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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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코리아
신간
인투코리아
저자
김득중
역자
-
분야
일반 단행본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19.08.10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176P
판형
신A5판
ISBN
979-11-303-0780-0
부가기호
03320
강의자료다운
-
정가
14,000원

『인투코리아 In2Korea』는 저자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IT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저성장, 저고용 문제가 무엇이고 그에 대한 해답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과 활용 방법 그리고 우리가 부족한 것들은 무엇이고 그것들을 어떻게 확보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득을 두 배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이 중심 국가가 되어야 한다. 중심 국가는 변방 국가와 달리 각국에서 몰려드는 흐름이 있다. 사람이 오고, 기업이 오고, 기술과 자본도 온다. 중심 국가는 이것을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하며 성장한다. 

중심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인바운드가 필요하다. 인바운드 전략은 대한민국을 새로운 성장의 시대로 이끌 것이다.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활용하고, 세계적인 한류를 활용하고,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더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IT, 문화, 의료, 뷰티, 관광 산업은 우리가 세계 최고를 다툴 수 있는 분야이다. 인바운드를 전략 브랜드화한 것이 ‘한국으로’라는 의미를 가진 인투코리아(In2Korea)다. In2Korea는 대한민국이 변방에서 중심 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고,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위한 실천 방안이다. 중심 국가로 성장하기 위한 ‘In2Korea’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경제적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싱가포르와 두바이의 공통점은 둘 다 애초 자원도 없고 땅덩어리도 작은 보잘 것 없는 나라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는 각기 동남아와 중동의 중심 국가가 되었다. 
두 나라의 가장 큰 공통점은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로 진출한 것이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자국 내에 조성하고 과감한 개방을 통해 외국의 자본, 기업, 인재를 불러들인 것이다. 

뛰어난 인재, 미래 신기술, 혁신 기업과 글로벌 자본을 유치하여 성장동력을 만들고 내수를 확대하면 저성장, 저고용, 저출산 등 그간 우리가 풀지 못했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싱가포르, 두바이 등 우리보다 훨씬 열악했던 나라들도 각각 아시아와 중동의 중심 국가로 성장하였는데 우리가 못할 이유가 없다. 그들 국가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몇 배, 몇 십 배 이상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체력이 좋은 물고기를 퍼 나르는 방식은 해외진출 확대에 큰 효과가 없다. 물고기 하나하나를 옮기기보다 건너편 어항의 물, 수초, 모래, 자갈 등을 우리 쪽 어항으로 옮기는 게 더 효과적이다. 수질이 개선되면 해외진출이 용이해지고 성공 사례도 늘어난다. 수질이 비슷해지면 저쪽 세계에 쉽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큰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체질개선이 아니라 수질 개선이다.

‘글로벌화’는 해외로 나가는 ‘Going global’이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를 받아들이고 우리 스스로 그렇게 되는 ‘Being Global’이다. 글로벌화는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세계화되는 것’이다. 글로벌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 해석하니 자연히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게 된다.

전 세계의 혁신 인재, 기업, 기술, 자본이 대한민국으로 흘러들어오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국적을 초월한 혁신 자원이 유입되는 흐름을 만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최고인 분야, 비교우위를 가진 분야부터 시작하면 된다.
In2Korea의 대표적 전략분야는 IT, 문화, 뷰티, 의료, 관광이다. 이들 산업은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분야다. 이들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우리가 세계의 중심이자 리딩 국가가 될 수 있다.

‘의료산업의 글로벌화’는 국내 병원이 해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외국환자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다. 잠들어 있는 역량을 깨울 수 있다면 의료관광 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

해외로 나가야 수출을 할 수 있다는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한다. 독일은 박람회를 개최하여 바이어를 끌어들임으로써 국가 전체 수출의 80%를 이를 통해 이루어낸다. 변방의 방식이 아닌 독일과 같은 중심 국가의 방식을 배워야 한다. 인기 있는 박람회가 개최되는 기간에는 그 지역의 일손이 모자랄 정도가 된다. 독일에선 박람회가 박람회 그 이상인 꿩 먹고 알 먹는 산업이다.

일본과 비교하며 일본이 낫고 우리가 못하다는 식의 이야기가 있다.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받는 일본의 장인정신을 칭송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일본은 장인정신이 뛰어난데 우리는 장인정신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일본인이 가업을 이어받는 이유는 그들이 장인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실패가 무서워서 가업을 이어받는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그들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을 장인정신이라는 일면만으로 칭송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다르게 변화와 도전에 적극적이다. 일본인에 비하면 무서움을 모르는 대단한 민족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역동적인 디지털 시대에는 도전적인 우리가 일본보다 더 강한 경쟁력을 가진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일본이 앞섰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이다.

