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발행 2026. 01. 30
프롤로그
인간의 연약함, AI의 강함을 가르는 칼날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흥행에 성공한 <귀멸의 칼날>이라는 애니 메이션이 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이 보는 만화 영화라고 생각하고 큰 기대 없이 보게 되었다. 하지만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몰입하며 보게 되었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표 면적으로 영화의 내용은 악귀(惡鬼)들과 싸우는 사무라이들의 투혼이라는 단순한 주제 가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영화의 진정한 주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극중 악귀 들은 하나같이 악귀가 되기까지의 구슬픈 사연이 있었다. 대부분 불우한 환경 가운데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고 악마가 되었다. 그중에는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으로 삶의 의 미를 잃은 채 인생을 포기한 남자가 있었고, 어린 시절 가난과 멸시로 인한 상처로 악 마에게 영혼을 판 사람도 있었다. 이러한 깊은 상처들이 유한한 인생의 허무와 연약한 인간에 대한 혐오를 낳고 그 사람들을 강력한 악마로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악귀를 토벌하는 사무라이들은 인간의 연약함을 입은 채 강한 악귀들과 상대한다. 그리고 마 침내 인간 사무라이들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악귀들을 인간의 힘으로 물리친다. 어 떤 이는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악마가 되고, 어떤 이는 그 연약함으로 인해 선인(善人)의 편에 서게 된 것이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연약함이 악마의 강함을 이기 는 비결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이었던 시절의 연약함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이 악 귀를 인간으로 되돌리는 힘이며, 동시에 악마성을 극복하게 하는 힘이었던 것이다. 그 렇기에 이 영화의 주제는 바로 ‘인간의 연약함이 가지는 위대함’이라 할 수 있다. 극중 악귀 토벌대원의 대사가 깊은 울림을 준다. “늙는다는 것, 죽는다는 것은 인간이라는 덧없는 생명체의 아름다운 한 부분이다. 늙기 때문에, 죽기 때문에 참을 수 없이 사랑 스럽고 존귀한 것이다.”
나는 여기서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어찌 보면 <귀멸의 칼날>은 AI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며 위협하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깊은 통찰을 주고 있다. 인간의 연약함을 보완하기 위해 창조해낸 AI가 이제는 인간의 지위를 다양한 분야에서 위협하고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허무한 것일까? 인간의 연약함을 극복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기술발전이 무한정 펼쳐지는 이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는 이러한 근원적인 질문을 매일매일 던지며 살고 있다. 그렇 다. 인간은 연약하다. 실수하고, 망각하고, 싫증 내고, 후회하고, 무모하다. 그러나 역 설적이게도 그러한 연약함이 인류의 역사를 풍성하게 만들어 내었다. 인간의 실수가 없었다면 독일의 통일과 페니실린의 발견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싫증을 내는 변덕 스러운 인간성이 문화예술 창작의 촉매제가 되었다. 무모함이 없었다면 전세를 뒤집 은 인천상륙작전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무모한 시절의 순수한 사랑이 없었다면 많 은 부부들이 백년가약을 맺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의 연약함은 때로는 우리에게 상처 를 주기도 하고 좌절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의 연약함이 있어 서로서로의 연약 함을 감싸주고 메워준다. 그러한 연약함 속에 피어나는 인간사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연약함을 모방하지는 못 할 것이다. 그러한 연약함이 인간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그 연약함 속에서 발견되는 사람들의 위대함이 모여 역사는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점 우리는 AI가 주 는 정확함과 편리함에 익숙해져 인간성의 본질인 연약함 속에서 싹트는 인간의 개성 과 고유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
이제 우리 내면의 연약함이 위대함이 되는 우리 자신만의 칼날(Edge)을 찾아야 할 때다. 그리고 그렇게 찾은 우리만의 칼날을 소중히 갈고 닦아야 한다.
그렇게 연마한 자신만의 칼날로 AI 시대의 불안을 가르며 인생이라는 아름답고 처절한 승부의 무대에서 자신만의 멋진 검술을 펼치며 승리하기를 기대한다.
“자신의 약함이나 무기력함에 몇 번이나 꺾이게 되어도 마음을 불태워라. 이를 악물고 앞을 향해 나아가라.”
