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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언어학] 질문하는 언어학
신간
[한국어/언어학] 질문하는 언어학
저자
김의수
역자
-
분야
기타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4.12.20
장정
무선
페이지
392P
판형
신A5판
ISBN
979-11-303-2218-6
부가기호
93700
강의자료다운
-
색도
1도
정가
18,000원

초판발행 2024.12.20


ChatGPT가 자연언어 처리의 새 장을 열어 가고 있는 지금,

소크라테스가 언어학을 강의한다면 아마도 이렇게 할 것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다음과 같이 물었다.

 

언어의 자의성이라는 굴레를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필연성을 가지게 된 언어를 사용할 수는 없을까?”

 

이러한 화두에 답하기 위해 그들은 지금 뇌파 전달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언어의 자의성을 극복하고 인류 역사의 새 장을 열고자 하는 이러한 시도는 언어에 대한 사유가 언어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말해 준다.

 

이 책에서는 언어의 본질 및 그것을 다루는 언어학의 핵심 주제를 48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저자의 일방적인 독백이 아니라, 교수와 학생이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제가 제기되고 해결의 실마리가 찾아진다.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이라 불리는 문답법을 통해, 독자는 생생한 강의 현장에서 언어의 본질은 무엇이고 그것을 다루는 언어학의 분야와 관점은 무엇인지 깊고 넓게 생각하며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다루는 48개의 주제 중

선별한 9가지 핵심 물음!

 

** 언어와 필연성: 세계의 언어가 하나가 된다면? **

** 언어의 경제학: 기억하는 언어와 기억하지 않는 언어는? **

** 언어의 추상성: 언어와 세계 중 어느 것이 더 클까? **

** 언어의 아우라: 언어이면서도 언어가 아닌 것은? **

** 언어학과 수학: 집합으로 언어학을 정의한다면? **

** 언어학의 화두: 언어는 기호인가, 아닌가? **

** 언어학의 숙명: 진짜가 되고 싶은 가짜의 몸부림? **

** 언어학의 관점: , 사회, 뇌 혹은 인문학, 사회학, 생물학? **

  • ** 언어 : 소설 = 단위, 규칙, 부문 : 인물, 사건, 배경! **

저자 소개

김의수 (uskim2004@naver.com)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한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같은 대학의 한국어문화교육원 원장과 한국학센터의 장을 역임하였다. 고려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수강생들에게 세 차례 최고의 강의 평가를 받으며 대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하였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하며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박사 학위논문이 국어학회의 국어학총서로 선정되고 동숭학술논문상을 수상하였으며, 영국 런던대학교 SOAS에서 국비장학생으로 유학하였고, 우리어문학회 총무이사를 비롯하여 여러 학회에서 연구이사, 편집이사, 부회장 등을 맡아 왔다. 한국어의 문장 구조를 결정하는 통사기능(격)과 의미기능(의미역)을 생성문법의 관점에서 연구하였고, 언어학(생성문법)과 물리학(양자역학)을 접목하여 언어단위와 인지체계에 존재하는 불확정성을 탐구하였으며, 한국어와 중국어를 대조 분석할 수 있는 해석문법 이론을 창안하여 한국어교육과 통번역, 문체론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고, 최근에는 현상학의 지향성을 토대로 분인언어와 장면언어를 발굴하여 현상학적 언어학을 새롭게 추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어의 격과 의미역: 명사구의 문법기능 획득론』(국어학회 국어학총서55, 200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문법연구의 방법 모색』(2007년), 『언어의 다섯 가지 부문 연구』(2016년), 『해석문법의 이론과 실제』(2017년), 『문법연구의 주제 탐색』(2017년), 『언어단위와 인지체계의 불확정성』(2021년), 『문장 분석』(2023년 학범 박승빈 국어학상) 등이 있다. 

머리말 i 

강의 개요 iii


1부 언어의 특징

01 연구의 절차: 언어를 위해 먼저 기호를 4

02 오감 사용 설명서: 기호의 형식 7

03 두 손이 마주쳐야 기호 14

04 기호의 조건: 파란불, 빨간불 17

05 매캐하고 거무스름한 기호 24

06 이분법의 마술: 하나는 둘, 둘은 넷! 29

07 기호 + 삼단논법 = 언어 36

08 형식으로 언어 나누기: 음성언어와 문자언어의 지위 40

09 음성과 의미 사이: 언어의 자의성 48

10 의성어의 비밀: 필연성과 자의성의 기로에서 53

11 기호의 자의성과 필연성 59

12 언어에서 자의성 제거하기 64

13 필연성을 가진 언어: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70

14 암묵적인 약속: 언어의 사회성 76

15 자의성과 사회성의 갈등: 언어의 역사성 82

16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언어의 기호성 91

17 세상에서 가장 긴 문장은?: 언어의 창조성 100

18 기억하는 언어, 기억하지 않는 언어: 언어의 경제학 108

19 인간의 언어와 동물의 언어 115

20 언어는 만능이 아니야!: 언어의 추상성 119

21 세계는 언어를 담을 수 없다. 125

22 중간 정리: 언어의 특징 133


2부 언어 연구의 갈래와 흐름

23 라디오에서 나오는 말소리: 언어와 아우라 138

24 원소나열법과 조건제시법: 음운론의 정의 147

25 부분과 전체: 음운과 음절 156

26 자음과 모음, 헤쳐 모여!: 음절의 재구조화 165

27 차이와 반복: 형태론의 정의 174

28 부분과 전체: 형태소와 단어 183

29 음운에서 단어까지 189

30 차이와 반복: 통사론의 정의 198

31 문법론 = 형태론 + 통사론 206

32 형식과 내용, 어디에 초점을? 210

33 차이와 반복: 의미론의 정의 220

34 언어를 넘어서: 화용론의 영역 224

35 언어학의 영토 분쟁: 의미론과 화용론 233

36 언어는 기호가 아니다!: 언어의 이중성 240

37 사과와 사과 그림: 문법의 2가지 의미 250

38 문법은 책 속에 있다: 전통문법 257

39 문법은 사회 속에 있다: 기술문법 263

40 주관적인 문법과 객관적인 문법: 두 문법의 차이 268

41 문법은 뇌 속에 있다: 생성문법 274

42 청자 중심에서 화자 중심으로: 두 문법의 차이 283

43 기술에서 설명으로: 두 문법의 차이 288

44 언어 습득: 경험주의 대 이성주의 297

45 언어의 습득과 학습: 원리와 매개변수 302

46 언어기관의 해부: 인지체계와 수행체계 313

47 생성부와 해석부: 인지체계와 접합면 324

48 단위, 규칙, 부문: 다시 정의하는 언어학의 하위 분야 333 

용어 해설 340 

색인 373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언어학의 기초 개념을 밑바닥을 뚫고 이해하고 싶은 이들, 언어학 강의가 이루어지는 실제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은 이들, 수강생들이 최고의 강의로 인정한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한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러한 강의로 저자는 몇 차례 최고의 강의 평가를 받으며 대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언어학 강의는 2016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실제 강의실에서 이루어진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게 언어학 개론의 첫 부분을 다룬다. 48개의 주제에 대해 교수와 학생이 치열하게 묻고 답하면서, 가장 기초적인 지식으로부터 시작하여, 현재 세계적인 기업들에 의해 진행 중인 최첨단의 뇌파 전달 프로젝트에 관한 비판적 이해에까지 도달한다. 이러한 강의를 통해 언어학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학문과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실천에 대한 새로운 모색을 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