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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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라깡의 정신심리분석 사랑하기
신간
프로이트· 라깡의 정신심리분석 사랑하기
저자
이유섭
역자
-
분야
심리학
출판사
박영스토리
발행일
2020.02.25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318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6519-031-6
부가기호
93180
강의자료다운
-
정가
19,000원

중판발행 2021.01.20

초판발행 2020.02.25


자동차, 비행기, PC, 휴대폰, TV, 냉장고, 반도체, 인공위성 등의 첨단 기계를 만들고, 자본주의의 상행위를 하며, 물질문명의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인 소위 현대의 인류는 말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점점 망각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인류의 조상격인 호모 사피엔스는 십 수만 년 전부터 언어를 사용해왔다. 그들은 말하기를 배움과 동시에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런 발견에 응답하듯이 문화 활동을 발전시키고 말하는 동물인 인간 존재의 드라마를 펼치면서 소위 인류 문명을 발명한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시체를 매장하는 풍습을 갖고 있었다. 일종의 장례 의식을 치른 것이다. 이들은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종교의 개념도 형성하기 시작했다. 호모 사피엔스가 이처럼 언어와 문화, 종교를 꽃피우는 사이 지구 환경은 오늘날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했다. 대륙의 구분이 명확해졌고, 물이 풍부해졌다. 호모 사피엔스는 기술도 발전시켰다. 굳이 먹을 것을 찾아 이동하지 않고 정착 생활을 하면서 식량을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특히 손재주를 발전시켜 독특한 석기도 만들어 썼다. 추상적 사고와 언어생활, 도구의 사용과 목축의 시작 등 인류가 정착 생활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발달하였고, 이후 인류는 부족 사회의 탄생에서 여러 문명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급속도로 발달하게 된다.

각자의 문명은 고유한 말의 사용을 시작으로 점차 여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정착 사회, 부족 사회, 집단 사회, 국가 사회 등 공동체적 삶, 사회적 유대를 발명하고 창조행위와 문화예술 생활을 작품화하면서 오늘날의 지구촌으로 놀라운 발달을 거듭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세기 초기를 넘어선 현재, 인류는 현실적으로 더불어 산다는 공동체적 삶에 대한 생각이 무엇인지 희미해져 가고, 점점 더 많은 인구 증가가 일어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대도시로 모여들고 있으며, 환경 오염과 극심한 경쟁, 인종갈등, 종교 갈등, 빈부격차, 지역 갈등, 정치 갈등, 가족 갈등 등의 각종 갈등으로 인해 행복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어느 지역에선 아직도 전쟁이 멈추질 않고, 삶의 조건은 더욱 팍팍해지고, 각종 범죄가 더 늘어나고 삶이 더 경직되고 있는 것 같다. 

이 모든 일은, 마치 문명의 운동이 이런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치유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어쨌든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발견, 죽음의 발견은 인간성의 첫 걸음을 구성하게 했다. 분명 죽음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그런 의미에서 죽음의 불안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고, 완전히 치료할 수 없는 것일 것이다. 죽음에 직면해서, 우주의 수수께끼에 직면해서, 공동체적 삶의 어려움에 직면해서, 현대인은 그냥 순응하거나, 그 불안과 우울의 마음을 우울증후군으로 특징화하여 살거나, 그것을 잊기 위해 핑계를 대고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거나, 다른 것에 집착을 하며 살거나, 사후세계의 영생을 찾는 헛된 상상을 꿈꾸거나, 스스로 만든 자기 자신의 산물의 문제로 보아 스스로 치유하려는 노력 등등의 모습을 취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 철학이나 종교, 예술, 영성에 비교하여 우월을 주장하는 자연과학적 우월주의는 인간을 본능적 대상의 종으로 추락시켜버린다. 인간을 생물학적 본능의 존재라는 가정 하에 인간을 숫자로 계산하고 인간의 몸을 각종 기계로 검사하고 측정하며 실험하고 해부하는 등의 온갖 지식 생산을 수행한다. 그리하여 그런 과학은 인간 존재의 의미, 감정과 즐거움, 향유하는 주이상스의 존재, 말하는 존재의 언어들을 빼앗아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의 의미는 무얼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세상은 쓸모없는 것이 아닐진대 그렇다면 세상은 왜 존재할까?”, “나는 무엇을 원할까?” 같은 의문을 간직하며 생활한다.

