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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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확실성 추구와의 투쟁
신간
사회학-확실성 추구와의 투쟁
저자
최종렬
역자
-
분야
사회학/미디어/언론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4.06.30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364P
판형
신A5판
ISBN
979‒11‒303‒2024‒3
부가기호
93330
강의자료다운
-
색도
정가
22,000원

초판발행 2024.06.30





머리말

 

 

이 책은 지식의 패러다임을 과학, 도덕학, 미학으로 재구성하고, 세 패러다임의 역학을 통해 사회학의 발전과정을 살펴본다. 그렇다고 발전과정의 모든모습을 남김없이 있는 그대로 재현하려는 것은 아니다. 이는 개인의 역량을 한참이나 넘어서는 무모한 시도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인식론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상대성 이론이 나온 이후 절대적 시공간 개념이 사라지고 모든 시공간이 상대적으로 변해버렸다. 이제 시공간에 대해 말하려면 먼저 특정한 준거 프레임(reference frame)을 짜고, 이를 통해 시공간에 대해 말해야 한다. 준거 프레임을 짜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진 시대인 것이다. 사회학 역사를 쓸 때도 마찬가지다. 준거 프레임에 따라 다양한 사회학 역사가 나올 수 있다. 나는 과학, 도덕학, 미학이라는 준거 프레임으로 사회학의 발전과정을 분석적으로 살핀다. 이러한 분석적 이야기는 결코 총체적이야기가 아니며, 특정한 분석적 관점에서 말하는 부분적이야기다. 서구의 지식사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존재할 수 있다. 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과학, 도덕학, 미학의 관계를 통해 서구의 지식사를 분석적으로 재구성한 하나의이야기일 뿐이다. 그 이야기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들려주었느냐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일 것이다.

이 작업은 몇 가지 의의를 지닌다. 우선 사회학 내부에서만 본다면, 사회학의 기원을 계몽주의를 두고 벌어진 논쟁에서 찾는 기존 설명의 좁은 틀을 벗어나게 해준다. 뉴턴의 수학적 물리학을 사회세계에 적용하려는 계몽주의는 사회세계를 수학적인 단순한 몇몇 공리가 지배하는, 그래서 불확실성, 갈등, 모순이 제거된 조화로운 코스모스로 만들려는 꿈을 지니고 있다. 수학적 단순성은 사회세계를 종교, 전통, 주술과 같은 비합리적 의미로부터 해방하며, 그 결과 사회세계는 수학적 법칙에 따라 계산되고 정복 가능한 양적인 존재로 전환된다. 계몽주의는 수학적 법칙이 테크놀로지와 과학의 발전을 가져와 인간과 사회의 물질적 삶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도덕적 완결성을 가져오리라 믿는다. 이러한 주장은 텍스트 내적인 분석만으로는 그 인식론적, 윤리적·정치적 함의를 밝혀낼 수 없다. 오히려 그 주장을 더 넓은 서구의 지식사적 맥락 안에 넣을 때만 그 뜻을 가늠할 수 있다. 그렇게 될 때 계몽주의와의 관련 속에서 그 기원을 찾는 사회학의 의미도 그 모습을 분명히 드러낼 것이다.

다음으로는 과학이 사회세계를 구성하는 주된 원리가 될 때 나타나는 사회적 효과를 가늠하게 해준다. 중세 시대를 통해 보편주의적 일원론으로 무장한 이론과학이 경험과학, 도덕학, 미학을 억누르고 사회세계를 구성할 때, 그것이 얼마나 서구인의 삶의 지평을 좁히고 경직시켰는지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보편주의적 일원론이 지배할 때 타자들은 존재할 수도 알려질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윤리적·정치적으로 이론과학 체계의 한계에 배치되어 그 체계의 완결성을 보증하는 기능을 하면서도 철저히 주변화되고 억압된다. 르네상스 휴머니즘이 도덕학을 되살리기까지 거의 중세 천 년이 걸렸다는 역사적 사실을 볼 때, 이론과학의 지배를 무너뜨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도덕학의 핵심은 반토대주의적 맥락주의로, 일정 정도 애매성과 불확실성을 전제로 한다. 계몽주의는 뉴턴적 수학적 물리학을 빌려 애매성과 불확실성을 제어하여 확실성의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데, 이것이 과연 계몽주의가 말하듯 진정한 진보인가? 역사가 말해주듯, 모던 세계는 과학의 타자들에게는 악몽이 아니었던가.

