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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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해를 통한 생명존중교육 워크북
신간
죽음이해를 통한 생명존중교육 워크북
저자
신창호, 백미화, 권선향, 우버들
역자
-
분야
교육학
출판사
박영스토리
발행일
2022.07.30
장정
페이지
152P
판형
사륙배판
ISBN
979-11-6519-286-0
부가기호
93370
강의자료다운
-
색도
정가
19,000원

초판발행 2022.07.30


이 책은 초등학생에게 죽음이해를 통한 생명교육을 하고자 하는 교사, 부모, 보호자 등에게 권장된다. 코비드(COVID)-19 팬데믹 시기임에도 교보교육재단에서는 인성교육과 관련한 현장연구를 지원하였다. 본 워크북은 그 보고서를 기초로 내용을 보완한 것이다. 죽음이해교육은 생명존중교육, 삶과 죽음의 교육, 트라우마(외상)치료교육 등을 총칭하는 의미이다. 미래에 다가올 죽음이라는 사태를 오늘의 나의 삶으로 가져와 생각해볼 때 물질과 경쟁, 성공이라는 요소를 넘어서 삶의 본질, 삶의 소중함과 가치, 삶의 의의를 돌아보게 되며, 그 결과 인생관, 가치관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나 오늘날의 학교 현장에서는 죽음이라는 단어조차 언급하기를 꺼려하고 거부하여 학생들은 죽음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올바르게 하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럴 경우 죽음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이나 공포를 갖게 되거나 정반대로 환상을 갖게 되는 경향을 초래하기도 한다(Nelson, M. 1979). 그 결과 자신에게도 닥쳐오게 될 삶의 유한성, 한계성을 인식하고 자기 존재에 대한 소중함과 삶의 의미를 깨닫고,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성찰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신창호, 2019).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오명으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해 사회적으로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더구나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폭력적인 인터넷게임이나 웹소설 등에 이른 시기부터 노출되어 자칫 생명을 경시하거나 죽음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다. 동시에 크고 작은 사건, 사고 등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누구나 죽음을 말하고 있으면서도 누구도 죽음을 말하지 않는 문화에 처해있다. 그 결과 우리는 가까운 가족이나 사랑하는 대상을 잃었을 때 그 상실의 슬픔을 어떻게 대면하고 대처해야 할지 모른 채 고통과 절망에 빠지게 된다. 어린이들 또한 죽음이나 상실을 겪을 때 어른들과 같은 정도 혹은 그 이상의 슬픔을 경험하게 된다. 이해와 표현 방식에서 어른들과 차이가 있을 뿐, 상실과 슬픔으로 인한 고통, 죄책감, 분노는 다를 바 없다. 사건에 대한 인과관계에 대한 이해가 어른과 다르다 하더라도 어린이들이 겪는 슬픔의 강도나 상실에 따른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어린이들도 상실을 겪을 때 애도할 수 있어야 하고, 누군가 상실을 겪었을 때 애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며 존중해야 함을 알아야 한다. 성별과 상관없이 슬플 때 울어도 된다는 것, 그 상실이 자신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 등을 누군가 이해시켜줘야 한다.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과 존중, 상실과 슬픔 등과 관련하여 교육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이 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는 다양한 죽음뿐만 아니라 직접 겪게 되는 가족이나 친구, 반려동물의 상실 등에 대해 어른들과 이야기하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어 할 때, 이 책은 교사(혹은 부모)들이 이러한 질문에 답변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생명에 대한 의문, 상실과 죽음에 직면한 어린이들의 요구에 대한 이해와 교실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교사(혹은 부모)의 태도와 활동을 제시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어린이 돌봄에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호: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동서양철학 및 한국철학,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서양 교육철학을 연구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 사상을 비롯하여 동서양 고전의 현대 교육학적 독해 및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후학들에게는 교육학 및 한국 전통교육 사상을 강의하면서, 한국교육철학학회 회장, 한중철학회 회장, 한국교육학회 부회장 등 동양학 및 한국학, 교육학 관련 학회에서 활동하며, 한국전통교육의 현대적 의미를 성찰하고 재조명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사서의 수기론’, ‘중용의 교육사상’, ‘인간 왜 가르치고 배우는가’, ‘공자평전’, ‘노자평전’, ‘공부 그 삶의 여정’, ‘관자’, ‘함양과 체찰’ ‘주역절중’ 등의 저역서가 있고 ‘유교의 학습철학’, ‘유교의 자아실현관과 삶의 맥락’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백미화: 경희대학교에서 아동가족학을 전공한 후 미국 Eastern Michigan University에서 TESOL석사, 이화여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에서 박사학위취득 후 고려대,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등에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영어교수법을 가르쳤다. 10여 개 대학에서 교양영어를 담당하였고 우송대에서 교수로 역임하였다. 최근에는 고려대학교 교육학과에서 교육철학 박사학위 수료 중이다. 특히 동서양철학에서의 죽음이해교육, 애도철학교육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미국 ADEC의 국제싸나톨로지스트(죽음학자)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언어교육을 위한 멀티미디어 제작과 활용’, ‘노자도덕경: 교육의 시선으로 읽다’, ‘인성교육의 프리즘’, ‘삶의 성찰 죽음에게 묻다’ 등을 공저하였으며, ‘죽음교육의 목적에서 탐색한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죽음관’ 등의 논문이 있다.

권선향: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교직을 시작하였다.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에서 유학에 끼친 불교의 영향관계를 밝히는 박사논문을 썼다. 졸업 후 미국 Five College에서 Associate으로 연수한 뒤 동국대, 한국 외국어대학교 등에서 동양철학을 가르쳤다. 이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철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는 서울삼선초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이다. 주요 관심사는 관계성을 통한 인성개념과 인성교육, 죽음이해 교육, 종교교육 등이다. 미국 ADEC의 국제싸나톨로지스트(죽음학자)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우버들: 건국대학교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하고, 교육회사에서 방송통신고, 평생교육원, 사이버대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하였다. 그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철학 석사학위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연구원으로 동양 고전의 현대 교육학적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서집주󰡕에 드러난 교-학의 관계 고찰’, ‘노자 󰡔도덕경󰡕에 담긴 포용교육 고찰’, ‘특성화고 미래인재전형 담당교사들의 역량모델 연구’ 등의 논문이 있다.

감수자 약력
임병식: 한국싸나톨로지협회 이사장  고려대학교 지혜과학연구소 죽음교육연구센터장
신경원: 한국싸나톨로지협회 부회장고려대학교 지혜과학연구소 죽음교육연구센터 수석연구원

PART 01 죽음이해교육의 이론
PART 02 죽음이해교육의 실제
PART 03 죽음이해교육의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