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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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 - AI, 챗GPT… 기술에 관한 온갖 오해와 진실
신간
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 - AI, 챗GPT… 기술에 관한 온갖 오해와 진실
저자
박대성
역자
-
분야
경제학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3.10.06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312P
판형
신A판
ISBN
979-11-303-1455-6
부가기호
03320
강의자료다운
-
정가
19,800원


이 도서는 박영사의 단행본 브랜드 '인북'의 도서입니다.



초판 2023.10.06




AI, GPT쏟아지는 첨단 기술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착각의 역사를 알면 기술이 보인다!

 

AI, 메타버스, NFT, GPT최근 몇 년 사이 많은 사람을 웃고 울린 기술들이다. 기술의 변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사람들은 쏟아지는 최신 기술을 따라가기 바쁘다. 하나를 겨우 알만하면 바로 새로운 기술이 나온다. 그러고는 새롭게 등장한 이 기술이 대세라고 한다. 다시 허겁지겁 새 기술을 들여다보고 공부하고 이해하려 애쓰고.

 

대부분의 사람은 첨단 기술이 두렵다. 언론과 주식 시장이 떠들썩하고 주변에서도 모두 신기술 이야기를 하는데 나만 잘 모르는 것 같다. 알려고 들여다봐도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다. 이래도 괜찮은 걸까?

 

첨단 기술? 스마트폰 쓰듯 그냥 쓰면 됩니다

메타(Meta) 전 대외정책 부사장, 로블록스(Roblox) APAC 정책 총괄의 이야기

글로벌 기업 임원들의 강력 추천!

 

저자는 메타(Meta), 로블록스(Roblox) 등 빅테크 기업에 근무하며 직접 고민하고 경험한 내용을 기반으로 이야기한다. 인공지능은 무서워도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사는 이 시대 보통의 사람들에게 기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고, 기술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도구일 뿐이라고 말한다.

책에서는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고찰을 통해 다양한 신기술을 살펴보고 이들을 관통하는 법칙을 이야기한다. 기술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통해 올바른 미래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박대성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 공화당 전국위원회와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선 캠프를 거쳐 버몬트주 연방상원의원 선거본부장으로 재직했다. IT, 관광, 에너지, 교육 분야 비즈니스 컨설턴트로서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투자와 진출을 자문했다.

페이스북에서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을 역임하며 인스타그램, 오큘러스 VR을 포함한 한국과 일본의 대관업무를 담당했다. 국제기술위원회ITIC 아시아·태평양 위원회 의장,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및 한·미재계회의 디지털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로블록스(Roblox)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대외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추천사

프롤로그 기술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1부 나쁜 기술은 없다

1. 인공지능이 쓴 미래

2. 인간은 대체 불가능한 존재다

3. 피할 수 없는 대혁신의 흐름

 

2부 기술에 관한 5가지 법칙

1. 본능의 법칙: 인간은 기술 변화를 두려워한다

2. 비용의 법칙: 모든 기술에는 대가가 따른다

3. 경쟁의 법칙: 혁신 기술은 갈등을 부른다

4. 문화의 법칙: 기술에는 창조자의 정신이 깃든다

5. 시간의 법칙: 기술의 가치는 미래에서 판단한다

 

3부 위대한 착각의 총집합

1. 오래된 공포, 테크노 디스토피아

2. 위험한 AI보다 더 위험한 사람들

3. 추락하는 메타버스에겐 날개가 있다

4. 로봇 때문에 기본소득을 달라는 사람들

 

4부 기술보단 사람을 걱정하자

1. 노인을 위한 키오스크는 없다

2. 전화 통화가 두려운 MZ세대

3. 인간이 AI를 사랑할 때

4. 알파세대, 술과 인터넷은 어른에게 배워라

5. 아이가 귀한 나라의 미래

 

에필로그 - 더 멋진 신세계를 향해

감사의 말

기술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디지털 시대의 본질을 이해하고 중심을 잡다

 

