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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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프로세스 경영을 통한 재도약 [2010년 우수학술도서]
위기의 시대, 프로세스 경영을 통한 재도약 [2010년 우수학술도서]
저자
이관석ㆍ하영목
역자
-
분야
경영학 ▷ 경영학일반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09.09.30
장정
페이지
242P
판형
신A5판
ISBN
978-89-7189-117-9
부가기호
강의자료다운
-
색도
정가
18,000원
201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중판 2010. 9. 30.
초판 2009. 9. 30.


혁신의 도구로써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외국의 선진기업들 사이에서는 BPM이야말로 향후 50년간 경쟁우위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BPM의 도입과 확산이 활발하다.

물론 BPM이 등장하기 전까지, 기업들은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이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등의 도입을 통해 적극적인 혁신활동을 펼쳐왔다. 때문에 BPR과 ERP를 경험한 기업의 CEO 가운데에는 이미 우리 회사가 첨단의 수준에 올라서 있다고 자부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CEO들의 자부와 현실은 큰 차이가 있는 듯 보인다. BPR이나 ERP가 우수한 경영혁신의 도구인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의 미래까지 담보하지는 못하고 있다. ERP의 도입이 기업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BPM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저자는 다양한 정책 관련 심사에 참여하고 있고 기업을 위한 자문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기업에 있는 많은 분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그들은 저자에게 종종 기업에서 혁신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관해 문의를 하곤 한다. 그럴 때면 저자가 되묻는 첫 질문이 있다. 바로‘BPM은 해 보았는가’라는 것이다.

질문을 던져보면 의외로 많은 회사에서 BPM을 수행했다는 답을 해온다. 그래서 반갑고 놀라운 마음에 BPM을 해서 무엇이 바뀌었냐고 물어보면 의외로 답은 한정적이다. 일부 공정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졌고 업무에 대한 표준과 일정이 컴퓨터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는 식의 얘기뿐이다. 그럴 때면 한편에서 드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진정한 BPM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쩌면 워크플로우 시스템을 제대로 해놓은 수준도 아니라 할 수 있다. 마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BPM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뿐이다.

그렇게 오류를 범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BPM의 전체적 의미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또는 그러한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서 BPM이라고 알려주는 SI업체들의 문제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BPM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마치 MES(CEO들께서는 공정운영 시스템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된다)의 진화된 정도로 생각하게 된다. 안타까울 뿐이다.

저자는 수년 전에 BPM을 접하고 그 중요성에 대해 적잖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럼에도 기업들에서 본래의 취지와 너무나 동 떨어진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래서 대학에 BPM 강의를 개설하고 내친 김에 BPM에 관한 책을 쓰게 되었다. BPM을 정확히 알리고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해 가이드가 되기 위함이다.

이 책의 1장부터 2장은 BPM에 관한 기술과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BPM의 전체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실전에서 응용이 가능한 구조적 방법론과 경영적 방법론을 담았다. 왜 회사에서 BPM을 빨리 받아들여야 하는지, 또는 현재와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회사들이 외국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은 어떻게 키우는지 그 방법을 설명하고자 했다.

따라서 저자는 기업이나 조직의 CEO에게 특히 1장부터 3장을 추천하고자 한다. CEO 중에서도 조직의 경쟁력을 키우기에 골몰하거나 잘 안 돼서 고민하는 분이라면 더더욱 좋겠다. 왜냐하면 이 책은 조직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컴퓨터 시스템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해도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서술했다. 마지막 4, 5장에서는 이 분야의 컨설턴트를 위해 기술적인 부분을 제시했다.

물론 국내.외에 BPM에 관한 좋은 책들이 이미 많이 나와 있다. 다만 어느 책은 너무 경영적인 관점만 다루었고 어떤 책들은 너무 SI 관점에서만 쓰여 있어 BPM 전체를 CEO들이 쉽게 이해하기에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저자는 이미 나온 책들의 중요한 대목을 인용하고 그 내용을 종합하는 한편, BPM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기 쉽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적어도 BPM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해되는 것보다는 매우 좋은 시스템이고 ERP, CRM, SCM이나 이제까지 소개된 여러 다른 단일 시스템보다 훨씬 중요하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꼭 도입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또한 BPM을 도입하고 난 후, 어떤 문제들로 인해 기대한 것보다 효과가 없는지를 알려 주고자 노력했다. 이 책의 출판을 계기로 우리나라 기업이나 정부나 자치단체에 BPM의 중요성이 잘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

끝으로 2008년 연말과 2009년 연시에 이 책을 위해 정신없이 지낸 저자를 불평 없이 참아준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이 책을 낼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준 LG CNS에도 감사를 드린다.


2009년 8월
이 관 석




서 문

최근기업 경영의 최대 키워드는 생존이 되었다. 그만큼 위기가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 세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물론 생존의 문제를 단지 경기침체로 인한 과제로서만 바라볼 수 는 없다. 기업은 인류역사에 있어서 늘 생존 경쟁을 통해 진화하거나 도태되어 왔기 때문이다. 포춘지(Fortune) 선정, 500대 기업 가운데 30%는 불과 10년 만에 해체하거나 합병되었다는 통계도 있듯이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업이더라도 장기간 생존하기는 쉽지 않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이 대표적인 경영혁신의 도구로써 선택하는 것은 바로 IT다.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덕분에 이제 IT는 단순히 기업 경영의 보조적 역할을 넘어서 경영혁신을 실천하는 도구가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도 IT에 대한 활용 수준은 단순한 업무처리와 정보관리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우리 기업의 현실이다. IT의 진정한 목적인 경영전략의 실천이나 경영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도구로써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자가 지난 20여 년간 IT 프로젝트 현장에서 경험한 바에 따르면 한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프로세스 중심의 사고와 전략으로써 접근하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즉, IT 시스템은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정확히 구현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경영혁신에 의해 개선된 프로세스가 업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다. 그러나 업무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지 못한 IT 시스템은 경영자가 고민하는 혁신의 과제를 반영할 수 없다.

