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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도어 루즈벨트: 가장 사나이다운 대통령의 빛나는 리더십
신간
시어도어 루즈벨트: 가장 사나이다운 대통령의 빛나는 리더십
저자
강성학
역자
-
분야
정치/외교학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3.05.02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512P
판형
신A5판
ISBN
979-11-303-1755-7
부가기호
93340
강의자료다운
-
정가
33,000원

초판발행 2023.05.02


20세기는 누가 말해도 “미국의 세기”였다. 그리고 미국의 세기를 열었던 인물은 미국의 제26대 시어도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대통령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미국의 러시모어 바위산(Mount Rushmore)에 그의 얼굴이 새겨진 20세기 유일한 대통령이다. 그는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그리고 토마스 제퍼슨과 함께 미국인들의 “큰 바위 얼굴(the Great Stone Face)”로 바위산에 있다. 루즈벨트는 미국을 진정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1909년 그가 백악관을 떠난 지 1세기가 훨씬 지난 후에도 그의 힘과 지성과 카리스마의 집단적 기억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제42대 빌 클린턴 대통령은 자기의 책상 위에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흉상을 놓아 두었으며 제43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보낸 그의 마지막 성탄절 휴가 동안에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전기를 두 번째로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분명히 까마득한 후임 대통령들의 좋은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그는 분명히 먼 후임 대통령들이 닮고 싶어하는 기관차처럼 미국을 이끈 빛나는 리더십을 보여준 영웅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은 그의 대통령 재임시에 있었던 미일 간의 소위 가쓰라-태프트 협정(the Katsura-Taft Agreement) 때문에 아주 부정적인 인상이 각인되어 그렇게만 인식되어 왔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왜냐하면 미국의 역대 45명의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의 순위에서 제4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인 데도 한국인들은 그의 진면목을 거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당시 국제정세에 대한 정밀한 분석의 결과보다는 감정에 치우친 민족주의적 분노와 지적 탐구의 태만이 함께 작동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한국인들을 제외하면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한 영웅으로서 위대한 세계사적 정치 지도자였다.

본서는 바로 20세기의 문턱에서 힘찬 기관차처럼 미국을 새롭게 이끌었던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생애와 그의 정치적 리더십을 탐구해 보려는 것이다. 내가 처음으로 진지하게 루즈벨트 대통령에 접근했던 것은 1970년대 말 미국 유학 중 러일전쟁(the Russo-Japanese War)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작성하는 과정에서 러일 간에 맺어진 포츠머스 평화조약(the Peace Treaty of Portsmouth)을 다룰 때 이 러일 간의 평화회담을 성공적으로 중재했던, 그리하여 다음 해에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루즈벨트 대통령의 중요한 역할을 조사하고 연구하면서부터였다. 당시에는 주로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대외정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제한적인 독서를 했지만 그 과정에서 나는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아주 사나이다운 모습에 적지 않게 매료되었다. 그러나 그후 나는 기회가 올 때면 그에 관한 책이나 관련 자료를 수집해서 한 번 훑어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나의 연구 우선 순위에서 그는 거의 밀려나버린 주제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2014년 2월 말에 33년간의 교수생활을 지낸 정든 고려대학교에서 정년퇴임 후 나는 위대한 근대 정치적 영웅들의 리더십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우선 수년 전에 <윈스턴 S. 처칠>에 관한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내게 처칠과 아주 흡사한 정치지도자로 미국의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이 문득 떠올랐다. 그러나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윈스턴 처칠과 유사한 유형의 리더십 스타일이라서 그에 관한 별도의 저술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후 2022년 9월 30일 일간지 <아시아 투데이>에 게재된 나의 “윤석열 대통령은 법률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칼럼에서 윤대통령이 자기처럼 우연히 대통령이 되었지만 위대한 업적을 남긴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을 롤 모델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권유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20세기 초 미국처럼 경제적으로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지만 아직 주요 강대국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진국 대한민국을 강대국으로 꾸준히 격상시킬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역사의 주사위가 묘하게 돌다가 남북통일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신의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나서 한국어판 관련서적을 찾아보니 그동안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오촌인 제32대 프랭클린 루즈벨트(Franklin D. Roosevelt) 대통령에 관한 책들은 많았지만 불행하게도 바로 그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롤 모델이었던 시어도어 루즈벨트에 관한 단행본은 번역서를 포함하여 전무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에 관한 책을 한 권 집필해보기로 마음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집필을 시작하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오래 전에 읽었지만 이제는 그 내용을 거의 다 기억하지 못하는 책들을 다시 읽어야 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의 신간들도 구입해서 읽어야 했다. 그리고 나의 체력이 고갈된 몸 상태를 고려할 때 그것의 집필기간이 얼마나 될지 전혀 짐작도 할 수 없었지만 일단 일종의 “고난의 행군”을 천천히 시작해보기로 했다.

