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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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세상을 풍미한 사기꾼들
신간
세기와 세상을 풍미한 사기꾼들
저자
이윤호
역자
-
분야
일반 단행본
출판사
박영스토리
발행일
2019.07.10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320P
판형
신A5판
ISBN
979-11-89643-71-3
부가기호
03300
강의자료다운
-
정가
18,000원

세상은,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과연 믿을 수 있는가? 우리 모두가 끊임없이 던지는 의문일 것이다. 누구나 살다보면 크고 작은 속임과 거짓과 사기를 경험하게 되고 이런 것을 인생이라고 받아들여야 하는 세상이라고 허탈해하기 일쑤다. 그래서 이런 우스갯소리까지 나왔을 것이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고. 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해서는 안 될 일 중에 하나가 보증서는 것이란 경고도 수없이 들어오지 않았던가. 보증은 부모자식 사이에도 형제간에도 해서는 안 된다는 극단적인 경계의 대상이 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경고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저런 경구가 존재하는 이유는 아마도 사기란 믿을 수 있고, 믿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거나 또는 믿음이 전제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흔히들 세상을 속고 속이는 사람들의 세계, 마치 교도소에서 교도관과 재소자의 관계를 속고 속이는 Con Game을 하는 곳이라고 하듯이 우리들 세상도 어떻게 보면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또 속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Con Game을 하는 세상일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사기가 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기를 흔하게 당하는 사람도 있지만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사기를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하는 사람과 당하지 않는 사람 사이에는 분명히 무언가 다른 점이 있을 것이란 의구심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사기꾼은 상대를 쉽게 믿는 사람, 모험을 즐기는 사람, 극단적으로는 욕심이 지나친 사람을 사기범행의 표적으로 선택하는 것일까. 즉 피해자학적 관점에서의 매력적인 표적 또는 취약성 혹은 이런 이유에서 피해자 촉발이나 유발 또는 용이화도 한 몫을 했으리라 짐작되기도 한다. 물론 이런 논의 자체가 잘못일 수 있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상대를 속이고 사기를 벌이는 것은 엄연히 심각한 범죄행위이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가해자, 사기꾼에게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사기극과 사기꾼들이 넘친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런 사기꾼들은 누구이며, 왜, 그리고 어떻게 우리의 상식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사기행각을 벌일 수 있었고, 어떻게 그 많은 피해자들은 속게 되었는지 사기꾼과 사기행위를 각종 기록 자료들을 활용하여 짚어 보았다. 독자들이 책을 읽음으로써 책의 사례와 같은 또는 유사한 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그러한 기대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할 뿐이다. 

본서는 저자만의 노력으로는 그 출판이 불가능했음을 밝힌다. 저자의 저술 대부분을 출판해준 박영사에서 이번에도 기꺼이 출판을 맡아주어 감사할 따름이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창욱, 승욱 두 아들과 아내의 응원에도 감사한다. 더구나 본서의 일러스트 그림을 그려준 아내 不二 박진숙 작가에게 따뜻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윤 호

이 윤 호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졸업

미국 Michigan State University 범죄학, 석사. 박사

경기대학교 교학처장, 대외협력처장, 행정대학원장 역임

동국대학교 입학처장, 사회과학대학장, 행정대학원장, 경찰사법대학장, 경찰사법대학원장 역임

법무부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민간인 개방형 임용 이사관) 역임

경찰청 국가경찰위원회 위원 역임

대한범죄학회, 한국공안행정학회, 한국경찰학회, 한국대테러정책학회,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회장 역임

현재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 교수

사단법인 목멱사회과학원 이사장


저 서

『범죄학』, 『경찰학』, 『교정학』, 『피해자학』, 『범죄, 그 진실과 오해』, 『현대사회와 범죄』,

『범죄심리학』, 『연쇄살인범 그들은 누구인가』, 『청소년비행론』, 『하루 한 줄 행복에 물들다』 등.

『폭력의 해부학』(역저)


01. 세계와 세기를 뒤흔든 사기꾼들 01

●역사에 남을 '위대한' 거짓말쟁이들

애나 앤더슨 / Anna Anderson 03

: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공주 아나스타샤를 사칭한 여인

프랭크 애버그네일 / Frank Abagnale 11

: “어디, 나를 잡을 테면 잡아보라!(Catch me if you can!)”

빅토르 뤼스티그 / Victor Lustig 19

: 에펠탑을 두 번이나 팔아먹은 사기꾼

찰스 폰지 / Charles Ponzi 27

: 피라미드 사기의 대명사가 된 이름

버나드 매도프 / Bernard Madoff 35

: 역사상 최대, 최장기 투자자문 스캔들의 주인공

개스톤 민즈 / Gaston Means 43

: 돈 냄새를 결코 놓치지 않은 희대의 사기꾼

조지 파커 / George C. Parker 53

: 뉴욕을 상징하는 랜드 마크 브루클린 다리를 팔아먹다

도슨과 우드워드 / Dawson&Woodward 59

: 뼛조각을 원시인류의 화석으로 날조하다

볼프강 벨트라키 / Wolfgang Beltracchi 65

: 세기의 미술품 위조범, 예술가인가 사기꾼인가?

