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2014. 11. 20.




한국국제경영학회의 창립 2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1980년 말 한국은 격변의 시기였다. 1987년 민주화 항쟁, 1988년 서울올림픽, 1989년 전국민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 민주화의 숨가쁜 몰이였다. 은둔의 나라 대한민국이 국제화의 첫 걸음을 “Segyewha!”라는 슬로건하에 내디뎠던 도전의 시간이었다. 이 도전에 응전하고자 한국의 경영학자들은 인하대 안태호, 서강대 반병길 등 초대회장단을 모시고 서강대 지용희, 고려대 어윤대, 연세대 정구현, 서울대 민상기, 조동성 교수가 주축이 되어 국제경영학회를 시작하였다.

한국국제경영학회의 발전상
2014년도에 25주년을 맞이한 한국국제경영학회는 개인회원 400여 명과 준회원 200여 명, 기관회원 20여 기관을 아우르는 한국의 대표적 경영학회로의 위상과 전통을 이루었다. 특히 한국 내 100여 개의 국제경영학, 무역학, 국제통상학, 국제지역학 전공 교수들을 배출하여 국제경영학 학문의 요람과 성장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10여 년 전부터 (매년) 여름에 실시한 해외학술대회는 중국,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몽골 등의 Emerging Market에서 국제학술대회 개최와 현지진출 한국기업을 방문하여 현장토론과 학습을 실시하였다.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통하여 학회 회원들간의 친밀한 해외경험과 유대는 다른 학회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정서 공감대를 이루었다. 이를 통해 많은 학회 회원들이 한국국제경영학회를 통하여 ‘따뜻한 정감’을 가질 수 있었다.

25주년 기념행사와 책자발간: 특별 심포지엄!
2014년 학회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하여, 연초 신년하례식을 조그마한 중국식당에서 전임학회장님들을 모시고 저녁식사를 같이하였다. 여기서 창립동기와 창립현황들을 듣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다. 창립축하 신년하례식에서는 국제경영학회의 발전상, 2014년도 사업계획보고, 창립 25주년 기념 특별 심포지엄 개최, 그리고 ‘한국의 국제화’라는 가제로 기념책자를 출간하기로 결정하고, 전임회장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 후학으로서 선배이신 전임학회장님들의 본 학회에 대한 추억과 애정이 충만이 스며드는 연초 만찬이었다.
2014년 3월 성균관대학교 국제관에서 진행된 춘계학술대회 특별세션에서 정구현 교수님의 “한국 중견기업의 국제화”란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 책자의 첫 출발점이었다. 5월에는 교보생명 강당에서 “한국의 국제화” 특별 심포지엄이 있었다. 사회학자인 설동훈 교수, 문화인류학자인 전경수 교수, 그리고 국제경영학자인 한충민 교수가 최근 25년간 한국의 국제화 변화 상황과 당면 과제를 발표.논의하였다.
특히, 마지막 세션에서 한국국제경영학회 회원들의 설문 조사를 통한 한국인, 한국사회, 한국국가, 한국기업의 국제화 현황을 질문한 설문결과와 심포지엄 참가자의 설문결과를 비교해 보고 토론하는 시간은 매우 흥미로웠다. 설문결과는 한국기업의 국제화 정도 7.2점(이하 9점 만점 기준), 한국사회의 국제화 정도 5.5점, 한국국가의 국제화 정도 5.4점, 한국인의 국제화 정도 5.5점이라는 결과에 대해서, 한국국제경영학회가 한국 기업 국제화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한국사회와 한국국가의 국제화에 기여하여 왔음을 인식하고, 한국인의 국제화에 좀 더 연구와 교육을 기울여야 하겠다는 공통 관심사를 나누었다.
1989년 이후 한국 사회의 국제화는 기업중심의 수출과 해외투자로 시작되어서 한국 기업은 상당히 국제화가 이루어졌다. 반면에 한국인이 국제화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에서 좀 더 배려하고, 매력적인 인간으로 거듭나아야 하는데, 이 부문에 있어서 한국 사회와 한국 국가가 많은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흡하다는 자기성찰의 토론이 있었다.

본 책자의 구성과 내용&시사점: 한국인과 한국사회
본 책자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째는 한국의 국제화이다. 이 부분의 한국기업의 국제화, 한국국가의 국제화, 한국사회의 국제화와 한국국제경영학회 25주년 기념 종합토론으로 되어 있다.
두 번째, 부록파트에서는 한국국제경영학회 창립 25주년 기념으로 그동안의 연혁과 기록을 수집 정리하였다. 특히, 우리학회의 특징적 학술행사인 해외학술대회를 2000년 이후 2014년도까지 사진으로 정리하였고, 역대 글로벌 CEO 대상 수상기업의 리스트를 정리하여 기록하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개정된 정관과 2014년도 현재 학회회원 명부를 정리하였다.

감사의 말씀과 축배: 응답하라 8050!
한국국제경영학회 25주년 기념사업에 참가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4년 신년하례식에 참가해주시고 항상 애정과 헌신으로 저희 학회를 이끌어 주셨고 지금은 뒤에서 꿋꿋이 지탱해 주시는 전임회장님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올해 학회 행사와 Sponsoring에 도움을 주신 고려대 어윤대 교수님, 연세대 정구현 교수님, 서울대 민상기 교수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4년도에 운영위원회를 통해서 본 학회를 충실케 해주시면서, 본 책자를 위해 상임간사로서 도움을 주신 성균관대 김학균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신애 교수께 감사 드립니다.
1년 중 5번의 학술대회장으로 수고해주신 김재범 교수(성균관대), 문병준 교수(경희대), 박영규 교수(성균관대), 백권호 교수(영남대), 송재용 교수(서울대)님께 감사 드립니다. 특히 25주년을 맞이하여 학회의 정관개정, Website 개정, 학회 회원 명단의 정리와 제반 학회 행정제도와 회계를 재정리 해주신 학회 사무국장인 성균관대 노은영 박사와 사무부국장인 서현영 씨께 허리 굽혀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자의 편집을 위해 책자 구성, 학회 발표원고의 녹취와 원고 정리를 하여주신 성균관대 장영봉 교수와 강인혜 조교께 마지막 무릎 굽혀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도에 한국국제경영학회 창립 25주년 기념행사와 본 책자를 드리면서, 한국국제경영학회의 앞으로 25년을 기대하면서 축배의 건배사를 올립니다.
대한민국의 통일의 시대에 8천만 국민의 5만 달러 선진복지국가로 달성할 때까지 우리학회 회원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면서…

응답하라 국제경영학회! 8050!!

2014. 11.
명륜동에서 관악산 푸른솔을 보면서
편집자 김용준.장영봉

한국국제경영학회

제1장 한국 기업의 국제화
제1절 국제경영학의 새로운 지평(정구현)
제2절 New Frontiers in International Business: 중견기업의 국제화를 중심으로

제2장 한국 국가의 국제화
제1절 한국 국가브랜드 평가와 과제(한충민)
제2절 Brand Korea 평가와 과제

제3장 한국 사회의 국제화
제1절 한국 사회의 국제화: 이민자 유입의 정치경제학(설동훈)
제2절 한국 사회 내부의 국제화

제4장 한국인의 국제화
제1절 공생의 경영인류학: 왜, 어떻게?(전경수)
제2절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본 한국인의 국제화

제5장 한국국제경영학회 25주년 기념 종합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