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발행 2026. 3. 20
들어가며
대한민국 채용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헤드헌터들과 HR업무를 하는 인재들은 정말 많다. 회사마다 HR업무를 지칭하는 다양한 팀명이 있지만, 편의상 일반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인사팀’으로 호칭하겠다.
1) 헤드헌터는 많다.
2) 인사팀 출신 헤드헌터도 많다.
아래부터는 그에 해당하는 인원수가 줄어들 것이다.
3) 인사팀에서 인사팀장 직책도 수행했던 헤드헌터
4) 인사팀에서 인사팀장 직책을 수행했던 대기업 출신 헤드헌터 or 중견기업 출신 헤드헌터 or 중소기업 출신 헤드헌터
5) 인사팀에서 인사팀장 직책을 수행했던 대기업과 중견기업 모두 경험한 헤드헌터
아래로 갈수록 그에 해당하는 인원수는 더욱더 줄어든다.
6) 인사팀에서 인사팀장 직책을 수행했던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 경험까지 보유한 헤드헌터
7) 인사팀에서 인사팀장 직책을 수행했던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과 외국계 기업 경험까지 모두 보유한 헤드헌터
8) 인사팀에서 인사팀장 직책을 수행했던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과 외국계 기업에다가 스타트업 경험까지 모두 보유한 헤드헌터
저자는 위 8가지 유형 중 8번이다. 단언하건대 저 8번의 유형을 가진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면, 그 누군가는 이 책에 최소 90% 이상 공감할 것이다.
잦은 이직이 자랑은 아니다. 잦은 이직을 권장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나는 잦은 이직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어려움 없이 저술할 수 있었다.
저자에 대하여
대학교 4학년이던 2007년 여름, 학과 교수님의 추천으로 법률사무소에 취업하였다. 물론 취업할 당시만 하더라도 해당 분야로 계속 경력을 쌓아, 추후 로펌의 사무장으로 근무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사람의 앞날을 누가 알겠는가. 약 2개월 정도 근무를 하던 도중 직장인으로서의 삶에 니즈가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행동에 옮겼다. 이유는 너무나 간단했다.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법인카드로 직원들이 회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간단한 회식을 해도 변호사가 계산하기에 추가 주문을 할 때도 눈치가 보이는 법률사무소와는 풍경이 달랐다. 그 법인카드가 부러웠다. 돌이켜보면 모든 회사가 회식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당시 나는 그냥 그런 줄 알았다. 그렇게 나는 일반적인 기업에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다.
나는 총 6개의 회사에서 총 15년간 인사업무를 경험했고, 최근 2개의 회사에서는 인사팀장으로서 총 4년 5개월을 근무했다(대기업 2개 회사, 중견기업 1개 회사, 중소기업 2개 회사, 외국계기업 1개 회사). 저자가 근무했던 6개의 회사들 중에는 스타트업 회사도 1개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재직 도중, 공인노무사 시험 준비와 해외 어학연수를 이행함으로써 경력 단절의 경험도 있어, 육아로 경력 단절이 된 많은 여성들의 그 답답한 심경 역시 조금은 알고 있다.
참고로 취업 시장에서 빈번한 이직 이력은 일반적으로 내세울 만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러 유형의 회사 경험과 이직 경험들이, 이 책의 근간이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 책의 실질적인 내용은 인사담당자로서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저자는 면접자로 면접에 참석한 횟수보다, 면접관으로서 면접에 참석한 횟수가 훨씬 더 많다. 업무 능력 부분만 놓고 보면 나보다 훨씬 유능하고 뛰어난 인사팀장이나 인사팀원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그리고 스타트업과 외국계 기업에서의 근무 경험이 있다. 다양한 회사에서의 근무를 통해 회사의 입장과 구직자의 니즈를 모두 잘 알고 있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저술하게 된 자신감이었다.
책을 저술하게 된 이유
단순히 취업만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취업 시장에 뛰어들어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으로서 사전에 반드시 염두해두어야 할 부분을 알려주고 싶었다. 경력직 역시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한번 되짚어 봄으로써, 그들이 지금보다 조금이나마 더 괜찮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참고로 본 책의 내용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저자가 오랜 기간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일 뿐이며, 결코 정답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반된 견해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또한 생각과 주장은 개인의 자유이기에 그 어떤 견해라도 존중한다. 그러니 책 내용이 본인의 견해와 다르다고 무작정 비난하기보다는, 본인의 생각과 상반된 내용이 있더라도 ‘이런 견해도 있구나’ 하는 심정으로 편안히 읽어주기를 바란다.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실현이라는 보편적 가치 실현
나는 착한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했으면 하는 마음은 진심이다. 최소 1명 이상의 독자가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것이고, 그로 인해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된다면 나는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한 셈이다. 물론 저자의 개인 자아 성장이라는 니즈와 장래의 경제적인 성장 또한 책을 저술하게 된 이유와 전혀 무관하지는 않다. 다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상호 win-win이라는 관념이 저자 인생 최고의 Top 가치라는 것이다.