마지막으로는 서구의 과학을 따라잡기에 급급해 그 윤리적·정치적 함의를 일정 정도 내버려 둬온 한국사회학에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아직도 적지 않은 한국의 사회학자는 사회학을 과학으로 만드는 데 몰두하고 있다. 헴펠(Hempel, 1965)의 용어를 써서 말하면, 이론과학자는 연역적-법칙적 설명 모델을 따라 소위 논박 불가능한 공리(일반법칙)에서 출발하여 이를 독립변수라 할 선행조건과 결합하여 설명되어질 종속변수를 논리적으로 연역해내려 한다. 그들이 꿈꾸는 것은 거대한 논리적 연역 체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는 플라톤 이래로 끈질기게 지속되어온 서구 지식인의 오랜 꿈으로서, 이제는 한국의 과학적 사회학자가 대신 꾸어주고 있다. 경험과학자는 귀납적-확률적 설명 모델’, 즉 무작위적 실험을 수행하는 특정의 조건에서 특정 종류의 결과가 특수한 퍼센티지로 일어날 것이라는 통계학적 법칙을 따라 쿤(Kuhn, 1962)이 말하는 정상과학아래의 자연과학자처럼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통계학적 유의미성으로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실험하는 데 여념이 없다. 이는 서구의 모던 세계에 와서, 특히 1930년대 통계학이 도입되면서 발전되어온 비교적 최근의 과학관인데, 이 역시 많은 한국의 사회학자가 따르고 있다. 이제 한국의 사회학자는 적극적으로 물어야 한다. 도대체 과학을 한다는 것이 윤리적·정치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가?

 

책의 짜임

1장은 지식의 세 패러다임인 과학, 도덕학, 미학의 역학을 통해 서구 지식사를 고대 그리스로부터 르네상스 휴머니즘까지 살펴본다. 우선 지식의 세 패러다임의 원형을 고대 그리스 사상에서 찾는다. 원자론자는 경험과학의 원형을, 소피스트는 도덕학과 미학의 원형을, 플라톤은 초월주의적 이론과학의 원형을,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본질주의적 이론과학의 원형을 제출했다. 이렇게 다양했던 헬레니즘적 세계는 유대-기독교의 일신교를 만나 다양성을 상실하고 이론과학에 지배당하게 된다. 이러한 변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신플라톤주의이다. 거의 12세기에 이르기까지 기독교화된 플라톤주의 이론과학이 서구 지성계를 지배한다. 12세기에서 14세기 동안에는 아리스토텔레스주의가 되살아나 자연에 관한 경험적 연구를 촉발했지만, 그것이 지닌 본질주의적 이론과학의 성격 탓에 그 이전 철학과 근본적인 단절을 이루지는 못했다. 르네상스 휴머니즘에 접어들어서야 고대 그리스 사상 중 도덕학이 되살아나 이론과학과 긴장 관계를 형성하면서 이전과 비교해 다원적인 세계로 접어들었다.