1901년 미국의 부통령으로 선출된 그는 형식적으로는 지위가 향상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무런 권한이 없는 부통령 후보로 그가 옹립된 것은 정경유착으로 부패한 공화당 간부들의 음모와 획책이었다. 그 해에 당시 제25대 윌리엄 맥킨리(William McKinley) 대통령이 뜻밖에 암살되자 그는 참으로 우연히 미국의 제26대 대통령이 되었다. 그때 그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젊은 42세였다. 뉴욕에서 루즈벨트는 정의감에 불타는 순진한, 일종의 모난 돌이었다. 바꾸어 말하면 정상배들 속에서 루즈벨트는 진정한 사나이였던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밀려난 루즈벨트가 맥킨리 대통령의 뜻밖의 피살로 최고 실권자인 대통령직을 계승한 것은 참으로 역사의 아이러니였다.

미국은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들 중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었다. 미국은 목재, 강철, 석탄, 그리고 철의 생산에서 세계 제1위였다. 또한 1860년 이래 인구는 배로 증가했으며 수출은 3배로 늘었다. 그러나 약진하는 성장은 그것과 함께 산업화 시대의 빈곤, 어린이 노동, 비참한 공장조건 등과 같은 온갖 격변을 초래했다. 해가 갈수록 근로자들은 주먹을 쥔 보스들(bosses)을 마주했다. 바로 이러한 시대에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정부가 자유기업의 과잉행위들을 완화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믿게 되었다.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은 여러 가지 분야에서 최초의 대통령이었다. 우선 첫째로, 미국 역사상 최초의 진보주의적 대통령이었다. 독점기업들의 분쇄와 같은 그의 권력 행사는 오늘날 우리에게는 온건하게 보이겠지만 당시 미국정치체제에서는 하나의 충격이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공화당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관리해야 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가 경제라고 주장했다. 지금도 정부가 건전한 경제를 위해 거대 기업의 독점과 비행에 대해 간섭하려 할 때면 루즈벨트의 귀신이 어디선가 웃고 있을 것이다.