현대 문명인은 컴퓨터를 모델로 기능을 수행한다. 자기 신체와 자기의 정신심리, 자기가 속해있는 사회, 지식, 과학, 문화 예술 등 이와 관련된 모든 것은 같은 언어, 같은 기계를 사용하는 프로그램 내에서의 다운로드 정보로 평가된다. 이런 행위들이 이용하는 이성적 사고는 생물-심리-사회적인 결정주의를 완전하게 찾아내는 것이다. 가령 범죄인나 성폭행, 살인사건, 건강 이상, 대형 사고나 사건이 발생하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여 결국 그것은 사회 제도 및 환경의 문제라거나 정치 문제라거나 가족의 실패나, 어릴 때 자란 환경의 문제 때문이라거나, 유전이라거나, 생화학적 결함이라거나,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라거나, 정신증(조현병) 같은 인지적 장애의 실패로 일어난 사고 등으로 간주한다. 

그렇게 컴퓨터 정보가 모든 것을 알려주기에, 우리가 모든 것을 컴퓨터에 의존하게 되면, 인간은 기계화되어 결국 우리는 살아있는 자기 몸, 자기 신체에서 멀어지고 무감각해지며 그것을 없애버리고, 애정 교감의 성을 없애며, 사랑과 욕망을 없애버리고, 관계의 교감도 없애고, 죄책감마저도 없애버린다. 기계에 의존하면서 내 자신의 생명력 있는 몸과 마음을 서서히 잃어버리는 현상이 침투해오는 것이다. 이른바 기계적 인간의 위험이 인류를 좀벌레처럼 좀먹어오고 있다. 우리 주위에서 아무 감성과 죄책감 없이 벌어지는 묻지마 살해, 연쇄살해, 연쇄범죄, 사이버도박, 사이버범죄, 성폭행, 종속 살해의 단면에서 우린 이런 현상을 종종 목격한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우리의 고유 감정, 우리 이웃과 다르게 구별되는 나만의 감정, 나의 생각이 어디서부터 유래하는지를 검토해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나의 이름은 나의 부모로부터 제공되었지만, 그것은 나보다 나의 부모와 나와 가까운 지인들이 더 오랫동안 더 많이 부른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다. 일과 교육, 소통, 지식, 사랑, 정보, 놀이, 운동 등을 함께 나눈다. 그러나 그것들만으로 나를 위하여 나란 존재의 진실을 드러내 보이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말하자면 나는 정말 더 실재적이고 진실한 좀 더 친밀한 나의 존재, 나 자신의 진실에 관하여 아는 것에 결여되어 있다. 나는 그런 나 자신의 진실을 잘 알지 못하기에 결국 그저 스스로 알아서 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 운명의 커다란 파라독스이다. 인간은 그렇게 부족한 앎, 결핍, 결여에 의해 결정된 개인 주체이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의 이름으로 발명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실제로 말하는 사람인 우리는 누구나 다 앎의 부재, 결여에 부딪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나를 찾고자 하는 바람은 계속된다. 어느 누구도 개인 주체의 사고, 그 욕망을 없애지는 못한다. 바야흐로 주체는 끊임없이 앎의 결여를 채우고 싶어 한다. 그래서 교육과 공부, 종교, 신앙이 있게 되고, 미신과 터부가 있으며, 또 다른 것으로는 말실수, 실수 행위, 꿈, 환타즘(환상, 상상, 공상, 망상 등), 망각, 실수, 우연과 트라우마, 농담 등 프로이트가 ‘일상생활의 정신병리’로 언급한 많은 것들이 있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아이러니를 제기한다. 무의식은 해석에 의해 드러나게 되는 어떤 앎이 아니다. 무의식은 차라리 앎의 구멍, 앎의 결여이고, 그것은 조직화된 모든 앎을 틀어지게 한다. 가령 내가 누군가 사람의 이름을 잘못 불렀다고 치자. 잘못 부르는 실수가 일어나는 그 순간에, 나는 왜 실수했는지, 무의식적으로 무슨 생각을 표현한 것인지 알지 못하고, 그런 생각을 했는지 안했는지 혼동을 일으키게 된다. 그런 어떤 미스테리에 직면한 것이다. 아차, 이름을 잘못 불렀네, 내가 왜 이름을 잘못 불렀지? 누가 이름을 잘못 부르게 했지? 이름을 잘못 부른 이유는? 

