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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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의 공감클리닉: 환자와 손잡고 걷는 길
신간
김 박사의 공감클리닉: 환자와 손잡고 걷는 길
저자
정영화
역자
-
분야
의료/보건/미용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1.06.28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216P
판형
신A5판
ISBN
979-11-303-1297-2
부가기호
03510
강의자료다운
-
정가
12,000원

중판발행 2021.07.15

초판발행 2021.06.28



https://youtu.be/dZgRcWDqXGs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사회복지사를 비롯해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대부분 선한 뜻을 품고 그 길을 준비한다. 다른 이들의 고통을 내 아픔으로 여기고 그들이 좀 더 나은 삶의 길을 걷도록 돕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임상 기술을 습득하겠다고 마음먹는다. ‘따뜻한’ 진료실에서 일하면서 고통받는 이들과 소통하며 살겠노라 결심한다.
그러나 막상 의료인이 되어 진료현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 사정이 그렇게 녹록지 않음을 이내 깨닫는다. 우선 환자를 도와주기 위해서 자신을 준비하는 일부터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최신 의학 지식과 임상 기술들을 습득하고 끊임없이 업데이트하는 일은 많은 시간과 열정을 요구한다. 조금 욕심을 내어 의학 지식의 발전에 손톱만큼이나마 기여하고자 하거나 미래에 자신보다 나은 후배들이 자랑스럽게 환자를 돌보는 모습을 꿈꾼다면 짧은 수면시간을 과감히 줄이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무리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해도, 대부분의 의료인들은 진료실에서 환자를 만나기 전에 언제나 긴장감을 느낀다. 수십 년 동안 진료를 계속해온 필자에게도 환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일은 아직까지 쉽지 않은 숙제이다. 제한적인 의료환경과 사회적 인식의 부족 때문에 마음이 움츠러드는 일도 다반사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환자를 보고 의학적 한계를 한탄하며 두 손을 모을 수밖에 없는 현실 역시 안타깝다.
더욱이 요즘 들어 환자나 보호자들에 의한 폭행과 협박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급기야 의사들이 진료실에서 목숨을 잃는 끔찍한 일들도 벌어졌다. 2019년 4월에 보건복지부가 배포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방안’ 자료에 의하면, 지난 3년간 11.8%에 달하는 병원에서 의료인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대형병원이나 정신과가 있는 병원에서 의료인 폭행이 좀 더 흔했다. 2017년 경찰청 통계자료를 보면, 의료기관 내 상해 폭행 사건 신고 건수가 지하철이나 PC방에서 발생한 건수보다 훨씬 더 많았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근본적으로 의사-환자 간 공감과 소통이 부족하여 발생한 일이다. 어찌 되었든 간에 이런 사건들은 환자들이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나큰 장애 요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의료진들의 마음을 위축시키고 방어진료를 조장하여 결과적으로 환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악순환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정신과의사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모든 정신과 진료실에 비상벨을 설치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보안 인력을 확충해서 의료기관 내 폭력에 대비하기로 했다. 보건의료 단체들은 진료실 폭력 근절을 위한 가중처벌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러한 법적 대응을 ‘의사만의 특권을 강화하는,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이 결여된 대책’이라며 ‘환자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는 진료환경 조성이 우선’이라고 또 다른 주장을 한다.
과격해지는 진료실 폭력과 이에 대응하는 정부와 보건의료단체들의 대책을 보면서, 30여 년 전 연세대 학생들이 지루하게 진전없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 오랫동안 데모하던 때에 적어놓은 일기가 생각났다. 대학생들의 데모와 정부의 대책을 보며, 어느 집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자기주장만을 펼치는 모습에 빗대어 적은 것이다.
“요즘 들어 말수가 적어진 아들이 식탁에 앉자마자 입을 열었습니다. 집에만 틀어박혀 있기가 너무 답답하다고 합니다. 옆집 친구 아버지는 어제도 놀이동산에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공부도 좋지만 좀 쉴 짬을 주어야 하지 않느냐고 따집니다. 아버지는 고리타분하고 자기 사정을 너무 몰라준다고 합니다. 무조건 주는 밥이나 먹고 앉아서 공부만 하라고 밀어부친다는 겁니다.