둘째로, 대외정책에서 루즈벨트 대통령은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지구적 강대국으로서 역할을 수락해야 한다고 진심으로 촉구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그가 대통령이 되기 직전에 와서야 미국은 마침내 대륙적 한계를 벗어났다. 1898년 스페인과의 전쟁과 그 후유증으로 쿠바(Cuba),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 괌(Guam), 그리고 필리핀과 같은 새 영토들과 종속지들을 미국의 감독하에 두었다. 루즈벨트에게는 아주 기쁘게도, 갑자기 미국이 두 대양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제1기 맥킨리 행정부의 해군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the Navy)로서 루즈벨트는 스페인과의 전쟁을 촉구했다. 후에 대통령으로서 그는 미국인들에게 그들의 새로운 지구적 돌출은 장기적인 계획임을 이해하게 했다. 그의 팽창주의는 이상주의적인 측면을 갖고 있었다. 그도 역시 민주주의의 확산을 예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이 미국의 목적에 저항하는 것으로 입증된 타국의 선출된 지도자의 타도를 꾀할 때에는 루즈벨트의 유산도 역시 작동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팽창주의와 국제적 위상의 격상과 함께 미국 대통령인 자신의 국제적 위상도 크게 치솟았다. 그리하여 루즈벨트 대통령은 1905년 러일전쟁의 종결 시 평화회담을 주선하고 중재에 나서도록 교전국 일본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포츠머스 평화조약에 성공적으로 이르게 했던 국가원수였다. 게다가, 1904-1906년의 모로코 위기(the Morocco Crisis) 시에도 그것의 해소를 위해 루즈벨트 대통령은 분쟁 당사자인 독일 카이저의 초대를 받았고 그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그후 미국 대통령들은 국제적 긴장과 갈등이 심각해지면 그것의 해소를 위한 중재자로 행동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셋째로, 의회가 대통령에 대해 꾸준히 우위를 점했던 30년 후에 루즈벨트가 백악관에 들어갈 때 그는 자기가 전임자들과는 다른 부류라는 것을 명백히 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프랭클린 D. 루즈벨트로부터 린든 존슨, 리처드 닉슨에 이어,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대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언론과 학계에서 종종 등장한 소위 “제왕적 대통령제(imperial Presidency)”라는 것은 모두가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본보기에서 어느 정도 덕을 본 것이다. 미국 의회가 거대한 독점기업들의 권력을 억제하기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을 때 루즈벨트는 소송을 제기하도록 법무부에 간단히 지시했다. 의회가 파나마 운하(the Panama Canal) 건설에 착수하는 것을 방해했을 때 루즈벨트는 진행하는 길을 발견했다. 그는 남북아메리카의 지협을 장악하고 운하건설을 시작했다. 그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에 나는 대통령이었다”고 단호하게 말했을 때 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의아해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넷째로, 루즈벨트 대통령의 또 하나의 중요한 업적과 유산은 환경보존(environmentalism)을 하나의 중요한 정치적 쟁점으로 만든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그는 자연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자연을 옹호하는 정책으로 수립하는 것을 배웠다. 그는 국가의 자연자원을 이용하는 자기 세대의 의무를 말할 권리를 인정하기는 했지만 그러나 그것들을 낭비할 권리나 후손들에게서 약탈할 권리까지 인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150곳의 국가의 삼림, 51곳의 야생동물 피난처, 5곳의 국립공원을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공기, 물, 그리고 산림 및 야생동물의 생명이 어떻게 해서든 미국인들의 집단적 보호 하에 있어야 한다는 바로 그 생각을 남겼다.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모든 것을 단호하게 처리했다. 무엇보다도, 미국에게 저장된 위대한 미래에 대한 최고의 감각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루즈벨트 보다 미국의 운명에 대해 더 많이 확신하지 못했다. 그는 그런 미국의 위대한 미래로 가는 기관차 역할을 자임했던 것이다. 따라서 본서는 고전적 의미에서 가장 “사나이(the man)”다웠던 미국의 제26대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드라마 같은 생애와 그런 그의 기관차 같은 선도적 리더십이 언제, 왜, 어느 곳에서, 어떻게 발휘되었는지를 조사하고 그의 성공적 리더십 비결을 검토할 것이다. 그는 100여 년 전의 미국의 대통령이었지만 어쩌면 그는 최초의 현대 복지국가의 선구자였다. 그는 정치적으로 야심적 사나이였다. 그리고 그는 미국인들에게 빛나는 교사(teacher)와 같은 정치 지도자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정치적 가르침은 물론이고 그의 성공과 좌절에서 많은 것을 새롭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시어도어 루즈벨트야말로 오늘날 한국인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그런 정치 지도자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본서를 집필하고 또 출판하는 과정에서 늘 그랬듯이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한국지정학연구원의 이사장인 이영석 박사의 격려에 감사하고, 고통스러운 초고의 교정작업에 수고해 주신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의 강찬옥 교수와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소장 주은식 장군에게 깊이 감사한다. 그리고 초교에서 최종교정까지 전체적으로 치밀하게 챙기며 수고해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의 모준영 박사에게 거듭 감사한다.

