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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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사회와 국가정책
일시품절 (02-6416-8007 문의)
위험사회와 국가정책
저자
하연섭
역자
-
분야
행정학 ▷ 행정학일반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15.07.06
장정
페이지
355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303-0204-1
부가기호
강의자료다운
-
색도
정가
23,000원
우리 사회는 온갖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재난, 재해, 안전사고 등 물리적 위험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의 발달과 세계화에 따른 생물학적 위험, 오염과 자연 황폐화 등에 따른 환경위험, 그리고 실업과 소득상실 등의 경제적 위험 등 다양한 형태의 위험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 위험과 새로운 사회적 위험, 그리고 국지적 위험과 글로벌 차원의 위험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험의 모습이다.
머리말을 쓰는 이 순간에도 메르스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사회가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의 기억은 아직도 우리 모두에게 생생하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위험’에 우리 사회가 노출될 때마다, 위험 그 자체보다는 정부의 늦장 대응, 소통 부족이 더 큰 문제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에 대한 급격한 신뢰 저하로 연결되고 있다. 한마디로, 위험 예방, 위험 완화, 위험 대처 등 위험관리의 모든 측면에서 미덥지 못한 정부가 되어 버린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위험이 현재화될 때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작금의 사태는 역설적이게도 위험사회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웅변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위험에 노출될 때마다 국민들이 정부의 무능을 탓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위험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질 높은’ 정부를 국민들이 갈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위험사회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정부,’ ‘질 높은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갈망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계에서 위험사회에서의 정부의 역할에 관한 논의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적은 거의 없다.
사회과학은 궁극적으로 사회 문제의 해결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공공부문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행정학의 경우, 적실성 있는 연구 결과물의 창출은 학문의 존재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서 한국 사회를 유령처럼 휩싸고 있는 ‘위험’과 이에 대한 정부의 실망스러운 대처를 보면서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들은 깊은 반성과 함께 우리 사회의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위험’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주제로 지난 1년간 진행한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들의 공동 작업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단순히 주제만 정해 놓고 집필진 각자가 나름대로 내용을 구성하고 편집자가 기계적으로 엮은 책이 아니다. ‘위험사회와 국가정책’으로 책의 주제를 정한 이후, 참여 의향이 있는 교수들이 글의 제목과 초록을 제출하고 이를 편집자가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2회에 걸친 수정원고 제출, 2회에 걸친 세미나를 통해 내용을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2015년 2월에 싱가폴에서 있었던 학과 세미나에서 각자의 글을 발표하고 참여자들의 전체 토론을 통해 내용을 최종적으로 조율하였다.
우리나라 대학 풍토에서 학과 소속 교수들이 한국 사회가 당면한 핵심적인 문제를 주제로 하여 공동 작업을 하는 일은 흔치 않다. 오직 한국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결과물의 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이 책을 만드는 과정에 흔쾌히 참여하고, 원고 독촉과 내용 수정 등의 무리한 요구를 묵묵히 수용해준 학과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자료 수집, 원고 수정과 교정 등의 과정에 참여해 준 대학원생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출판을 기꺼이 허락해 주신 박영사의 안종만 회장님, 출판 작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도움을 주신 조성호 이사님, 그리고 편집을 맡아준 배근하 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위험사회에서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정부는 효과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구비하고 있는 동시에 국민으로부터 폭 넓은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효과적인 위험관리를 위해서는 정부활동에 대한 투명성 제고, 광범위한 정보 공유, 그리고 소통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위험사회가 직면한 난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량과 정부의 질이 동시에 향상되어야 한다. 이 책이 정부역량과 정부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저자들을 대표하여
하 연 섭 씀
저자 약력(가나다순)
나 태 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행정학 박사
환경부 자체평가위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부교수

문 명 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행정학 박사
International Review of Public Administration 편집장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배 현 회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졸업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행정학 박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행정학과 조교수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조교수

양 재 진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미국 럿거스대학교 정치학 박사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엄 태 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행정학 박사
미국 럿거스대학교 조교수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이 삼 열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박사(Public Policy and Management)
연세춘추 주간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부교수

이 정 욱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미국 조지아대학교 행정학 박사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스프링필드) 행정학과 조교수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부교수

이 종 수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영국 Sheffield University 박사
행정자치부 자문위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장 용 석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사회학 박사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정 명 은
서울여자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학 박사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BK21 플러스 사업단 연구교수

정 헌 주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정치학 박사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동아시아학과 조교수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조교수

조 윤 직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행정학 박사
International Review of Public Administration 편집이사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부교수

하 연 섭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정책학 박사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홍 순 만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책학 박사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조교수





제1부 위험사회: 이론

제2부 사회변화와 위험

제3부 위험사회에서의 정책 과제

제4부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