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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2000. 2. 28.
제2판 머리말
우리의 도시교통의 모습은 마치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처럼 보여진다. 한편에서는 자가용 승용차가 판을 치고 있어 승용차 위주의 도시교통이 형성된 것으로 인식되고, 또 다른 한편에서 는 도시철도와 버스를 이용하는 대중교통이용자들이 적지 않게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이 두 계층이 모두 하루종일 교통 때문에 일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짜증이 나며 지친 상태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요 간선도로뿐만 아니라 이면도로, 골목길 할 것 없이 차량이 하루종일 밀리고 있다. 도 시철도와 버스승객은 느린 지하철, 불편한 환승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중교통은 자가용승용차의 지배에 눌려 황폐화되고 있다.
이러한 복잡다지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전문성을 가지고 교통 현상을 분석하고, 문제를 진단할 때 비로소 교통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교통공학, 교통계획이란 학문이 딱딱하고, 공식위주로 되어 있어서 그 동안 이론을 이해하고 활 용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무자,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도시교통에는 어떤 재미가 숨어 있을까? 도시교통을 보다 재미있게 이해하는 방법은 없을 까? 이러한 문제를 독자들과 공유하면서 서로의 해결책을 찾아보기 위해 이 책은 조그마한 시 작을 해본 것에 지나지 않는다.
도시교통분야에 관여하는 공무원이나 연구원, 엔지니어링회사에 근무하는 전문가, 그리고 학생들은 교통정책이나 교통관련 연구보고서, 논문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이러한 보고서에는 으레 교통관련 기법과 방법론이 포함되거나 적용되게 마련이다.
보고서나 논문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도시교통방법론을 알고 적절히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 하다. 따라서 모든 교통전문가나 학생들이 도시교통기법으로 무장되어 있을 때 자신감이 생기 며 도시교통정책의 분석, 예측, 평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교통공학, 교통계획, 대중교통론의 강의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기초적인 틀 을 잡아 본 것이다. 실 한올 한올을 뜨개질하듯 엮어 보니 하나의 그물망이 만들어진 느낌이나 군데군데 아직도 미흡한 구석이 남아 있는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이나마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 데는 만화를 그려 준 김성규 씨와 편집·정리를 맡아 준 이수일, 정재호 군의 도움이 컸 다. 또한 박영사의 송병민 과장님과 전채린 과장님의 독촉과 전문성이 책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박영사의 안종만 회장님의 끊임없는 격려에 감사드린다.
2018년 봄이 오는 길목에서
저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