끝으로 나의 사위와 며느리가 되어 항상 검소하면서 가정사에 충실하게 살아온 사위 박종원, 큰 며느리 김영은, 그리고 작은 며느리 장애신에게 우리 부부의 고마움과 사랑을 담아 본서를 헌정한다. 내가 자식들을 사랑하는 표현방식이 이것뿐인 걸 어찌하랴? 그리고, 항상 변함없이, 지난 수개월 동안 본서의 구상과 전 집필 과정동안 정성을 다하며 헌신적 내조를 다해준 아내 신혜경 여사에게 거듭 감사한다.


2023년 4월 20일

구고서실(九皐書室)에서

강 성 학


강성학(姜聲鶴)

고려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모교에서 2년간 강사를 하다가 미 국무부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생으로 도미하여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Northern Illinois University)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1981년 3월부터 2014년 2월말까지 33년간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평화연구소 소장, 교무처장 그리고 정책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2014년 3월 이후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저자는 1986년 영국 외무부(The British Foreign and Commonwealth Office)의 펠로우십(Fellowship)을 받아 런던정치경제대학(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의 객원교수를, 1997년에는 일본 외무성의 국제교류기금(Japan Foundation)의 펠로우십을 받아 도쿄대학의 동양문화연구소에서 객원 연구원 그리고 2005년 말과 2006년 봄 학기에는 일본 와세다대학의 교환교수를 역임하였다. 또한 제9대 한국 풀브라이트 동문회 회장 및 한국의 영국정부장학수혜자 모임인 한국 셰브닝 동창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그동안 한국국제정치학회 상임이사 및 한국정치학회 이사, 한국유엔체제학회(KACUNS)의 설립 사무총장과 제2대 회장을 역임하였고 이것의 모태인 미국의 유엔체제학회(ACUNS)의 이사로 활동하였다.

저서로는 2011년 영국에서 출간한 영문저서 ≪Korea’s Foreign Policy Dilemmas: Defining State Security and the Goal of National Unification≫(425쪽. 2017년 중국 사회과학원 출판사가 번역 출간함)을 비롯하여 1995년 제1회 한국국제정치학회 저술상을 수상한 ≪카멜레온과 시지프스: 변천하는 국제질서와 한국의 안보≫(688쪽)와 미국의 저명한 외교전문지인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에 그 서평이 실린 ≪이아고와 카산드라: 항공력 시대의 미국과 한국≫(807쪽)이 있다. 그의 대표작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사무라이: 러일전쟁의 외교와 군사전략≫(781쪽) 및 ≪소크라테스와 시이저: 정의, 평화, 그리고 권력≫(304쪽), 또 한동안 베스트셀러이기도 했던 ≪새우와 고래싸움: 한민족과 국제정치≫(초판, 402쪽)가 있다. 또한 2007년 대한민국 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인간神과 평화의 바벨탑: 국제정치의 원칙과 평화를 위한 세계헌정질서의 모색≫(756쪽), ≪전쟁神과 군사전략: 군사전략의 이론과 실천에 관한 논문 선집≫(446쪽, 2014년 일본에서 번역 출간됨), ≪평화神과 유엔 사무총장: 국제 평화를 위한 리더십의 비극≫(328쪽, 2015년 중국에서 번역 출간됨), ≪무지개와 부엉이: 국제정치의 이론과 실천에 관한 논문 선집≫(994쪽)을 비롯하여 지난 33년간의 교수생활 동안에 총 37권(본서의 말미 저서 목록을 참조)에 달하는 저서, 편저서, 역서를 냈다. 저자는 한국 국제정치학자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연구주제인 “전쟁”, “평화”, “한국외교통일” 문제들에 관한 각기 집중적 연구결과로 볼 수 있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사무라이≫, ≪인간神과 평화의 바벨탑≫ 그리고 ≪카멜레온과 시지프스≫라는 3권의 저서를 자신의 대표적 “학술저서 3부작”으로 꼽고 있다. 아울러 2013년 ≪평화神과 유엔 사무총장≫의 출간으로 “인간神”, “전쟁神”, “평화神”이라는 일종의 “神”의 3위일체를 이루었다. 퇴임 후에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지정학연구원의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가을학기부터 2019년 봄학기까지 극동대학교 석좌교수였다. 그리고 ≪한국의 지정학과 링컨의 리더십≫(551쪽), ≪죽어도 사는 사람: 불멸의 링컨 유산(김동길 교수 공저)≫(333쪽), ≪윈스턴 S. 처칠: 전쟁과 평화의 위대한 리더십≫(449쪽), ≪조지 워싱턴: 창업의 거룩한 카리스마적 리더십≫(501쪽), ≪대한민국의 대부 해리 S. 트루먼: 평범한 인간의 비범한 리더십≫(479쪽), ≪헨리 키신저: 외교의 경이로운 마법사인가 아니면 현란한 곡예사인가?≫(843쪽), ≪오토 폰 비스마르크: 천재-정치가의 불멸의 위대한 리더십≫(491쪽), ≪나폴레옹 보나파르트≫(552쪽)를 출간하였으며, 최근 ≪새우와 고래싸움: 한민족과 국제정치≫ 증보판(912쪽)을 출간하였다. 그리고 저자의 일종의 지적 자서전으로 ≪내 저서의 서문들≫(223쪽)을 출간하였다.

