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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사고 가르치기:실천적 지혜
신간
비판적 사고 가르치기:실천적 지혜
저자
bell hooks
역자
이다현·박상옥
분야
교육학
출판사
박영스토리
발행일
2019.08.22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196P
판형
신A5판
ISBN
979-11-89643-73-7
부가기호
93370
강의자료다운
-
적립금 :
280원
부수 :
정가
14,000원

옮긴이의 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가르치고 연구하는 역자들에게 ‘가르치기’는 언제나 어려운 주제이다. 어떻게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잘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가르친다는 행위에 수반되는 교사와 학생의 수직적 관계에서 오는 불편함까지 가르치기에 대한 고민은 끊임이 없다. 교육의 주체가 학습자로 전환되는 평생학습 사회 논의가 더해지면 ‘과연 계속해서 이 일을 해도 될까’라는 극단적 의심까지 들고는 한다. 더욱이 시민교육, 학습동아리, 주민참여교육 등 역자들의 주요 연구 주제가 평등하고 민주적 학습을 강조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가르치기는 더욱 민감하고 중요한 주제이다.

문화 비평가이자 진보적 교육자, 페미니스트 운동가로 저명한 벨 훅스는 『비판적 사고 가르치기: 실천적 지혜(Critical Thinking: Practical Wisdom)』를 통해 가르침의 문제를 흥미롭게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인종, 젠더, 계급 그리고 권력이 학습자와 교수자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스스로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에 대해 성찰적 경험을 공유해 주고 있다. 

훅스는 이 책에서 단순하고, 다가가기 쉽고, 계몽적인 글로 오늘날 교실 안팎에서 가르치는 교사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은 훅스의 전작 『경계넘기를 가르치기(Teaching to transgress)』와 『가르침을 위한 공동체(Teaching Community)』를 읽은 교사와 학생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집필되었다. 그들이 훅스에게 전한 다양한 교육 문제가 담겨 있기에 이 책의 주제는 대형 강의에서 의미 있는 가르침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교실에서 자존감, 눈물, 권위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은 가르치는 모두가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상황이기에, 글에서 묘사된 장면이 역자의 교실 상황으로 투영되어 우리의 가르침에 대한 반성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가르치는 사람에게 이 책이 반가운 것은 교실에서 억압의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유연하면서도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실천 경험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훅스가 제안한 결론은 변혁적 힘을 가진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것이다. 여기에서 비판적 사고는 도발적이고, 강력하고 즐거운 지적 작업이다. 그래서 비판적 사고를 촉진하는 수업은 평등하고, 수용적이고, 즐거워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지 가르치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것은 아니다. 훅스는 진정한 학습이 일어나는 교실의 책임이 전적으로 교수자에게 있지 않으며, 학습자들은 배움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묻고 우리의 잘 삶을 위한 진실한 수업은 모두의 책임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수업을 통해 모두가 함께 배움의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권하고 있다. 

진실한 교육과 교사에 대한 논의는 이 책에서도 여러 차례 등장한 파울로 프레이리와 파커 팔머와 같은 선구자들에 의해 이미 많이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이 책이 특별한 것은 성차별적-자본주의-인종주의적인 현대 사회 안에서 흑인 그리고 여성으로 살면서 겪은 이중, 삼중의 억압과 고충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점이다. 특히 남성 중심적이고 권위적인 학계에서 여성의 학습과 성취는 저항하고 변화시키고자 하는 존재를 위해 힘이 된다. 