결국 그냥 말실수를 덮어버리고, 억압하고, 그런 앎의 실패로 인해 우리들 각자는 알지는 못하지만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자 하는 그 어떤 감정, 그런 자기만의 고유 감정을 찾으려는 지점, 그런 타협지점에 몰두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함께 살, 공생의 지점에 안주하기를 찾는다.

한편으로는 잘 받아들여야 하고 서로 잘 지내야 한다는 그럴듯한 핑계로 적응과 순응, 대중과 동일시하면서, 왕따 당하거나 소외되거나 소멸되지 않기 위하여 늘 애쓴다. 다른 편으로는 우리는 이런 자기만의 고유의 감정을 고집하고, 그것이 공동체적인 삶의 해체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고수한다. 각자는 각자만의 진실이 있고, 각자만의 쾌감, 희열, 주이상스가 있으며, 각자만의 자유, 개성, 생김새, 유희, 욕망, 종교, 고향, 취미, 성격 등이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바야흐로 이런 식으로 주체는, 공동체에 자기만의 고유성의 유대를 맺는 것에 안심하면서 다소 의식적인 해결을 취하면서 스트레스 속의 불안과 고통, 증상을 벗어나려 한다. 옳건 그르건 간에 위기와 위협을 느꼈을 때, 낯선 행위들로 반응하고, 방어적 반응들을 표출하며, 화를 표출하고, 어리석고 무례한 표현들을 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어떤 사람은 바이러스의 감염에 대항해서 하루에도 쉴 새 없이, 셀 수 없이 손을 씻고, 어떤 이는 밤에 잠자기 전에 거의 의례처럼 셀 수 없이 방문, 창문, 현관문, 모든 문을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어떤 이는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사람 만나기를 회피한다. 어떤 이는 남 잘되는 꼴을 참지 못하여 배 아파하며 사사건건 시비 걸며 따진다. 또 어떤 이는 직장 일에 기분 상해 집에 와선 아내나 자녀에게 화풀이 한다. 또 어떤 사람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 버스나 지하철, 도서관 같은 곳에서는 어지럽고, 식은땀이 흐르고 숨이 넘어갈 듯 힘들고 두렵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잠잘 때 문을 열어놓지 않으면 답답해서 못 살겠다고 그 추운 겨울에도 문을 열어놓고 자야 한다. 어떤 학생은 왕따의 상처로 학교를 가지 않으며 아무도 나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고 그것의 도피처로 게임에 빠져있다. 또 어떤 여학생은 독재적인 아버지의 폭력적 말과 쌍욕에 시달리면서 아무 대응도 못하고 참기만 하다가 급기야 심신증, 신체화 반응으로 경련을 일으키는 히스테리 경련의 아픔을 앓는다. 우리는 이런 증상들을 겪는 주체를 다음과 같이 불러본다. ‘나는 고통스럽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프로이트는 이런 문제들, 이런 증상들의 해결을 위해 정신심리분석 치료를 창안했다. 방식은 분석내담자가 갖고 있는 문제에 응답하고 해결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분석내담자의 마음과 함께하는 것으로 구성한다. 그들에게 부여된 아픔들과 무거운 짐들과 고장 난 것들을 작업장에 올려놓고, 그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증상들의 의미와 기능을 진단하고 자문자답하며, 필요한 경우에 좀 더 나은, 최선의 좋은 삶을 위한 어떤 해결을 찾도록 돕는다. 그리하여 말하고 사랑하고 일하고 즐기는 등 삶을 살아가는 능력을 회복하고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정신심리분석은 그런 것들을 간파하여 그것들을 무의식의 결여라는 작업장에 올려놓는다. 그것은 신이나 점쟁이, 과학, 의학 같은 것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라기보다는 분석내담자, 즉 분석수행자(analysant, 분석내담자, 아날리장) 스스로가 응답하며 대화로 풀어가면서 증상의 해결을 찾도록 한다. 