AI, 메타버스, NFT, GPT최근 몇 년 사이 첨단 기술은 급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엔지니어나 얼리어답터가 아니더라도 이런 기술을 알지 못하고는 사회경제적으로도 도태될 수밖에 없는 세상이다. 일상도 마찬가지다. 무인 계산대만 있는 상점, 앱 없이는 부를 수 없는 택시, QR코드 메뉴밖에 없는 식당 등 쏟아지는 첨단 기술 외면하고서는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은 이미 도래했다고 떠들썩하다.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 것 같고, 어느날 부터는 로봇을 섬기고 있는 나를 볼 것만 같다. 그러나 현실에는 스마트폰만 바꿔도 적응하느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2030세대도 과연 스마트폰의 기능 중 몇 퍼센트나 활용하고 있을까?

스마트폰에 집약된 기술을 모두 이해하지 않아도, 자동차의 작동 원리를 알지 못해도 우리는 이들을 사용하는 데 지장을 받지 않는다. 책에서는 AI나 첨단 기술 또한 마찬가지라고 한다. 기술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도구일 뿐이라고.

 

신기술이 싫은 건, 나만이 아니었다

 

역사적으로 새로 등장하는 기술은 언제나 기회이자 위협이었다. 책에서는 다양한 기술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고 이를 사용한 사람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1차 산업혁명 시기 영국에서의 러다이트 운동, 같은 시기 신기술을 깎아내리거나 과거 예찬론에 빠져 있던 미국 언론, 라디오를 시끄럽고 불필요한 소음을 발생시키는 골칫거리로 평가한 뉴욕 타임즈 등.

이런 역사를 돌아보며, 기술은 그 자체로 선하거나 악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기술은 가치 중립적인 것으로, 사람들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이 세월이 인간에게 주는 오래된 교훈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말한다.

 

기술에 관한 5가지 법칙

본능, 비용, 경쟁, 문화, 시간의 법칙

 

저자는 실체도 없는 공포에 사로잡혀 첨단기술을 외면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한다. 기술의 속성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 기술의 본질을 꿰뚫는 다섯 가지 통찰을 소개한다.

본능의 법칙: 인간은 기술 변화를 두려워한다. 비용의 법칙: 모든 기술에는 대가가 따른다. 경쟁의 법칙: 혁신 기술은 갈등을 부른다. 문화의 법칙: 기술에는 창조자의 정신이 깃든다. 시간의 법칙 기술의 가치는 미래에서 판단한다.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퍼스트 무버(Firsr Mover)가 되어야 하는 대한민국

올바른 미래를 꿈꾸다

 

책에서는 인공지능, 코로나19백신, 원자력, 소셜미디어, 드론, 모빌리티, 전기차, PC 컴퓨터, 메타버스,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해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기술 중 한국인이나 한국 기업이 발명한 기술이 하나라도 있는지 묻는다.

한국은 이제 패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한다. 남이 만든 신기술을 모방해서 빨리 쫓아가는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혁신 기술을 지닌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의 주인은 인간이며, 혁신의 혜택과 변화의 대가도 고스란히 인간의 몫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기술은 인간이 쓰기 나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을 수 있다고.


책 속으로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상의 흔한 장면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무인 계산대만 있는 마트, 애플리케이션() 없이는 부를 수 없는 택시, QR코드 메뉴밖에 없는 식당 등. …… 우리 곁의 비대면화, 자동화는 착착 진행 중이다. ……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2030세대도 과연 스마트폰의 기능 중 몇 퍼센트나 활용하고 있을지 의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거기에 집약된 모든 기술을 꼭 이해해야만 쓸 수 있다는 법이 어디 있던가? 몰라도 잘만 쓰지 않는가? 사실 원래부터 그랬다. 자동차의 작동원리를 모르고 운전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를 몰라도 올레드 TV를 즐기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러니 AI 또한 자동차나 텔레비전을 대하듯 하면 된다.

…… 기술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도구일 뿐이다. 그게 이 책의 핵심이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신기술을 살펴보고 이들을 관통하는 법칙을 습득하길 바란다. 디지털 시대의 본질을 파악해 중심을 잡기를 원한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모르면 배우면 되는 거다.

