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발행 2020.10.30

군사 분야는 어렵지 않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북한과 대치 중이며, 주변은 군사 강대국들이 포진해 있다. 이렇게 복합적인 상황으로 인해 우리나라 대다수의 남성은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한다. 따라서 우리 주변에는 본인, 자녀, 형제/남매, 친구 등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군대를 경험한다. 이렇게 군사 분야는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군사 분야를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다고 느낀다. 실제로 직업으로서 군인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도 군사 분야가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군 관련 경험 부족, 어려운 군사용어, 높은 수준의 군사서적 들이 군사 분야를 더욱 어렵게 느끼게 하는 이유다.
저자들도 사관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때 군사 분야에 대해 공부해도 낯설고 어렵다는 경험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인을 희망하는 학생, 이제 막 군 생활을 시작하는 군인들에게 군사 분야에 대한 흥미를 가지는 방법을 고민하다 출판을 결심하였다.
우리는 군 경험이 짧거나 없는 분들에게 군사 분야가 마냥 딱딱하고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시중에 있는 군사 관련 서적은 해당 분야의 연구 경험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저자들이 지은 이 책이 군 관련 경험이 없는 학생들과 초급 간부들에게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책은 전투관련 기술(combat technology), 무기관련 기술(weapon technology), 문화 및 역사(cultrue & history) 순으로 실었다. 실제 군의 분류법보다는 해당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어떤 방법이 이해하기 쉬운지에 초점을 맞추어 분류하였다. 그리고 책의 목적상 깊고 어려운 내용보다는 군사 전 분야를 넓게 다루었다. 또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군사 전문용어는 친숙한 용어로 바꾸었다.
인류의 역사, 전쟁의 역사는 기술 발전과 함께했다. 군사 분야의 이해는 곧 인류사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많은 독자들이 군사 분야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데에 이 책이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

2020년 10월
저자 일동

박규순
육군사관학교 69기 군사학, 기계공학
현 KAIST 신소재공학 석사과정
현 육군 종합군수학교 장비정비/탄약연구센터 자문위원풍산‑KAIST 미래기술연구센터 연구원

최병훈
육군사관학교 68기 군사학, 토목공학
현 KAIST 건설/환경공학 석사과정

이승현
육군사관학교 68기 군사학, 무기시스템공학
현 KAIST 미래자동차학제 석사과정
INSTAGRAM: @leeesssong

PART01 전투 관련 기술 combat technology
 
1. 6,000명의 서바이벌 훈련 5
2. 총알은 어떻게 나아갈까? 11
3. 몇 발 쏴야 적을 사살할까? 20
4. 두더지 전법 26
5. 화포의 사격 원리 36
6. 전투력을 3배로, TOT 사격 41
7. VR로 훈련 한다고? 46
8. 다이빙이 특수부대의 기술? 52
9. 전우를 살리자!  61
10. 무기의 의사 76

PART02 무기 관련 기술 weapon technology
 
1. 전투기는 어떻게 하늘을 날까?  91
2. 잠수함은 어떻게 가라앉을까?  96
3. 총탄과 방탄의 원리 101
4. 스텔스와 레이더의 원리 109
5. 가성비 갑, 지뢰 116
6. 지뢰가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125
7. 폭파를 무선으로 134
8. 진격은 계속되어야 한다 139
9. 지뢰지대를 한 번에 개척하자 146

PART03 문화 및 역사 culture & history
 
1. 군복은 왜 바뀌는가? 157
2. 42.195km 163
3. 300 171
4. 마지노선 182
5. Made by War 1 188
6. Made by War 2 201
7. 북한의 도발 208

에필로그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