제1장 프롤로그(Prologue): 행운의 여신(Fortuna)과 사나이다움(Virtu)의 사이에서   19

제2장 어린 천식 환자에서 사나이로 거듭나다   35

제3장 독립적 신사가 되어 첫사랑과 결혼   53

제4장 정계입문: 돌풍 같은 뉴욕 주의회 의원   69

제5장 서부의 사나이(Western Man)가 되다   81

제6장 새로운 시작: 시민봉사위원회를 통해 워싱턴에 진입   99

제7장 뉴욕시의 정의로운 경찰이사회 회장   115

제8장 해전사의 저자가 해군성의 차관보로   133

제9장 의용 기병대장(the Rough Rider)으로 참전   153

제10장 전쟁 영웅에서 뉴욕 주지사로   173

제11장 위장된 축복(Blessing in Disguise)의 부통령 시절   191

제12장 미국의 제26대 대통령에 취임과 정책적 비전   211

제13장 미국 석탄왕들과 결투   225

제14장 먼로 독트린(Monroe Doctrine)의 확립   241

제15장 파나마 운하(the Panama Canal)의 건설   253

제16장 역사상 최고의 표차로 대통령에 재선   267

제17장 미국이 서반구의 보안관(Sheriff)임을 선포   281

제18장 러일전쟁에서 평화의 중재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   291

제19장 공정한 거래(Square Deal)의 원칙을 수립   311

제20장 예방외교(Preventive Diplomacy)의 실천   319

제21장 루즈벨트 대통령의 후계자 선임   337

제22장 미국이 새 해양강국의 등극을 전 세계에 과시   347

제23장 루즈벨트 대통령의 아름다운 퇴장   359

제24장 아프리카 사파리(Safari) 원정   369

제25장 자신의 후계자 태프트(Taft) 대통령과 결별   385

제26장 제3의 정당으로 다시 대권에 도전   399

제27장 마지막 모험: 아마존(Amazon) 탐험   415

제28장 제1차 세계대전과 루즈벨트   429

제29장 피날레(Finale)   449

제30장 루즈벨트 대통령 리더십의 비결   455

제31장 루즈벨트 대통령의 유산(legacy)   465

제32장 에필로그(Epilogue)   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