_ 기술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중에서

 

역사적으로 새로 등장하는 기술은 항상 기회이자 위협으로 간주 되었다.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이 대표적인 예다. 1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이 시기는 수많은 자본가를 탄생시키며 시장경제를 꽃피웠다. 그러나 증기기관을 이용한 공장생산체제의 개막은 노동 계층에겐 고난의 시작이었다. …… 실직과 임금 삭감의 공포가 삽시간에 퍼졌다. 공포는 곧 분노로 바뀌고, 분노는 이내 계급투쟁을 불러왔다. 투쟁의 대상은 자본가, 투쟁의 방식은 그들의 집에 불을 지르고 소중한 기계를 파괴하는 것이었다. 결과는 폭동이었다. 이것이 우리가 잘 아는 러다이트 운동(Luddite Movement)’이다. 그러나 러다이트 운동은 오래가지 못했다. 영국 정부가 폭동을 일으키고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사형 등의 가혹한 벌로 다스리자 운동은 빠르게 정리되었다.

…… 같은 시기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도 테크놀로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당시 언론은 앞다투어 신기술을 깎아내리거나, 흘러간 옛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과거 예찬론에 빠져 있었다. 이는 미국을 대표하는 신문 뉴욕타임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18588월 최초의 대서양 횡단 케이블이 뉴욕과 런던을 연결했을 때, 뉴욕타임스는 전보를 보내는 전신(電信) 기술로 인해 뉴스의 속도가 진실에 비해 너무 빨라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가짜 뉴스와 허위정보를 걱정하는 오늘날 어디선가 들어봄 직한 소리다.

_ 인간은 대체 불가능한 존재다중에서

 

사람들은 생각보다 다가올 미래에 대해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 대다수의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알기 위해 점이나 운세를 보는 걸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미래를 주도할 기술이 바로 앞에 있는 건 알아보지 못한다. …… 결국 인간이 기술을 대하는 태도를 들여다보면 두 가지를 깨달을 수 있다. 첫째, 기술이라고 다 같은 기술이 아니라는 점. 둘째, 기술이 내 일상을 성공적으로 변화시킬 때까지 사람들은 기술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다. 기술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나면 당연하다고 여긴다는 거다.

_ 피할 수 없는 대혁신의 흐름중에서

 

처음부터 사랑받는 기술은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 신기술이 헌기술이 되어야 지탄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TV의 등장으로 라디오는 뉴스를 상업화하고 음악인과 예술가를 착취한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비디오게임 덕에 텔레비전은 아이들 교육을 방해하는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었다. 인터넷,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등 더 강력한 새 기술이 출현할 때마다 사람들은 공격의 표적을 옮겼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우리가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 기술도 과거에는 논란거리였을 수 있다.

_ 본능의 법칙: 인간은 기술 변화를 두려워한다중에서

 

20211028. 페이스북이 하루아침에 메타로 탈바꿈하자 곧바로 어째서, 왜라는 질문이 뒤따랐다. 수많은 조롱과 야유는 덤이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너무나도 뜬금없는 변화였다.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팬도 안티팬도 궁금해했다. ‘마크는 도대체 뭔 생각이냐?’ …… 사실 저커버그는 딜레마를 안고 있었다. 페이스북은 애플, 구글, 아마존, MS보다 다양한 수익원이 없었다. 거기다 애플이 iOS14에 개인정보 추적 차단 기능을 도입하자 페이스북의 맞춤형 광고 사업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SNS 비지니스 모델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다. …… 메타라는 모험이 멋진 성공담이 될지 아니면 경각심을 주는 하나의 교훈(Cautionary Tale)으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미래에 사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_ 시간의 법칙: 기술의 가치는 미래에서 판단한다중에서

 

단순하게 설명하면 인공지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약인공지능(Weak AI), 강인공지능(Strong AI), 초인공지능(Super AI)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AI는 모두 약인공지능이다. …… 세 가지 유형 중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AI는 뭘까? 여러 전문가는 초인공지능을 꼽는다. 이론적으로 초인공지능은 의식이 있는 AI. 여기서 의식이 있다는 건 자아와 주체성을 갖는 존재라는 말이다.

