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노무, 연수분야에서의 기업 HR실무를 거쳐 대학에 옮겨온 지 어언 5년 동안 학생들의 진로상담과 취업코치를 하며 느낀 첫 번째는 ‘흙 속에 묻혀 있는 진주를 찾아내어 조금만 닦아 주기만 하면 대단한 보물이 될 수 있는데’라는 안타까움이었다.
대학까지 보내주었고, 전공학습을 지도했으니 취업은 오롯이 학생 자신의 몫이고 노력인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들의 자녀와 학생들에게 그동안 가르쳤던 것은 오로지 열심히 공부하라는 것이었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지 않고 그것은 대학입학 이후로 미루라고 강요했던 것이 청년들을 취업고민에서 벗어나게 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자유롭지 못한 것이 솔직함이다.
부모로서, 선생으로서, 선배로서 자신을 의지해온 청춘 학생들에게 부담과 압박만을 강요했던 점에 미안함을 가지면서, 기업현장에서의 실무경험과 대학 강단에서의 지도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취업의 가이드를 제시해주고 싶다.
성공취업은 ‘하고 싶은 일을, 잘 하는 방법으로 하였더니, 보람과 가치로서 삶을 이끌게 해주는 곳’에 입사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고, 보람과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것이 성공취업을 이끌어 주는 책임일 것이다.
이 책은 기업현장에서 사원을 선발, 배치하며, 그들의 조직적응과 경력개발 과정을 관찰하고 교육시켰던 30여 년의 경험과 대학 취업현장에서 진로 및 취업에 대한 상담과 코칭을 하였던 5년간의 1천여 차례의 취업 및 진로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학생들이 성공취업의 고민과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그 내용을 구성하였다.
가장 먼저 취업준비를 위한 마인드의 정립에서부터, 취업을 위한 역량의 이해, 진로설정에 필요한 직무탐색과 성공취업에 기반인 조직문화의 이해와 분석요령 그리고 입사지원의 출발선인 서류작성의 요령과 마지막으로 합격의 최종 문턱인 면접에서의 대응전략을 내용으로 담았다.
취업성공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역량이다.
그동안 만났던 학생들은 지식과 스킬 그리고 태도에 있어서 다양한 특징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합격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스펙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지원기업의 기대역량과 자신의 보유역량 간의 미스매치 결과였고, 그 차이를 발견하는 시각의 오류에서 발생되었다.
이 책을 통하여 성공취업의 출발과 안착에 대한 시각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절대 실패하지 않는 성공취업’을 위한 역량개발 요령과 접근방법을 이해할 것이다. 성공취업은 누구나 가능하고 그렇게 어렵지 않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강화하면 되는지를 안다면 성공취업은 이미 반은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안 것을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성공취업은 냉정한 자기이해로 출발하여 차별화된 역량인식과 개발을 통해 퍼스널 브랜드인 경쟁력으로서 완성되고 지속되는 것이다. 이번 성공취업의 가이드(기본편)를 통하여 취업역량의 인식전환과 차별화된 역량개발의 기반을 다지기 바라며, 이어지는 역량개발 실행스킬(심화편)에서 경쟁력 강화를 구체화하길 바란다.
우리들의 후배이자 자녀인 청년 학생들의 성공취업에 대한 일련의 과제는 청년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 그리고 부모들이 함께 해야 풀 수 있는 것이므로 그 역할의 재발견과 재설정이 필요할 것이다. 청년! 지금은 후배이고 자녀이지만, 과거에는 자신이었고 형제였다. 미래에는 자손이고 가문일 것이다.
청년의 꿈인 성공취업을 격려하고 지도하고 지원하고자 시작한 삶이 아직은 부족하여 아쉬움도 여전하지만, 늘 찾아주는 학생이 있어 보람되고, 늘 함께하는 동료 교수가 있어 든든하고, 늘 관심 가져주는 기업실무자가 있어 감사해서, 오늘도 연구실 불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기업HR경력과 학업성취를 보람으로 펼칠 수 있도록 허락하신 대구대학교와 박영사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인생 버킷리스트를 쌓아 갈수 있도록 지켜봐준 아내 정현에게 고마움을 함께 전하며 이 책을 바치고자 한다.
반짝이는 물결이 바라보이는 연구실에서
저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