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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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패러다임
신간
사회적 가치 패러다임
저자
김의영 외 12인
역자
-
분야
사회학/미디어/언론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3.10.30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364P
판형
신A5판
ISBN
979‒11‒303‒1773‒1
부가기호
93330
강의자료다운
-
정가
25,000원

초판발행 2023.10.30


이 책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소속 연구자들의 학제 간 연구 결과다. 1장에서 자세히 살펴보고 있지만, 그동안 사회적 가치에 대한 수많은 학술적 연구뿐 아니라 각종 관련 법·제도·정책 및 목표·지표·사례가 발표·축적되어 오면서 이제 가히 사회적 가치 패러다임이라고 부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한마디로 외형적 경제발전이나 물질적 이익을 넘어 인간다운 삶이나 공동체적 규범에 초점을 둔 보다 확대·심화한 목표나 가치의 추구를 위해 개인, 조직, 공동체 등 여러 주체가 능동적이며 상호 협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시대적 관점이 통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제 사회적 가치 연구에 있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학술적 과제로 사회적 가치 세부 분야에 관한 보다 심층적이고 비판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서울대 사회대의 경제학, 인류학, 정치학, 지리학, 사회복지학, 심리학, 사회학, 언론정보학 분야에 속한 13명의 연구자가 모여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이해하며, 활용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사회적 가치에 대한 분야별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핵심적인 논점만 제시하자면, 사회적 기업의 사회 후생 효과(2. 경제학), 사회적 가치 지표의 사회적·정치적 구성 과정과 그 수행적(perfomative) 효과(3. 인류학),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시민정치학(4. 정치학), 사회적 가치와 사회복지의 연관성과 교차성(5. 사회복지학), 사회적 가치의 공간·장소적 측면과 공간적 역량(6. 지리학), 사회적 가치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적 태도(7. 심리학), 알고리즘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의 긍정적 요인과 위협 요소(8. 언론정보학), 도구적 가치뿐 아니라 내재적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일터의 경험과 사회적 신뢰(9. 사회학)를 분석한다.

서울대 사회대의 사회적 가치 관련 학제적 연구는 이 책이 첫 시도는 아니다. 일찍이 2016년 지금은 고인이 된 사회학과 한신갑 교수와 이 책의 저자 일부(김의영, 최인철) 포함 총 9명의 사회대 소속 교수가 사회적경제의 혼종성과 다양성에 관한 연구서를 펴낸 적이 있다(김의영 외, 2016). 동시에 필자가 센터장을 맡은 <사회혁신교육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예를 들어 그동안 ··일 사회적경제 Mapping (2015), Social Economy in Asia: Realities and Perspectives (2021) “Mapping the 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Landscape in Asia: Setting the Scene.” ILO Policy Brief (2021) 등의 연구를 발표해왔다. 센터에서 학생들과 함께 수행한 지역참여형 교육·연구·실천 프로젝트 결과를?동네 안의 시민경제: 서울대생들이 참여 관찰한 사회적경제 사례라는 책으로 발표한 적도 있다.

이러한 연구 흐름은 우선 사회적 기업, 사회적경제, 사회혁신,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는 일련의 현상이 사회과학자라면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사회적 가치라는 주제가 사회대 모든 전공이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같이 연구할 수 있는 좋은 학제 간 연구주제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도 이러한 흐름의 연속선상에서 사회대 소속 연구진들의 본격적인 분야별 연구를 모아 사회혁신센터의 사회혁신 총서로 출판되게 되었다.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지만, 우선 집필진으로 참여한 13명의 사회대 동료 교수와 연구진께 감사한다. 참여 연구진 중 많은 분께서 이 책뿐 아니라 사회혁신교육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지역참여형 교육·연구·실천 프로젝트에도 동참하고 있다. 센터의 각종 사업에 대한 참여와 지지에 특히 감사한다. 이 외에도 이전 그리고 현 사회대 학장단, 본부 기획처 등 여러분들의 도움에 감사한다. 끝으로 필자와 함께 공저자로 참여하면서 이 책의 모든 편집 및 제작 과정을 통해 세심한 도움을 준 사회혁신교육연구센터의 선임연구원, 미우라 히로키 박사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20239

