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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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금융론
일시품절 (02-6416-8007 문의)
사회적 금융론
저자
노희진
역자
-
분야
경제학 ▷ 화폐/금융/재정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15.10.15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249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303-0246-1
부가기호
강의자료다운
-
정가
20,000원
머리말


흔히들 금융을 신체의 혈액에 비유한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여야 신체가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처럼 금융이 사회 여러 분야에 원활하게 제공되어야 사회의 균형적 발전이 이루어진다. 혈액이 신체의 구석구석에 영양분을 운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의 필요한 모든 영역에 금융이 제공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금융시스템 하에서는 금융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 즉, 상업적 이익이 존재할 경우 금융을 제공하는 현재의 금융시스템으로 인해 금융 지원의 사각 지대가 존재하게 된다.
상업적 수익률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나, 사회적으로 투자 필요성이 큰 분야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고령화로 인한 사회복지수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투자 수요, 새로운 질병에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 등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연관성이 있는 분야들이다. 이러한 분야는 원칙적으로 정부의 재정에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재정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자금은 민간시장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야로 민간재원이 흘러들어갈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


상업적 금융기관이 사회적 가치가 있는 공익적 분야에 비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민간재원의 투입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이러한 측면에서, 기존의 금융시스템을 점검하고, 향후 금융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저자는 본 서에서 이중구조의 금융시스템(Dual Financial System)을 제시한다. 즉, 기존의 금융시스템에 사회적 금융시스템이 더하여진 이중구조의 금융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존의 상업적 금융시스템의 훼손 없이, 사회적 필요가 있으나 상업적 금융기관이 지원하기 어렵고, 재정 지원이 충분치 못한 분야에, 민간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사회적 금융시스템을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향후 저출산, 고령화, 기후 변화, 계층 간 세대 간 갈등의 해소 등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에서 지속가능사회를 위해 이러한 분야에 대한 상업적 금융의 훼손 없는 사회적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상업적 금융의 공적기능 부담과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국제적으로는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다. 빈곤 국가 및 국민의 존재, 종교적 갈등으로 인한 빈번한 테러, 개발도상국과 선진국간의 갈등, 이념의 대결, 기후변화로 인하여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심각한 기후재해에 대한 노출, 에볼라와 메르스 같은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 등 지구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함을 부인할 수 없다. 지속가능한 사회(sustainable society)를 지향하기 위해 UN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논의가 진행되어왔다. 특히 반기문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사회, 환경, 거버넌스 각 부분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속가능 발전해법네트워크(SDSN: 총괄대표, 제프리 삭스 UN 사무총장 MDGs 특별고문)”를 구성해 전 세계적인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한 해법을 강구하도록 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는 재원조달의 문제이다. 금년 7월에 지속가능세계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을 포함한 자원흐름의 촉진을 논의하기 위하여, Financing for Sustainable Development 국제회의가 UN주도로 Addis Ababa에서 개최된 바 있다.
지속가능사회 구축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금융투자 의사결정시 고려하는 새로운 금융시스템을 도입하면, 한 국가나 지구촌의 지속가능성은 훨씬 제고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서에서 이러한 사회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하는 사회적 금융시스템의 구축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회적 금융은 전통적 금융과 마찬가지로 금융수요자, 금융공급자, 금융시장, 금융상품, 투자자, 평가 체계의 구축 등이 기본적 요소이다.
다행히도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분야에 관해 이미 금융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사회적 기업, 금융상품의 측면에서는 사회영향채권(SIB), 투자행태의 측면에서는 임팩트 투자, 투자시장의 측면에서는 사회적 거래소, 투자자의 측면에서는 사회적 투자자가 출현하고 있다. 즉, 금융수요자, 금융 공급자, 금융상품, 금융시장, 투자기법의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금융시스템이 형성되고 있다.
본 서는 저자가 박영사에서 발간하는 다섯 번째 책이다. 이전에 발간한 [펀드경영론], [녹색금융론], [헤지펀드의 이론과 실제] [기후금융론] 등에서 논의한 내용들이 사회적 금융에 응용될 수 있다. 모두 금융을 조달하고 운용하는 체계에 관한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펀드경영론]과[헤지펀드의 이론과 실제]에서는 수익과 위험에 기반한 상업적 투자 금융을 다루었고, [녹색금융론]과 [기후금융론]에서는 녹색성장과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해 전통적 금융의 지원 방안을 다루었다. 본 서는 금융이 상업적 수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체계를 다루고 있다.
본 서를 준비하는 데 있어, 자본시장연구원 김규림 선임 연구원의 사례조사와 북경대학교 김인선 박사의 임팩트 투자 자료 정리의 도움을 받았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본 서가 상업적 금융기관의 공익적 부담과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면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기원하면서, 본 서의 출판을 맡아주신 박영사에 감사를 드린다.


2015년 10월
노 희 진

노희진

Univ. of Georgia, 경영학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현: 코스콤 상임감사
금융위원회 자체규제심사위원회 민간위원
기획재정부 배출권할당위원회 위원
재무학회 부회장, 재무관리학회 부회장, 사회적 기업학회 부회장
대한경영학회 부회장, 경영사학회 상임이사
국민연기금투자정책전문위원
공무원 연금 공단 자금운용 자문위원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 자문위원
체육진흥공단 자금운용 위원장

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자금세탁방지정책 자문위원
금융투자협회 전문인력 관리위원, 투자자 교육 자문위원
증권예탁 결제원 자문위원
기업지배구조센터 기업사회책임위원회 위원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용위원
기획재정부 G20 전문위원, 헤지펀드 도입 T/F 팀장, 정부소유 주식매각산정위원
국토해양부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운용위원
World Bank Consultant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
에너지 정책포럼 총괄 위원장
미래에셋증권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
대우증권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
LG생활건강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
신용보증기금 비상임이사
증권선물 거래소 KRP 운영위원
군인복지기금 투자실무위원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자산운용위원
증권학회 이사, 금융학회 이사
고려대 경영대학원, 카이스트 금융대학원 대우교수
성대 겸임교수, 동국대, 숭실대, 한성대, 서강대국제대학원, 서울종합과기대 강사
자산운용 전문인력 및 재무위험관리사 자격시험 출제위원
산업은행 국제투자부 조사역, 산업증권 국제업무실장, 뉴욕사무소장
아시아 헤지펀드에 가장 영향력을 가진 인물 25인에 선정(홍콩 금융전문지 Asian Investor)

1. 서론
2. 사회적 금융체계 구축의 필요성
3. 사회적 금융의 개념과 특성
4. 금융시스템과 금융 요소별 사회적 금융의 적합성
5. 사회적 투자 의사결정 체계에 대한 고찰
6. 사회적 금융의 해외 동향과 시사점
7. 사회적 금융의 국내현황과 문제점
8. 사회적 금융체계 구축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