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발행 2026. 01. 05
서언
누구나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올바른 방향에 대한 나침반을 잃어버린 것처럼 보인다. 보수와 진보가 편을 갈라 권력을 잡기 위해 이전투구를 벌이는 듯하다.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편안한 삶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권력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듯하다. 국민들은 누가 나라의 앞날과 국
민을 진정으로 생각하는지 올바르게 판단해야 한다.
트럼프의 신관세 정책은 국제 질서를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여 · 야가 지혜와 인맥을 모아 대응하여도 모자랄 판에 여당 대표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 내란 정당인 야당을 해체하라고 하고 있다. 정상이 아니다.
모두 자중하고 대승적 견지에서 생각해야 한다. 국제 사회가 약육 강식의 정글로 변하고 있는 듯하다. 푸틴은 무력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영토의 일부를 얻는 대가로 휴전을 고려하고 트럼프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트럼프는 신관세 정책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미국에 유리한 새로운 무역 질서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무력으로 억압하며 엄청난 사상자 발생에 대한 국제사회의 따가운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우리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어떤 전략을 갖고 대응하는가? 북한이 무시하는 확성기 철거 같은 유화책을 계속 쓰면 북한이 우리의 진정성을 알고 손을 내밀까? 북한은 핵 개발 능력도 의사도 없다고 하면서 유화책과 지원책을 쓴 결과, 북한은 핵을 갖고 우리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되었다. 우리와 후손 세대의 생존이 걸린 문제를 단임 5년의 정부가 이념에 치우쳐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건 아닐까? 국민 모두의 중지를 모아 대처해 나가야 한다. 핵 재처리 시설 확충을 포함한 핵 연료 사용에 대한 자율권을 점진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정권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는 음식, 화장품, 노래, 영화, 문학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의미하는 K가 붙는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정치 영역에서도 파괴적 혁신을 통해 여야가 협력하는 K 정치는 할 수 없는 것일까?
본서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아주경제에서 기존에 발표한 칼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단편화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았다. 흩어져 있던 벽돌을 모아 집의 모양을 지어보았다고나 할까? 독자들이 더 쉽게 종합적으로 기존 칼럼을 일독하는 시도를 하였다.
2부에서는 기존 국내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그 분야의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편집하여 포함시켰다. 자본주의의 발전으로 발생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과 방안을 제시한다.
3부에서는 해외에서 발간된 책자에 포함된 녹색성장 전략에 관한 글을 편집하여 영어 원문으로 포함했다.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성장 전략으로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금융 전략을 제시한다.
본서는 저자가 박영사에서 발간하는 여섯 번째 책이다. 기존의 『펀드 경영론』, 『녹색금융론』, 『헤지펀드의 이론과 실제』, 『기후 금융론』, 『사회적 금융론』에서는 금융 분야의 리스크, 수익의 관계와 사회적 가치를 다루고 있다.
본서의 1부에서 정치의 모순과 해결책을 찾기 위한 단편적 사고를 체계화하기 위한 시도를 하였다. 2부에서는 사회적 가치는 있으나 수익성이 낮아 자금이 흘러가기 힘든 프로젝트에 자금이 흘러갈 수 있는 모델과 투자자 육성방안을 제시한다. 3부에서는 기후변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녹색 분야에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본서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형식적으로는 국문과 영문을 사용하고 있다. 내용적으로는 정치 분야, 사회적 가치 투자 분야, 녹색성장 분야에서 나름의 새로운 시도를 제시한다. 새로운 시도는 리스크가 크다. 하지만 성공하면 보상도 크다. 급변하는 환경하에서 해결책이 안 보일 적에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본서가 우리 사회의 정치적 갈등을 완화하고 필요하지만 기존 금융권의 투자가 어려운 사회적 가치 분야와 녹색성장 분야에 자금이 흘러가도록 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본서의 출판을 맡아주신 박영사에 감사를 드린다.
2025년 12월
노희진
저자 약력
노희진
Univ. of Georgia, 경영학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현: BNK 증권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
사회적 기업학회 고문
청조 포럼 회장
전: 코스콤 상임감사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자금세탁방지정책 자문위원
금융투자협회 전문인력 관리위원, 투자자 교육 자문위원
증권예탁 결제원 자문위원
기업지배구조센터 기업사회책임위원회 위원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용위원
기획재정부 G20 전문위원, 헤지펀드 도입 T/F 팀장, 정부소유 주식매각산정위원
국토해양부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운용위원
World Bank Consultant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
에너지 정책포럼 총괄 위원장
SK증권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
미래에셋증권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
대우증권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
LG생활건강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
신용보증기금 비상임이사
증권선물 거래소 KRP 운영위원
군인복지기금 투자실무위원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자산운용위원
증권학회 이사, 금융학회 이사
고려대 경영대학원, 카이스트 금융대학원 대우교수
성균관대 겸임교수, 동국대, 숭실대, 한성대, 서강대국제대학원, 서울종합과기대 강사
자산운용 전문인력 및 재무위험관리사 자격시험 출제위원
산업은행 국제투자부 조사역, 산업증권 국제업무실장, 뉴욕사무소장
아시아 헤지펀드에 가장 영향력을 가진 인물 25인에 선정(홍콩 금융전문지 Asian Investor)
금융위원회 자체규제심사위원회 민간위원
기획재정부 배출권할당위원회 위원
재무학회 부회장, 재무관리학회 부회장, 사회적 기업학회 부회장
대한경영학회 부회장, 경영사학회 상임이사
국민연기금투자정책전문위원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 자문위원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 자문위원
체육진흥공단 자금운용 위원장
목차
1부. K 정치가 필요하다
I. 정치 지혜와 국회의 책무 / 20
II. 시대 정신과 지도자 자질 / 67
III. 공정한 재판과 갈등 완화 / 84
IV. 난제 해결 / 107
V. 나라의 미래 / 147
2부. 사회적 투자 결정과 사회적 투자자의 육성 방안
I. 들어가며 / 186
II. 사회적 최적 투자결정 / 194
III. 사회적 투자자의 육성 방안 / 204
참고문헌 / 210
3부. Financial Strategy to Accelerate Green Growth
I. Introduction / 214
II. Concept & Needs of Green Finance / 218
III. Funding and Investment Mechanism of Green Finance / 224
IV. Global Green Finance / 239
V. Financial Strategies to Stimulate Green Growth / 265
Ⅵ. Conclusion / 282
Reference /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