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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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다문화주의
흔들리는 다문화주의
저자
Steven Vertovec and Susanne Wessendorf
역자
부산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분야
사회학/미디어/언론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14.11.30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400P
판형
신A5판
ISBN
979-11-303-0150-1
부가기호
93330
강의자료다운
-
정가
18,000원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동질적인 혈통으로 구성된 민족국가로 자부했다. 하지만 1991년 해외투자기업 연수제도가 실시된 이래,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등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0년대 이후 이주민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졌고, 이주민 인권문제, 다문화 사회와 다문화 국가로의 이행에 관한 정책적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사회의 구성원들이 다문화주의에 대해 보이는 태도는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고 있지만, 어쨌든 다문화 사회나 다문화 국가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하지만 다문화주의의 경험이 상대적으로 짧은 탓에 한국 사회의 다문화 관련 정책은 아직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으며, 학술적 논의 수준이나 연구 성과 역시 일천한 상태이다. 이 점에서 다문화 사회의 역사가 오랜 국가의 정책적 사례나 관련 외국 학계의 연구경험에서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버토벡과 베센도르프가 편집한 <다문화주의에 대한 반격(The Multiculturalism Backlash)>은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고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은 지난 수십 년간 유럽과 북미 각국에서 다문화주의를 둘러싸고 전개된 정치과정과 정책, 사회 갈등의 경험을 정리한 일종의 사례집이다. 이 책은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덴마크, 스위스, 독일, 스페인, 캐나다 등의 사례를 다룬 논문을 수록했다. 이처럼 선진 여러 국가의 사례는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한국 다문화주의 관련 정책과 학술적 논의에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을 번역대상으로 선정한 이유이다.
부산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은 그동안 한국 다문화주의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해외의 다문화주의 관련 저작들을 번역해왔다. 이 책은 빈센트 파릴로(Vincent N. Parrillo)의 <인종과 민족관계의 이해(Understanding Race and Ethnic Relations)>, 앤 필립스(Anne Phillips)의 <문화 없는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 Without Culture)>에 이어 출판되는 세 번째 번역서이다.
하지만 번역서 선정 후 작업과정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 책은 8개 국가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를 수록하였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때문에 각 국가의 특수한 정치적.사회적 맥락을 파악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와중에 2012년 출판을 목표로 하였던 작업이 계속 지연되어 2014년 말에 이르러서야 마무리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연구원의 인적 구성에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어쨌든 번역작업 완수를 위해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준 교수들과 전임연구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아울러 오랫동안 이 작업이 끝나기를 기다려주고 좋은 책으로 만들어준 박영사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제1장
서론: 유럽 반(反)다문화주의의 현주소
스티븐 버토벡.주잔느 베센도르프

다문화주의의 유형 . 3
다문화주의는 서서히 죽어 가는가? . 7
다문화주의에 대한 반격: 그 핵심이 되는 독특한 표현양식 . 11
다문화주의는 단일한 ‘독트린’이다 12
다문화주의는 토론의 여지를 없앤다 13
다문화주의는 분리를 조장했다 14
다문화주의는 보편적 가치를 거부한다 16
다문화주의는 ‘문제가 있다’는 말 자체를 부정한다 17
다문화주의는 비난받아 마땅한 관례를 지지한다 18
다문화주의는 테러리스트에게 피난처를 제공한다 21
다문화주의에 대한 반격: 주제와 책략 . 22
반격의 영향 . 26
(1) 대중의 지지 부족 28
(2) 정책적 결함, 이주자의 사회경제적 소외와 자발적 분리 30
(3) 자유주의 국가의 새로운 주장 32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다문화주의 . 35
인식의 위기 . 40
이 책의 각 장 소개 . 42
결론 . 49
감사의 글 . 52
제2장
다문화주의의 부침(浮沈)?
다양성 사회(diverse society)에 있어서
포섭과 수용에 관한 새로운 논쟁
윌 킴리카