실리콘밸리는 인재를 키우지 않았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인재들의 절반은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실리콘 밸리를 낯선자들의 도시라고도 부른다.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오직 ‘인재 양성’이란 한 가지 방법에 의존해 왔다.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인재 양성’, ‘인재 유인’, ‘인재 유지’다.

2018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대표팀 선수 23명 가운데 21명이 이민자이거나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구글이 내놓은 수많은 서비스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바로 구글의 다양성이다.

김 득 중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IT경영학 석사를 취득하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글로벌사업단장을 역임하며 우리 IT기업의 해외 진출, 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 등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을 수행하였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을 지원하면서 ‘인바운드’ 전략의 중요성을 깨닫고, 해외 혁신 기업의 국내 유치를 위한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동 프로그램은 세계 3대 스타트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1,600개 이상의 해외 스타트업들이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 되어 있다.

현재는 AI융합산업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들어가며1

Ⅰ변방에서 중심으로

01  아시아의 중심 싱가포르11

싱가포르의 발전 전략11

인구를 유치하다14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해외 기업15

외국 자본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17

돈을 끌어들이는 싱가포르18

핵심 산업을 어떻게 육성하였나?20

02  사막의 기적 두바이23

모래 바람의 땅23

악조건을 극복하다24

두바이의 중심 전략26

글로벌 싱크 탱크29

외국인들이 안 오고는 못 배기게 하라30

집을 사면 바다를 드립니다32

싱가포르와 두바이로부터 얻는 시사점34

03  변방의 패러다임을 버려야 한다35

수출만이 살길이다?35

수출만이 살길이던 시대는 지났다39

낙수효과, 확 줄었다41

대한민국은 아직도 수출 중43

서비스 산업의 전략적 가치45

서비스 산업의 해외 진출이 어려운 이유48

물고기와 어항49

문제는 체질이 아니라 수질50


Ⅱ 새로운 성장 전략, 인바운드

04  세계의 중심이 되는 인바운드55

글로벌화가 잘못 해석되어 있다55

잘못된 해석이 가져온 결과56

인바운드 없이 글로벌화 없다61

수도거성63

기업 유치가 일자리를 만든다68

돈이 들어와야 경제가 산다69

공동 연구가 기술 격차를 줄인다72

05  한국이 주인이 되는 디지털 시대가 온다75

빨리빨리 DNA와 디지털 대평원75

코리아니티76

인터넷 시간과 사법 시간의 충돌77

실리콘밸리 변화의 속도79

성공 신화는 이미 있었다80

06  새로운 성장 동력은 무엇인가? 83

인바운드 성장 동력 브랜드, In2Korea83

미래를 선도할 최강 IT산업85

부를 창출하는 문화 산업87

뷰티 산업의 잠재력89

황금알을 낳는 의료관광 산업91

글로벌 메디컬 타운93

풍부한 관광자원97

07  세계에서 가장 앞선 미래 도시를 만들자99

35년 후의 미래를 맞춘 그림99

미래 도시 베타 시티100

로봇 베타 시티102

모빌리티 베타 시티107

해외 스타트업 유치 성공 사례109

스타트업 인바운드 효과117

배달의 민족이 투자한 기업119


Ⅲ 인재 활용의 시대

08  글로벌 인재전쟁123

조조의 인재술123

미국의 비밀 무기124

인재 강국으로 변하는 중국127

일본의 변화131

인재를 끌어들이는 유럽133

09  새로운 인재 정책이 필요하다135

인구 정책의 현실135

되풀이 되는 인재 양성 정책138

세계는 넓고 인재는 많다139

인재 활용 정책이 필요하다141

인재 활용의 4분면145

외국인 유학생 활용147

글로벌 중심대학 육성149

물이 나는 오아시스151

10  다양성이 경쟁력이다153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153

살구색의 역사154

구글의 다양성155

폐쇄적인 대한민국157

다양성의 부족이 발목을 잡는다160

실리콘밸리 성공 요인 베껴도 안 되는 이유163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성공 요인165


마치며167

참고자료169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고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보아야 할 책 

대한민국호에 연이어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저성장, 저고용, 저출산 등 내부적 문제 뿐만아니라 한일무역갈등, 미중무역분쟁 등 외부적 요인도 우리경제를 불안하게 만든다. 