② 왜 취업이 안 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취업이 안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일자리는 분명히 많이 있다. 다만 본인의 니즈에 맞는 일자리가 많지 않을 수는 있다. 그리고 취업이 안 돼서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가장 먼저 이것을 생각해보길 바란다. 만약 당신이 회사의 대표라면, 당신을 채용할 것인가. 나를 ‘왜’ 채용할 것인가. 계속하여 나를 ‘왜’ 채용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져보길 바란다. “대체 내가 탈락한 사유가 뭐야? 저 회사 인사체계 제대로 잡혀 있는 거 맞아? 혹시 채용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것 아냐?”라면서 비판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회사는 당신의 탈락 사유에 그닥 관심이 없다. 함께 경쟁한 합격자의 합격 사유를 높이 평가했을 뿐이다.
③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면접 예시
시중에 많은 취업 도서가 있다. 그리고 그 취업도서를 정독하다 보면 비교적 FM이라고 할 수 있는 면접 답변이 머리에 익숙해질 것이다. 물론 안 하는 것보다야 100배 낫다. 오히려 무척 좋은 태도이다.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잔뼈가 굵은 면접관들은 이미 FM 답변을 어느 정도 꿰고 있다는 것이다.
면접관끼리 서로 이런 대화들을 나누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저 홍길동 후보자는 너무 답변이 FM적인 내용이네요. 물론 취업 준비를 위해 면접 스킬을 공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반대로 진실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그럴 바에야 답변은 제대로 못했어도 진솔하게 답변했던 성춘향 후보가 좋지 않을까요?”
여기서 FM적인 답변이라 함은, 면접에 너무 정형화된 답변이라는 의미이다. FM적인 답변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FM 답변은 양날의 검이므로, 이 FM 답변 자체가 정답이 아님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래와 같은 답변 예시는 어떨까. 면접 도중 면접관이 취미를 물어보았고, 왜 그런 취미를 갖게 되었는지 연계하여 질문했다고 치자. 당신이 등산이라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그 취미를 갖게 된 이유를 뭐라고 얘기할 것인가. “체력 향상, 심신 단련, 정신을 맑게 하고 싶다” 등의 답변이 일반적일 것이다.
물론 여기에 정답은 없다. 다만 핵심을 잘 짚어야 한다. 기억하자. 진짜 취미가 무엇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언제나 그에 대한 이유가 중요하다. 저자라면 아래와 같이 답변할 것이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부자간의 대화가 줄어들고 서로 사이가 서먹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등산을 하는 이유에는 체력증진도 있지만, 등산을 하며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더 주요한 이유입니다. 서먹함도 많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평소 수긍하기 어려웠던 서로의 다른 생각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면접장에서의 가장 좋은 답변은 FM적인 답변이 아닌, 면접관인 상대방에게 긍정적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창의적 느낌의 답변이다.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취업’이라는 과정은 어렵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이 취업에서 길을 잃고 답을 찾는 이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이재필
소위 ‘스펙’이 좋지 않은 취업준비생이었던 저자는 대학 4학년 무렵 본격적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3개 회사에 최종 합격하였다. 이 경험으로 채용 과정에서의 인사이트를 얻었고, 비슷한 처지의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조언과 해결책을 공유해 왔다. 이후 15년간 여러 기업에서 인사 업무를 수행하며 채용 현장을 경험했으며 현재는 헤드헌터로서 사람과 조직을 잇는 일을 하고 있다.
01 취업을 하는 마음가짐 11
왜 취업을 하고자 하는가 13취업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회사는 나를 왜 채용해야 하는가 14회사가 나를 채용하면 회사는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
나는 얼마의 연봉을 받고 싶은가 15
어떤 방법을 통해 취업을 하고 싶은가 16
02 회사 선택에 대한 고려 사항 19
이 회사는 내가 정말 입사하고 싶은 회사인가 21아니면 가족의 입장에서 내가 입사하길 바라는 회사인가
스펙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대기업에 가지 말라는 것인가 38
만약 이 회사가 3년 이내 폐업하여 자동 퇴직한다 해도 43내 커리어상의 문제는 없을까
03 입사지원서 작성 방법 45
자유양식 47
정해진 회사 양식 및 회사 홈페이지 양식 48
세부 항목 49
04 인적성검사 및 면접 81
인적성검사 83
1차 실무진 면접 85
기타 면접 149
2차 면접 또는 최종 면접 153
탈락자들의 불편한 진실 154
05 평판 조회 및 연봉협상 157
평판 조회 159
연봉 협상 161
06 채용 검진 및 합격 후 입사 167
채용 검진 169
마음가짐 및 행동 170
반드시 지켜야 할 에티켓 174
입사 후의 마음가짐 177
마무리하며 182
감사의 글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