다문화주의란 무엇인가? . 63
다문화주의로부터의 후퇴? . 76
다문화적 시민권의 전제조건 . 81
결론: 서구에서 다문화주의의 미래 . 87



제3장
영국인(British)과 타자: ‘인종’에서 ‘종교’로
랄프 그릴로

서문 . 94
통합 이상의 것 . 95
양립할 수 없는 가치, 평행적 삶 . 100
거대 장벽의 등장 104
백인의 반격? 106
‘인종’에서 ‘종교’로 109
‘이슬람화된 런던’? 116
혹은 ‘런던스타니’? 119
결론. 121

제4장
관용에서 억압으로: 다문화주의에 대한 네덜란드의 반격
바우커 프린스.사위트리 사하르소

동화(1950년대∼1982년) . 137
지주화(1982∼1994년) . 138
소수민족 논쟁. 139
다문화주의(1994∼2002년) . 142
다문화 드라마 143
포트윈의 저항 145
신현실주의(2002∼2006년) . 147
이얀 히르시 알리와 테오 반 고흐의 살해 149
주목받는 이민 여성 152
‘성인’ 이얀 대 ‘철인’ 리타 154
시민 통합(2007년 이후) . 156
이슬람에 대항하여: 자유당의 발흥 158
에필로그: 포퓰리즘은 주류로 변했는가? . 161



제5장
“아직 우리가 모두 다문화주의자인 것은 아니다”:
강경한 통합과 온화한 차별반대 사이에서 흔들리는 프랑스
빠뜨릭 시몽.발레리 살라 팔라

동화(同化)에서 차별반대로 . 175
다문화 논쟁. 183
탈식민주의 183
프랑스 도심폭동 186
정교분리원칙과 “히잡 사건” 188
“민족 통계”에 대한 논란 192
결론 . 196



제6장
덴마크 대 다문화주의
울프 헤데토프트

서론 . 203
민족합의의 정치 . 205
소국(小國), 단일민족, 그리고 이주 . 212
대응과 해결책 . 216
동질성 대 다문화주의: 덴마크와 스웨덴의 비교. 221
결론. 227



제7장
스위스: 다문화 정책이 없는 다문화국가?
지안니 다마토

서론 . 235
역사적 관점에서 본 이민과 이민자 정책 . 238
전후(戰後) 노동 이주 240
다문화 스위스에 대한 논의 . 242
학술적 논쟁 242
통합에 대한 담론 . 248
공공 정책 논의 248
이익과 적응 255
정책결정과정에서의 제도적 맥락 . 256
연방주의 256
협의체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 258
결론 . 263



제8장
독일, 자각적 ‘이민국가’의 통합정책과 다원주의
카렌 쇤밸더

서론 . 271
정치적 재정립: 자각적 이민국가 독일, 그리고 통합 과제 . 273
민족적 다양성에 대한 여론 . 280
다문화주의가 빠진 다문화정책? . 283
결론 . 292



제9장
스페인에서의 역동적 다양성: 오래된 질문과 새로운 도전
리카르도 사파타-바레로

스페인에서 다양성의 조건: 종교적 그리고 민족적 다원주의 . 304
종교적 다원주의에 대한 관리: 새로운 질문에 대한 오래된 답변 305
다민족 국가에서 언어적 다양성의 관리: 카탈루냐 지방을 중심으로 310
스페인에서 이민과 관련된 다양성의 맥락 . 313
이민에 관한 스페인 여론의 특징 . 317
대중의 관심사로서 이민의 등장 . 320
이민과 평등권에 대한 상이한 태도 . 326
결론: 다양성 관리에 관한 새로운 민주적 전환을 위하여 . 330



제10장
다문화주의: 캐나다의 대응
데이비드 레이
서론 . 338
캐나다의 제도로서의 다문화주의 . 340
역풍: 다문화주의에 대한 공격 . 346
역경의 시대의 다문화주의에 대한 방어 . 350
다문화주의와 현재의 위기 . 353
공간적인 분리에 대한 망령 354
적대적인 차이에 대한 불안 357
결론 . 360

인명색인 . 370
사항색인.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