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SITEMAP
전체메뉴닫기
닫기
다양성의 시대, 환대를 말하다
다양성의 시대, 환대를 말하다
저자
최진우 엮음
역자
-
분야
정치/외교학 ▷ 정치/외교 일반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18.06.25
장정
페이지
400P
판형
신A5판
ISBN
979-11-303-0536-3
부가기호
강의자료다운
-
색도
정가
25,000원
타자他者와의 조우가 급증하고 있다. 이민, 난민, 탈북민, 여행객, 사업가, 파견 근로자, 유학생 등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와 대면하는 이방인의 수가 세계화의 물결을 따라 날로 많아지고 있다. 우리는 이들 타자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비단 외국인만이 타자인 것은 아니다. 우리 안의 타자 또한 늘고 있다. 사회적 다양성이 커짐에 따라 정체성의 분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고방식, 생활양식, 종교, 윤리관, 정치적 성향, 취미, 취향을 달리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다양성의 시대, 우리는 타자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타자를 대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배제, 차별, 동화, 관용, 인정, 환대가 그것이다. 우리는 때로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타자를 경원하고 배척(exclusion)한다. 때로는 (근거가 있든 없든) 어떤 이유에서건 자신(의 집단)에 대한 우월감에서 타자를 무시하고 차별(discrimination)하며 동등한 지위를 허락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설령 타자를 배척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동등한 지위를 인정하더라도 어디까지나 타자가 원래의 정체성을 버리고 주류집단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것을 전제로 하는 동화(assimilation)를 요구할 때도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타자의 물리적 존재를 수용하고 원래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도 용인해주는 관용(tolerance)의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관용은 어디까지나 주체의 시혜에 근거하고 있어 주체의 마음에 따라 언제나 철회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용의 대상은 그 지위가 지극히 불안정하다. 인정(recognition)은 이보다는 더 나아간다. 인정은 타자의 정체성을 정당한 것으로 판단할 뿐 아니라 타자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하는 태도다. 그러나 인정의 태도는 주체와 타자의 물리적 공존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데 그친다. 타자와의 상호작용과 상호이해의 노력에는 적극적이지 않다. 타자의 정체성을 받아들여 나의 정체성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태도는 아닌 것이다. 오늘날 다문화주의가 여기에 해당된다. 한편 환대(hospitality)는 타자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뿐 아니라 타자와의 조우를 통해 주체의 정체성이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는 태도를 일컫는다. 타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주체의 변용, 이를 통한 자아의 고양을 지향하는 것이 바로 환대의 태도이자 실천이다. 과연 환대가 가능한가? 또한 환대는 타자에 대한 인식과 태도, 그리고 구체적 행위의 실천 원리로 바람직한 것인가?

본 연구총서의 저자들은 지난 약 2년 동안 한양대 평화연구소가 주최했던 다양한 세미나와 학술회의 등의 장을 통해서 환대의 이론적, 실천적 그리고 제도적 측면에 대하여 논하면서 환대가 우리 시대에 던져 주는 의미에 대하여 각자의 고민과 성찰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은 정치사상, 국제정치, 문화연구, 문화인류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분과적 배경을 지닌 연구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의 시각으로 환대의 개념, 이론, 실천, 제도를 바라보고 있다.

먼저 <1부 환대와 공생의 이론과 사상>에서는 환대 개념의 이론적, 사상적 측면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다. 최진우의 연구는 타자와의 조우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정치의 맥락에서 환대의 문제를 고찰하고 있다. 이 연구총서의 도입부(introduction) 성격을 갖는 이 글은 환대와 같은 난해한 철학적 개념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통해서 환대 개념이 어떻게 국제정치 및 문화정치의 맥락에서 논의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국제정치의 맥락에서 지금까지 타자를 대하는 방식을 배제, 차별, 동화, 관용, 인정으로 나누어 각각 살펴보고 이러한 방식들이 자크 데리다의 환대와는 어떠한 점에서 구분되는지 그리고 각각의 한계는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데리다가 주창한 ‘무조건적 환대’의 이론적, 윤리적 유의미성에도 불구하고 “환대의 실천은 전폭적이면서도 신중하고도 사려 깊게”(29) 진행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환대가 현실적으로 조건적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대신에 자기중심적 조건의 벽을 끊임없이 허물어나가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홍태영의 연구는 앞서 최진우의 연구에서 다루어졌던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제정치적 맥락을 보다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유럽의 국제정치 정세의 특징은 신자유주의와 극우민족주의가 아이러니하게 함께 득세하면서 그동안 근대 국민국가를 통해서 성취되어온 민주주의의 성과를 잠식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여기서 최근 극우민족주의는 과거와는 달리 “문화적 요소에 대한 강조”를 통해서 “문화를 인종주의화”하는 “문화적 인종주의”(50)의 모습을 띠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극우민족주의의 대안으로서 저자는 민족적 민주주의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공동체의 계기에 주목할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한다. 여기서 저자는 타자, 이방인에 대한 윤리적 언어보다는 정치적 언어로의 전환, 혹은 그 결합을 시도하고자 했던 자크 랑시에르의 기획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61). 즉 이방인이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인 것의 문제의 해결의 주체로서 존재하게 되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과 작동이 새로운 공동체의 구성과 결합되는”(65) 방식, 즉 ‘사회적인 것’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 안에 새로운 공동체의 계기가 존재한다고 본다.

