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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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에듀케이션
신간
네오-에듀케이션
저자
신창호
역자
-
분야
교육학
출판사
박영스토리
발행일
2019.08.23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320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90151-32-0
부가기호
93370
강의자료다운
-
적립금 :
360원
부수 :
정가
18,000원

대학의 교직과정이나 교육학 전공 학생들에게 <교육학개론> 강의를 한 지 20여 년이 훨씬 넘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강의 내용에 대해 조금씩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이유를 별도로 설명할 필요도 없다. 시대상황의 변화 때문이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 문명은 전통 교육학을 거의 해체하는 수준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렇다고 전통 교육학의 내용 자체가 잘못된 것은 결코 아니다. 거기에는 여전히 동서고금의 교육사상가들이 강조한 사유가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그 교육학 이론은 앞으로도 참고해야 할 학문적 텍스트이고, 콘텐츠이다.  

문제는 교육학 지식을 마주하는 학생들과의 소통이었다. ‘이때-여기’에서 교육학개론은 무엇인가? 어떻게 ‘과거-현재-미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교육 이론의 전통을 빚어내야 하는가? 기존 교육학 지식의 상당수는 다양한 형태로 이미 인터넷상에 공개되어 있다. 그 동일한 내용을 그대로 강의한다면, 강의는 재미없다. 재미의 문제가 아니라 현대적 의미가 희석된다. 

5∼6년 전쯤부터 나는 심사숙고했다. 어떤 강의가 시대정신에 부합할까? 학생들의 탐구·연구 능력을 고취할 수 있을까? 

거기서 내린 결단이 두 가지이다. 하나는 학생들에게 동료들과 더불어 하는 학습 상황을 제공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학생들이 자문자답(自問自答)하여 자신의 학문을 성숙하게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이었다. 

나는 학생들의 자발성과 자율성을 믿고 실제 수업에서 모험을 감행했다. 학생들은 이런 강의를 대단히 낯설어 했다. 무엇보다도 교수자로서 일방적 강의를 철저히 배제하는 대신 필요한 경우에만 강의했다. 개인이 미리 학습하고 동료 학생들과 논쟁 토론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스스로 질문을 신중하게 만들고 깊이 생각하여 답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학생들의 학습량은 일방적인 강의의 서너 배를 능가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거기에서 나는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자신의 학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 

이 워크북 형식의 책은, 그 결과를 반영하여 재 정돈한 것이다. <참고문헌>에 밝혀 놓았지만, 그동안 출간했던 <교육학개론> 관련 서적(??교육학개설??(2005), ??교육이란 무엇인가??(2012), ??한국교육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2017/2018) 등)의 내용 가운데서 발췌하여, 논의와 자문자답에 맞추어 주제를 도출했다. 선학들의 논거는 기존에 출간한 책에 구체적으로 인용되어 있으므로, 이 책의 본문에서는 편의상 별도로 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전통적인 내용의 일부를 간략하게 파악하되, 무게 중심은 학생들 스스로 창조해내는 새로운 교육학이다. 그것을 ‘네오-에듀케이션(Neo-Education)’으로 이름 붙여 보았다. 

이 책 한 권으로 교육학개론을 완결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주요 문제를 논의하고 자문자답하면서, 시대정신에 부합할 수 있는 교육학 이론을 고민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교육학 지식과 지혜를 빚어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 

혁명적으로 변하는 시대에 생산적인 교육학 이론의 혁신을 갈망하며, 시대정신을 고려한 교육학개론을 빚을 준비를 해 본다. 바쁜 와중에도 출판을 맡아준 박영스토리 노현 대표님과 편집을 도맡아 고생해 준 배근하 선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2019. 8. 

신창호  

신 창 호(申昌鎬) 이메일: sudang@korea.ac.kr

현)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주요 학력

고려대학교 학사(교육학/철학)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철학 전공)

고려대학교 박사(Ph. D, 교육철학 및 교육사학)


주요 경력

고려대학교 입학사정관실장/교양교육실장/교육문제연구소 소장

한국교육철학학회 회장/한중철학회 회장/아람청소년센터 이사/독서문화연구원 부설연구소장


주요 논저

≪한국교육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1․2), ≪한국교육사의 통합적 이해≫, ≪교육철학≫, ≪교육철학 및 교육사≫, ≪교육과 학습≫, ≪수기, 유가 교육철학의 핵심≫, ≪유교의 교육학 체계≫, ≪율곡 이이의 교육론≫, ≪세계 종교의 교육적 독해≫, ≪톨스토이의 서민교육론≫, ≪존 듀이 교육학의 원류를 찾아서≫, ≪사서-한글 논어/맹자/대학/중용≫(역), ≪논어의 지평≫, ≪배려≫, ≪관자≫(공역), ≪주역절중≫(공역) 외 100여 편. 


