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판발행 2024.07.15
초판발행 2023.08.31
최근 우리나라는 1인 가구와 핵가족의 증가 등으로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수의 증가는 의료, 사료, 미용, 숙박,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산업을 확장시켰고, ‘펫노미(반려동물 산업)’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였다. 반려동물 산업의 큰 발전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반려동물 영양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동물 영양학은 반려동물이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활동하기 위해서 영양소를 함유한 사료를 매일 섭취, 소화, 흡수하고 대사활동 유지에 관한 내용을 다룬 학문이며, 반려동물 산업에서 가장 초석이 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반려동물 영양학에 대한 외국 서적들은 출판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반려동물 영양학 교재는 현재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라 박영스토리의 주선으로 여러 대학의 뜻을 같이하는 교수님들과 함께 집필을 하게 되었다.
2019년에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진료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역량 있고 전문성을 갖춘 수의 보조인력 양성을 위해 수의사법이 개정됨에 따라, 2022년 이후부터는 매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동물보건사가 배출되고 있다. 동물보건사는 동물에 대한 관찰, 체온·심박수 등 기초 검진 자료의 수집, 간호판단 및 요양을 위한 간호 등 동물 간호 업무와 동물 진료 보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숙련되고 전문성 있는 동물보건사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학생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하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최신 동물보건영양학’이란 제목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본서는 반려동물이 섭취한 다양한 영양소들의 대사과정을 비롯하여 반려동물 체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화학적 변화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하였다. 또한 최근 반려동물 분야의 연구방향을 고려하여 전반부는 기본적인 영양소의 특징과 이들 영양소의 소화 및 흡수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었으며, 후반부에는 반려동물 영양소 요구량 및 사료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여 반려동물 영양학을 학습한 학생들이 영양학을 실제 반려동물 양육관리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료산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서를 출판하기까지 많은 교수들의 아낌없는 노고에 감사드리며, 원고를 꼼꼼히 감수해주신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님과 도성호 박사님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다. 또한 출판을 위하여 산파 역할을 해주신 박영스토리의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이 본서를 통하여 동물보건사 분야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 영양학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반려동물 의료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큰 보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023년 8월
저자대표 오 희 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