이상원의 연구는 본 연구총서에 실린 글들 중에서 어쩌면 환대 개념에 대한 이론적 연구의 가장 전형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주로 데리다의 <환대에 관하여>에 대한 철저한 텍스트 독해를 통해서 데리다의 환대에 대한 사유 방식의 의미에 대하여 풍부하게 토론하고 있다. 저자가 보기에 데리다의 환대 개념은 고전 철학, 특히 소크라테스의 사유에서 나타났던 단지 특정한 법 규범을 넘어 존재하는 “인간 존재의 정치적 긴장성”(74) 혹은 “존재와 법의 긴장”(93~94)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보다 풍부하고 심오하게 드러나고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이해는 단지 고전철학에 나타났던 인간 존재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하는 것만이 아니라 오늘날 새로운 온라인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사적 영역을 침범하는 익명의 기술적 힘과 위협에 대한 개인들의 반작용, 혹은 “기술적 도구와 시장 논리”(97)에 대한 반응으로서 전통적인 공적 규제에 대한 요청에 호소하는 현대 기술 사회의 역설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유용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현경의 연구는 현대 사회에서 소수자의 권리와 존재에 대한 논의에 있어서 환대가 지닐 수 있는 의미에 대한 연구의 우회로로서 정체성의 정치와 인정 개념에 천착하고 있다. 특히 소수자 정체성을 둘러싼 문화정치의 작동 방식을 이해함에 있어서 인정 개념을 둘러싼 낸시 프레이저와 악셀 호네트의 논쟁을 살펴보고 있다. 저자가 보기에 소수자의 존재에 대한 인정과 그들의 몫에 대한 인정은 서로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129). 저자는 최근 미국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정체성 정치, 혹은 소수자 정치에 있어서 정체성에 기반을 둔 정치 전략의 유효성과 유용성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차이를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으로 <2부 환대와 공생의 현실>의 연구들은 환대 개념 및 환대에 대한 이론적 논의들을 실제 문화정치 현실, 보다 구체적으로는 태극기 참가자들, 탈북자들, 그리고 저학력 빈곤 여성과 같은 우리 사회의 소수자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문화정치 현실을 통해서 비추어 보고 있다. 먼저, 환대의 윤리 혹은 의무에 대한 논의가 환대의 권리에 대한 논의로 전환될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김성경의 연구는 홍태영의 대안적 공동체에 대한 논의방식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김성경은 최근 촛불 혁명과 태극기 집회, 남한 내 탈북자들에 대한 타자화 문제 등 한국 사회의 문화 갈등과 문화정치의 현장에 대한 관찰과 성찰을 통해서 환대의 논의가 한국 사회에서의 문화갈등과 분열의 문제에 가질 수 있는 가능성과 한계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환대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가 가질 수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환대의 논의가 “시혜적 차원의 환대를 넘어 ‘권리’로 전환”(165)되기 위해서는 정치의 영역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는 환대의 윤리를 강조하면서 주체와 타자 사이의 메울 수 없는 간극을 당연시하거나 더욱 극명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대를 경유하여 연대의 관계”(165)로 나아갈 필요성과도 연관된다. 다시 말해서 사회 속에서 함께 공존하고 환대하고 소통하며 연대하기 위함을 인식하는, 즉 사회적인 것의 문제에 대한 해결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함이 강조되고 있다.

