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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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로우 토크
신간
질로우 토크
저자
Spencer Rascoff, Stan Humphries
역자
오성범
분야
부동산학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3.04.24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256P
판형
신A5판
ISBN
979-11-303-1575-1
부가기호
93320
강의자료다운
-
정가
17,000원

초판발행 2023.04.24


감정평가사가 질로우를 공부하는 이유


Zillow는 ‘미국 부동산 업계의 아마존’ 혹은 ‘세계 프롭테크 기업의 롤모델’로 불린다. Zillow는 각 주에서 별도로 관리하던 미국의 주택정보를 통합해, 시세추정, 매물정보, 담보대출, 리모델링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동산 시장의 생태계를 장악해 가고 있다. 미국인 10명 중 1명이 매일 Zillow 웹사이트를 방문하는데, 당장 집을 사거나 렌트할 일이 없는 사람들도 재미로 Zillow 웹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어 ‘Zillow Scroller’라는 신조어가 있을 정도이다.


Zillow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Zestimate’라는 시세추정시스템이 있다. Zestimate는 이용자가 검색한 주택의 적정 매매가와 임대료를 산정해 제공하는데, 이 추정시세는 전국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매일 계산되기 때문에 마치 주식가격처럼 시기별 변동추이까지 확인할 수 있다. Zestimate에는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수백 가지의 요인이 반영되어 있는데,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요인별 가중치를 달리해 적용하며, 지역별 모델은 약 120만 개에 달한다. 


<Zillow Talk>에서 Zillow의 두 창업자는, Zestimate의 통계적 추정치를 활용해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추리하고 부동산 거래의 관행과 통념을 실증한다. 주식이 나을까 부동산이 나을까, 지금 집을 사야 할까 기다려야 할까, 어느 지역의 집을 사야 할까, 어떻게 하면 싸게 사고 비싸게 팔 수 있을까, 이역만리 사람들의 고민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글로벌 IT 강국인 한국에도 Zestimate 같은 부동산 시세추정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랜드바이저’ 역시 그중 하나이다. 한국 주택시장은 미국과 달리 단독주택이 아닌 공동주택 중심으로 발달해왔고, 평형과 평면이 일정한 공동주택의 특성상 시세추정이 비교적 용이했다. 하지만 여전히 나홀로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단독주택을 비롯해 토지, 상가, 공장, 빌딩, 호텔 등에 대한 시세정보는 부족하다. 랜드바이저는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종류의 부동산에 대한 시세추정을 경쟁력으로 2021년 7월 론칭했고, 현재 서비스 중이다.


요즘 회자되는 ‘프롭테크’는 새로운 산업이라기보다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가까우며, 구체적으로 테크기업과 부동산기업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삼투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각 기업의 농도와 압력에 따라 헤게모니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 결과만큼은 ‘테크를 활용한 더 나은 부동산 서비스’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역자는 한 명의 감정평가사로서, 감정평가산업이 강한 삼투압으로 테크를 흡수해 경쟁력과 공정성이라는 우리 산업의 가치를 지켜내기를 바란다. 이것이 감정평가사가 질로우를 공부하는 이유이다.


<저자 소개>


Spencer Rascoff

Harvard University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Goldman Sachs와 TPG Capital에 근무했다. 24세에 여행 웹사이트 Hotwire를 공동 창립하여 3년 후 Expedia에 매각했으며, 2005년 여러 Expedia 베테랑들과 Zillow를 창립했다. 《Fortune》과 《Forbes》에 의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40세 미만 CEO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Stan Humphries

Davidson College를 거쳐, Georgetown University에서 외교학 석사를 취득했고, Virginia University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Expedia, NASA, Peace Corps에서 근무했으며, Zillow의 수석 경제학자로서 Zestimate의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현재 CNBC, Bloomberg TV 및 Fox Business News에서 주택시장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역자 및 감수자 소개>


오성범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부동산대학원에서 부동산학을 전공했고, 제22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해 태평양감정평가법인에 근무하고 있다. 부동산 자동평가모형과 감정평가 지원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온라인 부동산 시세조회 서비스 랜드바이저를 운영하고 있다.


오민경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경영학을, Georgia State University를 거쳐 건국대학교에서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9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해 태평양감정평가법인에 근무하고 있으며, 연기금 투자, 기업 자산에 대한 감정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한양대학교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프롤로그: 아프리카 베냉 그리고 미국 시애틀에서 있었던 일 1

1. 부동산과 주식, 어떤 투자가 더 나을까 21

2. 매수를 해야 할까, 임차를 해야 할까 27

3. 새롭게 뜰 지역을 예측하는 방법 35

4. 스타벅스 효과는 정말 있을까 49

5. 최고의 지역에서 최악의 집을 사라 57

6. 예산에 맞는 최고의 학군을 찾는 방법 65

7. 고정금리 대출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69

8. 경매로 정말 싸게 살 수 있을까 79

9. 주택 검사원을 잘 선정하는 방법 87

10. 리모델링은 집값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91

11. 매물 광고에서 조심해야 하는 표현 97

12. 집을 내놓기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109

14. 매물가격에서 피해야 할 숫자들 117

15. 매물을 처음부터 비싸게 내놓으면 안 되는 이유 123

16. 매물가격을 저렴하게 보이게 하는 방법 129

17. 좋은 중개인을 찾는 방법 135

18. 부동산 가격으로 살펴보는 사회 변화 143

19. 도로명이 집값에 영향을 줄까 149

20. 뉴욕 주택시장은 무엇이 다를까 161

21.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불안정한 도시 TOP3 171

22. 주택시장의 붕괴로 망가진 일상 181

23. 걷기 좋은 곳이 집값도 비쌀까 191

24. 꼭 모든 사람이 주택을 소유해야 할까 199

25. 대출이자 세액공제의 문제점 207

26. 왜 해안가의 집값은 비쌀까 215

27. 대형마트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 227

에필로그: 데이터를 활용해 집을 찾는 방법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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