분석 상담의 공간에서 내담자는 자신의 고통을 하소연 한다. 

“나는 괴롭습니다. 직장의 적응이 너무 힘듭니다. 제가 남을 너무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직장 상사나 남자들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것 같아서 그것에 신경쓰는 데 하루를 다 보냅니다. 자꾸 남과 비교하게 됩니다. 다른 여자가 나보다 더 예쁘고, 세련되고, 나은 것 같아 괴롭습니다”. 

“애들도 대학 다니고, 남편도 저를 매우 아끼며, 가정 형편도 그런대로 괜찮은 아주 평범한 가정인데, 몇 년 전부터 몸이 늘 좋지 않아서 집에서 앓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관절염에라도 걸린 것처럼 온몸이 쑤시고 아픕니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사람 만나는 것이 두렵고 자신이 없어서 늘 집에만 있습니다. 하루하루 정말 힘듭니다”.

“직장에서 일할 의욕이 없습니다. 그냥 시키는 일만 하고, 종종 실수를 저지릅니다. 남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심한 소외감과 열등감에 빠져있습니다. 남들처럼 성숙해지고 싶고, 일의 보람도 찾고, 희망도 갖고 싶습니다”.

“건망증이 심해서 걱정입니다. 가끔 가스레인지에 찌개를 태우고, 휴대폰을 냉장고에 넣고는 종일 찾고, 가끔 남편한테 ‘왜 멍하냐!’고 핀잔도 듣습니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지루합니다. 아주 갑갑해 죽겠습니다”.

“딸아이가 어린이집에 적응을 못해서 걱정입니다. 선생님이 말을 안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말을 안 하고 애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그냥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좀 더 지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은 자폐증상이 있는 것 같으니 병원에 가보라 말씀하십니다”.

“하루하루가 괴로움의 연속입니다. 걸어 다닐 때 지나가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신경 쓰여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도 되지 않습니다. 만약 지나가는 사람과 눈이라도 마주치면 겁이 나고 위축됩니다. 지극히 비관적인 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어떤 어려운 일을 접하게 되면, 하루 종일 신경이 쓰여 그 일만 생각하고 걱정하며 괴로워합니다”.

“몸이 늘 개운하지 않고, 무겁고 쑤시고 아픕니다. 다른 친구들이 그렇게 우울할 때 남편과 잠자리를 가지면 풀린다고 하는데, 저는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불감증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은 의심이 많고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언제나 저의 통화를 엿듣습니다. 평상시에 남편은 시어머니를 극진히 위하는데, 어떨 때는 늦은 밤에 시부모가 자는 방에 들어가 시부모를 괴롭힙니다. 시어머니와 의견 충돌이 생기면 이유 불문하고 남편은 저를 학대합니다”.

이렇게 분석내담자는 분석상담자에게 저마다 자신의 아픈 고통들을 토로한다. 그 고통은 원초적 트라우마의 고통으로 이해된다. 그 어떤 내담자도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너무도 역부족이기에, 분석가의 현존에 실재적 비중을 부여하게 된다. 분석의 공간에서 분석내담자는 원초적으로 겪은 트라우마, 심적 상흔, 심적 상처들이자 심층적으로는 나르시시즘의 상처들을 분석가에게 전하면서 다시 그 상흔들, 아픔들을 체험한다. 그래서 분석가는 내담자의 마음과 몸의 뼛속까지 이해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신뢰의 형성이고 전이의 형성이며 사랑의 감정을 함축하는 의미를 담는다. 그렇게 정신심리분석은 사랑의 담론을 펼치게 된다. 

이유섭

현 명지전문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

동교 학과장 및 상담센터 소장 역임

프랑스 툴루즈II대학교 DEA 및 박사(정신분석학)

프랑스 동교 정신분석최고학위 취득. 