- <귀멸의 칼날> 대사 중
202(년 1월 BUFS 인공지능연구회장 구자영 부산외국어대학교 만오기념홀에서)
구자영 교수
現) 부산외국어대학교 만오교양대학 AI 분야 교수前)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장
국가교육회의 고등교육분과 전문위원 부산광역시 빅데이터통계과장 고려사이버대학교 미래학부 외래교수 서울특별시 금융산업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창조경제추진단 전문위원 한화시스템 빅데이터 TFT 매니저
LIG시스템 신사업전략기획팀 과장
구자영 교수는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만오교양대학에서 AI 분야를 연구 및 강의하고 있다. KAIST 대학원에서 MIT 미디어랩과 인공지능 및 두뇌공학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이후 연 세대학교에서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기술과 비즈니스, 정책을 잇는 통섭의 길을 걸어왔다.
또한 대기업 현장에서 AI와 빅데이터 분야의 신사업 전략을 기획했으며, 기획재정부 등의 정부기관 에서 디지털 혁신 정책을 추진했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인공지능의 이해와 활용’ 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BUFS 인공지능연 구회를 이끌며 AI 기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유서 깊은 문예지 『백조』를 통해 등단한 평론가 로서 AI 기술 문명에 대한 심도 깊은 담론을 금융감독원, KDI를 비롯한 정부기관, 대학교, 기업 등 에서 강연해 오고 있다.
저서로는 『디지털 시대, 영감의 스위치를 켜라』, 『기술경영(공저)』, 『테크노 사피엔스(공저)』 등이 있으며, 제5회 대한민국 사회공헌 공로 대상 최우수상, 법무부장관상, 은행법학회 신진학술상(생성 형 AI의 은행업 적용 연구), 제3회 퀄컴 IT 대상 등을 수상했다.
부산외대 BUFS 인공지능연구회 집필팀
이채연 연구원
• 전공: 정보보안
• 관심 분야: 양자보안기술, AI 윤리
• 집필 영역: CHAPTER 01
• 양자보안기술 전문가를 목표로 보안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평소 AI 윤리 및 보안적 이슈, AI 트 렌드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탐구하고 있다. AI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예측과 변화를 연구 하며 새로운 기술과 경험에 도전하는 것을 즐긴다.
박상윤 연구원
• 전공: 소프트웨어, 경영학
• 관심 분야: 생성형 AI 기술
• 집필 영역: CHAPTER 02~03
• 중 · 고등학교 시절 싱가포르에서 유학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키웠고, 이후 미국 어학연수 중 우연 히 구글 본사를 방문한 경험을 계기로 AI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는 생성형 AI를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는 연구를 구상하고 있다.
김소연 연구원
• 전공: 영어통번역
• 관심 분야: AI와 인문학의 융합, AI 윤리와 정책
• 집필 영역: CHAPTER 04
• AI와 인간 사이의 온도 차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AI와 인간의 협력과 공생이 조화롭게 펼쳐지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최우 선 관심사는 설거지 로봇의 개발이다.
※ 부산외대 BUFS 인공지능연구회는 단순한 연구 그룹을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적 지식 허브 를 지향하며, AI 기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는 수준 높은 학술 연구 공동체이다.
CHAPTER 01: 생성형 AI, 개념부터 잡자
1 생성형 AI가 되기까지의 여정 19
가. 인공지능의 시작 \ 19
나. 머신러닝과 딥러닝 \ 25
다. 자연어 처리의 획기적인 세 모델 등장(RNN, LSTM, 트랜스포머) \ 28
라. AI가 직접 만들어낸다고? \ 32
2 생성형 AI의 작동원리 35
가. 데이터의 특징을 스스로 추출하는 딥러닝 \ 35
나. 생성형 AI는 사실 숫자로 대화 중! \ 40
다. LLM 아키텍처? 그냥 한 뇌라고 보면 돼! \ 44
라. 생성형 AI는 가르칠수록 더 발전한다! \ 46
3 생성형 AI의 시장상황 49
가. ChatGPT와 Gemini의 차이점 \ 49
나. DeepMind의 전략과 미래 비전 \ 50
다. AI의 미래가 될 수도 있는 범용 인공지능, AGI \ 51
