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SITEMAP
전체메뉴닫기
닫기
경제사개설
경제사개설
저자
김호범
역자
-
분야
경제학 ▷ 경제사/경제정책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15.12.26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451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303-0288-1
부가기호
강의자료다운
정가
23,000원


중판발행 2021.12.06

중판발행 2020.09.08

중판발행 2020.08.10

초판발행 2015.12.26


역사가 언제나 진보하는 것은 아니다. 퇴보할 때도 있다. 그러나 그 후진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통이다. 현재 세계를 풍미하고 있는 보수주의적 분위기도 긴 역사에서 바라보면 그럴 터이다.
역사에서 진보란 무엇인가? 이것이 사회과학과 인간 역사를 공부하는 우리가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다. 역사의 진보는 인간의 자유과 평등이 확대되는 과정이다. 얼핏 보아 이 두 가지는 상충되는 개념 같지만 역사에서 이 둘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의 삶과 역사가 지향해 온 목표였다. 이 두 가치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인권 문제로 수렴될 것이다.
역사의 이해에서 가장 기본적인 국면은 무엇일까? 그것은 당연히 경제이다. 물론 경제가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정치와 문화, 예술과 사상 등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오늘날 우리의 삶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뛰어난 선각자나 지도자의 부정할 수 없는 영향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할 때도 있었고, 일반 민중의 뜻이 그들을 뛰어넘어 역사적 발전을 이룩해 온 적도 있었다. 그러나 경제가 이 모든 것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는 사실만은 부정할 수 없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를 염두에 두고 인류경제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서술하려고 했다.
첫째, 본서는 학술 논문이 아님에도 많은 각주를 달아두었다. 인류의 경제발전을 다각도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사나 사회사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각주에서는 이러한 사항들을 정리해 두었으므로 본문과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둘째, 이해를 돕기 위하여 지명과 성명, 조약 등의 명칭을 되도록 원어로 표기하고 관련되는 연도도 기록했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영어로 표기했다. 특히 경제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인물들의 생몰 연대도 찾아서 기록하였다.
셋째, 역사연구의 생명은 역사사실에 대한 해석의 다양성에 있을 것이다. 다양한 견해를 나름대로 정리하고자 했지만 재독해보니 역시 한 측면만 부각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누락된 지역의 역사를 포함한 경제발전의 역사가 되도록 다음 저서에서는 세계경제사를 저술하고 싶다는 것이 저자의 능력에 넘치는 욕심이다.
끝으로 본서를 출간해 준 박영사와 편집을 맡아 준 배근하 선생님, 그리고 교정에 참여해 준 김수진, 김현욱 선생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2015년 12월
저 자



김호범

현재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제 1 장 경제사학의 기본 개념
제 2 장 원시사회의 경제
제 3 장 고대사회의 경제
제 4 장 봉건사회의 경제
제 5 장 봉건경제의 해체
제 6 장 중상주의와 세계시장의 지배
제 7 장 자본주의 경제의 확립
제 8 장 독점자본주의의 형성
제 9 장 현대자본주의의 형성
제10장 사회주의경제의 성립
제11장 고대성장기의 세계경제
제12장 전후 경제체제의 붕괴
제13장 오늘의 세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