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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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군대윤리
국가와 군대윤리
저자
김장흠
역자
-
분야
군사학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16.03.01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381P
판형
신A5판
ISBN
979-11-303-0274-4
부가기호
강의자료다운
정가
18,000원
책을 펴내며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어떤 국가에 귀속되어 ‘내 나라 내 조국’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국가는 우리가 의지할 영원한 마음의 고향으로서, 사랑과 충성의 대상으로서, 감격과 희망의 대상으로서 존재하고 있다.
국가란 무엇이기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이 충성스러운 행동으로 찬미되고, 또한 인간은 그러한 숭고한 희생을 열망하는 것일까?
여러분과 나의 조국은 대한민국이지요! 여러분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언제 가장 영광스럽고 감격스러웠나요? 국가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어느 군인의 모습을 보면서, 스포츠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우승하여 시상식 때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모습을 보면서, 외국에 나가서 우리 대한민국 한류문화의 활약상을 보면서,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 일류기업이 되어 현지에서 내보내는 회사 로그 광고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느끼게 되고 국가라는 이 거대한 조직이 나에게 무엇이고 우리들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인간은 누구나 예외 없이 국가라고 하는 사회공동체에 예속하게 되고, 국가를 떠난 인간의 삶을 영유하기란 불가능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정책과 국가전략의 이론과 실제를 깊이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이를 선도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조직이 군대조직이다.
외부의 군사적 위협과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고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이룩하여 평화적 통일에 이바지하며 지역의 안정과 세계평화에 기여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군인의 본분이다.
군대 내에서 도덕적 해이 때문에 일어난 사건사고가 다반사다. 2014년 경기도 연천지역의 모 사단에서 윤 일병 구타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윤 일병 사건은 행동이 느리고 굼뜨다는 이유로 선임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하다 결국 사망에 이른 사건이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고 군에 입대한 청년들이 선임병사의 몹쓸 폭력과 횡포에 숨죽이면서 하루하루 고통에 시달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014년 강원도 고성 전방부대에서 전역을 3개월을 남겨놓은 임 병장이 인격모독을 참지 못해 동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탈영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인 사망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사고의 60% 이상이 자살로 인한 사고이다. 이러한 사고는 군조직의 단결과 사기를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개인적․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을 초래한다. 군 환경․정서에 적응을 하지 못해 군에서 목숨을 끊는 자살사망자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군에서 상관이나 간부, 선임에 의한 음성적인 성폭력 행위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도 군의 사기와 명예를 실추시키는 원인이다. 이러한 사건사고를 염두에 두면서 군대윤리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군대윤리의 기원은 1970년대 중반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시험부정사건이 발생하면서 언론에 이슈가 되었고 미 의회는 조사단까지 파견하여 청문회를 열었으며 육군사관학교 교과과정에 대한 변화가 진행되었다. 이전의 리더십 중심의 교육이 이후 군대윤리를 정식과목으로 포함시키고 생도들의 도덕성 교육이 중심이 되었다. 또 다른 계기는 베트남전쟁에서 세계 최강의 장비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하고도 전쟁에 진 이유는 도덕적으로 부패한 비윤리적인 군대로 인하여 군기가 문란해졌고 사기가 저하되면서 패전을 하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베트남전쟁에 파견된 미군병사의 28%가 마약을 하고 있었으며, 탈영, 전투거부, 공격명령 불복종, 허위보고 등이 만연하였다. 장교와 하사관을 합하여 1,016명이 적이 아니라 부하에게 사살되었다는 것은 당시 군부대의 윤리와, 분위기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윤리적 타락이 주요 원인이 되었던 베트남전의 패배는 자신감의 위기, 적응성의 위기, 양심의 위기라는 세 가지 위기를 불러왔다. 군대의 부패와 부정, 도덕성 타락의 만연은 전쟁의 승패와 직결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동서고금의 역사는 군이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 그리고 존중을 받을 때 나라의 부국강병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짐을 증명했다.
IP(Independent Producer, 독립적 생산자세대는 ‘재미’가 있으면 ‘열정’을 불태우고Interest & Passion, 빠른 속도로 뜨거워지며 그만큼 빨리 식는 ‘즉흥적 인간관계Instant Partnership’를 표출하는 것이 이 세대의 한 특징이다. 이런 IP 세대들이 미래의 우리 군을 이끌 세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안보를 책임질 세대로서 “국가관과 윤리의식”을 깨닫게 하는 것이 천착하는 이유이자 이 저서의 집필목적이다.
본 저서는 크게 4부 10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군대의 존재이유, 군대와 국가의 관계, 즉 국가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소개한다. 제1장은 국가의 형태를 다룬다. 제2장은 국가안보와 국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부는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 체제의 우월성을 다룬다. 제3장, 제4장, 제5장은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얼마나 숭고하고 영광스러운 길인가를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군인이 군복軍服을 입은 자기 모습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국민은 제복의 군인을 존경하며 예우하는 나라라야 군인들이 위기 때 기꺼이 목숨을 바칠 것이다. 국가보위의 일을 하고 있는 군인이 온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군 문화를 개선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3부는 군대윤리의 기초를 다룬다. 제6장 인간과 윤리 측면과 군대윤리의 개념과 특성, 군대윤리의 범주와 지향점, 전쟁도덕으로서 군대윤리 등을 다룬다. 제7장은 군인의 직업윤리를 직업군인, 직업의 선택과 준비, 군인과 국가로 구성되어 있다. 제4부는 군인의 윤리규범을 다룬다. 제8장은 군대사화와 군대문화의 특징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제9장은 군인의 의무와 덕목을, 제10장은 바람직한 군간부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서적을 통하여 진정한 군인이 되고자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자그마한 지표가 되었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배려를 해 주신 박영사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 책을 출간하면서 저자로서 최선을 다하였지만 군데군데 허점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차후에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2016년 1월
대덕대학교 연구실에서
저자 김 장 흠
저자소개

김장흠

1957년 충북 영동에서 출생, 대전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육군3사관학교와 육군대학을 졸업했다. 한성대학교 국제대학원 안보전략학석사, 한성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정책학박사를 졸업했다. 대한민국 육군에서 32년간 야전부대와 정책부서에서 지휘관과 참모업무를 수행하면서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열정적이고 성공적으로 근무를 하였다.
육군대령으로 전역하여 영남대학교 군사학과에서 후학양성에 일익을 담당하면서 국가안보와 군 간부의 도덕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후 대덕대학교 군사학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군이 원하는 인재’ 인성과 품성을 겸비한 장교 및 부사관 양성에 진력하고 있다. 현재 대덕대학교에서 군사학부장과 3사커리어개발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육군3사관학교, 육군부사관, 해군부사관 전국최다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연락처: 010-5072-7358
kjh2@ddc.ac.kr
제1부 국가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제1장 국가란 무엇인가 I-국가의 형태
제2장 국가란 무엇인가 II-국가안보와 국력

제2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

제3장 국가로서의 대한민국
제4장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
제5장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제3부 군대윤리의 기초

제6장 군대윤리란 무엇인가?
제7장 군인의 직업윤리

제4부 군인의 윤리규범

제8장 군대사회와 군대문화
제9장 군인의 의무와 덕복
제10방 바람직한 군간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