채석진의 연구는 한국사회의 약자인 저학력 빈곤 여성들의 일상생활에서의 미디어 사용의 맥락에 대한 문화기술지적 연구와 특히 이들 여성들과의 심층 인터뷰 과정에 대한 방법론적 성찰의 형식을 통해서 환대 및 타자의 윤리학의 유용성을 검토하고 있다. 채석진은 데리다의 환대와 레비나스의 타자의 윤리학을 현대 미디어 문화정치의 맥락에 적용시킨 로저 실버스톤의 미디어 윤리학에 천착하고 더 나아가 실버스톤의 ‘적절한 거리’ 개념이 이들 사회적 약자들의 미디어 사용의 배경 및 일상적 맥락에 대한 현상학적 이해와 해결에 있어서 어떠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고찰하고 있다. 여기서 저자의 우리 사회에서의 약자의 일상, 미디어 사용 및 취약한 삶의 조건에 대한 고찰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확산에 따라 심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 약자들의 삶의 취약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모춘흥․김수철의 연구도 남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약자인 탈북민들의 취약한 삶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채석진의 연구와 유사하다. 하지만 저자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미디어 사용이 아닌 미디어 재현의 맥락, 보다 구체적으로는 두 편의 독립영화에서 재현된 탈북민들의 삶의 모습을 악셀 호네트의 인정 투쟁이라는 틀에서 바라보고 있다. 이는 저자들이 주장하듯이 남한 사회에서의 탈북자들의 적응 문제를 그들 자신의 문제가 아닌 타자와의 상호작용이라는 시각에서, 즉 탈북자의 정체성의 문제를 남한 사회가 탈북자들에게 대하여 지니는 관계라는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함이다. 저자들은 두 편의 영화가 공통적으로 보여주고 있듯이 탈북자에 대한 차별의 기제는 탈북자들에게 종종 요구되는 다양한 남한 사회의 정치, 문화적 규칙 및 규범의 준수라는 조건을 통해서 작동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3부 환대와 공생의 정책>은 환대와 공생이 다양한 사회문화 정책의 맥락에서 가질 수 있는 유용성과 함의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다. 먼저, 이민 정책에 있어서 환대 개념의 이론적 의미와 그 적용 가능성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는 이병하의 연구는 먼저 이민 정책을 둘러싼 대외환경 변화로서 세계화의 영향으로 인한 국제인권 규범의 영향력 확대와 이민정책의 중장기적 방향 설정의 필요성 증대를 지적한다. 여기서 데리다의 환대 개념, 특히 무조건적 환대와 조건적 환대의 관계에 대한 논의는 “무조건적 환대에 가깝게 다가가는 조건적 환대를 모색”(284)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정치적 공동체에 대한 상상력을 제공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 보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도시적 맥락에서의 이민정책 및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 이주의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 관리할 수 있는 도시 거버넌스의 구축 등을 그러한 예시로서 주목하고 있다.

김수철의 연구는 도시 공간 이론에 대한 고찰을 통해서 타자와의 공생 및 환대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이병하 연구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하고 있는 연구라고 볼 수 있다. 도시공간 이론과 도시의 역사는 저자가 설명하고 있듯이 타자와의 마주침을 어떻게 다루고 조직화할 것인가의 문제가 주요 관심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초국가 이주 시대에 타자화의 방식을 점검하고 또한 새로운 대안적 공동체를 위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용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저자는 초국가 이주 시대에 타자와의 문제를 공생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접근했던 폴 길로이, 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의 도시공간 이론, 그리고 리차드 세넷 등의 최근 도시 공간 이론에 대한 풍부한 토론을 통해서 “타자, 차이와의 대면을 통해 형성되는 타자와의 관계가 어떻게 도시 공간 이론에서 이론화”(337)되고 있는지를 밝히고 있다. 결론에서 이 연구에서 논의되었던 도시 공간 이론이 한국 사회에 주는 함의에 대한 토론을 제공하면서 ‘도시에의 권리’를 둘러싼 도시정치 문제, 정체성의 정치, 다문화주의와 같은 기존의 쟁점들에 접속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도시 공간 연구와 기존의 다문화, 이주에 대한 연구들이 문화지리학, 정치지리학적 연구를 통해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연구를 마무리하고 있다.