2장은 고전 유럽사회학의 모체를 과학, 도덕학, 미학을 통해 살펴본다. 지금까지 많은 사회학자들은 사회학의 기원을 18세기의 계몽주의와 이에 대한 19세기의 반동적 대응에서 찾았다. 이들은 계몽주의를 18세기만의 현상, 즉 프랑스 혁명에서 정점에 이른 혁명적 정치사상 운동으로 좁게 정의한다. 더 나아가 계몽주의의 기본 성격을 진보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19세기를 이에 대한 반동의 시대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 글은 이러한 표준적인 서사에 대항하여, 계몽주의를 17세기와 18세기의 현상으로 넓힘은 물론 그것의 퇴보적 성격을 강조한다. 지식사적으로 볼 때, 계몽주의는 르네상스 휴머니즘이 지녔던 이론과학과 도덕학의 건강한 대립에서 도덕학을 제거하고 수학적 물리학이라는 통합과학을 특화했다는 점에서 퇴보적이다. 이러한 퇴보적 성격 탓에 그에 대항 또는 반대하여 대항계몽주의와 반계몽주의가 출현했다. 이러한 새로운 서사를 따르게 되면, 17세기와 18세기는 계몽주의, 대항계몽주의, 반계몽주의가 서로 경합하는 복합적인 시기로 밝혀진다. 이는 지식의 패러다임이라는 면에서 볼 때, 고대 그리스 이래로 서구 지식사에서 처음으로 이론과학, 경험과학, 도덕학, 미학이 모두 되살아나 서로 경쟁하는 독특한 시기이다. 이러한 전통은 19세기로 이어져 맑스, 뒤르케임, 베버와 같은 사회학의 창건자들에게 매우 복합적인 지적 환경을 제공했다.

3장은 19세기 유럽에서 출현한 사회학의 지식 지형을 탐구한다. 첫 번째 시기(1789~1832/1848)는 프랑스혁명과 그 엄청난 여파로 달궈진 시기이다. 프랑스혁명은 처음부터 유럽을 강타한 범유럽적인 운동으로서, 그 역사적 전개과정을 통하여 계몽주의의 기본 테제를 유럽 곳곳으로 전파했다. 고전 정치경제학과 공리주의가 계몽주의의 영향 아래 출현하고 발전했다. 프랑스혁명은 또한 대항 세력도 불러냈는데, 대항계몽주의 전통의 주된 계승자인 낭만주의가 그 대표라 할 수 있다. 두 번째 시기(1832/1848~1884)에는 계몽주의 전통과 대항계몽주의 전통이 각각 새로운 형태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시기이다. 크게 보아 이 시기에는 대항계몽주의 정신이 줄고 계몽주의 지향의 정신이 더욱 커졌다. 실증주의와 다윈적 진화론이 이 시기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사상이다. 1870년대경에는 대다수 과학자들이 진화라는 개념을 받아들였다. 사회적 다윈주의의 모토, 즉 적자생존은 리카르도 경제학을 일반화시켰다. 자유경쟁은 최상의 사회, 최상의 인간, 최고의 개인을 만들어줄 것이다. 대항계몽주의 전통은 이러한 계몽주의 전통을 비판했다. 고전 유럽사회학은 실증주의와 다윈적 진화론의 협소한 시각에 대항한 주된 세력이었다. 세 번째 시기(1884~1914)는 산업화, 도시화, 기술적 진보 등의 어두운 면이 진보에 대한 실증주의적 신념을 어느 정도 상쇄한 포스트다윈주의와 포스트맑스주의 세계로 이루어져 있다. 물리학과 생물학의 새로운 발전은 사회와 인간을 설명할 때 우발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주었다. 이 시기는 또한 반계몽주의 전통이 재활성화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반계몽주의 전통을 이어받은 쇼펜하우어, 니체, 프로이트 같은 여러 지식인은 산업화, 도시화, 기술적 진보가 감추고 있는 어두운 면을 탐구했다.