서울시립 서대문인터넷중독상담센터 센터장 역임

정신분석가(psychanalyste), 사회복지사(social worker) 

현, 임상복지예술심리치료학회 회장 및 행복창조복지센터 운영위원장.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회장 역임.


저자 연구서: 

『정신건강과 정신분석』(저서, 레인보우북스), 『가족상담 심리치료』(저서, 레인보우북스), 『성 관계는 없다-라캉 정신분석학의 이론과 실제』(저서, 민음사), 『사회복지실천론』(저서, 해심), 『현대인의 심리분석 에세이』(저서, 박영스토리),『코리안 이마고』1, 2(공저, 하나의학사, 인간사랑), 『낙태 포르노 인간복제』(공저, 고원), 『새로운 공동체를 찾아서』(공저, 한맥), 『우리시대의 욕망 읽기』(공저, 문예출판사), 『행동장애와 심리치료』(공저, 교육과학사), 『자원봉사론』(공저, 박영사), 『사회복지실천기술론』(공저, 레인보우북스), 『위대한 7인의 정신분석가』(책임역, 백의), 『정신분석대사전』(책임역, 백의), 『라깡 정신분석사전』(공역, 인간사랑), 『프로이트·페렌치· 그로데크·클라인·위니코트·돌토·라깡 정신분석 작품과 사상』(공역, 한동네) 등.


저자 연구 논문: 

「프로이트의 ‘자아’ 패러다임」, 「정신분석의 전이」, 「가학-피학증의 이해」, 「청소년의 정신분석」, 「마약류 남용 및 중독의 정신분석적 이해」, 「연쇄 살인범 유아무개의 정신분석적 이해」, 「프로이트ㆍ라깡으로 읽는 아버지-조상신」, 「라깡의 남근과 거세」, 「인간 발달과 환경」, 「돈과 돈의 사용에 관한 정신분석학적 일고찰」, 「정신심리(psychism)적 성의 이해」, 「라깡의 기호학적정신분석에 관한 일고찰」,「사랑과 고통의 정신분석 소고」, 「라깡의 욕망의 기호학」, 「정신분석학적 가족치료 일고찰-보웬의 삼각관계와 라깡의 R도식을 중심으로-」, 「라깡의 정신증 일고찰 -I도식과 폐지(forclusion)를 중심으로-」, 「정신분석학적 자아 일고찰-프로이트의 자아와 라깡의 자아를 중심으로-」, 「라깡 정신분석의 실재와 현실, 환타즘 관계에 관한 일고찰」, 「한국사회의 중독에 대한 정신분석적 고찰」, 「라깡 정신분석의 꿈에 관하여」 등. 