도종윤의 연구는 국제정치학 분야에서 환대 개념의 적용 가능성과 한계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저자는 조선왕조실록에서부터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매우 다양한 역사적 문헌들에 나타나고 있는 이방인에 대한 다양한 개념화 방식을 흥미롭게 살펴보고 있다. 또한 이들 이방인에 대한 환대의 상이한 개념화를 칸트, 레비나스, 데리다의 논의를 통해서 점검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서 국제정치학이 타자의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여전히 칸트가 말했던 정치적 도덕률의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저자는 윤리적 존재론이나 일방적인 실천 행위를 강조하기보다는 이 연구총서의 일부 저자들처럼 현실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여기서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탈식민주의 이론에서 논의된 타자와의 관계에 있어서의 양가성, 혼종성에 대한 인정, 그리고 ‘말 걸기 전략’과 같은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선택들이다. 이 연구의 무척 흥미로운 점 중의 하나는 수많은 국제정치의 맥락에서 역사적으로 나타났던 이방인에 대한 개념화 방식을 살펴보는 데 있어서 사용되고 있는 문헌들의 다양성이다.

본 한양대 평화연구소 <문화정치> 연구총서의 저자들이 각기 다양한 학문분과적 배경에 가지고 있음에 따라서 상이한 접근법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합의하고 있는 한 가지 사항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오늘날 환대의 모순성, 다시 말해서 환대 행위와 태도의 위험성과 동시에 불가피성, 혹은 그 가능성과 동시에 불가능성을 인식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것일 것이다. 즉 환대야말로 오늘날과 같이 세계화로 인해 이방인, 타자와의 조우가 일상화되어 버린 위기의 시대에 타자와의 조우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물음에 대한 해결책을 구하는 데 있어서 가장 곤혹스럽지만 또한 핵심적으로 다루어야 할 연구 주제이자 고민의 대상이라는 점이다. 이 연구총서의 챕터들은 바로 이러한 성찰과 고민의 값진 결과물이다. 아무쪼록 본 연구총서가 위기의 시대 타자와의 평화적 공생을 다루는 다양한 인문사회과학 연구들에 자그마한 기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018년 6월
저자 일동
최 진 우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양대학교 평화연구소 소장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정치학 박사
전공 분야:국제정치, 유럽정치, 비교정치, 국제개발협력
대표 논저:「이주민 환대 지수(Hospitality Index) 지표체계 개발 연구」(2018, 공저),「환대의 윤리와 평화」(2017),「가치의 구현과 이익의 실현: ‘규범적 유럽’과 북핵 문제」(2016, 공저), 「민족주의와 문화정치」(2015, 책임편저), 「유럽연합과 동북아: 관계의 다면성과 한국의 전략」 1-21(2015),「유럽과 아프리카의 화해의 부재: 힘과 이익, 규범과 제도, 관념과 정체성」(2013)

홍 태 영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과 교수
프랑스 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정치학 박사
전공 분야: 정치사상, 비교정치, 공화주의, 유럽정치
대표 논저: 「타자의 윤리와 환대 그리고 권리의 정치」(2018), 「사회적인 것의 부침(浮沈)과 민주주의의 동요(動搖)」(2017),「민족적 민주주의의 위기 그리고 새로운 공동체의 계기들」(2017),「새로운 전쟁과 국민국가의 위기」(2016),「과잉된 민족과 찾을 수 없는 개인: 일민주의와 한국민족주의의 특수성」(2015)

이 상 원
한양대학교 평화연구소 연구교수
미국 클레어몬트 칼리지스(Claremont Colleges) 정치학 박사
전공 분야: 정치철학, 정치사상, 고대서양정치사상, 현대철학
대표 논저: 「이기성의 끝 그리고 환대: 레비나스의 타자개념과 경제적 존재성 이해」(2018),「포섭될 수 없는 타자: 레비나스의 욕망개념과 플라토니즘」(2018), “The Platonic Doctrine of Untruth: Heidegger’s Thoughts on Plato’s Theaetetus and the Natural Possiblity of Opinion”(2017), 「데리다의 환대 개념의 정치적 긴장성: 고대정치철학적 해석과 사유를 중심으로」(2017)

김 현 경
독립연구자
프랑스 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박사
전공 분야: 문화인류학
대표 논저: 「사람, 장소, 환대」(2015), 「언어와 상징권력」(2014, 역서), 「공간주권으로의 초대」(2013, 공저), 「역사를 어떻게 쓰는가」(2004, 공역), 「민중에 대한 빚 : 브나로드 운동의 재조명」(2008), 「한국의 지적 장은 식민화되었는가?」(2006)

김 성 경
북한대학원대학교 조교수
영국 에섹스 대학교(University of Essex) 사회학 박사
전공 분야: 사회이론, 문화이론, 이주사회학, 북한 사회문화
대표 논저: 「북한 출신자와 ‘사회 만들기’: 호혜성과 환대의 가능성」(2018),「이동하는 북한 여성의 원거리 모성 : 친밀성의 재구성과 수치심의 가능성」(2017), 「북한 주민의 일상과 방법으로서의 마음 : 생활총화와 검열의 상황에서의 공모하는 마음」(2016), 「탈북의 경험과 영화표상」(2013, 공저)