책을 번역하면서 훅스의 의도를 온전히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미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흑인이자 여성으로 훅스가 살아왔을 상황을 맥락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미국인이라면 금세 알아차릴 수 있을지도 모를 배경을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 충분하지 않겠지만 역자 본인과 독자를 위해 주석을 통해 설명하고자 했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정보는 문헌을 따로 찾아 검토한 후에 참고의 글을 추가했다. 무엇보다 단어 선택이나 풀어 설명하는 방식이 젠더 감수성을 충분히 담고 있지 못했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많았다. 글의 맥락상 반드시 성을 표기해야 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여학생, 여교수라는 단어가 차별적이라는 기계적 반응을 극복하기도 어려웠다. 특히 성별을 표현하는 대명사 ‘그녀’를 사용할 때 고민이 많았다. 다행히 여성의 대명사로 ‘그녀’를 사용하는 것이 원래 한글 표기법에 맞지 않는다는 기사(경향신문, 2018년 6월 29일)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다른 페미니즘 서적에서는 같은 표현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찾기도 하고, 훅스가 강연이나 다른 글에서 같은 내용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찾아보느라 지체되는 대목이 많았다.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소모임에 열심인 학부생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번역 중에 보이는 여러 가지 문제들은 역자들의 남은 공부거리가 되리라 생각해 주길 바란다. 

이 책의 출판을 독려하고 그 과정을 정성스레 진행해 준 박영사의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사회 변화와 교육적 실천에 뜻을 같이하면서 역자들과 함께 학습하는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전공 실천공동체 가족들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전한다.


공주대 교육나눔 연구실에서 

역자를 대표하여 이다현 씀

이 다 현

공주대 교육학과에서 평생교육 전공으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주대학교와 성공회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일상의 나와 사건을 성찰하고 특히 스스로의 교육 실천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항상 고민한다.

주요 관심 분야는 여성주의, 시민교육, 비판이론, 지역교육 등이다. 


박 상 옥

현재 공주대학교 교수이며,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석사 졸업 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근무하면서 지역 주민 특히 여성의 평생학습 및 주체 형성 과정을 보고 배웠으며,

박사 졸업 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한국의 평생교육정책을 실행 및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주요 관심 분야는 학습동아리, 마을교육공동체, 시민교육, 여성주의 교육, 비판적 성인교육론 등이다. 

가르치기1.  비판적 사고 13

가르치기2.  민주적 교육 18

가르치기3.  참여교육 24

가르치기4.  탈식민화 29

가르치기5.  진실함 36

가르치기6.  목적 40

가르치기7.  협력 - 론 스캡(Ron Scapp)과 함께 쓰다 43

가르치기8.  대화 48

가르치기9.  이야기하기 53

가르치기10.  이야기 공유 58

가르치기11.  상상력 61

가르치기12.  강의하거나 하지 않거나 66

가르치기13.  교실에서 유머 72

가르치기14.  눈물의 시간 79

가르치기15.  갈등 87

가르치기16.  페미니즘 혁명 92

가르치기17.  흑인, 여성 그리고 학교 98

가르치기18.  증오의 과거를 가르치기 106

가르치기19.  존경받는 교사 116

가르치기20.  교수자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 121

가르치기21.  자존감 125

가르치기22.  독서의 즐거움 131

가르치기23.  지식인의 삶 138

가르치기24.  아이들을 위한 책 143

가르치기25.  영성 149

가르치기26.  신체 접촉 154

가르치기27.  다시 사랑하기 160

가르치기28.  페미니스트적 변화 165

가르치기29.  인종과 젠더를 지나쳐 가기 170

가르치기30.  성에 대한 대화 179

가르치기31.  예언자적 소명으로 가르치기 183

가르치기32.  실천적 지혜 187

가르치기: 서문

1950년대 켄터키주의 흑백 분리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 나는 운 좋게도 나와 다른 학생들을 진심으로 걱정해 주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선생님들에게 배웠다. 우리는 “좋은 교육(good education)”을 받았다. 이 선생님들에게 “좋은 교육”은 단지 우리에게 지식을 전해 주고 직업을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정의 특히 인종 평등을 위한 투쟁에 지속적으로 헌신하도록 장려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교사는 항상 인간적이어야 한다고 강하게 믿고 있었다. 그들의 뛰어난 지성과 윤리적 도덕성 덕분에 나는 학교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였고, 학교에서 알고자 하는 열망이 자라나고 커졌다. 분리학교의 교사들은 우리가 대학에 가기를 기대했다. 그들은 W.E.B. 두보이스(DuBois)의 정신에 영향을 받았다. 그는 1993년 흑인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글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우리는 가능성 있는 미래를 손에 쥐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람이나 의지가 아닌 사고, 계획, 지식 그리고 조직에 의한 것입니다. 만약 그들 자신과 그들의 역경, 스스로를 보호하고 인종적 편견에 싸우는 방법을 아는 미래 세대 미국계 흑인들을 대학에 보낸다면 우리가 꿈꾸는 세계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교육이 자유를 향한 확실한 길이라고 배웠다. 교사들은 우리를 안내했고, 우리에게 자유를 향한 길을 보여주었다.