…… 하지만 전문가들이 모두 한목소리로 인공지능 종말론을 외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이런 우려가 너무 과장되었다는 반박도 많다. 얀 르쿤(Yann LeCun) 뉴욕대 교수와 앤드루 응(Andrew Ng)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존재하지도 않는 위협에 대해 걱정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견해다. 흥미롭게도 이 둘은 AI 4대 석학의 나머지 두 구성원이다. 결국 AI 4대 석학 4명 중 반은 인공지능이 위험하다고 하고 나머지 반은 아니라고 하는 상황이다.

_ 위험한 AI보다 더 위험한 사람들중에서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는 누구에게나 편리하게 열려있어야 한다. 택시를 부르는 앱, 장을 대신 봐주는 서비스, 직접 가지 않아도 화상으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강의 등은 이용자의 나이를 따져서는 안 된다.

…… 스마트폰 보급률을 못 따라가는 이용 능력,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로 표현되는 21세기 문해력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디지털 대전환은 불가능하다. 어르신들이 기술과 기계를 편히 다룰 수 있을 때야말로 진정한 사람이 중심인 제4차 산업혁명이 가능해진다. 아무리 사람이 기술보다 중요하다고 백날 떠들어 봐야, 하물며 기술과 기업이 나쁘다고 욕을 해도 우리는 아날로그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

결국 디지털 격차는 불편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 전체의 위기로 이어진다. 디지털 약자가 낙오자가 되지 않도록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역량 교육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까닭이다.

_ 노인을 위한 키오스크는 없다중에서

 

퇴사를 문자로 조용히 통보하기, 헤어지자는 말을 카톡으로 하기, 명절 인사는 물론 생일축하 메시지와 선물도 메신저로 보내기 등. 이런 게 편한 걸 누군들 모르겠는가?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데 의리와 도리는 없을지언정 예의마저 빠져서는 곤란하다. 아무리 비대면이 편한 시대라고는 하지만 직접적인 만남과 대화를 무시한 채 살 수는 없다. 언제까지 카톡왔숑~‘으로만 소통할 것인가? 이는 인간답게 사는 게 아니다.

하지만 길어진 팬데믹 때문에 홀로 지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이 이 단순한 사실을 잊어버린 듯하다. 특히 코로나 셀프 타임은 확실히 텍스트나 앱으로 소통하는 MZ세대의 습관을 더 강화시켰다.

…… MZ세대의 할아버지·할머니가 키오스크 때문에 어렵고 두렵고 부끄럽다면, 그들의 손자·손녀는 사람과 교류하는 법을 다시 익혀야 하는 스트레스와 싸우고 있다. 사람이 기술에 맞추는 사회는 이렇게 디지털에 친숙한 인간도 바보로 만든다. 참으로 기묘한 세상이다.

_ 전화 통화가 두려운 MZ세대중에서

 

알파세대는 2010년생부터 2024년생을 뜻한다. 앞 전 세대가 영어의 마지막 글자인 ‘Z’로 불리듯 이들은 고대 그리스 알파벳의 첫 글자인 α(알파)’로 알려졌다. …… 알파들이 세상을 보는 관점은 디지털에서 출발한다. 아마도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온 이후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갓난아기 때부터 유리, 안경, 거울 등을 터치스크린으로 인식하고 손가락으로 누른다. 태어나서 처음 한 말이 엄마, 아빠가 아닌 AI 제품명일 수도 있다. 실제로 2018년 영국에선 18개월 된 아이가 아마존의 AI 스피커 알렉사부터 외쳤다고 한다.

…… 어떻게 해야 알파세대를 중독, 가짜뉴스, 따돌림, 괴롭힘, 성인물, 도박, 폭력 콘텐츠 등으로부터 지킬 수 있을까? 정답은 디지털 리터러시다. 앞서 기성세대와 키오스크에 대해 설명할 때도 등장했지만 디지털 리터러시는 올바른 디지털기기 활용법과 온라인상에서의 건전한 활동 방법을 가르쳐주는 디지털 문해력 교육이다.

