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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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with Koreans
신간
Working with Koreans
저자
박성민․홍희경․김성탁
역자
-
분야
인문학/교양/어학
출판사
박영스토리
발행일
2024.03.10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176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6519‒978‒4
부가기호
13380
강의자료다운
-
정가
17,000원

초판발행 2024.03.10


843,402

 

위의 숫자는 어떤 인원수일까? 바로 한국에서 취업하여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이다. 20231231일 기준, 한국에서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는 449,402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에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는 크게 전문인력과 단순기능인력으로 나눌 수 있다. 전문인력은 196,359명으로 전체 취업 외국인 근로자의 44%를 차지하고, 단순기능인력은 253,043명으로 전체 취업 외국인 근로자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인력은 주로 IT, 의료, 교육,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단순기능인력은 주로 한국인이 기피하는 제조업, 농업, 건설 등의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약 0.7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가 0.7명이라는 뜻으로, 한 세대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2.1명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한국 인구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증가는 이러한 한국의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고 이제 외국인 노동자는 한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과 이로 인한 Working with ForeignersWorking with Korean의 확대는 한국 전체의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신 부민강국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인구절벽 해소라는 각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민청 신설을 인구절벽을 넘어 인구소멸로 치닫는 현재 상황에 주요한 돌파구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부 한국인들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거나 외국인과 함께 일하는 Working with ForeignersWorking with Korean를 언어와 문화적 차이와 장벽을 느끼며 어려워하는 분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이러한 외국인과의 협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때로는 누군가의 편견으로 이어져 악의적 목적성을 띤 가짜뉴스로 확장되기도 한다. 소위 외국인 노동자가 내국인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인식이 아직도 존재한다. 인력이 부족해 외국인 노동자가 더 필요하다는 정부와 외국인 노동자가 오히려 내국인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면 80만 명이 넘는 외국인 취업자들은 모두 어디서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외국인 노동자가 내국인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인식이 사실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따져보려면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는 곳이 평소 한국인도 취업하고 싶어 하고 적극 지원하는 곳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빼앗는다는 의미가 남의 것을 억지로 제 것으로 만드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평소 한국인이 눈여겨보지 않았던 일자리에 다수의 외국인이 들어가서 일하는 것이라면 그건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보완은 한국인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자리인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 고용이 우리 일자리, 고용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학계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결론이 나진 않았다. 분석 대상과 방법·표본·데이터 해석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데다 과거 연구결과가 현재의 고용시장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그래서 객관적 연구가 어려운 주제라는 말도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다만, 대체적으로 아직까지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인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나온 연구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기에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인식은 가짜 뉴스인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대한민국 노동시장에 이미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저출산·고령화 심화에 따라 앞으로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특별한 근거 없이 막연히 그럴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을 엉뚱한 곳에서 찾으면 제대로 된 해법이 나올 수 없다. 시대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단순히 노동 문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칫 사회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이러한 가짜뉴스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문제를 풀기 위해 외국인과 한국인의 적극적으로 함께 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일하는 이른바 Working with Koreans 방법을 한국인과 일하는 외국인과 공유해야 한다. 한국에서 한국인과 일하는 방법을 외국인에게 스스로 찾아라 하고 빨리 적응하라고 하는 것은 무배려이고 함께 일하고자 하는 태도가 아니다. 단순히 언어와 문화 차이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차이가 너무 많이 존재하기에 Working with Koreans의 방법을 이 책의 공동저자분들과 찾아서 정리해보고자 했다. 물론 이제 그 시작에 불과하기에 이 저서가 Working with Koreans의 모든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지금 초국적자본과 선진국들, 즉 세계의 지배집단들은 자본과 상품뿐 아니라 노동의 자유로운 이동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국제질서를 만들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세계화라는 당연한 흐름에서 한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력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할 뿐 아니라 함께 하는 방법을 공유해야 한다. 외국인노동자의 체류와 취업을 제한하고 차별하는 것은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후 끊임없이 계속된 이주의 관행을 거스르는 것이며 인간의 기본적 생존권을 부인하는 것이다. 이제 함께 일하는 방법을 찾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

25년 이상 대한민국의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로 활동 중이신 KMA 김성탁 실장님과 20년 가까이 문화적 다양성에 관심을 가지고 취재를 해오신 서울신문 홍희경 부장님은 그분들의 바쁜 업무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꺼이 이 책을 위해 공동 집필을 함께 해주셨다. 함께 해주신 두 공동저자분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정말 빠르게 출판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박영스토리 노현 대표님과 정말 엄청난 속도로 책을 편집해 주신 전채린 차장님에게도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외국인과 한국인의 국적 구분을 떠나 서로를 귀하게 여기는 동반자 관계를 기대하며 1년 간 준비한 원고의 마침표를 찍는다.

 

외국인과 한국인의 행복한 협업을 기원하며

저자를 대표하여 박성민

박성민

박성민은 토종 한국인이다.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다. 전공도 경영학이 아니었다. 연세대에서 교육학을 공부하였고 대학원에서 산업교육과 인적자원개발로 석박사를 받았다. 그러다가 그의 시각이 바뀐 사건은 김우중 전 대우회장의 저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책을 읽고 나서였다. 90년대에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던 교환학생을 지원하여 가게 되면서 그의 글로벌 활동이 시작되었다. 생전 처음 낯선 나라에서의 경험은 전형적인 토종 한국인이었던 그에게 외국어와 세계지리 및 역사, 외국사람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후 그는 해외로 나갈 기회가 생기면 여행이든 출장이든지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외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여행과 출장으로 전 세계 46개국을 돌아다닌 경험이 있다. 다양한 외국인들과 일을 하거나 친구로 교제 중이다.