나는 대학에 입학해서 정말 놀랐다.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권위주의적인 힘을 행사하고, 우리의 영혼을 으스러뜨리고, 우리의 마음과 몸을 비인간화하는 것에 즐거워하는 교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대부분 백인 위주인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하였다(흑인 학교에 비해 재정 보조가 나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인종주의자 교수들과 공부하는 것이 어떨지에 대해 절대 생각해 보지 않았었다. 물론 업신여기고 불친절했던 인종주의 교사가 있는 고등학교에 다녔었지만, 나는 대학의 낭만을 그렸었다. 나는 대학은 공부하는 데 너무 바빠서 이 세계의 옹졸한 것들, 특히 인종주의에 할애할 시간이 없는 학습의 천국 같을 것이라고 믿었다.

우리는 백인 학교와 대학에 입학했던 1세대 흑인 학생들에 대한 더 많은 자서전적 설명이 필요하다. 당신을 온전한 인간이라고 믿지 않는 교사에게 배우는 것이 어떨지 상상해 보라. 스스로를 인종적으로 뛰어나다고 믿으며, 그들이 가르치는 학생이 학습할 능력이 없다고 정말로 믿고 있어서 그들 스스로를 낮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교사에게 배우는 것이 어떨지에 대해 상상해 보라. 

우리는 보통 어떤 백인 교수가 공공연하게 우리를 싫어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필수과목이 아닌 이상 그들의 수업을 피했다. 우리 대부분이 강력한 반인종주의 시민권 투쟁이 일어났을 때 대학에 왔기 때문에, 우리는 투쟁에서 동지를 찾으리라는 것을 알았고 실제로 그러했다. 놀랍게도 학부 남성 교수의 거리낌 없는 성적 차별은 그들의 은밀한 인종 차별보다 더 가혹했다. 

인종적 변화라는 이 이상하고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교에 가는 것은 신나기도 하고 위협적이기도 했다. 그 시절에 대부분의 사람은 평등과 민주적 교육의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외쳤지만, 실제로 인종, 계급, 그리고 젠더의 오랜 위계질서는 그대로였다.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진 의식 절차들로 인해 위계질서들이 지속되었다. 한편으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자유롭게 연구하고 학습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인식하였다. 이 두 개의 세계가 협상하고 있었고, 이것이 나를 헷갈리게 했다. 나는 학습하고 싶었고, 학습하는 것을 즐겼지만, 대부분의 선생님을 두려워했다.

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대학에 갔지만 가르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작가가 되고 싶었다.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작가가 그저 긴 시간을 허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작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대학원을 졸업할 때까지 나는 모든 종류의 교사를 접하게 되었다. 자유의 실천을 위해 가르치는 진보적 교사들이 예외적일지 모르지만, 그들의 존재는 나에게 영감을 주었다. 나는 그들을 본받아서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self-directed) 학습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교사가 되고 싶었다. 나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지식의 힘을 계속해서 보여 주었던 진보적 여성과 남성(흑인과 백인) 교사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그런 교사가 되고 싶었다. 이들은 교사가 자유의 실천을 위해 교육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교실에서 학생들의 자기개발과 자아실현을 촉진시키면서, 나는 곧 가르치는 것을 사랑하게 되었다. 나는 교실을 사랑했다. 또한 내가 교육받는 시간 동안 경험했던 힘의 남용이 여전히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심각하게 혼란스러웠고, 그래서 이것에 관해 쓰고 싶었다.