집필진을 대신하여

김의영

김의영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고, 사회혁신교육연구센터를 설립(2019), 센터장을 맡고 있다.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2001-2011), 서울시 서울민주주의 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치학 박사이며(미국 미시간 대학교 1997), 주요 연구 영역은 시민정치, 거버넌스, 사회혁신, 민주시민교육 등이다.

 

미우라 히로키

서울대학교 사회혁신교육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며 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 학술연구교수(2010-2014), 경희사이버대학교 강사(2018-20220) 등을 역임했다. 정치학 박사이며(경희대학교 2009), 주요 연구 영역은 사회혁신과 공진화, 민주적 거버넌스와 시민의 임퍼워먼트 등이다.

 

주병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고 2011년 서울대 경제연구소의 분배정의연구센터를 설립하여 규범경제학, 정치경제, 불평등, 분배정의, 사회적 경제 등의 분야와 주제에 대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홍현우

사회적 가치와 기업에 대한 연구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사회적가치연구원,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를 거쳐 20239월부터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승철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시피 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 및 인류학을 가르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 몸담고 있다. 한국 자본주의의 금융화와 일상의 변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박정민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종신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연구분야는 사회서비스, 사회적 배제와 포용이며 특히 빈곤, 가계부채, 주거, 건강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신혜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교수이다. 도시계획학 박사이며(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 도시계획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주요연구 분야는 정치지리, 도시정치, 이주민 연구 등이다.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이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행복과 좋은 삶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초··고등학교에 행복 교육을 전파하고 전 생애 행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행복의 심화와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구자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육군사관학교 심리학과 강사 및 조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행복의 원인과 결과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김수민

삼성전자 MX사업부 UX 디자이너이며 언론정보학 박사이다(서울대학교 2022). 주요 연구 영역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알고리즘과 사용자 경험 등이다.

 

이준환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이며,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장(2021~), 서울대학교 대학혁신센터장(2023~), 한국인지과학회장(2021~2022)을 역임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으며 (박사, 2008) 인간-컴퓨터(AI) 상호작용과 AI 저널리즘, 소셜컴퓨팅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권현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영국 런던 대학교(King’s College London) 조교수로 일한 바 있다. 생산 네트워크, 기술 등 산업 환경 변화의 맥락에서 노동시장 역동성과 일의 변화, 불평등을 연구해 왔다. 최근 예술 노동의 불안정성, 조직 내 다양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황세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민일보 기자(2002~2013),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2015~2018), 2050 연구실장(2018~2020)으로 일했고, 현재는 일in연구소(2020~)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 영역은 노동사회학, 조직사회학 등이다.

CHAPTER 01 사회적 가치 패러다임 [김의영·미우라 히로키]

CHAPTER 02 사회적 가치,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경제학적 접근 [주병기, 홍현우]

CHAPTER 03 사회적 가치 측정의 하부정치: ‘사회적 가치지표(SVI)’의 사례 [이승철]

CHAPTER 04 사회적 가치와 시민정치학: 이슈와 이론 [김의영·미우라 히로키]

CHAPTER 05 사회적 가치와 사회복지 특징의 교차 [박정민]

CHAPTER 06 비판적 공간연구와 사회적 가치 논의의 만남: 공간적 역량 개념을 매개로 [신혜란]

CHAPTER 07 사회적 가치 추구는 어떠한 가치의 반영인가? [최인철, 구자일]

CHAPTER 08 알고리즘의 사회적 가치[김수민, 이준환]

CHAPTER 09 한국인의 일 가치 지향과 사회적 신뢰[권현지, 황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