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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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반컵 - 퀀트 퍼팅
신간
오른쪽 반컵 - 퀀트 퍼팅
저자
방대진
역자
-
분야
스포츠/디자인/예술/건강취미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6.08.10
장정
무선
페이지
184P
판형
신A5판
ISBN
979-11-442-0052-4
부가기호
93690
강의자료다운
-
색도
1도
정가
19,000원

초판발행 2026. 8. 10


머리말 

골프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말을 들어본다. “퍼팅은 감이다.” 이 말은 오랫동안 골프계에서 거의 진리처럼 통해왔다. 드라이버는 레슨을 받고, 스윙은 영상으로 분석하지만, 퍼팅이 흔들리는 날에는 다들 이렇게 말할 뿐이다. “오늘은 감이 없네.”

이 책은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필자는 신체 유연성이 떨어져 골프를 멋지게 잘 치는 사람은 아니다. 드라이버는 남들보다 짧고, 스윙도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퍼팅만큼은 다르다고 믿는다. 퍼팅은 공이 그린 위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경로를 그릴지 머릿속으로 상상해야 하는 게임이다. 이것은 필자가 직업적으로 오랫동안 해온 퀀트로서의 시뮬레이션 능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좋은 루틴과 습관으로 실수를 줄이는 일,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과 결단력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이것이야말로 신체 능력과 무관하게 누구나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런 의미에서 퍼팅은 골프 안에 존재하는, 신체 능력에 기대지 않는 또 하나의 독립된 게임이다.

필자는 오랫동안 퍼팅을 감각이 아니라 물리와 데이터로 설명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스코어의 40%를 차지하는 이 조용한 게임은 사실 진자 운동, 마찰력, 구름저항, 확률과 분산 같은 지극히 물리적이고 통계적인 언어로 다시 쓸 수 있다. 좋은 퍼터는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인지 오류와 신경계의 한계를 이해하고, 그 오차를 가장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일 뿐이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오른쪽 반컵』은 그런 문제의식에서 나왔다. 그린을 읽을 때 우리는 대부분 눈과 감각에 의존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작은 기준점 하나 -신발 끝, 손가락 한 마디, 홀컵의 반 개 폭-만으로도 훨씬 더 재현 가능한 판단을 할 수 있다. 감각을 부정하자는 것이 아니다. 감각을 물리로 보완하고, 그 위에 반복 가능한 시스템을 세우자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PART 1에서는 퍼팅이 왜 그토록 어려운지, 인간의 인지와 감각이 거리와 경사를 어떻게 왜곡하는지를 살펴본다. PART 2에서는 퍼터라는 도구 자체의 물리학-무게 중심, MOI, 로프트, 라이각, 밸런스-을 파고든다. PART 3에서는 퍼팅 스트로크를 진자 운동으로 바라보며, 왜 좋은 퍼팅이 힘이 아니라 리듬과 중력의 문제인지를 설명한다. PART 4에서는 이 모든 원리를 실전 거리 공식과 퍼팅 코리도어 개념으로 종합하고, 마지막 PART 5에서는 기술을 넘어선 멘탈과 의사결정의 영역을 다룬다.

숫자와 공식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결국 단순하다. 퍼팅은 우연이 아니라 관리할 수 있는 게임이며, 신체 조건이 아니라 상상력과 시스템,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결단력으로 승부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퍼터란 홀을 많이 넣는 사람이 아니라, 실수를 가장 적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 책이 당신의 퍼팅을, 그리고 어쩌면 당신의 골프 전체를, 감각의 영역에서 재현 가능한 시스템의 영역으로 옮겨 놓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다이나믹 골프 연구회 

방대진

저자 약력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AI·빅데이터전공 석사

펀드 업계에서 25년간 몸담아온 파생상품·퀀트(Quant) 투자 전문가이다. CJ자산운용(현 브이아이자산운용),아이투신운용(현 HDC자산운용), 다시 하이자산운용을 거쳐 현재 카디안자산운용에서 글로벌솔루션본부를 이끌고 있다.

