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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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은 SDGs 이행을 어떻게 했는가?
신간
우리 지역은 SDGs 이행을 어떻게 했는가?
저자
정무권 외 8인
역자
-
분야
행정학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19.08.30
장정
페이지
358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303-0805-0
부가기호
93350
강의자료다운
-
색도
정가
22,000원

연세대학교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이 설립된 지 내년 2020년이면 10년이 된다. 21세기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원주캠퍼스) 구성원들은 급격히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에 대응하여 미래캠퍼스의 새로운 위상으로서 연구와 교육의 특성화를 어떤 방향으로 전환하고 어떤 사회공헌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글로벌 사회에서는 UN이 21세기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개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서 새천년개발목표들(MDGs)을 한참 이행하고 있던 시기였다. 또한, 한국은 마침내 OECD의 원조기구인 DAC에 2009년에 가입함으로써 명실공히 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하여 본격적인 ODA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를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미래캠퍼스 내에서는 연세대학교 창립이념인 ‘섬김의 리더십’으로 연세대학교가 한 세기 넘게 대한민국의 근대화에 기여한 공헌을 다시 글로벌차원으로 환원하자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2010년 봄에 미래캠퍼스 정경대학의 지역발전연구소를 확대 개편하여 연세대학교 범 캠퍼스 차원의 교책연구원으로서 글로벌 빈곤과 국제개발을 주제로 사회과학에 기반한 융합연구를 지향하는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이 출범하였다. 아마 글로벌 빈곤과 국제개발을 대학 차원의 특성화 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국내대학으로서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은 2010년에 설립되면서 바로 연구재단의 중점연구소 사업에 선정되었다. 연구원의 연구재단 중점연구소 사업의 주제는 지역에 기반하여 보건의료, 농업, 환경, 거버넌스 등 융합적인 접근을 통해 통합적인 지역개발모형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연구원은 국제개발사업에도 직접 뛰어들었다. 국제개발연구의 특성상, 특히 지역기반 융합연구를 수행하려면, 자신 나름의 개발사업의 경험을 통해서 새로운 사례연구와 데이터의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5년에 UN은 MDGs에 이어서 2030년까지 다음 15년의 글로벌 사회의 발전 목표 ‘아젠다 2030’으로서 포괄적이며 야심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선언하였다. 지난 15년 동안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MDGs 이행으로 개발도상국들의 절대빈곤감소에는 큰 성과를 보았다. 그러나 여전히 상대적 빈곤과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20세기에 전반에 걸쳐 산업화에 기반한 경제성장 중심적인 발전의 총체적 후유증으로서 기후변화가 임계점까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사회가 이러한 위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까지 온 것이다. SDGs의 이행은 개도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선진국이 더 모범을 보이고 개도국과 함께 협력하여 성취해야 할 포괄적이며 야심찬 목표들이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은 향후 15년의 시간 프레임을 갖는 아젠다를 넘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인류의 미래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그동안 MDGs 시대에도 SDGs를 지향하는 융합적 관점에서 개도국의 빈곤퇴치문제에 초점을 두어왔지만, 이제는 우리 사회도 더욱 지속가능한 선진 사회로 거듭나기 위하여 국내차원의 SDGs 이행을 새로운 연구와 실천의 한 축으로 추가하였다.
본 연구원은 2019년 8월에 연구재단의 중점연구소 사업을 3단계까지 9년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연구원은 그동안 각 단계별로 다양한 주제로 총서시리즈를 발간해 왔다. 이 책은 연구재단 중점연구소 3단계의 연구성과로서 앞에서 밝힌 연구원의 주제 영역 중의 하나인 SDGs 이행에 초점을 두어 기획된 것이다. 연구원은 현재 지역기반 융합연구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우리 지역사회에서 SDGs 이행을 위해 어떤 성과들이 있는가를 알아보는 사례연구를 먼저 시작하기로 하였다. 2015년 UN의 SDGs 선언은 우리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주도한 자랑스러운 성과이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준비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런데 현재 우리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눈에 띄는 정책주도가 아직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와 상관없이 우리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1992년 리우에서의 지방아젠다21 선언 이후, 시민사회의 주도로 다양한 형태의 SDGs 이행의 시도와 노력들이 있어왔다. 이런 맥락에서도,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지역 단위에서 오래전부터 시민사회 주도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고, 그 성과들이 있었다는 것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앞으로 다양한 SDGs 이행의 시도들이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이 성공적으로 출간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여하였고 도와주었다. 무엇보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가 소재하고 있는 원주시는 시민사회주도의 지속가능한발전협의회가 활발하게 SDGs의 지역화를 위해 운동하고 실천하는 도시 중의 하나이다. 원주 지속가능한발전협의회의 제현수 국장께서 흔쾌히 이 책을 기획하고 사례의 선발에 큰 기여를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원주의 사례도 집필해주셨다. 그리고 연구원의 연구교수인 어뜨후 박사가 이 책의 기획과 원고수집에서 정리에 이르기까지 총괄을 맡아 수고해주었고, 서론의 집필에도 기여하였다. 연구원의 연구 및 행정 책임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제 박사와 행정담당인 안나연 선생이 총서시리즈를 기획하고 출간되기까지 다양한 행정지원을 해주었다. 각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운동을 하고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내고, 그 결과를 집필해 주신 윤희철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박종아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강소영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남길현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정선미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책부장, 윤흥준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획팀장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출간되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박영사 안종만 회장과 송병민 과장, 손준호 대리, 편집을 맡아준 장유나 과장 등 출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연세대학교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원장
정무권

정무권: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사회과학부 글로벌행정학과 교수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원장 chungmk@yonsei.ac.kr
Odkhuu Khaltar: 연세대학교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연구교수odkhuu@yonsei.ac.kr
강소영: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ongoul21@daum.net
남길현: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ngh200@hanmail.net
박종아: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jongah2@hanmail.net
윤흥준: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획팀장runaami@hanmail.net
윤희철: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yhcheol@naver.com
정선미: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책부장zigoo21@naver.com
제현수: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dn1224@hanmail.net

CHAPTER 01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달성과 거버넌스의 역할
CHAPTER 02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시민의 행동- 주 1일 채식운동을 중심으로 -
CHAPTER 03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의 거버넌스 사례- 생태문화마을만들기 10년의 이야기 -
CHAPTER 04 수원천 복원과 물 거버넌스
CHAPTER 05 수원시 광교산 상수원보호구역과 갈등관리 거버넌스 사례
CHAPTER 06 ‘지역이 학교다’ 지속가능발전청소년포럼 YESDO-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 -
CHAPTER 07 원주 주택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취약계층 에너지 문제와 거버넌스 -
CHAPTER 08 전주지속가능지표운동
CHAPTER 09 시민의 말이 씨가 된다. 전주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
CHAPTER 10 지속가능관광의 거버넌스 사례- 화성시 시티투어 착한여행 ‘하루’ -
CHAPTER 11 거버넌스로 이루어지는 생물다양성 ‘화성시 도시숲 바이오블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