CHAPTER 02: Gemini 실습 입문편: AI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생활
1. Gemini, 너는 누구니? 57
가. ‘Gemini’라는 이름에 담긴 비밀 \ 57
나. 출시 흐름으로 본 Gemini의 성장 \ 58
다. 능력치별 전격 비교(모델 라인업) \ 59
라. Google AI 서비스 플랜별 기능 비교 \ 61
마. 구글 생태계와 연동(Workspace) \ 62
2. 나만의 AI 비서와 대화하기 63
가. AI, 질문의 기술로 길들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63
나. Gem: 나를 위한 맞춤형 AI 비서 만들기 \ 63
다. 나만의 지식 베이스 만들기: NotebookLM 소개 \ 79
3. A+를 향한 학습 파트너 79
가. 구글 vs Gemini 검색, 무엇이 다를까? \ 80
나. Deep Research: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는 AI 탐정 \ 82
다. 생각을 지도로 만들다: 아이디어 캔버스 \ 84
라. 긴 영상, 1분 만에 핵심 파악 \ 87
마. A+ 레포트를 위한 Gemini 활용 전략 \ 88
4. 10분 만에 끝내는 발표와 여행 계획 92
가. Gemini와 Gamma로 10분 만에 발표 자료 만들기 \ 92
나. 3박 4일 부산 여행, 10분 만에 계획하기 \ 98
5. 슬기로운 취미 생활: 나만의 AI 퍼스널 트레이너 101
6. AI 기술의 진화 102
가. 미래를 여는 기술, Nano Banana \ 102
나. Nano Banana와 한 대학 생활 \ 102
다. AI 최신 동향 따라잡기 \ 103
CHAPTER 03: Gemini 실전편: AI 전문가로 거듭나기
1. AI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창작의 모든 것 109
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마법 \ 109
나. 텍스트가 영상으로, 마법 엔진 Veo \ 115
다. AI로 나만의 오디오 콘텐츠 \ 118
라. AI로 세상에 없던 스토리 만들기 \ 123
마. Nano Banana, 예술을 만들다 \ 136
2. AI 개발자로 첫걸음 떼기 138
가. 코딩 없이 나만의 AI 앱 만들기 \ 138
나. AI와 함께하는 코딩 첫걸음: 파이썬 행맨 게임 \ 144
다. AI와 함께하면 디버깅도 두렵지 않아! \ 148
라. AI 네이티브 개발의 시작: Gemini 개발자 도구 \ 148
3. AI 연구 조교와 함께하는 전공 탐구 152
가. 나만의 ‘전공 AI 튜터’ 만들기 \ 152
나. AI와 ‘가상 토론’으로 논리 강화하기 \ 155
다. 코딩 없이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하기 \ 160
라. 내 논문을 ‘학회 발표용’으로 자동 변환하기 \ 162
4. AI 컨설턴트와 함께하는 커리어 설계 167
가. AI와 함께 ‘프로젝트 기반’ 이력서 작성하기 \ 167
나. 실제 직무 기반 ‘AI 기술 면접’ 시뮬레이션 \ 169
다. ‘링크드인’을 활용한 전략적인 네트워킹 \ 170
라. AI로 ‘취업 시장 트렌드’ 분석하고 나만의 학습 로드맵 짜기 \ 172
5. AI와 인간의 협업: 더 나은 미래를 향해 174
가. SDGs, 그것이 무엇인가? \ 174
나. AI와 팀을 이루는 새로운 협업 방식 \ 174
다. ‘제로 웨이스트 캠퍼스’ 아이디어, AI와 브레인 스토밍하기 \ 175
CHAPTER 04: 생성형 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까?
1. AI의 태생적 한계 181
가. 편향성(Bias) - AI는 누구의 관점을 담고 있을까? \ 183
나. 투명성 - AI의 판단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을까? \ 188
다. 환각(Hallucination) - 그럴듯한 거짓말 \ 189
라. 집단지성의 한계 \ 191
마. AI 불평등성: AI 포용성 확대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 195
2. 생성형 AI와 저작권, 개인정보 보호 198
가. 저작권의 경계가 무너질 때 \ 199
나. 개인정보는 안전한가? \ 206
다. 인간의 권리를 어디까지 지킬 수 있을까? \ 209
3. AI 윤리와 사회적 합의는 가능한가? 212
가. AI의 미래: 인간을 돕는 존재일까?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일까? \ 213
나. 딥페이크와 신뢰의 위기 \ 215
다. 사회적 합의, 어디까지 가능할까? \ 218
4. AI 시대, 다시 인문학 221
가. 기술은 풍요를! 의미는 인간이! \ 221
나. 스티브 잡스, 감성의 미학으로 세상을 바꾸다 \ 223
다. 다이슨, 생활 기술에서 AI로 \ 225
라. 연산이 만들어낸 감정, 서사는 없다 \ 232
마. 나만의 질문이 고유한 나를 만든다 \ 239
색인 \ 248
참고문헌 \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