파생상품시장 확대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퀀트 운용 경력만 20년에 달하며, 위험관리·리스크 바제팅​(risk budgeting)·빅데이터·강화학습 등을 접목한 퀀트 모델 개발에 매진해왔다. “백기불여일성​(百技不如一誠)”을 좌우명으로 삼아, 화려한 재주보다 한결같은 정성을 앞세운 운용 철학으로 업계에서 신뢰받는 매니저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골프 구력 20년의 애호가이기도 하며, 오늘도 좋은 금융상품과 좋은 성과를 위하여 시장과 씨름하며 정성을 쌓아가고 있다.

PART 1.  퍼팅은 왜 어려운가?



1장. 골프는 결국 퍼팅 게임이다 15

스코어의 40%는 그린 위에서 결정된다 15

PGA 투어 데이터 분석 - 프로들은 왜 퍼팅에 집착하는가 19


2장. 우리는 왜 퍼팅 거리를 틀리는가 24

인간의 거리 인지 한계 — 우리는 생각보다 거리를 정확히 보지 못한다 24

착시와 경사 인식 — 우리는 그린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27

속도 감각의 오류 — 퍼팅은 거리의 게임이 아니라 속도의 게임이다 30

짧은 퍼트가 더 어려운 이유— 인간은 가까운 거리에서 더 긴장한다 33



PART 2.  퍼터 클럽의 이해


3장. 퍼터는 왜 다른 클럽과 다른가 39


4장. 퍼터의 기본 구조 이해 40


5장. 퍼터의 무게 중심(CG) 45

무게 중심이 낮을수록 생기는 효과 - 퍼터는 무게 배치에 따라 완전히 다른 클럽이 된다 45

MOI(관성모멘트)란 무엇인가 — 퍼터는 왜 흔들리는가 47

왜 말렛 퍼터가 쉬운가 47

블레이드 퍼터의 장점 48

퍼터 선택의 핵심 49


6장. 퍼터 페이스의 과학 50

스위트스팟(sweet spot)의 중요성 — 토우/힐 미스가 거리감을 망치는 이유 50

페이스 인서트(Insert)의 역할 — 밀링 패턴과 롤 생성 52

헤드 무게의 선택 — 퍼터는 무거울수록 좋은 것이 아니다 54


7장. 로프트(Loft)의 이해 57

퍼터에도 로프트가 필요한 이유 — 퍼터도 공을 ‘조금은’ 띄워야 한다 57


8장. 라이각(Lie Angle)의 중요성 — 퍼터가 바닥에 어떻게 놓이는가는 방향과 롤을 동시에 결정한다 60

토우가 뜨는 셋업의 문제 60

퍼터가 평평하게 놓여야 하는 이유 — 좋은 퍼팅은 셋업에서 이미 결정된다 63

손 위치 변화가 만드는 착시 — 퍼터는 ‘잡는 도구’가 아니라 ‘운지하는 악기’에 가깝다 65


 9장. 퍼터 밸런스 이해 — 퍼터는 어떻게 ‘돌아가려 하는가’ 67

토우 행(Toe Hang)과 페이스 밸런스(Face Balanced) — 퍼터는 원래부터 움직임 성향이 다르다 69

스트로크 아크와 퍼터 밸런스의 관계 — 퍼터는 원래 움직이려는 방향이 있다 73


10장. 임팩트와 에너지 전달 — 퍼팅은 결국 “어떻게 맞았는가”의 게임이다 75

공은 어디에 맞아야 하는가 75

스키드 최소화 — 좋은 퍼팅은 타격 후 빠른 시점에 “굴러가게” 만든다 77

롤을 빨리 만드는 임팩트 — 좋은 퍼팅은 공을 “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굴리는 것이다 78

