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SITEMAP
전체메뉴닫기
닫기
국민이 갈망하는 인공지능정부
신간
국민이 갈망하는 인공지능정부
저자
한세억
역자
-
분야
행정학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2.04.20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488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303-1528-7
부가기호
93350
강의자료다운
-
정가
30,000원

초판발행 2022.04.20


“행정은 사랑이다.” 확 와 닿지 않는다. 마치 액자 속 구호처럼. 이렇듯 흔히 현장감 떨어지는 상황을 빗대 교과서 같다고 한다. 행정학 교과서야말로 전형적인 교과서 아닐까. 그 안에 이론, 원리, 지침으로 충만하다. 유행 따르듯 그때그때 교과서내용이 변했고 축적된 지식양도 방대하다. 일찍이 1592년 Bacon은 “지식은 힘”이라 했다. 하지만 행정지식은 현실과 괴리감 크다. 일례로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정부용역연구에 1조 1577억이 투자되었는데 절반은 폐기 처분될 정도였다. 문제해결의 응용과학임에도 불구하고 처방성이 약하다.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양극화 등 행정현장에 문제가 넘친다. 그럼에도 시원한 해법은커녕 문제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듯하다. 오죽하면 1981년 1월 21일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정부는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 정부자체가 문제다”라고 설파했겠는가. 미국만의 얘기일까?
게다가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급속한 환경변화와 비동시화로 부적응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똑똑한 인재들이 모였다는 정부에 잔뼈 굵은 수십 년 관록의 관료들도 즐비하다. 어디 이뿐인가. 온갖 정보가 넘치고 권한도 막강하며 예산도 많다. 부족함이 전혀 없지만 행정퍼포먼스엔 감동이 없다. 지식 정보가 집약된 정책, 제도, 법률에선 늘 창조성이 목마르다. “과학자 창의성 죽이는 과학행정, 창조성 저해하는 교육정책, 창업 가로막는 규제 등”이 그 파편들로 얼추 정리된다. 왜 그럴까? 창조성이 메말랐기 때문이다.
이런 정부를 국민은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한국 국민은 수치계산에 밝다. 하지만 숫자에 담겨있는 가치인식 및 이해는 어둡다. 특히, 정부인식과 이해는 거의 낙제 수준 아닐까. 대한민국이 건강하려면 정부에 대한 무지와 편견이 깨져야 한다. 기기를 잘 알아야 그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듯 정부의 현주소를 알아야 그 존재의미, 가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정부를 직시하면 불편한 진실을 목도한다. 그림에서 보듯 갈수록 가성비가 떨어지는 고비용 저효율 정부의 실상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부패, 비효율, 불공정, 낭비 등 일그러진 모습에서 누굴 위한 정부인지 의구심을 자아낸다.그래서자칫정부나 공직자에 대해 알면 알수록 불만, 불신, 분노 게이지가 상승하지 않을까 염려된다. 정녕 그들만의 정부가 아닌 우리들의 정부로 바로 세우려면 정부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 관심과 질책이 필요하다.
정책, 아트가 될 수 없을까? 꿈같은 얘기다. 정작 미술도 음악도 상처받은 맘 치유하고 꽃으로 만든단다. 일종의 공공재다. 그런데 의당 공공재여야 할 정책으로 인해 상처받는다면 어찌할까. 이런 현실의 우둔한 행정에 대한 분노를 사랑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문제인식에서 집필되었다. 동서고금의 행정학자들은 행정은 과학이며 예술이라 했다. 허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부에 창조성이 샘솟아야 한다. 필자는 왜, 정부에 창조성이 메말랐는지 그 원인을 찾다 사랑을 만났다. 정부의 고질병 치유를 위한 솔루션을 찾아 헤매다 인공지능을 만났다. 행정이 예술처럼 감동적이길 바라는 마음 한 쪽, 필자의 표현능력 부족을 메꾸려는 심산에서 시인과 화가의 힘을 빌렸다. 글이 나타내지 못하는 덧없음을 시화(詩?)가 보여줄 것이다. 우주만물과 자연,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신 여호와를 경외하며.