로베르트 베스코 / Robert Vesco 71

: 미국 정치 및 사회배경과 떼놓을 수 없는, 세계를 떠돈 투자증권 사기꾼

케네스 레이 / Kenneth Lay 79

: 분식 회계뿐만 아니라 죽음까지 의심받는 사기꾼


02. 아름다움과 능력에 속는 인간의 한계여! 89

●뛰어난 외모와 능력으로 사람을 홀린 사기꾼들

타이타닉 톰슨 / Titanic Thompson 91

: 천부적인 재능과 노력으로 탄생한 희대의 내기 도박꾼

로버트 헨디 프리가드 / Robert Hendy-Freegard 99

: 비밀 정보원을 사칭하고 여인들을 사로잡은 자동차 판매원

크리스토프 로캉쿠르 / Christopher Rocancourt 107

: 자칭 록펠러로 행세한, 별들을 유혹한 사기꾼

린다 테일러 / Linda Taylor 113

: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지닌, 미국의 복지의 여왕(Welfare Queen)

노만 슈 / Norman Hsu 119

: 거대한 두 권력, 정치와 돈의 결합, 정치 헌금 사기꾼

밀리 바닐리 / Milli Vanilli 125

: 립싱크로 그래미 상을 받다

스티븐 제이 러셀 / Steven Jay Russell 133

: 사랑 때문에 신분을 속여 교도소를 4번 탈옥한 사나이

나트와랄 / Natwarlal 141

: 타지마할과 국회의사당까지 판 인도의 사기꾼

소피 스미스 / Soapy Smith 147

: 개척자 사기꾼(Frontier Conman), 사기꾼과 지역사회 일꾼이라는 두 얼굴

프레드릭 부르댕 / Frederic Bourdin 155

: 애정결핍 때문에 신분을 위장, 카멜레온이란 별명을 가진 사기꾼


03. 한번쯤은 들어봤을 유명한 이름들까지 163

●유명인과 얽히고설킨 사기꾼들

캐시 채드윅 / Cassie Chadwick 165

: 철강 왕 카네기의 숨겨진 혼외 딸이라고 속인 캐나다 여성

크리스찬 게르하르츠라이터 / Christian Gerhartsreiter 171

: 아내마저 속인 채 록펠러의 후손으로 위장한 독일 출신 사기꾼

루 펄먼 / Lou Pearlman 179

: 최고의 보이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를 키워낸 다단계 사기범

피터 포스터 / Peter Foster 185

: 영국 총리 부인까지 농락한 호주의 연쇄 사기범

에두아르도 데 발피에르노 / Eduardo de Valfierno 193

: 모나리자 분실을 둘러싼 미스터리들

스탠리 클리포드 와이먼 / Stanley Clifford Weyman 199

: 대통령까지 속인, 다른 사람의 삶 자체를 즐긴 사기꾼

배리 민코우 / Barry Minkow 205

: 어릴 때부터 싹수가 보인, 미국의 국가대표 10대 사기꾼

니콜라스 리벤 / Nicholas Levene 213

: 절친한 유명기업인들을 속인 영국의 금융사기범

페르디난드 왈도 데마라 주니어 /

Ferdinand Waldo Demara Jr. 221

: 돈이 아니라 존경을 얻기 위해 신분을 사칭한 위대한 협잡꾼

산트 킴즈와 케네스 킴즈 / Sante and Kenneth Kimes 227

: 모정인가 비정인가? 사기꾼 모자의 사기와 살인 행각


04. 세상에 이런 걸로도 사기를 치다니! 235

●독특하고 창의적인 요지경 사기꾼들

벤저민 로고비 / Benjamin Rogovy 237

: 하느님과 기도까지 팔아먹은 유료 온라인 기도 대행 사기범

리드 슬랫킨 / Reed Slatkin 243

: 사이언톨로지 목사이자 어스링크 총수였던 다단계 사기꾼

그레거 맥그레거 / Gregor MacGregor 251

: 환상과 욕망을 이용해 가상의 나라를 분양한 사기꾼

돈 라프레 / Don Lapre 259

: 인간의 욕망을 파고든 정보 광고(Informercial)의 제왕

알리 디아 / Ali Dia 265

: 가장 짧은 시간 동안 경기를 뛴, 영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가짜 선수

존 파머 / John Palmer 271

: 휴양지를 사기에 이용한 영국의 시간 분할 사기꾼(Timeshare Fraudster)

메리 베이커 / Mary Baker 279

: 시대의 환상을 채워준 가상의 나라 카라부 공주

제임스 호그 / James Hogue 287

: 나이 열 살 속이는 것은 기본, 명문 프린스턴 대학교 장학생이 된 신분 사기꾼

마크 드레이어 / Marc Dreier 295

: 모사 사기꾼으로 전락하고 만 뉴욕의 엘리트 변호사

조지 샐머내저 / George Psalmanazar 301

: 유럽을 찾은 첫 대만인이라 사칭한 사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