프롤로그 / ⅸ

제1부 사랑 고통 욕망을 분석하다

제1장 사랑의 아픔은 무얼까? 3

제2장 트라우마(Trauma)의 고통 5

제3장 욕구와 요청(사랑의 요구) 그리고 욕망 9

1) 인간 욕망의 탄생 9

2) 사랑의 요청(요구)과 욕망 14

3) 전이 대상과 환타즘의 기호론(◇a) 15

제4장 사랑하는 대상과 환타즘 19

제5장 실재계·상징계·상상계의 사랑 23


제2부 사랑과 물질(돈)을 분석하다

제1장 돈(물질)의 애정적인 사용 31

제2장 사랑 충동과 물질(돈)의 무의식 33

1) 사랑 충동(성적 충동)과 본능의 구별 33

2) 사랑 충동과 리비도 단계 35

3) 항문단계 리비도와 물질(돈) 39

제3장 성장 과정에서의 돈의 개념과 애정 관계 45

제4장 돈의 규모 있는 애정적인 사용 51

제5장 돈 소비의 강박적인 거부 53

제6장 강박적인 소비 남용 55

제7장 나르시시즘의 자아도취적 소비 남용 59

제8장 격려금과 재정 상태의 부정적 표출 63

제9장 ‘쥐 인간’ 사례의 돈에 대한 강박관념 67


제3부 유머농담과 웃음을 분석하다

제1장 유머농담과 무의식 사고 75

제2장 라깡의 큰타자(Autre)와 유머농담 79

1) 무의식 충동과 욕망으로서의 유머농담 79

2) 유머농담과 제3자의 공감 80

제3장 라깡의 시니피앙과 유머농담 85

1) 무의식 감정의 방출과 힐링 85

2) 시대와 개인의 응어리: 시니피앙(S1)과 반복(S2) 87

3) 주체의 욕망과 결여 90

제4장 유머농담의 웃음을 통한 삶의 주이상스 95


제4부 라깡의 정신심리분석 사랑하기

제1장 라깡, 자크 (LACAN Jacques, 1901-1981) 101

1) 라깡의 서지 101

2) 라깡의 생애 105

3) 라깡과 프랑스 정신심리분석의 흐름 112

4) 라깡학파 정신심리분석 운동의 도해 축약 122

제2장 라깡 정신심리분석학의 소개 127

1) 인간 주체의 의미 127

(1) 소쉬르(F. de Saussure)의 사상 127

(2) 라깡의 시니피앙과 주체 129

2) 상상계(영상계) 137

3) 상징계 142

(1) 포르트-다 놀이(까꿍 놀이) 142

(2) 어머니의 현존과 부재 143

(3) 아버지 은유: 아버지 이름, 상징적 아버지 144

(4) 주인담론의 기호론 : , S1, S2, a 145

(5) 욕망의 환유 148

(6) 실재계, 대상 a, 환타즘(환상화 fantasme) 150

제3장 라깡의 거세와 오이디푸스 155

1) 오이디푸스 신화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155

2) 대상관계에서 대상의 결여와의 관계로 158

3) 좌절과 박탈, 거세 162

(1) 좌절 163

(2) 박탈(빼앗김) 164

(3) 거세(La castration) 164

4) 오이디푸스의 첫 시기: 상상적 삼각형 165

5) 오이디푸스의 두 번째 시기: 상징적 삼각형 166

6) 오이디푸스의 세 번째 시기: 오이디푸스 통과 171


제5부 정신증을 분석하다

제1장 정신증의 이해 179

제2장 피넬과 정신증 치료 혁명 181

1) 프랑스 비세트르(Bicêtre) 병원 184

2) 살페트리에르(Salpêtrière) 여성병원 191

제3장 정신증 분석의 선구자 블로일러 195

제4장 프로이트의 편집증 분석: 슈레버 증례 201

1) 슈레버 증례의 역사 202

2) 슈레버의 망상증 언어들 203

(1) 신이 슈레버를 박해한다. 204

(2) 영혼을 위협당하는 슈레버 205

(3) 육체를 위협당하는 슈레버 206

(4) 여성으로 변신하는 슈레버 207

(5) 슈레버의 죽음 207

3) 슈레버 편집증의 정신심리분석 208

(1) 피해망상 216

(2) 색정광(Erotomania) 216

(3) 시기질투 망상 217

(4) 과대망상 219

4) 정신증의 방어 메커니즘 220

제5장 라깡의 정신증 분석: I도식과 폐지 227

1) 거울상계(거울단계, Le stade du miroir) 227

(1) 모사(분신, 닮음 le Semblable) 228

(2) 신체 이미지(영상)와 신체 모습 : 거짓된 경험 229

(3) 주체와 자아, 쉐마 L, 상징계, 상상계 231

(4) 저항 234

2) 쉐마 R(Schma R) 235

3) 쉐마 I(Schma I) 244

4) 라깡의 폐지 개념에 앞선 프로이트 개념의 조명 249

5) 라깡의 폐지(閉止, forclusion)와 시니피앙의 짝(S1/S2) 252

6) 폐지(閉止)의 메커니즘과 시동 255


제6부 분석상담 공간에서의 라포, 전이(Transfert)의 분석

제1장 전이; 무의식의 감정들을 전하다 267

제2장 전이의 출발; 안나 O의 경우 269

제3장 전이의 실패; 도라의 경우 273

제4장 전이의 역동성 281

제5장 라깡의 전이 ;  “가정된 전지 주체”, “대상 a ; 아갈마” 287


참고문헌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