스마트폰에서 앱을 설치할 때, 온라인에서 뉴스를 볼 때 등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거다.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얻게 된 정보의 신뢰성은 어떻게 분별하며, 다양한 결과를 도출해내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는 거다.

단순히 컴퓨터 하드웨어를 다루는 숙련도 교육이 아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지식을 건전하게 습득하고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21세기 문해력 학습이다.

_ 알파세대, 술과 인터넷은 어른에게 배워라중에서

 

 

추천의 글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 메타버스, 로봇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일상화되어가는 창조적 파괴의 시대에 살고 있다. 기존의 경제체제도 미래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기술 전문가가 아닌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급속도로 변해가는 시대 흐름을 따라가기가 겁이 나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이런 때일수록 모르면 배우면 된다는 자신감과 낡은 것은 과감하게 버리는 용기, 혁신 친화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기술을 다루는 기업가, 전문가 특히 정책을 수립하는 정치인과 공무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_ 제프리 존스(Jeffrey Jones) |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미래동반자재단 회장

 

기술이 두렵지 않은 인간은 없다. 하지만 인간은 기술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그런 물음에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기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그래야 혜택은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언한다. 저자는 특히 많은 사람이 제한적으로 알고 있는, 혹은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자만에 빠져 생각의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슈들을 잘 파고든다. 도처에 만연한 기술 종말론, 어두운 경제와 사회 전망의 대안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_ 정기현 | LG전자 부사장

 

지난 20여년간 페이스북, 로블록스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의 대외정책을 담당한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는 이 책은, 기술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저자는 단순히 기술에 대한 서술이 아닌 광범위한 역사, 경제, 문화에 대한 고찰을 통해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와 올바른 관점을 세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한 그의 시각은 기술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위트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첨단 기술을 다루고자 하는 리더라면 더더욱 이 책을 놓쳐서는 안 된다.

_ 김진아 | 메타 코리아 대표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나노 기술, 퀀텀 컴퓨팅 등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을 목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들이 가져올 긍정적, 부정적 영향에 대한 논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고 일자리 감소, 양극화 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반면 기술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논쟁 속에서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다. 저자는 다양한 기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의 긍정적, 부정적 영향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기술 발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독자들은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권한다. 특히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한다.

_ 이상현 |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 및 에코시스템 부문 정책 총괄

 

AI 시대에 기술이 가져올 미래의 명암를 논하는 책들은 이미 시중에 많지만, 저자 본인이 빅테크 기업에 근무하면서 직접 토론하고 고민하고 경험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기에 이 책은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GPT, 차량공유서비스, 메타버스, 가상인간까지 다양한 토픽을 흥미롭게 넘나들지만 결국, 문제도 답도 인간이다라는 그의 말에 공감하며,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_ 손현호 | 틱톡 코리아 Global Business Solution General Manager

 

이 책은 당장의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사교육과 킬러 문항으로 고민하는 학부모 그리고 노후와 여행을 그리는 어른까지 이 모든 이에게 필독서이다. 저자의 경험과 기술에 대한 통찰은 독자들로 하여금 당신의 자산관리, AI로부터의 생존과 동거하는 방법 등을 영화 보듯 편히 볼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특히 보이지 않는 기술의 미래, 사실상 알 수 없는 미래를 아인슈타인으로부터 구술하는 것이 아닌(물론 저자의 메시지에는 이분이 등장하지 않을 수는 없다), 오늘도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스포티파이의 추천 플레이리스트로부터 이야기한다.

진부할 수 있지만, 기술은 더 이상의 엔지니어의 전유물이 아니다. 책에서는 기술을 논하는 동안 그 자체보다는 정치·경제·심리·문화·의료· 교통까지 하루의 일상을 되새김하는 기분이다. 혹자가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탬퍼 매트리스의 편안함을 느꼈으면 한다.

이 책을 읽고 추천사를 쓰는 내내 AI의 힘을 빌리지 않는 내가 챗GPT보다 낫다는 확신이 없는 것은 저자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자 숙제이다.

_ 전성환 | 테슬라 Senior Staff, Business Development and Public Poli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