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2010. 2. 28.
‘신대륙’하면 우리는 흔히 미국처럼 눈에 보이는 신대륙을 상상한다. 하지만 뉴밀레니엄 시대의 신대륙이란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와 기술이 융복합된 도시인 u-City를 의미한다. 관련 기술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제공과 수용도가 더 절실하다는 점에서, 본서에서는 ‘유비쿼터스 융합 도시’라는 의미에서 u-City를 사용하기로 한다.
이와 같이 u-City를 바라보는 시각의 근본적인 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본서는 “차별성”과 “독창성”을 갖추도록 노력하였다.
첫째, 시각 전환에 걸맞게 u-City 이슈들을 엄선하고, 내용이나 목차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차별화하였다. 예컨대 u-City도 도시의 한 형태이므로 역사적 관점에서 도시발전사를 다섯 단계로 새로이 구분하고, 디지털 공간에서 융합의 역사를 네 단계로 제시하며, 이러한 구분에 따라 u-City를 정의하고, 대표적인 u-City 서비스들에 대한 시나리오를 개발하였다.
둘째, 다양한 모형이나 프레임워크를 새로이 개발하고 적용하는 등 독창성을 제고하였다. 예를 들면 u-City 구성요소들간 상호관계를 명쾌히 설명하기 위해 가치사슬 모형을 활용하고, 새로운 u-서비스 분류체계인 The uC-Matrix를 개발하며, 불확실한 u-City 방향성을 가시화하기 위해 시나리오 경영기법을 적용하였다.
이상 차별성과 독창성이라는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본서는 여덟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Ⅰ. 유비쿼터스 융합 도시: u-City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관련 서비스의 제공과 도시민의 수용도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본서는 ‘유비쿼터스 융합 도시’라는 의미로 u-City를 사용한다. 역사적 관점에서 u-City를 이해하기 위해 도시의 발전역사를 기존의 네 단계가 아닌 다섯 단계로 분류하고, 디지털 공간에서 융합의 역사를 기술하며, 글로벌 관련 동향도 살펴본다.
Ⅱ. 글로벌 u-City: 전 세계적으로 u-City라는 명칭이 통일되어 있지는 않지만, 도처에서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유사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글로벌 u-City를 선도하는 유럽, 아시아, 북미 등지를 중심으로 기술한다.
Ⅲ. 우리나라 u-City: 우리나라에서는 수도권 신도시 및 일부 기존도시를 중심으로 u-City가 추진되었으며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따라서 신도시, 기존도시, 테스트베드, 시범도시로 나누어 u-City를 서술한다.
Ⅳ. u-City 개요: u-City는 새로운 분야인 만큼 그 정의도 각양각색이다. 기존의 다양한 정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고 일반도시와의 차이점을 분석한다. 법령을 중심으로 u-City 구성요소를 기술하고, 이들 상호관계를 가치사슬 모형을 활용해 독창적으로 설명한다. 나아가 u-City 비전을 살펴보고, 글로벌 사회에서 u-City 활성화 전략을 분석한다.
Ⅴ. u-City 서비스: u-City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고찰하고, 서비스 범위와 목록을 정리한다. 효율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서는 인근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공공기관, 민간부문 등과의 통합연계가 필수적이므로 이에 대한 선진 동향과 도시통합운영센터를 기술한다.
Ⅵ. 새로운 서비스 분류: 여타 서비스에 비해 u-서비스가 차별화되는 이유는 가치사슬, 공간, 성공요인 등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분류체계로는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수정해야 하고 잠재력 있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새로운 분류체계인 The uC-Matrix를 선보인다.
Ⅶ. 시나리오 개발 방법론: u-City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필요하나, 기존에는 기술 중심으로 접근하여 복잡 다원적인 u-City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였다. 불확실한 u-City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가시화하기 위해 시나리오 경영기법을 활용하고, 그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예시로 ‘u-수질 모니터링 서비스’에 적용하였다.
Ⅷ. 서비스 시나리오: 다양한 u-City 서비스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정의뿐만 아니라 서비스 프로세스를 이벤트별로 파악하고, 단계별로 실행전략을 도출하며, 주체별로 장단기 실행전략을 제시하고, 연계방안이 도출되어야 한다. 여기에서는 여덟 개의 u-City 서비스에 대한 시나리오를 개발하였다.
본서는 저자가 몸담고 있는 학교와 기업이나 공공부문에서의 관련 강의안이 기본 골격을 이루었다. 나아가 수강생들과 실무자들의 예리한 질문과 의견개진에 의해 본서는 다듬어졌으므로, 이름을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공헌이 절대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독자들의 허심탄회한 의견도 기대해 본다.
초안 일부를 정리해 준 양한주 조교, 이준수 조교에게 깊이 감사한다. 그리고 책을 집필한다는 것은 인내가 요구되는 만큼, 진도를 착실히 체크해 주면서 저자를 끊임없이 격려해 준 박영사의 안종만 회장님 그리고 이구만 부장님, 마찬옥 부장님, 김양형 위원님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효율적인 집필을 위해 여러모로 배려해 주신 에스넷 윤상화 대표님께도 감사드린다.
“少年易老學難成”으로 저자의 등불이셨던 선친께서 기뻐하실 것 같아 무엇보다도 뿌듯하다. 그리고 저자가 현재와 같은 자리매김을 하도록 절대적인 영향을 주신 친가 및 처가 부모님, 불평을 하면서도 묵묵히 이해하고 성원해 준 미혜, 해정, 은경, 민석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본서의 출판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본 연구는 2006년도 단국대학교 대학연구비로 지원되었다.
2010년 2월
죽전캠퍼스에서 맑은 공기로 심호흡하며
저자 오 재 인
(현)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휴스턴대학 경영학 박사, 텍사스에이앤앰(PV) 조교수
한국경영정보학회 차기회장, 정책분석평가학회 이사, 정보통신정책학회 이사, 한국벤처학회 이사, 지식경영학회 이사,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한국시스템다이내믹스학회 이사, ERP연구회장 등
대통령자문 전자정부특위 위원, 금융위원회 시장효율화 자문위원, 국가DB포럼 공동의장, 행자부 전자주민증 자문위원장, 교육부 교육청 평가위원, 지식경제부 자체 평가위원,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 산업기술연구회 경영평가 위원, 정부혁신관리 위원 및 평가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대법원 정보화 위원, 국무총리실 정보화 위원, 건설교통부 철도운영정보 위원 등
근정포장 친수, 사법․외무․5급 시험위원, 전자상거래관리사 시험위원, 정보시스템 감리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