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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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신간
한국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저자
신현석 외 17
역자
-
분야
교육학
출판사
박영스토리
발행일
2020.06.15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428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6519-058-3
부가기호
93370
강의자료다운
-
정가
25,000원

초판발행 2020.06.15


교원양성교육이라는 말은 사실 다의적이며 중의적이어서 현실에서 모호하게 그냥 습관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교원양성교육은 말 그대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교사와 그 교사 및 학생들로 구성된 교육기관으로서의 학교를 관리, 경영하는 학교행정가를 길러내는 교육을 뜻한다. 우리의 상황에 따르면 국가가 지정하여 위탁 운영하는 자격과정 중심의 대학 부설 연수원을 제외하곤 학교행정가 양성기관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교원양성교육은 대학 및 교육대학원에서 교사 양성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으로 한정된다. 교원양성교육은 상위적 개념인 교원양성체제의 한 구성요소로서 교원양성제도 및 교원양성정책과 병렬적이면서 중첩적으로 존재한다. 이때 제도는 정책과 교육을 매개하거나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교원양성정책에 따라 파생된 제도는 교원양성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을 지정하고, 교육 내용과 운영 방법을 법규적으로 안내하며, 교육받은 자의 자격을 검정하고 부여한다. 따라서 교원양성제도는 양성교육기관 그 자체뿐 아니라 양성 내용과 방법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도 제약하는 등의 교원양성교육 전반에 걸쳐 관여한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교원양성교육은 국가의 통제를 받는 타율적 현실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큼 교육이 국가사회의 지대한 관심사이며 민간에 맡겨질 수 없는 공적 영역의 실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원양성교육은 왜 중요한가? 이 우문에 대한 대답의 실마리는 무엇보다도 양성교육의 미래 시제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양성교육은 국가가 지정한 고등교육기관에서 ‘미래’의 교사를 길러내는 활동이다. 예비 교사들이 대학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는 그들의 질을 결정하고, 그들이 드디어 약속된 땅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교육받은 범위 내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 한다”라는 경구는 교사의 수준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와 함께 교원양성교육의 가능성과 한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교원양성교육은 교사의 수준을 결정할 뿐 아니라 미래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현재적 활동이다. 다음으로, 국가사회로 범위를 넓혀 볼 때 교원양성교육은 전문성을 담보로 하는 국가관리 자격시스템의 핵심에 해당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미래 국가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보편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은 물론 사회도덕적 자본 형성에 기틀을 마련하는데 요구되는 것들이 교원양성 교육과정으로 편성되고 이수되어야 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러한 전문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자에게 교사자격이 주어진다. 이러한 전문적 자격을 갖춘 교사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미래 국가사회의 인재를 가르치고 길러내는 원인 행위로서 교원양성교육만큼 중요한 자격시스템이 또 있을까 싶다.
교원양성교육이 미래 교육의 질을 가름하는 결정적 요소이고, 중요한 국가의 사업이라고 해서 그 자체의 모든 것이 성스러운 존재로서 귀중하게 여기고 존중되어야 할 마땅한 것으로 보증되는 것은 아니다. 양성교육 자체의 타당성과 중요성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인정은 그들의 요구에 대한 부응으로부터 당위적으로 확보될 수 있는 것이다. 교원양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가 외부의 변화에 둔감하고 국가사회의 요구를 자율에 대한 침해로 방어막을 치는 것은 고립을 자처하고 교원양성교육의 가치를 파당적으로 환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교원양성교육의 중요성은 외부와 단절된 상아탑의 공허한 그들만의 메아리에 불과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교원양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들인 교수, 연구자, 실무자들의 자각과 반성 그리고 성찰이 필요하다. 우리들이 당연히 해왔던 것이 여전히 이 시대 환경에서도 필요한 것인지,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외부인들도 그렇게 알고 있는지, 내가 가르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학생들이 공감하고 있는지 엄밀한 잣대로 냉철하게 점검해야 할 때이다.

교원양성교육을 담당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적 성찰은 개인의 깨달음으로 끝나서는 전체 양성교육의 변화로 이어질 수 없다. 때문에 성찰의 내용은 소통 공간에서 관계 네트워크를 통해 대학에서 교원양성교육을 담당하는 다양한 교과의 교수와 실무행정가들, 연구기관의 연구자들, 그리고 정부의 관료들과 공유되어야 한다. 교원양성교육자로서 이런 걱정을 갖고 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서로 고민하는 가운데 교원양성교육은 집단지성의 힘으로 그들만의 독주곡에서 유려한 합주곡이 될 수 있다. 1986년 미국 연구중심대학의 사범대학장들이 중심이 되어 The Holmes Group의 교사교육프로그램 개혁을 위한 협동적인 노력으로 발간된 ‘미래의 교사(Tomorrow’s Teachers)’와 최근 다양한 교사교육 분야의 교수, 연구자, 실무행정가들의 집단 프로젝트인 TEER(Teacher Education and Education Reform)의 성과물인 ‘교사교육의 책무성 요청’ 등은 교원양성교육을 담당하는 교수 개인 혹은 단일의 학과, 대학을 넘어서 협력을 통한 협업이 필요함을 예시하고 있다. 교원양성교육 개선을 위한 다 주체 간의 협력은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국가사회의 요청에 부합할 수 있는 환경적합성이 높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교원양성교육의 타당성과 중요성을 내?외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당위적 전제이기도 하다.

