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SITEMAP
전체메뉴닫기
닫기
동기: 현상과 이해
신간
동기: 현상과 이해
저자
장은미, 진현
역자
-
분야
경영학 ▷ 인사/조직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1.06.18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208P
판형
신A5판
ISBN
979-11-303-1329-0
부가기호
93320
강의자료다운
-
정가
13,000원

초판발행 2021.06.18


30년 가까이 경영학 과정의 필수과목인 조직행동을 강의하면서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 동기 또는 동기 부여는 인간과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는 매우 중요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다른 주제들과 섞이다 보니 대부분 교재에서 20페이지 정도로 다루어졌다. 그러다 보니 이론 하나하나가 의미가 깊고 현실적인 시사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론의 맛깔스러움은커녕 그냥 밋밋한 핵심적 단어 나열을 통한 요약 정도로 그치고 말았다. 그 딱딱한 내용을 읽으며 독자들은 동기 관리의 묘미를 얼마나 느낄 수 있을까 생각되었고 그래서인지 대부분 오래된 이론들을 취급받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동기부여에 특화되어 여러 이론들의 핵심적인 주장점들과 관련된 연구들의 청사진을 폭넓으면서도 깊이있게 정리하는 저서를 작성하고 싶다는 열망을 오래전부터 갖게 되었다.
이론적이면서도 동시에 이론적이지만은 않은 주제가 바로 동기 연구들이다. 모든 동기부여 이론들은 깊이있게 들어가면 하나같이 내용이 흥미로울 뿐 아니라 현실적인 쓰임새도 크다. 그 이론적인 논거들도 그러하려니와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서 이루어지는 후속 연구들도 매우 재미있고 신선한 사고거리를 제공한다. 본 저서는 30년 동안 연구한 내용들, 실무, 컨설팅, 자문 등을 통한 경험, 그리고 수업 시간에 이루어진 많은 직장인들과의 진지한 토론들을 통하여 깨달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여러 업무들과 병행해가면서 책 서술작업을 하는 것이 수월하지는 않았다. 그럴 때마다, 이 책을 쓰는 ‘나의 동기는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이 자주 들었다. 지난 30년간 내가 어떤 이슈들로 고민하였고 연구를 하였는지에 대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욕망이 컸던 것 같다. 코로나라는 팬데믹 시간의 그늘에서 연구실 또는 동네 카페에서 ‘동기’라는 주제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오히려 유익한 시간이었다.
공저자인 진 현 박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연구 활동을 같이 하면서, 특히 실무적 시각에서 견인차적 역할을 해주었다. 학문적 동반자인 진 현 박사와 이번에도 공저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 연세 경영대 매니지먼트의 선후배 교수님들은 학문적으로나 사고의 측면에서나 최고의 롤 모델이었다. 이런 동료들을 만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 그리고 항상 열정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자극을 주는 이정원교수와 방대한 양의 자료 확보에 도움을 준 권지민 학우에게도 감사한다.
지난 30년간 아내로서, 엄마로서 지냈던 삶의 현장이 곧 동기부여에 대한 의미있는 학습의 장이었다. 항상 곁에 있었던 최고의 가족 구성원들, 서기성 교수, 그리고 자민, 자영, 준현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장은미

무엇이 구성원들로 하여금 더 행복하게 업무에 몰입하게 만드는가? 연구자로 오랫동안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경영진들에게 받는 질문이다. 기성세대는 장기 근속을 하면서 회사에 대해 무한한 애착을 가졌기에 동기부여에 대한 별도의 고민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는 다르다. 젊은 세대는 다양한 가치관과 욕구를 가지고 있기에 단순한 보상제도만으로는 그들의 몰입을 이끌어 내는 데 충분하지 않다. 우리 현장은 다양한 세대의 구성원들의 욕구와 동기를 더 이해하기 위해, 이들을 동기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해왔다. 구성원들에게 더 많은 자율권을 주고 회사와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함으로써 구성원들의 몰입과 참여를 이끌고자 하였다. 구성원의 몰입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 경영학에서 연구되어 온 동기 이론은 경영진을 설득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런 경험을 동기 이론과 함께 반영하고자 하였다.
장은미 교수님은 평소에도 현장의 동기부여에 관하여 수시로 나에게 조언을 해 주셨다. 덕분에 평소 교수님과 나누어 온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심도있게 담을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장은미 교수님께 감사하다. 교수님은 이런 좋은 주제의 책을 집필하시면서 나를 공저자로 초대해 주셨다. 교수님이 선뜻 기회를 주지 않으셨다면 내가 감히 이렇게 학문적이면서도 또한 실용적인 책을 쓸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도 교수님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이론과 현장 간 관계에 대해서 계속 토론했던 것은 나에게 값진 경험이 되었다.
장 교수님과 함께 책을 써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때 너그럽게 허락해 주신 삼성경제연구소의 차문중 소장님과 인사조직실 이정일 실장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두 분은 책을 통해 학문을 더욱 탐구하고 싶어하는 연구자의 마음을 헤아려주셨을 뿐 아니라 격려해 주셨기에 내가 책을 쓰겠다는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책의 마무리 단계에서 이 책의 프레임워크에 대해 멋진 의견을 내주신 예지은 박사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예 박사 덕분에 책의 구조를 멋지게 만들 수 있었고 독자들이 이 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내 편이 되어주시고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어머니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 주말마다 내가 책을 쓴다고 씨름할 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기에 더 행복하게 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진  현

장은미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매릴랜드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연구위원, 미국 미시간주립대 조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연세대학교에 자리 잡았다. 조직행동 및 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으며,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 고위공무원임용심사위원회위원, 행정자치부 책임운영기관운영위원,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위원, KB금융그룹 조직문화쇄신위원회 자문위원, 삼성생명주식회사 자문위원, 그리고 한국폴리텍대학과 ICT폴리텍대학의 비상임이사 등의 활동을 하였다. Journal of Management, Journal of Business Research, Human Resource Management, Journal of World Business, 경영학연구, 인사조직연구 등 국내외 우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역서로 팀장을 위한 식스시그마의 기술이 있다.


진  현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 수석연구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삼정KPMG를 거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조직문화, 세대 이해, 실패와 창의성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HR 테크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인사조직연구, 경영학연구 등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저서로는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어떻게 일할까, 일·시간·성과가 있다.

1장 
동기이론에 스며들기 1

2장 
동기 관련 논의들 11

3장 
21세기 핵심 화두: 창의성과 동기 이론들 135

4장 
변화의 흐름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