶지만…

04 몸을 핥는 이유는 왜?

05 고양이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06 고양이는 집단행동이 특기?

07 종에 따라 양육 용이성과 관계가 있나?

08 양육 준비에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09 고양이의 식비는 얼마나 들까?

10 고양이가 쾌적한 방은 어떤 것일까?

11 유기묘를 발견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12 고양이는 옛날부터 일본에 있었나?


제2장 새로운 고양이 입양 포인트

13 다묘양육을 할까 고민이 된다면…

14 고양이와 어디서 처음 만날 수 있을까?

15 보호묘시설에서 입양하는 방법은?

16 성묘와 자묘의 궁합은 좋은가?

17 수컷끼리는 사이가 좋을 수 없을까?

18 건강 상태는 어디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까?

19 이전의 환경을 알아 두는 것이 좋을까?

20 다묘양육 환경의 핵심은?

21 식사는 수제로 만드는 것이 좋을까?

22 다 같이 함께 식사하는 것이 좋다?

23 화장실은 어디에 두는 것이 좋을까?

24 백신 접종은 필요한가?

25 마이크로칩 등록은 필요한가?

26 집으로 맞이하는 시기는 업무를 마친 이후가 좋은가?

27 곧바로 고양이끼리 대면하는 것이 좋을까?

28 가능한 한 자연스럽게 사이가 좋아지길 바란다

29 여러 마리를 동시에 맞이해도 좋을까?

30 입양자(양부모)를 찾고 싶다…


제3장 모두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힌트

31 신입묘가 기운이 없어보여…

32 꼬리의 움직임으로 기분을 알 수 있다?

33 고양이들끼리 사이가 좋으느 정도의 기준은?

34 같이 놀아주지 않는다…

35 우리 고양이는 물을 잘 마시지 않아서…

36 싸울 때는 어떻게 대응하나?

37 식사 가로채기를 방지하려면?

38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는 모두 같은 곳?

39 고양이들끼리 사이가 좋아지지 않을 때는?

40 보호자 쟁탈전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나?

41 꾹꾹이의 의미는?


제4장 다묘양육의 건강관리

42 고양이도 감기에 걸릴까?

43 발톱은 깎아 주는 것이 좋을까?

44 건강은 어떻게 확인하나?

45 어느 아이가 설사를 했는지 모르겠어…

46 우리 아이가 살이 찌는 것 같은데…

47 집을 비웠을 때의 모습이 염려된다…

48 고양이에게는 어떤 질병들이 있나?

49 우리 고양이는 약을 안 먹어서…

50 상처로 피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51 털의 윤기가 점점 없어진다…

52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별하고 있나?

53 그 아이의 모든 것을 잊을 수 없어요…


제5장 알아 두면 좋은 문제 대책

54 어떤 일들이 이웃에 피해를 끼치나?

55 탈주를 막기 위해서는?

56 큰 지진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57 우리 아이는 캐리어 케이스가 익숙하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