격변기의 IMF20대 중후반을 보내면서 국책 연구기관과 공공기관을 거쳐 중국에서의 해외파견 생활을 거친 후 미국계 글로벌 컨설팅회사에 근무하다 현재는 배화여대 비서행정과에서 경영학과 국제시사경제 등을 강의하며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강의는 학교에서보다 기업에서 더 인기가 있다. 현재에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제일기획, SK네트웍스, SK 이노베이션, SK 하이닉스, 롯데, 아모레퍼시픽, 금호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한국타이어, 동서발전, 동부대우전자, KT&G, 한국관광공사, SPC그룹 등 다양한 산업과 기업에서 해외로 파견되는 해외주재원들의 그의 강의를 듣고 그와 교류하고 있다. 현재 그가 가장 자랑하고 있는 것은 전 세계로 파견된 해외주재원들의 명함들로 그는 어느 국가를 가든 항상 지인을 만날 수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지금도 그는 학생이 되었건 직장인이 되었건 간에 누구에게나 여행이든 업무든 해외로 갈 것을 권유하고 있는 행복한 글로벌 전도사이다.

 

 

홍희경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KAIST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교육행정 전공 박사학위 과정 중이다.

신문기자로 20여 년 동안 일했다. 규제개혁, 상징입법, 로비스트 제도, 세대 특성 등에 관심을 갖고 관련 기사를 꾸준히 썼다. 기자로서 보는 현장에 맞게 법 체계와 규범이 설정되어 있는지를 감시하는 차원에서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자연스럽게 한국의 규범 체계가 갖춰진 맥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과거 1960년대 설계된 법령과 행정 체계를 유지시키며 그로 인해 경쟁우위를 지닌 독과점 기업이 존재하는 산업 생태계를 엮은 <노다지 주식회사>2015년 썼다. 거의 항구적으로 유지되는 독과점 생태계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아 책을 썼지만, 이후 글로벌 경쟁 체제에서 한국적 산업 생태계가 지닌 경쟁력이나 한국 특유의 제도개편 방식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눈뜨게 되었다. 이후 한국의 규범, 제도, 문화, 사회가 발전하는 양상을 기록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본서 집필에 참여하였다.

 

김성탁

환경 공학 전공자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KMA(한국능률협회)로 옮겨 근무한 지 올해로 25년차인 회사 직장인이다. 다양한 나라의 국가기관과 연구소, 그리고 학교 등에서 근무하던 외국인 과학자들이 한국으로 초청되어 KIST 연구원내에서 함께 근무하였는데, 그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그들 나라의 문화나 정서 등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관점의 전환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한국의 토종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으로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에서 근무하고 있는 많은 외국인 회사원들과도 두루 만날 수 있는 기회를 KMA에서의 직장생활을 통해 가질 수 있었다. KMA는 외국인과 함께 일하고 있는 한국의 직장인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직 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기에, 그 만남의 기회도 나에게는 매우 소중했다. 그러한 좋은 기회를 바탕으로 본서를 통해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환경 분야에서 저명한 전과정평가 시뮬레이션 S/W의 글로벌 파트너(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본사가 있는 PRe Consultants.)25년간 역할(한국 파트너)을 하면서, 유럽 및 전세계의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업무를 함께 하면서 그들의 업무 스타일이나 문화적 차이에 대한 경험도 직접 겪어 본 바 있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의 교육분과위원, 인사혁신처 민간 전문가 면접평가위원, KCA 코치협회 KPC 인증코치, 한국기업교육학회 부회장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다양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관례 역량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공저로는 아세안 10개국 주재원들과 함께 작업한 <ASEAN 주재원이 바라본 진짜 아세안: 우리가 모르던 동남아시아>가 있다.

 

 

 

 

CHAPTER 01

프롤로그: 한국과 글로벌


1. 한국 글로벌의 역사 11

2. 한국 글로벌화의 추세 및 특징 15

3. 한국의 글로벌화 미래와 과제 22




CHAPTER 02

한국인의 사고방식: 한국인의 전형적인 사고방식


1. 한국인이 몰랐던 K사고 29

2. 한국인의 편견 38

3. 한국인의 세계관 41

4. 윤회와 해탈 53




CHAPTER 03

Working with Koeans 1: 일하는 방식의 차이


1. 한국인과 외국인의 일하는 방식의 차이 57

2. 한국인과 외국인의 문화적 차이 68

3. 한국인이 말하는 업무성과 76

4. 한국인과 일하기 위한 Tips 83




CHAPTER 04

Working with Koeans 2: 생활방식의 차이


1. 한국인의 생활방식: 한국인의 특징적인 생활패턴과 유형들 95

2. 한국인과 외국인(서양)의 생활방식 차이 101

3. 한국인과 외국인(동양)의 생활방식 차이 105

4. 한국의 정치 및 경제 107

5. 한국의 역사 및 지리 112

6. 한국의 교육과 교육기관 117

7. 한국의 의료 및 제도 121




CHAPTER 05

Working with Koeans 3: 문화적 차이


1. 한국인의 사고방식: 한국인의 특징적인 사고 및 인지 방식 127

2. 한국인과 외국인(서양)의 사고방식 차이 130

3. 한국인과 외국인(동양)의 사고방식의 차이와 극복방안 131

4. 한국인의 의식주 문화 133


CHAPTER 06

Working with Koeans 4: 한국인과 일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1. 한국인의 조직문화 138

2. 한국인의 직장 예절 145

3. 한국인과 커뮤니케이션 149



CHAPTER 07

에필로그: 한국인과 일하기 성공 및 실패 사례


1. 한국인과 일하기 성공 사례 및 요인 159

2. 한국인과 일하기 실패 사례 및 요인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