이 녀석! 네가 등이 따뜻하고 배가 부르니까 이제 별의별 못된 생각에 빠지는구나. 그래, 아비가 언제 너 잘못되라고 가르친 적 있었더냐? 다른 집 애들보다 네게 부족하게 해준 게 무엇이 있느냐 말이다. 이제 좀 자랐다고 아비에게 대들고 네 마음대로만 하려고……? 그래 네 놈 그 옷 꼴이 뭐냐? 제 몸 간수할 나이는 지난 녀석이 여기저기 흙이나 묻혀 집안으로 나르고…… 방학 숙제는 다한 거냐? 내일모레면 개학인데 딴생각이나 하고 있고……
아들은 당황합니다. 아무래도 아버지가 이상합니다. 비교적 도량이 넓은 우리 아버지인데…… 어머니가 꾸짖어도 언제나 두 팔로 꼬옥 안아주던 아버지인데…… 아버지 고마운 걸 몰라서 부린 투정이 아니고 그저 다 지나가는 방학이 아쉬워 잠시 쉬어 보려고 꾀를 조금 냈을 뿐인데…… 아버지 표정이 더욱 굳어지고 말투에는 강한 악센트가 실립니다. 내일부턴 외출 금지 그리고 일체 간식은 없다. 그리고 매일 숙제를 검사할 테고 게으름을 부릴 때에는 회초리다.
한 번도 매를 든 적이 없던 아버지입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말하는 게 바로 창의력의 출발이라고 하던 아버지입니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 대답이 전혀 떠오르지 않습니다. 잘못했다고 빌어볼까? 아니면 아버지에게 끝까지 대들어 볼까? 어느 쪽도 명쾌하게 답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몹시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도 강하게 얘기합니다. 절대로 화를 풀지 않을 거라고…… 아들놈 편을 들어주면 더 세게 화를 낼 것이라고…… 아들 녀석이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이번에 버릇을 바짝 고쳐 놓을 거라고……
아들은 이제 이번 일의 시작을 잊어 버렸습니다. 단지 아버지가 미워졌습니다. 아버지는 더 이상 어른이 아니고 아버지는 더 이상 내 편도 아닙니다. 이젠 싸울 겁니다. 나도 아버지의 약점을 잘 압니다. 동네 사람들에게 좀 창피스러워도 이젠 어쩔 수 없습니다. 끝까지 싸울 겁니다.
부자간의 어려운 싸움입니다. 끊을 수 없는 관계인, 끝내는 악수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와 아들이 심하게 다툽니다. 지금은 너무 화가 나서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끝내 그들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아버지의 일관되지 못한 태도가 일을 이렇게 악화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나이답지 못한 아들의 투정도 문제였습니다. 지금은 상대의 잘못만 보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성급함을 알면서도 절대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끝내 아버지는 매를 듭니다. 약이 올라 달아나는 아들을 보며 큰 소리로 고함을 지릅니다. 네 이놈! 지옥 끝까지라도 난 너를 쫓아가고야 말 테다. 기왕에 매를 든 이상 난 너를 꼭 혼내 주고야 말 테다. 아들놈에겐 더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그 자리에 우뚝 선 아들은 풍선같이 험하게 부은 얼굴을 합니다. 그리곤 닥치는 대로 물건을 집어 던집니다. 앞에 있는 사람은 더 이상 아버지가 아닙니다. 악마입니다. 이제 달리 어찌할 수 없는 아들은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립니다. 더 이상 버티기엔 어쩌면 안팎으로 에너지를 모두 다 써버렸을 겁니다.
아들은 매를 맞습니다. 그것도 하나 둘 스스로 세면서…… 그러나 그는 아프지 않습니다. 이미 마음이 굳어 버렸으니까요. 그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말을 믿지 않을 겁니다. 창의력이라 칭찬받던 용기도, 패기라고 치켜세워지던 정열도 이젠 모두 감추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를 닮지 않겠노라 마음먹습니다. 내 아들놈에겐 한결같이 든든한 아비가 그리고 가슴이 넓고 따뜻한 아버지가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매를 들기 전에 먼저 이야기를 들어주는, 매를 드는 대신 인내하며 설득하는, 그리고 매를 들더라도 상처를 보듬어 주는 그런 아버지를 꿈꾸며 그는 셋 그리고 넷을 셉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회복할 수 없으리만큼 다쳐선 안 됩니다. 우린 다시 손을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진 아들에게 내일을 부탁할 것이고 아들은 존경스런 아버지의 모습을 가슴속에 다시 새겨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다시 존경하고 아버지는 아들에게서 미래를 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빨리 되돌아오길 빕니다.”
진료실은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이 절실하게 도움을 청하는 곳이다. 갑작스럽게 닥친 삶의 위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장소이다. 문제가 절박하기에 환자들은 예민해지기 쉽고 작은 일에도 상처받기 십상이다. 진료실에서 환자들은 마땅히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픔을 나누고 위로받아야 한다. 그 결과 환자들은 몸과 마음에 평화를 되찾아야 하고, 진료실은 감동과 감사가 있는 장소여야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진료실은 의학의 한계 그리고 인간 능력의 한계를 느끼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종종 환자들이 섭섭하고 불만족스러운 마음을 갖기도 한다.