19세기 유럽에서 발흥한 사회학은 애초에 계몽주의의 독단을 대항계몽주의라는 대안을 통해 비판하고 보완하는 기획으로 출현했다. 수학적 물리학으로 대표되는 뉴턴의 과학을 인간사회에 적용했을 때, 인간사회로부터 정신적, 문화적, 규범적 차원을 제거하고 물리적, 경제적, 도구적 차원만 남겨놓는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맑스, 뒤르케임, 베버와 같은 사회학의 창건자들이 계몽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당대 지배적인 계몽주의 사상인 계약론, 공리주의, 고전 정치경제학과 비교해볼 때 오히려 대항계몽주의의 영향을 더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고전 사회학자 그 누구도 계약론, 공리주의, 고전 정치경제학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그들은 전통적인 종교적 의미의 제거가 곧 무의미한 물리적 체계와 같은 계몽주의적 사회로 나아가야 함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었다. 오히려 모던 사회세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보았고, 이 의미는 기존의 보편주의적 일원론처럼 외부에서 자연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맥락적 인간의 실천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4장은 모던 미국사회학이 사용한 지식 패러다임을 살펴봄으로써 그 발전과정을 추적한다. 모던 미국사회학은 사회학을 진정한 과학으로 수립하고자 미학을 배제했다는 점에서 고전 유럽사회학과 어느 정도 유사하다. 하지만 고전 유럽사회학과 달리 모던 미국사회학은 경험과학을 비판하지 않았다. 오히려 경험과학을 사회학을 위한 최고로 우월한 지식의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렸다. 모던 미국사회학은 미국의 영웅적 개인주의 정신과 잘 들어맞을 때만 도덕학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모던 미국사회학은 이론과학을 받아들였지만, 유럽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다. 유럽에서는 맑시즘과 구조주의와 같은 본질주의적 이론과학이 사회학을 포함한 지성계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본질주의적 이론과학이 사회학 담론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였다. 주된 이유는 미국 지성계를 지배한 세속화된 과학관이 본질주의적 이론과학의 목적론적·비과학적 함의를 용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초월주의적 이론과학은 목적론을 담고 있지 않아서 모던 미국사회학에서 비교적 손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경험과학과 초월주의적 이론과학이 서로 손을 잡고 모던 미국사회학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닌다. 뉴턴이 이미 경험과 합리적 추론을 종합하여 자신의 과학관을 제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결국 모던 미국사회학의 패권을 잡은 것은 과학이었다.

마지막으로 제5장은 사회학이 과학장이 아닌 미학적 공론장의 성격을 지녀야 진정으로 한국사회학이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선 현재 고전 사회학자들이 전통적인 공동체에서 모던 사회로 전환하는 시기에 작업하였던 것과 매우 유사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밝힌다. 전례 없는 현상들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어 혼돈은 가중되고 있지만, 인간은 이를 이해하려고 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확실성을 추구하는 것은 오히려 사회세계를 얼어붙게 할 것이다. 거시와 미시를 연결하여 일반이론을 만들려는 이론과학 모델을 따르게 되면, 사회학은 실제 삶으로부터 추상화되어 공론(空論)이 되기 십상이다. 연구의 전범을 따라 이미 예측된 결과를 새로운 방법으로 얻으려는 경험과학 모델을 따르게 되면, 사회학은 방법론 내지는 사회공학으로 협소화된다. 이렇게 되면, 사회학이 실제 삶으로부터 추상화되고 그 지평이 좁아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결국 인간의 삶마저도 추상화되고 협소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대학제도는 갈수록 사회학자에게 실험실에서 연구에 몰두하는 과학자가 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회의 공적 이슈로부터 단절된 채 과학장 안에서 주어지는 보상을 추구하라고 무한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 이 모델을 따라가게 되면 대학은 경영화된 시장주의에 함몰된다. 기존의 도덕학을 채택한 인문 중심의 사회학만으로는 이에 온전히 맞서기 어렵다. 이 글은 사회학이 마치 인 것 같은미학적 영역에 들어가 사회의 공적 이슈를 논의하는 미학적 공론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이전에 내가 썼던 글들에 기반하고 있다(최종렬, 2003, 2004a, 2004b, 2005a, 2005b, 2010, 2016; Choi, 2004).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글들을 하나로 묶어 다시 쓰고 새로 덧붙이고 다듬어서 한 권의 책으로 내는 이유는 독자들이 나의 주장을 더욱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더 나아가 한국사회학이 확실성의 추구와 투쟁하면서 우리의 사회적 삶의 의미와 씨름하는 윤리적·정치적 기획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에서다. 이러한 나의 뜻을 기꺼이 받아준 박영사에 감사드린다. 특히 책의 가치를 알아봐 준 장규식 팀장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읽기 좋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준 조영은 편집자에게도 감사드린다. 언제나 그렇듯 첫 번째 독자가 되어 비판적 읽기를 마다하지 않는 이예슬 박사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대구 궁산의 한 자락 아래에서

