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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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신체문화교류사 총서 9: 전통무예, 무용, 유희
신간
실크로드 신체문화교류사 총서 9: 전통무예, 무용, 유희
저자
김태영․황의룡․김태양 외
역자
-
분야
스포츠/디자인/예술/건강취미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5.08.30
장정
무선
페이지
252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303-2321-3
부가기호
93910
강의자료다운
-
색도
1도
정가
23,000원

초판발행 2025.08.30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글로벌스포츠건강문화센터는 2017년 9월부터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토대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실크로드 아시아 7개국의 전통무예, 무용, 그리고 유희 총서 개발’이라는 주제의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연구는 지구상의 오랜 역사 속에서 실크로드로 연결된 아시아 7개국(한국, 일본,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의 문화교류사 중 특히 인간의 원초적 신체문화인 전통무예와 무용, 유희가 어떻게 탄생하고 변용되어 한 민족의 문화로 정착하였는지, 그리고 이것들이 어떠한 경로와 목적에 의해 주변 민족과의 교류 속에서 크고 작은 영향을 주었는지를 전체적으로 전망하고 그 성격을 조망하는 데 연구목적을 두고 진행하였다.

아시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넓고,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으며, 역사와 문화 그리고 종교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매우 다양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대륙이다. 최근까지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의 문화교류를 밝혀주는 연구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고 로마를 비롯한 유럽과도 활발하게 문명교류가 이루어져 왔음이 밝혀져 실크로드가 있었기에 유라시아가 서로 연결되어 발전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실크로드가 인류사를 크게 발전시켰다는 점을 알 수 있기에 실크로드를 통한 문화교류사에서 인간의 근원적 활동으로 신체 움직임과 관련된 전통무예, 무용, 유희는 어떻게 성립되어 어떠한 교류 과정을 거쳐 문화적 융합을 가져왔는지 살필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실크로드의 발전 과정과 함께 인류의 근원적이고 기초적인 문화 활동인 무예, 무용, 놀이는 주변 민족과 국가 사이에서 상호 간의 교류와 통합, 변용 속에서 서로 주고받으며 뿌리내린 문화요소가 깃들어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 연구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인간의 원초성에 입각한 신체활동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사’를 밝히는 것이다. 교류에는 개인 간의 교류에서부터 지역 및 민족 간의 교류, 대륙 간의 교류 등 다양한 수준의 교류가 있으며, 지금은 우주를 왕래하는 시대를 맞이하여 위성 간의 교류도 상정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연구에서는 사회를 구성하는 각 개인의 신체를 매개체로 한 전통무예와 무용, 그리고 유희 종목으로 나누어 국가(민족)별로 그것들의 무구한 역사적 기원 및 변용과 발전의 흐름 등의 문화적 다양성을 조사, 검토하고 분석함으로써 신체활동과 관련된 문화적 지식의 폭을 넓히고 확장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 착목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실크로드로 연결된 아시아 7개국이 오랜 세월 동안 즐겨 왔던 전통무예와 무용, 유희에 관해 종목별로 조사한 자료를 정리하고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총론을 결론짓는 마지막 연구물이다.

5년에 걸친 연구기간 중에 2019년 11월부터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코로나19’의 발발로 여러 국가를 방문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하는 데 커다란 장해를 받았다. 특히 몽골과 이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하여 자료를 수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으나 다행히도 현지 연구자들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연구목표로 했던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일반 대중을 위해 평이한 수준으로 쉽게 기술하고자 하였고, 다양한 사진과 그림 자료를 첨부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그림과 사진 자료들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해석한 내용을 더 다양하게 제시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또 연구 도중에 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의 여파로 각 지역을 방문해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러한 역경을 이겨내고 연구자들 나름의 결과물을 제시하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이 향후 실크로드를 통한 인류의 교류사적 전통신체문화의 형성과 한국 전통신체문화와의 관계성 등에 관한 논의의 지평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덧붙여서 이 책들이 전통문화와 관련된 교육 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됨으로써 후학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기초학문 발전을 위한 한국연구재단의 재정적 지원과 격려에 고마움을 전한다. 공동 연구와 집필에 참여한 각 연구자, 연구보조원, 그리고 출판을 위해 편집과 사진 작업 등을 맡아준 박영사를 비롯한 많은 분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2025년 8월

실크로드 아시아 7개국의 전통무예, 무용, 그리고 유희연구 연구책임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글로벌스포츠건강문화센터 소장 김태영

김태영(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글로벌스포츠건강문화센터 소장)

황의룡(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글로벌스포츠건강문화센터 책임연구원)

김태양(영산대학교 전통무예진흥연구소)

이명희(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

박귀순(영산대학교 동양무예학과)

민성희(숙명여자대학교 무용학과)

원유미(대원대학교 운동재활학과)

이택균(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교양대학)

박효주(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임종범(평택대학교 IT공과대학)

김상철(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신양섭(한국외국어대학교 페르시아어 · 이란학과)

문창학(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부)

김기선(한국외국어대학교 몽골학과)

발간사  ⅰ

 

제1부 

동북아시아의 전통무예, 무용, 유희 교류사



제1장 한국, 중국, 일본, 몽골의 맨손무예 교류사


1. 들어가며 3

2. 맨손무예 명칭의 어원 6

3. 몽골의 부흐 13

4. 중국의 솔각 19

5. 한국의 씨름 32

6. 일본의 스모 43

7. 나가며 53




제2장 한국, 일본, 중국의 병기무예 교류사: 궁술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며 56

2. 한국 궁술의 역사와 특징 58

3. 일본 궁술의 역사와 특징 65

4. 중국 궁술의 역사와 특징 74

5. 나가며 81


제3장 몽골, 중국, 한국, 일본의 샤머니즘과 전통춤 문화


1. 들어가며 83

2. 몽골의 샤머니즘과 전통춤 문화 84

3. 중국의 샤머니즘과 전통춤 문화 90

4. 한국의 샤머니즘과 전통춤 문화 99

5. 일본의 샤머니즘 전통춤 문화 105

6. 나가며 112



제4장 중국, 한국, 일본 가면극의 전승 현황 및 교류사


1. 들어가며 114

2. 중국, 한국, 일본 가면극의 역사적 전개 과정 116

3. 삼국 가면극의 특징과 교류사적 내용 127

4. 나가며 132


제5장 동북아시아의 여성 유희 재발견


1. 들어가며 134

2. 그네뛰기(추천)의 여성 유희적 양상과 교류사  136

3. 널뛰기의 여성 유희적 양상과 의미 143

4. 나가며 148


제6장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으로 전파된 격구


1. 들어가며 150

2. 페르시아의 기마문화와 폴로 154

3. 몽골의 말 경주와 격구 160


4. 중국의 격구 166

5. 한국의 격구 172

6. 일본의 격구 187

7. 나가며 206



제2부 

중앙유라시아의 전통무예, 무용, 유희 교류사


제7장 카자스흐탄, 우즈베키스탄, 이란의 전통 신체문화에 관한문명 교류사적 접근


1. 문명사 기반의 이해와 분석 필요성 213

2. 중앙유라시아의 전통 정주문명 영역 215

3. 현대 중앙유라시아 국가들의 문명사적 분화 221

4.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이란의 전통문화 교류와 연계 226

5. 나가며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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