진료실을 좀 더 따뜻하고 풍성한 곳으로 만들 필요를 느낀다. 좀 더 환자친화적으로 진료실 구조를 바꾸어도 좋을 것이다. 가구나 비품들의 선택과 배치, 꽃이나 음악도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 조급한 환자들의 마음에 위로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의료진의 태도와 의사소통 기술이 의사-환자 간 공감과 소통에 중요하다. 언어적 소통 기술뿐만 아니라 표정, 시선, 스킨십 등의 비언어적 요소들 역시 환자들의 마음을 온화하게 만들 수 있다. 덧붙여, 진료실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탁월한 임상 능력과 푸근한 인성을 겸비한 의료진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전인적인 교육체계가 함께 갖추어져야 한다.
필자는 외래 진료나 병실 회진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두 손을 모은다. 최상의 의료를 환자들에게 펼칠 수 있는 지혜를 구한다. 환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의사이기를 그리고 그 모습이 가능하면 오랫동안 마음속에 머물기를 소망한다. 언제부턴가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의사’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려왔다. 혼자서 그를 ‘김 박사’라 칭하며 언제나 그의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 애써왔다. 그러나, 진료가 끝나면 어김없이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된다. 어느 환자가 나의 진료에 섭섭해 하지 않았는지 또 어느 환자의 마음이 나로 인하여 시끄러워지지 않았는지 안타깝게 되짚어 본다. 그리고 또다시 좀 더 따뜻한 진료를 꿈꾼다.
따뜻한 진료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료진들의 공감과 소통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런 능력은 두려움을 가지고 진료실 문을 여는 환자들을 단시간에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명약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의료진들을 신뢰하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 이를 통해 진료실이 풍성해지고 진료 성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의료체계와 진료환경 역시 환자친화적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조건들이 모두 조화롭게 아우러질 때 비로소 우리의 진료실이 감동과 감사의 장소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공감 클리닉을 만들기 위해 우리들이 함께 어떤 노력을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해 보고자 한다.
대형병원에서 40여 년 동안 임상의사로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시간을 정리하면서, 동료, 후배 그리고 제자들에게 긴 편지를 남긴다는 마음으로 한 자 한 자 적는다. 과거를 짊어지고 떠나면서 고마운 분들께 밝은 미래를 남기고 싶은 간절한 소망으로 이 책을 정돈한다. 그동안 큰 과오 없이 진료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간호사들, 의료기사들, 원무과를 비롯한 행정부서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병원 직원들 그리고 언제나 내게 큰 그늘이 되어준 병원 당국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사랑하는 환자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긴 시간 동안 부족한 의사를 믿고 아픔을 털어놓아준, 그래서 의사로서 이만큼이나마 성숙하도록 도와준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어려서부터 의사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꿈을 예쁘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채찍으로 인도해주신 은사님들의 은혜를 기억한다. 감사합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귀한 시간을 할애하여 서로서로 어깨를 빌려주며 오랫동안 아픔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어 온 ‘간을 공부하는 사람들’ 식구들이 그동안 공유해온 생각들을 정리하고 수십 년간의 동료애를 합하여 이 책을 완성하였음을 밝힌다. 특히, 아끼던 자료들을 흔쾌히 제공하고 비판적 검토를 통해 이 책을 풍성하게 만들어준 제주대학교병원 송병철 교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을 함께 나누지 못했던 어리석음을 오랫동안 참고 이해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한마디를 전한다. 그리고, 언제나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아내 이경란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 그녀의 격려가 없었다면, 그녀의 창의적 비판이 없었다면, 이 책을 마무리하는 용기를 낼 수 없었으리라. 사랑합니다!