20246월 어느 날, 최종렬

저자소개

 

최종렬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며, 한국문화사회학회 회장(2020-2023)을 역임했다. 주된 관심 분야는 문화사회학, 사회/문화 이론, 질적 방법론이다. 󰡔니는 내맹쿠로 살지 마래이󰡕(2021), 󰡔공연의 사회학: 한국사회는 어떻게 자아성찰을 하는가󰡕(2019), 󰡔복학왕의 사회학: 지방 청년들의 우짖는 소리󰡕(2018), 󰡔다문화주의의 사용: 문화사회학의 관점󰡕(2016), 󰡔지구화의 이방인들: 섹슈얼리티·노동·탈영토화󰡕(2013),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 과학에서 미학으로, 되살아난 고전사회학󰡕(2009), Postmodern American Sociology: A Response to the Aesthetic Challenge(2004) 등을 썼다. 함께 쓴 책으로는 󰡔문화사회학의 관점으로 본 질적연구 방법론󰡕(2018), 󰡔꿈의 사회학󰡕(2018), 󰡔베버와 바나나: 이야기가 있는 사회학󰡕(2015), 󰡔한국사회의 문화풍경󰡕(2013), 󰡔문화사회학󰡕(2012), 󰡔한국의 사회자본: 역사와 현실󰡕(2008),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 이론과 방법론󰡕(2007) 등이 있다.

 

차례

 

CHAPTER 01 과학, 도덕학, 미학 16

고대 그리스 사상: 과학, 도덕학, 미학의 원형 17

경헙과학의 원형으로서의 원자론자 19

도덕학의 원형으로서의 프로타고라스 24

미학의 원형으로서의 고르기아스 29

이론과학 36

중세: 이론과학의 지배 53

아우구스티누스: 기독교화된 플라톤주의 55

토마스 아퀴나스: 기독교화된 아리스토텔레스주의 62

르네상스 휴머니즘: 도덕학의 회복 67

 

 

CHAPTER 02 계몽주의, 대항계몽주의, 반계몽주의 76

과학으로서의 계몽주의 84

이론과학으로서의 합리주의적 계몽주의 86

경험과학으로서의 경험주의적 계몽주의 99

도덕학으로서의 대항계몽주의 108

미학으로서의 반계몽주의 119

 

CHAPTER 03 고전 유럽사회학과 도덕학 129

19세기 유럽 지성계에 대한 조망 130

이론과학: 합리주의적 계몽주의 전통 132

실증주의적 유기체론 133

헤겔적 본질주의 141

경험과학: 경험주의적 계몽주의 전통 145

도덕학: 대항계몽주의적 전통 152

미학: 반계몽주의적 전통 165

 

CHAPTER 04 모던 미국사회학과 과학 205

첫 시기(1880년대 ~ 1915/1918) 207

두 번째 시기(1915/1918 ~ 1945/1950) 214

세 번째 시기(1945 ~ 1960년대 초반) 220

네 번째 시기(1960년대 초반 ~ 1980년대 초반) 227

과학의 승리 238

 

CHAPTER 05 한국사회학과 미학 247

과학적 설명의 빈곤 247

확실성 추구의 대가 269

서사적 설명 281

미학으로서의 서사 사회학 310

 

 

도움받은 글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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