채 석 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학과 책임연구원
영국 서섹스 대학교(University of Sussex) 미디어 문화연구 박사
전공 분야: 미디어 문화연구, 커뮤니케이션, 젠더
대표 논저: 「미디어, 일상, 환대: 매개된 타자와 적절한 거리 만들기」(2017),「테크놀로지, 노동, 그리고 삶의 취약성」(2016),「친밀한 민속지학의 윤리: 청년세대 여성들의 취약한 삶, 노동, 디지털 미디어 사용 연구하기」(2016), 「한국 사회 미디어와 소수자 문화 정치」(2011, 공저), 「제국의 감각: ‘에로 그로 넌센스’」(2005)

모 춘 흥
한양대학교 평화연구소 연구교수
한양대학교 정치학 박사
전공 분야: 북한정치, 남북관계, 북한사회문화, 통일인문학
대표 논저: 「규범세력(normative power)로서의 유럽연합(EU)의 對 북한 인권정책」(2018, 공저),「통일 이후 ‘과도기 이중체제’에 대한 소고(小考): 법적 문제와 제도적 운영방안을 중심으로」(2018),「영화 <그물>을 통해서 본 ‘분단체제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2017),「통일 이후 북한지역 사회보장제도: 과도기 이중체제」(2016, 공저)

이 병 하
서울시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미국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 정치학 박사
전공 분야: 국제관계, 비교정치, 이민정치, 민족주의
대표 논저:「난민 위기의 원인과 해결책 그리고 환대의 윤리」(2017),「환대 개념과 이민정책: 이론적 모색」(2017), “In/Security Discourse of the U.S. Rebalance to Asia, and Rising China: An Investigation from Mainstream and Critical IR Theories”(2016, 공저), “Korean Chinese Migrant Workers and the Politics of Korean Nationalism”(2014, 공저)

도 종 윤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교(Free University of Brussels) 정치·사회과학 박사
전공 분야: 국제정치, 외교정책, 유럽정치, 국제정치이론
대표 논저:「공공외교로서 프랑스의 문화외교: 한불 관계를 중심으로」(2018),「환대 개념의 국제정치학에의 적용과 한계」(2017),「신체없는 종의 등장과 국제정치학: 존재의 현시와 항목화」(2017),「국제정치학에서 현상학적 글쓰기」(2017), 「네트워크로 보는 세계 속의 북한」(2015, 공저).

김 수 철
한양대학교 평화연구소 연구교수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박사
전공 분야: 미디어 문화연구, 영상커뮤니케이션, 문화정책
대표 논저: 「음식문화연구 서설: 음식과 미디어의 만남」(2018, 공저), 「공생과 타자: 초국가 이주 시대에 도시 공간 이론에 관한 재고찰」(2017), “Rethinking transmedia storytelling in participatory digital media: What makes PSY’s “Gangnam Style” so successful?“(2016), 「마르크스, TV를 켜다: 마르크스주의 미디어 연구의 토대와 전망」(2013, 공역)
제1부 환대와 공생의 이론과 사상
제1장 환대의 윤리와 평화 [최진우]
제2장 민족적 민주주의의 위기 그리고 새로운 공동체의 계기들 [홍태영]
제3장 환대의 정치적 긴장성: 데리다의 고대정치철학적 해석과 사유를 중심으로 [이상원]
제4장 정체성 정치를 넘어서 [김현경]

제2부 환대와 공생의 현실
제5장 분단의 마음과 환대의 윤리: ‘태극기’집회 참가자와 탈북자를 중심으로 [김성경]
제6장 미디어, 일상, 환대: 매개된 타자와 ‘적절한 거리’ 만들기 [채석진]
제7장 영화를 통해서 살펴본 탈북자들의 ‘인정투정’의 양상: <무산일기>와 <댄스타운>을 중심으로 [모춘흥·김수철]

제3부 환대와 공생의 정책
제8장 환대 개념과 이민정책: 이론적 모색 [이병하]
제9장 ‘환대’ 개념의 국제정치학에의 적용과 한계: 이방인에 대한 존재의 윤리와 정치적 전략 [도종윤]
제10장 공생과 타자: 초국가 이주 시대에 도시 공간 이론에 관한 재고찰 [김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