퍼팅 스트로크 79


11장. 퍼터 피팅의 진실 81

퍼터는 감보다 물리다 — 퍼터는 감각보다 물리에 더 가깝다 81

몸에 맞는 라이각 찾기와 셋업 82

템포와 헤드 무게의 관계 83

프로들은 왜 자주 퍼터를 안 바꿀까 — 퍼팅은 장비보다 적응의 운동이다 84


PART 3.  퍼팅의 물리학


12장. 퍼팅은 왜 진자처럼 움직여야 하는가 89

프로들의 퍼팅은 왜 항상 비슷해 보일까 — 좋은 퍼팅은 개성이 아니라 반복성에서 나온다 89

중력은 가장 훌륭한 코치다 — 좋은 퍼팅은 힘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중력에 맡기는 것이다 92

거리감은 힘이 아니라 크기다 — 프로들은 세게 치지 않는다 95

자연 주기(Natural Tempo) — 인간의 몸은 이미 자신만의 리듬을 알고 있다 96

사람마다 다른 고유 자연주기 — 왜 어떤 프로는 느리고, 어떤 프로는 빠를까 99

고유 자연 주기의 훈련 — 몸은 박자로 리듬을 기억한다 103

인간의 손은 생각보다 정밀하지 않다 — 퍼팅이 어려운 이유는 손이 너무 민감하기 때문이다 106


13장. 퍼팅 거리의 공식 (1) 109

백스트로크와 볼 속도 — 퍼팅 거리감은 힘이 아니라 진폭에서 나온다 109

에너지 전달 / 거리 컨트롤 메커니즘 원칙 — 좋은 퍼팅은‘얼마나 세게’가 아니라 ‘얼마나 정확히 전달했는가’다 110

거리 공식(실험실) — 일정한 템포에서는 거리가 백스트로크의 제곱에 비례한다 113

롤(Roll) vs 스키드(Skid) — 좋은 퍼팅은 미끄러지는 공이 아니라, 굴러가는 공이다 115

초기 정지마찰 극복과 롱퍼팅에서의 스키드 극복 — 짧은 퍼트와 긴 퍼트는 서로 다른 물리학을 가진다 117


14장. 좌우 경사에 따른 오조준 123

볼은 왜 휘는가 — 퍼팅은 직선 운동이 아니라  중력과 마찰의 게임이다 123

오조준 공식 (1) — 숏퍼트 경험칙 126

오조준 공식 (2) — 숏퍼트 경험칙의 확장 128

오조준 공식 (3) 132


15장. 왜 오르막 퍼트가 더 쉽나 — 느린 공은 컵을 더 크게 만든다 138

오르막과 내리막에서의 공의 마찰차이 140

구름저항의 본질 141


16장. 최적의 퍼팅 라인은 존재하는가 146

직선 퍼트 — 가장 단순한 형태의 퍼팅 146

곡선 퍼트 — 감속과 중력이 만드는 브레이크 147

브레이크의 수학 — 경사와 속도의 관계 148

홀컵 진입각 — 성공 확률을 결정하는 마지막 조건 148



PART 4.  퍼팅 실전


17장. 퍼팅 코리도어(Putting Corridor) — 공이 지나가는 길을 이해하라 153

퍼팅 코리도어란 무엇인가? 154

좋은 퍼터들은 코리도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156


18장. 실전 퍼팅 - 퍼팅 거리의 공식 (2) 160

숏퍼팅과 미들펏 이하 구간 주의할 점 160

좌우 경사가 만들어내는 추가 거리 162

미들퍼팅과 롱퍼팅은 거리가 중요한 이유 164

오르막 후 내리막 퍼팅의 거리 분할 166


PART 5.  멘탈과 의사결정


19장. 긴장하면 왜 손이 떨릴까 — 퍼팅은 기술보다 신경계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173

압박과 신경계 173

초크(choke)의 과학 174

루틴의 역할 174

시선 처리 175


20장. 퍼팅 IQ — 좋은 퍼터는 마지막 순간 생각을 줄인다 176

읽는 능력 176

판단 속도 177

정보 단순화 177

최고의 퍼터들의 공통점 178


에필로그

좋은 퍼터란 무엇인가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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