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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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들려주는 기업상담 이야기
신간
선배가 들려주는 기업상담 이야기
저자
변시영
역자
-
분야
심리학
출판사
박영스토리
발행일
2022.05.30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148P
판형
신A5판
ISBN
979-11-6519-276-1
부가기호
03180
강의자료다운
-
정가
13,000원

초판발행 2022.05.30


낯선 길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할 때, 누군가 이쪽이라고 안내해주거나 나도 거기 간다며 함께 가자 말해주면 그리 든든할 수가 없지요. 이 글은 그런 마음으로 썼습니다.

‘기업상담’이란 낯선 길이 홀로 헤매며 외로운 길이 아니길 바라봅니다. 함께 걷다 보면 낯선 길도 갈 만한 길이 되고, 어느새 그 길만의 매력에 폭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거예요. 저도 그렇게 걸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어느 결에 10년이 훌쩍 지났네요. 먼저 발자국과 손을 내어준 선배, 동료들 덕분이에요. 어쩌면 이 글은, 그분들보다는 살짝 뻔뻔하고 무모한 제가 대신 전하는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길에 정답이란 없겠지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갈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우리가 그 길을 좀 더 여유 있고 편안하게 갈 수 있을 때, 많은 직장인들이 우리와 함께 하며 ‘그래, 이 정도면 오늘 하루도 대체로 괜찮았지’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할 수 있을 겁니다. 다시 아침을 맞이하며 ‘그래, 오늘 하루도 잘 지내보자’라는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우선은 오늘 당신이 그 길 앞에서 대체로 괜찮고 설레길 소망합니다. 우리도 똑같은 직장인 상담자들이니까요.

변시영 
indian7@hanmail.net

한양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한양대학교 교육학과 상담심리전공 석사, 박사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1급
여성가족부 청소년상담사 1급
한국자살예방협회 사이버상담위원(前)
HR Partner컨설팅 수석 컨설턴트(前)
국내 기업 상담실 상담사(現)

PART 01 기업상담자가 되려면?

Chapter 01 기업에서 나를 채용할 만한 ‘분명한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3
Chapter 02 이런 분들은 더 잘하실 수 있어요 9
Chapter 03 이런 분들은 조금 힘들 수 있어요 14
Chapter 04 이런 준비는 도움이 되실 거예요 19


PART 02 기업상담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Chapter 01 끝이 끝이 아니다 27
Chapter 02 먹고사는 게 먼저! 비밀 보장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 31
Chapter 03 본캐는 상담자, 부캐는 명강사! 35
Chapter 04 “상담자가 왜 저래?!” 39
Chapter 05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주의보 43
Chapter 06 야근 많이 하나요? 48
Chapter 07 잦은 리셋에 ‘그러려니’ 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53
Chapter 08 자발성,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해요 57
Chapter 09 내담자와 함께 세월을 보내고 성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2
Chapter 10 상담실 밖에서도 상담을 합니다 67


PART 03 이럴 땐 이렇게!

Chapter 01 다중관계 75
Chapter 02 상담을 연계해준 상사나 동료의 궁금증 81
Chapter 03 상담실 담당자와의 협업 87
Chapter 04 정체성에 혼란이 올 때 92
Chapter 05 동료가 자살했을 때 100
Chapter 06 상담실 규모에 따른 상담자 자기관리 105
Chapter 07 경력에 따른 상담자 자기관리 112


PART 04 직장인들이 상담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들

Chapter 01 상담자들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나요? “일단 피하세요!” 121
Chapter 02 진짜 비밀 보장되나요? 상담자도 밥줄은 지켜야죠 126
Chapter 03 상담샘들은 상담 안 할 땐 뭐 해요? 상담의 준비와 정리도 상담이랍니다 131
Chapter 04 우울한 얘기 들으면 안 힘들어요? 그렇지만 그렇지 않기도 해요 135

우리는 직장에서 일하면서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겪는다.
입사 지원을 내면서 가지고 있던 패기는 온데간데없고 남은 건 정신적인 고통과 이를 달래줄 군것질거리뿐이 남아있지 않은 거 같다.
최근 '소확행'과 같은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직장이라는 곳이 자연스레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과 '필요악'처럼 굳어진 것 같다.

과거에는 '개인'과 '회사'를 하나로 보았다면 현대는 '개인'과 '회사'는 엄연히 분리된 주체이다.
현대의 직장인은 회사의 성장을 자신의 성공이라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직장에서 직장 내 스트레스에 대한 문제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으며
회식 강요, 갑질 등의 사내 악습이 남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한 곳도 존재한다.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 직장이라는 곳을 편하게 바꿀 수는 없을까.
그렇다면 직장이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담가는 우리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이런 불모지 같은 현실에서 변시영 작가가 집필한 '선배가 들려주는 기업상담 이야기'는 좋은 참고서가 되어준다.

최근 많은 기업이 직원의 고충을 덜기 위해 상담가를 고용하여 회사에 상주시키며 고용된 직원의 복지를 향상하는 데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 이런 제도가 생소하다 보니 직원들도 혹시나 모를 불이익이 있을지 두려워하여 이용하기 힘들어하고 상담가조차 상담가이자 직장인인 본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어려워한다.
변시영 작가는 기업에서 상담가로 근무하며 이러한 정체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많은 직장 동료 내담자를 만나고 그들과 성장하며 겪은 이야기를 책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직접 현장에서 뛰고 있을 상담가 후배들을 위해 모든 장의 마지막에 팁과 체크리스트를 남겨두었다.

하나의 기업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최고 결정권자가 승인을 내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속해있는 수많은 톱니바퀴와 같은 직원, 이용자, 직접 그 일을 겪어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것이기도 하다.
상담 시스템이라는 것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효과로 어떻게 내담자 직장인을 도와줄 수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기업 상담이라는 것은 아직 우리나라에 생소한 제도이지만 언젠가 이런 복지를 가진 기업이 더 늘어나길 바라며
'상담'이라는 것이 직장에서도, 일상에서도 한 사람을 안정적으로 설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로써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