이러한 파도를 뚫고 대한민국호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이 가능할까?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득을 두 배로 만들 수 있을까?

대한민국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성장동력은 무엇일까?

기업들이 보다 쉽게 해외로 나가고, 글로벌 스타트업이 만들어지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그런데 해답을 내기 위한 출발점이 기존과 전혀 다르다. 출발점이 다르다 보니 이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간 우리가 너무 당연시했기에 아무런 의심 없이 취해왔던 성장 전략은 더 이상 우리를 성장의 길로 안내하지 못한다고 필자는 얘기한다.

새로운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며 그 시발점은 중심 국가를 지향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역설한다. 대한민국이 당면한 역경을 극복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독자의 기대가 실망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가 얘기하는 것은 도전적이다. 일상의 시각에서 보면 ‘대한민국이 중심 국가가 될 수 있겠어?’ 어찌 보면 가당치 않는 소리로 들린다. 그러나 그는 싱가포르와 두바이 사례를 들어, 50년 전에는 보잘 것 없던 그 작은 나라들이 지금은 각각 동남아와 중동의 허브 국가가 되어 있다. 그처럼 작은 국가들도 해낸 일을 우리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가 얘기하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해왔던 것들을 뒤집어 놓는다. 대표적인 것이 ‘수출’이다. 수출 중심의 성장방식은 못살던 변방의 나라가 살기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전략이며, 생산성 향상, 해외투자 증가 등으로 수출의 낙수효과가 이전에 비해 약해졌기에 이전과 같이 유효한 성장전략이 될 수 없음을 지적한다. 그 대안으로 세계 경제 대국 10위권을 목전에 둔 나라답게 이제는 수출처럼 나가는 방식이 아닌 스스로 중심이 되는 허브 국가 전략이 필요함을 이야기 한다. 

필자는‘글로벌화’에 대한 그간의 해석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한다. 잘못된 해석이 가져오는 문제점은 심각하다. 해석의 잘못되다보니 정부도 기업들도 중요한 전략적 오류를 범하게 된다. 글로벌화는 ‘해외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그렇게 되는 것’으로 고쳐 해석되어야 한다. 투자의 글로벌화로 자본이 유출되고, 인재의 글로벌화로 두뇌유출이 심각해진다. 돈이 들어와야 경제가 살고, 인재가 몰려야 나라가 흥하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다. 글로벌화를 위해 자본, 인재, 기업, 기술의 인바운드 흐름이 필요하다 강조한다.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혁신 성장을 위해 그가 제시하는 성장동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선 등 그간 일반적으로 강조되어왔던 제조분야가 아닌 IT, 문화, 뷰티, 의료, 관광 등 서비스 분야다. 서비스 산업을 강조하는 이유는 내수 진작, 일자리 창출이 제조업 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인재와 관련하여 저자는 ‘인재양성’이 아닌 ‘인재활용’이 중요한 아젠다임을 역설한다. 세계는 넓고 인재는 많다.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인재양성’은 장기간, 고비용, 인재유출 등 효과성에 한계가 많지만 ‘인재활용’은 즉시적, 효율적, 효과적이다. 글로벌 인재전쟁의 시대에는 인재활용이 더욱 중시되어야 할 인재확보 패러다임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들

 - 변방의 패러다임을 벗고 중심 국가가 되어야 한다.

 - 내수시장이 작아도 중심 국가가 될 수 있다.

 - 수출만이 살길이던 시대는 지났다.

 - 글로벌화가 잘못 해석되어 있다. 제대로 해석해야 답이 보인다.

 - 해외진출이 잘 안 되는 이유가 있다. 체질보다 수질이다.

 - 국민이 부자가 되는 성장동력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 세계 속의 한국이 되기 위해서는 한국 속에 세계를 품어야 한다.

 - 인재양성만이 답이 아니다. 인재활용에 눈을 떠야 한다.

 - 구글, 실리콘밸리의 성공 노하우는 다양성이다. 


필자는 한국이 주인이 되는 디지털시대가 온다고 이야기 한다. 속도가 중요한 디지털 시대에는 빨리빨리 DNA를 가진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일본이 앞섰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임을 이야기 한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다양성’이다. 대한민국이 가진 폐쇄적 문화를 극복하고 국적, 인종에 무관한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요 요소라는 것이다. 


변방이 아닌 중심 국가는 가슴 뛰는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인투코리아’의 일독을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