본서는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설립 5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의 주제인 ‘한국 교원양성교육의 미래’로부터 비롯되었다. 교원양성교육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반백 년이 갖는 교원양성기관의 의미와 함께 대외적으로는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의 발달 등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른 교육 현장의 급격한 변화 그리고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발전방향에 대한 모색의 필요성이 증폭됨에 따라 기획되었다. 이때 발표자로 참여한 조영달, 최의창 교수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의 교수로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주제의 취지에 동감하여 발표에 임해주었다.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의 각 교과 교수들이 협업을 통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내부적인 의도도 있었지만, 어찌 보면 국사립 사범대학을 대표하는 두 대학의 교수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협력 공간의 확대라는 의미가 더 커 보인다. 이처럼 교원양성 교육기관 내에서 다양한 교과의 교수들이 협업하고, 나아가 다른 대학 교수들과 교원양성교육 이슈에 대해 서로 지혜를 나누는 소통과 협력이 이 작업을 계기로 전파되어 교원양성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구축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 책의 출간이 갖는 의미는 위에서 암시한대로 교원양성교육을 정책이나 제도적인 차원에서 혹은 학회를 통한 학술적인 차원에서가 아닌 대학 단위의 자발적인 노력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학문적 배경이 다른 교과 교수들의 참여는 교원양성교육을 담당하고 있지만 서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고, 약간은 다른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자칫 대학에서 양성교육에 오래 임하다 보면 학교 현장의 양성교육에 대한 시각과 요구에 둔감해질 수 있는데 본서에 참여한 김영식 교사와 최승식 교사는 대학의 양성교육과정에 대한 문제의식에 더해 개선방안까지 제시하여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하고 협력이 필요함을 일깨워주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출간하기까지 시간을 내어 사범대학 교수로서 공통적인 관심사에 몰두하고, 각 교과의 양성교육에 대한 현황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귀중한 옥고로 탈고한 사범대학 교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지난 2년간 사범대학 학장직을 수행하면서 교수, 실무행정가들과 가능하면 대화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일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으며, 교원양성교육에 대한 책무를 공감할 수 있는 협력의 조그만 실타래를 이 책을 통해 푼 것 같아 위안이 된 것 같다. 이 모든 것에 감사드리고 싶다.

2020.5.
저자들을 대표하여
신현석 씀

신현석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교육행정학과 철학박사
한국교원교육학회 회장 역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

김동중
미시간주립대학교 수학과 수학교육 철학박사
한국수학교육학회 총무 역임
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연구부학장
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교수

김영식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사
전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추진위원
현 화정고등학교 교사(휴직중)
현 한국교원교육학회(제31대) 교직단체분과위원장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김자미
고려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교육 이학박사
한국컴퓨터교육학회 편집위원장 역임
현 교육부 초등학교 교육과정 심의위원회 위원
현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컴퓨터교육전공 교수

류태호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박사
한국교육인류학회 회장 역임
한국스포츠교육학회 부회장
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

박현숙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문학박사
한국역사교육학회 회장 역임
현 동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 소장
현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서태열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박사
콜로라도 대학 Post-Doc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회장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본부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교수

신창호
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학박사
한국교육철학학회 회장 역임
고려대학교 교양교육실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어도선
켄트주립대학교 영문학과 문학박사
라깡과현대정신분석학회 회장 역임
고려대학교 영어교육연구소 소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교수

유태명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 가정교육과 철학박사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가정교육과 교수 역임

정재림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및 국어국문학과 졸업 
문학박사
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조교수

정주혁
츠쿠바대학 대학원 박사
후쿠오카교육대학 대학원 교육학 석사
교육과정심의위원 역임
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

조영달
펜실베니아대학교 대학원 교수학습과 교사교육, 철학박사
한국사회과교육학회 회장 역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장 및 평생교육원장 역임
현 서울대학교 시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

최상호
고려대학교 교과교육학과 수학교육 박사
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연구교수

최승식
경기도교육청 학습연구년제 파견교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과 교육학박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현 동우여자고등학교 교사

최의창
조지아대학교대학원 스포츠교육학전공 철학박사
한국스포츠교육학회장 역임
서울대학교 IRB위원장 및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학장 역임
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

홍서영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겸임교수

홍후조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교육과정학과 철학박사
인하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역임 
한국교육과정학회 제25대 회장
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

제1장 한국 사회의 변화와 교원양성교육에 대한 성찰
제1부 교원양성 교육과정의 문제와 개선 방향
제2장 현장의 교사가 바라본 교원양성 교육과정의 문제와 변화 방향
제3장 현장 교사가 제안하는 ‘21세기 사범대학 교육과정’
제4장 중등교사양성 교육과정의 성찰과 과제
제2부 교과별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5장 국어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6장 영어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7장 수학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8장 역사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9장 지리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10장 체육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11장 가정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12장 정보․컴퓨터 교과 교원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제3부 한국 교원양성교육의 미래 방향
제13장 교과교원 양성교육의 현황과 미래 개선방안
제14장 교직 교육의 성찰과 제언
제15장 교원양성교육의 국제화 현황과 개선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