물론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의 등장은 앞서 언급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ERP는 프로세스적인 접근이 되어 있고, 이미 선진 업무 프로세스를 내재화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세스 개선에 의한 경영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그러나 ERP도 완벽한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아쉽게도 ERP에 의한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전략적 활용도는 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ERP 구축에 있어서 전략적인 접근이 부족하고, ERP에 의한 지속적 혁신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Post ERP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이에 저자는 ERP를 도입한 이후 기업들의 활용성과를 높여줄 수 있는, Post ERP의 방안으로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을 제시하고자 한다. BPM은 기업의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이고도 실용적인 수단이 된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프로세스 혁신을 추구하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ERP의 한계를 정확히 보완해 준다.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IT 예산을 삭감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삭감보다는 먼저 IT 전략이 비즈니스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는지,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을 강화하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경영혁신 강화를 위한 도구로써 IT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지금은 오히려 경영혁신 강화를 위한 합리적 도구로써 BPM을 고려해 볼 때이다.

이 책은 혁신의 강력한 도구로써의 BPM이 기업경영에서 어떠한 핵심가치와 경쟁력을 주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Post ERP로써 BPM을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LG CNS는 지난 몇 년 동안 LG전자를 시작으로 황무지와 같은 초기 BPM 시장을 개척하고 꾸준하게 전문역량을 갖추어 왔다. 오늘에 이르러 이러한 BPM의 선진 사례를 책으로 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특히 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도움을 준 LG CNS의 이주열, 오윤정 컨설턴트에게 감사한다.


2009년 8월
하 영 목
이 관 석

현 홍익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교수
전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교수
전 오하이오대학교 교수
전공: 품질경영, 경영혁신, 인간공학
서울대학교 학사, 석사, 미시간대학교 산업공학박사
전문자격: 미국 산업공학 기술사
생산성본부, 표준협회, 국가생산성대상, 품질경영대상 심사위원 및 심사기준 제정위원
능률협회, 신품질포럼 기업 품질 및 혁신상 심사위원 및 심사기준 제정위원 및 심사위원
기아자동차, 대우조선해양, LG전자, 삼성전자, 롯데제과, 롯데호텔, 호남석유화학 등 30여개 기업 자문
대한인간공학회, 한국품질경영학회, 한국 PL학회 회장, 명예회장, 부회장 역임
한국품질경쟁력연구회 회장



하 영 목

현 LG CNS 솔루션사업본부 Enterprise Solution 사업부문 상무 재직
전 Accenture 철강, 화학, 에너지사업리더 (전무)
전 Ernst & Young Management Consulting ERP 컨설팅 사업담당
전 Hewlett Packard Korea 컨설팅사업본부 ERP 팀장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학(MIS) 석사
울산공대 산업공학과 졸업
BPM Project : 관세청, LG화학, LG Display, BC카드, (주)CJ 등 BPM 프로젝트 수행
PI/ERP Project : 삼성전자, 삼성전기, 하이닉스반도체, LG화학, 풀무원, 신한생명, 교보생명, 현대오일뱅
크, 코아로직, 동부제철, LS전선, 대성전기, 세아제강, 서울메트로, 롯데건설, KBS차세대, 롯데대산유화, 대성산업가스, 호남석유화학, ADP엔지니어링, LG상사, 유진그룹, 만도인도법인, 한국증권거래소, 쌍용건설, 한국전력, 대한생명, LIG손해보험, 우진공업, 동양기전, 평화산업, 보령메디앙스, 한전KPS, 로디아코프랑, 동산C&G, 선경마그네틱(SKM) 등 PI/ERP 프로젝트 수행
제1장 프로세스 경영이란

01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
02 프로세스 경영의 역사
03 차세대 프로세스 경영, BPM


제2장 국내 프로세스 경영의 현재

01 국내 프로세스 경영의 도입 동향
02 ERP로 경영혁신의 진화
03 ERP 그 이후, BPM의 등장
04 국내 BPM 도입의 현황


제3장 프로세스 경영의 실천 방안

01 프로세스 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
02 프로세스 경영의 핵심 성공 요소
03 프로세스 경영 도입 시 빠지기 쉬운 함정들
04 프로세스 경영의 고도화 전략
05 사례를 통해 본 프로세스 경영


제4장 성공적 프로세스 경영의 구현 방법론

01 프로세스 경영의 구현 절차
02 프로세스 경영의 전략 수립
03 프로세스 표준화와 모델링
04 프로세스 통합과 자동화
05 프로세스 성과관리


제5장 프로세스 경영 구현 기술

01 IT 시스템의 발전과 프로세스 경영
02 프로세스 경영 구현을 위한 지원 도구
03 BPMS의 표준 기술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