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내가 학창시절에 가장 싫어했던 과목은 수학이었다. 하지만 인생이란 게 묘해서 이제는 수학을 응용한 통계학을 가르칠 뿐 아니라, 실제 계량분석을 즐겨하게 되었다. 통계학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이것을 사회과학 계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데는 많은 고충이 따른다.
저자가 그러했듯이 사회과학 계열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스스로가 수학이 싫어서, 또는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작한 공부였지만 수학개념이 빠진 학문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들에게 고도의 수학 응용 과목인 통계학을 배우라고 강요하는 것은 무리라 판단된다. 따라서 수학을 활용하지 않고 STATA에 관한 기본구조를 이해하고, 프로그램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집필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하였다. 이 책은 스스로가 통계학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을 위해 쓴 STATA 입문서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이번에도 출간을 허락해주신 도서출판 박영사에 감사드리며, 늘 큰 가르침을 주시는 배득종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이 책은 사랑하는 아내 숙에게 오롯이 바친다.
2016. 3. 22
시애틀에서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