2021년 6월
풍납동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정영화

정영화(鄭永和)
교수, 의학박사, 내과전문의,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턴, 전공의 그리고 전임의 수련을 받았다. 독일 하노버의과대학 간이식클리닉(Klinik fur Viszeral-und Transplantationschirurgie in Medizinische Hochschule Hannover, Germany)에서 연수하였고,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NIH, USA) 간연구소에서 초빙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현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에서 교수 및 겸임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 편의 논문을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하였고, 내과학 및 소화기학 교과서 10여 권의 저술에 참여하였다. 다수의 학회에서 임원으로 일하였으며, 특히 대한간학회에서 총무이사를 역임하였다. 국제학술지 Liver International에서 Associate Editor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다수의 국제 저명학술지에서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주된 학문적 관심사는 바이러스성 간염에서 간세포암종과 간섬유화의 발생기전이다. 또한 임상적으로 간세포암종의 진단과 치료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최근에는 의료인문학과 의료윤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Individualized Therapy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WILEY, 2017), Systemic Anticancer Therapy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Jin Publishng Co., 2011), 『간을 아끼는 지혜』 (고려의학, 1996)가 있다. 역서로 『이야기로 푸는 의학』 (학지사, 2020)이 있다.

들어가는 글 3

01 대형병원 진료실의 공포 13
박 부장의 대형병원 방문기 13
진료실이 무서운 이유 20
/질병의 공포 20
/차가운 의사와 딱딱한 진료실 23
/고약한 병원 냄새 28

02 대형병원 3분 진료의 비밀과 해법 33
대형병원의 3분 진료 34
의사-환자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해법 36
/의사들의 ‘두려움’ 극복 36
/의료 전달체계의 개선 38
/의료 수가의 현실화 41
/진료 능률의 향상 44
/국민 의식의 변화 45
뻣뻣한 의사와 주눅든 환자 46

03 대형병원의 매력, 그 허와 실 57
근거중심의학의 명암 59
임상의사들에게 필수적인 임상 기술 63
임상 결정의 어려움 67
공감과 소통의 기술 70
의학적 설명: 진실과 거짓 사이 75

04 김 박사님, 우리의 김 박사님 81
실력 있는 임상의사 81
기도하는 의사 87
따뜻하고 실력 있는 의사, 우리의 김 박사님 91

05 환자의 선택, 고통과 웰빙 사이 99
환자의 권리와 의무 101
임계값의 마술 105
환자의 선택 108

06 질환의 여정에서 만난 친구들 117
질병과 친구 하기 119
/‘억세게 재수 좋은 사람’ 이야기 119
/질병과 친해지는 방법 120
/낙천주의의 마법 125
의사와 친구 하기 130
병원과 친구 하기 133
세상과 친구 하기 136

07 환자와 가족의 사랑이야기 141
가족의 환자 사랑 146
/가족들의 사랑이 일으킨 변화 149
/김 박사의 ‘명약’ 151
환자의 가족 사랑 153

08 환자를 배려하는 사회 159
환자중심의 의료환경 161
“환자를 유혹하지 마세요.” 164
환자를 배려하는 사회 167
/사랑, 공감 그리고 동행 167
/“아픈 게 죄인가요?” 171

09 환자 편에 서는 의사 만들기 175
마음이 따뜻한 의사 178
환자와 공감하기 180
의학교육 과정에서 공감 능력 키우기 182
의료인문학과 의료윤리 184
이야기의학과 병행기록 186

10 공감 클리닉을 위한 김 박사의 당부 193
환자중심의 진료 196
공감과 소통 198
신뢰와 존중 200
이야기로 푸는 의학 203
김 박사의 강의와 마지막 당부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