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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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제일 예쁘다
신간
네가 제일 예쁘다
저자
정영화
역자
-
분야
시/에세이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2.10.31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172P
판형
신A5판
ISBN
979-11-303-1619-2
부가기호
03810
강의자료다운
-
정가
15,000원

초판발행 2022.10.31


몸과 마음이 불편한 온 세상의 모든 이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아픈 이들의 힘든 여정에 동행하는 분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려는 가족의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부디 내일은

좀 더 따뜻한 세상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외롭게 꿈을 키워온 소년이 있었다. 그는 하늘의 도움으로 귀한 기회를 얻었고 온 힘을 다해 그 꿈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감사하게도 꿈이 이루어져 아픈 이들의 친구가 되었고 반평생을 그들과 함께하며 기쁨과 보람을 만끽해왔다. 하지만, 왠지 아직까지 가슴 한 켠이 허전하다. 


어리석게도, 반백이 넘어서야 비로소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다. 아픈 이들과 마음을 맞추는 일에, 그들의 등을 두드려주는 일에 인색하지 않았나 아쉬워한다. 이제서야, 아픈 이들과 그들의 동반자들께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자 마음먹는다. 


부디, 아픈 이들과 오랫동안 함께 걷길 바라는 임상의사의 간절한 소망이 미숙하고 투박한 글을 통해서나마 아픈 이들과 그들의 동반자들께 오롯이 전해지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정영화(鄭永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수련을 받았다. 1989년부터 2022년까지 울산의대 교수 및 서울아산병원 겸직교수로 근무하였다. 지금까지 20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하였고, 내과학 및 소화기학 교과서 10여 권의 저술에 참여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30여 편의 학위논문을 지도하였고 10여 건의 국내외 특허도 취득하여 등록하였다. 다수의 학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국제학술지 Liver International에서 Associate Editor를 역임하였고, 현재 다수의 국제 저명 학술지에서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주된 학문적 관심사는 바이러스성 간염에서 간세포암종과 간섬유화의 발생기전이다. 또한, 임상적으로 간세포암종의 진단과 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진료 현장을 지켜오면서 다양한 간질환 환자들을 진료하였다. 장기간 환자를 진료해 오면서, 진료실을 보다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 환자들의 스토리와 환자들이 내면으로부터 외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진료실에서 환자중심적인 진료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에 대한 교육이 보다 공감지향적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들어 의료인문학과 의료윤리에 관심을 가지고 공감 클리닉을 만드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의료인문학연구소 공감클리닉(ecps.co.kr)>의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인 전문저서로는 『Individualized Therapy for Hepatocellular Carcinoma』(WILEY, 2017), 『Systemic Anticancer Therapy for Hepatocellular Carcinoma』(Jin Publishng Co., 2011)가 있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양저서로는 『김 박사의 공감진료 스토리』(박영사, 2022), 『김 박사의 공감 클리닉』(박영사, 2021), 『간을 아끼는 지혜』(고려의학, 1996)가 있다. 그리고, 번역서 『이야기로 푸는 의학』(학지사, 2020)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여는 시: 네가 제일 예쁘다 13


하나

그리움: 함께 걸어온 길


자유인 17

걸으며 생각하기 19

글쓰기 21

봄맞이 23

사월의 기적 24

봄비 25

목련화 27

여의도 공원 28

벚꽃 잔치 29

30

상상(想像) 31

욕심 32

맨몸으로 하늘 보면 33

고향 34

동심 35

우정 36

스승의 길 37

이걸 양보할 순 없다 38

아버지 40

잊을 수 없는 대화 41

할아버지 콩국수 45

삼계탕의 추억 47

뜀박질 49

소리 별곡 50

피아노 51

울산바위 앞에서 52

그분이 오시나 보다 54

한가위 달 55

한란(寒蘭) 56

사랑하는 사람들 58


공감: 손잡고 걷는 길


당신이 제일 행복합니다 61

내 편 63

아이구 저런 64

배려 65

그대 향기 66

친구와 별 보기 68

눈물의 이유 70

축하 72

너의 속삭임 73

갯지렁이와 돌게 74

경주마의 독백 76

아이 버릇 78

침묵 79

안아준 아이 80

그립습니다 81

아버지와 디스커스 82

선유도 가는 길 84

갈대 85

꽃은 예쁘다 87

선생님께선 알고 계실까 88

삼색 질서가 절묘하다 90

편견 91

모자(帽子)의 동행 92

멀리서 오신 귀빈 94

알고 싶다 96

묘비 앞에서 97


위로: 밝은 내일로 가는 길


고맙습니다 101

청보리 102

공 치기 좋은 날 104

우산 속 106

누구 없소 107

행복 108

쓴소리 109

스케일링 110

활짝 기지개 111

기다림 112

내일은 제발 113

기력을 잃으신 어머니께 115

눈물 117

미로 118

잔인한 유혹 121

자비로운 그대 123

개미성 124

짧은 꿈이 서러워 126

귀로(歸路) 128

소나기 지나간 후 129

쉼표 130

멍때리기 131

가다가 해 저물면 132

휴식 133


동행: 어깨동무 길


동반자 137

환상의 짝꿍 138

부엉이 부부 139

내 각시 140

소녀에게 142

침대와 냉장고 144

시작을 잊지 말기로 합시다 146

항상 믿을 수 있는 148

고단할지라도 151

눈가에 주름이 생겼다고요 153

오늘도 155

덤덤하게 삽시다 156

한 세대가 지났네요 157

예전처럼 뜨겁진 않아도 158

솜사탕 꿈 159

뭐 그리 많은 말들이 필요한가요 161

바다 여행은 어땠나요 163


맺는 시: 그때 우린, 이젠 우리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