2022년 5월
한세억

한세억(韓世億)

저자는 서울대학교 행정학박사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동아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지역정보화학회장(2015~2016)을 역임하였으며, 삼성전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대통령소속 국가전산망조정위원회사무국,한국능률협회매니지먼트등공․사조직을경험하였다.행정․입법고시출제 및 채점위원, 중앙정부(국무조정실/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국민권익위원회 등) 및 지방정부(부산시/제주도/자치구 등), 공공기관(한국정보화진흥원/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남부발전 등)과 기업에서 자문 및 특강(창조성/혁신/정부3.0/규제개혁/청렴)강사로 활동하였다. 최근 인공지능 및 정보기술전략․계획분야 강사(NCS)로 활동 중이며, 인공지능정부 구현을 돕는 솔루션개발 및 서비스회사 도우리에이아이를 창업하였다.

▫주요 연구업적
∙학술지논문, “AI기반 청렴성 증강모델: 탐색적 접근과 실천과제(2021)” 외 80편
∙학술대회 발표논문, “AI 기반 정책결정 증강모델: 개념적 접근과 구현과제(2021)” 외 138편
∙「모든 직장인을 위한 인공지능(2022)」 외 저서 24권
∙연구보고서, <베트남 전자정부 역량 강화를 위한 공공행정컨설팅> 외 37권
∙정보화계획수립(ISP) 및 정보화컨설팅보고서, <울산광역시 남구 지역정보화계획> 외 7권

▫정보화 관련 수상
∙2002, 정보화촉진 국무총리 표창
∙2016,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2018, 정보화역기능예방 국무총리 표창

▫학내 봉사활동
∙법무․감사실장(2013~2016)
∙사회복지대학원장(2016~2019)
∙사회과학대학장(2018~2019)
∙인공지능정부연구소장(2022~현)

서문  i
프롤로그  iii

제1장 정부는 죽었다-사회적 부검
제1절  견딜 수 없는 정부의 나약함  7
제2절  참을 수 없는 정부의 무책임  34
제3절  봐줄 수 없는 정부의 무감각  58

제2장 정부, 사랑 그리고 창조
제1절  행정, 사랑이 먼저다.  94
제2절  정책, 심리를 탐하라.  123
제3절  창조성 궁핍한 창조자, 정부  153

제3장 무풍행정에 부는 인공지능 열품
제1절  정부에 부는 새바람: 정부와 인공지능의 운명적 만남  180
제2절  인공지능 바람과 함께 사라져야 할 안전 빵  191
제3절  창조성 사각지대에 갇힌 정부, 관료주의 껍데기는 가라!  207

제4장 왜, 인공지능정부인가?
제1절  영혼 없는 관료: 나쁜 바리새인  228
제2절  인공지능, 정부를 Reset할 수 있을까?  237
제3절  인공지능 도입이 시급한 정치-행정  244

제5장 인공지능정부: 관료와 AI간 앙상블
제1절  인공지능정부의 배경  262
제2절  인공지능정부의 정체성과 지향  268
제3절  인공지능정부의 실천과제: 솔루션의 가능성과 한계  278

제6장 정책증강모델
제1절  정책증강모델의 배경과 필요성  292
제2절  정책증강모델의 데이터, 알고리즘  300
제3절  정책증강모델의 솔루션  308

제7장 청렴성 증강모델
제1절  청렴성 증강모델의 배경과 필요성  328
제2절  인공지능과 청렴성 증강: 데이터, 알고리즘  335
제3절  청렴성 증강모델의 솔루션  345

제8장 공정성 증강모델
제1절  공정성 증강모델의 배경과 필요성  360
제2절  인공지능과 공정성 증강: 데이터, 알고리즘  366
제3절  공정성 증강모델의 솔루션  377

제9장 예산지킴이 모델
제1절  예산지킴이 모델의 배경과 필요성  388
제2절  인공지능기반 예산지킴이  396
제3절  AI기반 예산지킴이 모델: 구성요소와 구조  403

제10장 누굴 위한 인공지능정부인가?
제1절  보편적 인공지능정부  420
제2절  맞춤형 인공지능정부  428
제3절  민주적 인공지능정부  438

에필로그  447
참고문헌  449
찾아보기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