나의 오랜 편집자인 루트리지 출판사의 빌 제마노에게 가르침(teaching)에 관한 에세이를 쓰고 싶다고 처음 말했을 때, 그는 걱정했다. 그는 내가 교육학 교수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켜 주면서 그런 책을 원하는 독자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때까지 나의 책은 페미니즘 이론과 문화 비판에 집중되어 있었다. 나는 파울로 프레이리가 나의 사상에 영향을 주었고, 새로운 책에서 교육학과 인종, 젠더, 계급 이슈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나의 이야기를 듣더니 항상 그랬듯이 제마노는 설득당했다. 그리고 1994년에 󰡔경계넘기를 가르치기: 자유의 실천으로서 교육(Teaching to Transgress: Education as the Practice of Freedom)󰡕이 성공적으로 출판되었다. 

10년 후에, 관련된 교육학의 이슈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고자 나는 󰡔가르침을 위한 공동체: 희망의 교육학(Teaching Community: A Pedagogy of Hope)󰡕을 󰡔경계넘기를 가르치기󰡕의 “속편”으로 출판했다. “희망 속에서 가르치고 살기(Teaching and Living in Hope)”라는 제목의 서문에서, 나는 첫 번째 책이 놀랍게도 다양한 독자들에게 다가가, 교육에 대해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고 기술하였다. 

지난 몇 해 동안 영어학과, 페미니즘 연구 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연구 전공 수업보다 가르치기에 대해 교사와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대화를 위한 새로운 공간을 여는 것은 단지 󰡔경계넘기를 가르치기󰡕란 책의 힘만은 아니었다. 나는 공적 세계에 나설 때 교사로서 열정, 기술, 그리고 완벽한 품위를 가르치기의 기술에 접목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내가 주장했던 것을 분명히 실천하였다. 실천적 지혜를 구하고자 하는 교사들에게 이론과 실천의 결합은 역동적인 예시가 되었다.

지난 20년 동안 나는 두 권의 가르치기에 대한 책에서 다루지 않았던 많은 주제에 대해 강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서 논평하고, 특히 교사 개인을 압박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답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가르침에 대한 3부작의 마지막 책인 󰡔비판적 사고 가르치기: 실천적 지혜(Teaching Critical Thinking: Practical Wisdom)󰡕에서 나는 지난 두 책에서 사용했던 에세이 묶음 방법을 따르지 않았다. 대신 이 책에서 교사와 학생이 내 앞에서 털어놓았던 이슈와 고민들을 부각시켜서, 내가 “가르치기”라고 불렀던 짧은 논평으로 각 이슈에 응답했다. 32개의 가르치기는 방대한 이슈를 다루고 있으며, 단순한 것도 있고 복잡한 것도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인종, 성, 계급 이슈들을 다루었다. 이러한 짧은 논평을 쓴다는 것은 흥미로웠다. 긴 에세이를 쓰지 않았다 할지라도 가르치기를 둘러싼 많은 이슈에 대해서 고려할 한 가치가 있었다. 한 흑인 여교수는 “화를 내는 흑인 여성”이라는 인종주의적이고 성차별적인 고정관념의 렌즈를 통하지 않고 교실에서 권위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어떤 교사는 교실에서의 눈물에 대해서, 또 다른 교사는 유머에 대해서 말해 주길 원하였다. 인종주의자이고 성차별주의자인 사상가나 작가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특히 대답하기 어려웠다. 이야기의 힘, 학습 과정에서 대화의 본질적인 역할, 그리고 교실에서 상상의 위치에 대한 주제도 이 책에서 다루어졌다. 

이 책에서 논의되었던 모든 주제는 교사 및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도출하였다. 주제들이 핵심 테마에 의해서 연결되지 않았을지라도, 이 모두는 교실을 열띤 참여와 강렬한 학습의 장소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이해하고자 하는 우리의 바람에서 도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