연구 관심

고전(古典)의 현대 교육학적 독해

제1강 교육의 근거

 주제 제시 ∙ 15

주제 ① 대한민국 교육의 근거-「대한민국헌법」 제31조_15

주제 ② 대한민국 교육의 근거-「교육기본법」_18

 강(講)-습(習)-토(討)-론(論) ∙ 20

 사유-실천 확산 ∙ 24


제2강 ‘교육’의 동양적 개념

 주제 제시 ∙ 31

주제 ① 한국어[한글]에서 ‘가르치다’와 ‘기르다’의 뜻_31

주제 ② 한자[漢字, 한문]에서 ‘교육(敎育)’의 의미_35

 강(講)-습(習)-토(討)-론(論) ∙ 39

 사유-실천 확산 ∙ 43


제3강 ‘교육’의 서구적 개념

 주제 제시 ∙ 51

주제 ① 서구교육의 기원: 고대 그리스의 ‘파이데이아(paideia)’_51

주제 ②서구 교육개념의 중심: 에듀케이션(education)․페다고지 (pedagogy)․빌둥(Bildung)_53

 강(講)-습(習)-토(討)-론(論) ∙ 55

 사유-실천 확산 ∙ 59


제4강 교육을 정의하는 방식

 주제 제시 ∙ 67

주제 ① 교육의 목적론적 정의: 규범적 정의_67

주제 ② 교육의 기능적․조작적 정의_69

 강(講)-습(習)-토(討)-론(論) ∙ 71

 사유-실천 확산 ∙ 75


제5강 교육의 본질 탐구

 주제 제시 ∙ 85

주제 ① 교육의 가능성과 한계성: 유전과 환경 요인_85

주제 ② 교육의 필요성: 준비․가치․문화․능력_87

 강(講)-습(習)-토(討)-론(論) ∙ 91

 사유-실천 확산 ∙ 95


제6강 ‘교육’의 공간

 주제 제시 ∙ 105

주제 ① 교육의 공간 변화 추세_105

주제 ② 교육공간 확장의 정당성_107

 강(講)-습(習)-토(討)-론(論) ∙ 113

 사유-실천 확산 ∙ 117


제7강 ‘교육’의 시간

 주제 제시 ∙ 127

주제 ① 교육의 시간 변화_127

주제 ② 평생학습교육의 의미_129

 강(講)-습(習)-토(討)-론(論) ∙ 132

 사유-실천 확산 ∙ 136


제8강 교육의 기본 요소

 주제 제시 ∙ 143

주제 ① 교육의 3요소: 교육자[교사]-교육내용[매개]-

       학습자[학생]_143

주제 ② 교육자의 개념_145

 강(講)-습(習)-토(討)-론(論) ∙ 147

 사유-실천 확산 ∙ 151


제9강 교육자에 대한 이해

 주제 제시 ∙ 163

주제 ① 세 가지 교직관_163

주제 ② 교육자의 권리와 권익_167

 강(講)-습(習)-토(討)-론(論) ∙ 170

 사유-실천 확산 ∙ 174


제10강 ‘교육학’의 성립과 학문적 성격

 주제 제시 ∙ 181

주제 ① 교육학의 성립_181

주제 ② 교육학의 학문적 성격_183

 강(講)-습(習)-토(討)-론(論) ∙ 187

 사유-실천 확산 ∙ 191


제11강 종합 논의와 탐구-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네오 에듀케이션

 주제 제시 ∙ 203

주제 ① 시대정신_203

 강(講)-습(習)-토(討)-론(論) ∙ 207

 사유-실천 확산 ∙ 211


읽기 자료 ‘교육[학]’ 이해를 위한 기초 상식

이 책은 매 강의별로 크게 세 단계로 되어 있다. 맨 앞과 맨 뒤에 탐구의 장을 비워 놓은 것은 유대인의 경전인 『탈무드』의 공부 양식에서 빌어 왔다. 『탈무드』에는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가 비워져 있다. 이는『탈무드』를 탐구하는데 ‘처음이 없다’는 의미와 『탈무드』 연구를 통한 각자 인생의 경험과 지식을 ‘마지막 페이지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1단계: A. 주제 제시 

∙2단계: B. 강(講)-습(習)-토(討)-론(論)  

∙3단계: C. 사유-실천 확산

각 단계별 활용 방식은 아래의 설명을 참조하여 상황에 맞게 강의를 운영할 수 있다.  

제1단계 <주제 제시>는 한 주간에 탐구할 기본 자료이다. 

강의별로 2개의 주제를 선정하여 학습한다. 

가능한 한 학생들이 사전에 읽고, 강의 시간에는 간략하게 교수자와 질의응답을 하며 점검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핵심을 요약하여 미니 강의를 할 수도 있다. 


제2단계 <강(講)-습(習)-토(討)-론(論)>은 전통 유학의 공부 방식에서 응용한 학습 양식이다.

강(講)은 1단계에서 제시한 자료를 탐구하는 첫 번째 단계로 내용을 분석/검토한다.

∙분석/검토 단계에서는 반드시 초창(草創)-토론(討論)-수식(修飾)-윤색(潤色)의 단계를 거친다. 초창(草創)은 서론 형식의 초고를 구상하는 일이고, 토론(討論)은 초고에 대해 탐구하고 연구하는 것이며, 수식(修飾)은 내용을 재확인하며 보태고 덜어내는 작업이다. 그리고 윤색(潤色)은 결어 형식으로 정돈하는 마지막 다듬기 작업이다.

∙여기에서는 동료들과 본격적으로 논의할 내용을 나름대로 개략적으로 거칠게 정돈해도 괜찮다.  

습(習)은 강(講)에서 분석/검토한 내용을 충분하게 인지하도록 숙달하는 작업이다.

∙습(習)의 과정은 두 가지 측면에서 진행하여 학습 숙달을 도모한다. 

∙강(講)에서 개략적으로 정돈한 내용을 비판적으로 확인하면서 재검토한다.

∙위에서 검토한 내용에 대해 찬성/반대/우회로를 고민하면서 성찰하여 정돈한다. 

토(討)는 강습(講習)을 통해 숙달한 내용을 동료들과 논의하며 소통하는 마당이다.

∙토(討)는 네 가지 차원에서 동료들과 논쟁한다. 

∙먼저 앞의 습(習)에서 성찰한 자신의 주장을 동료들에게 공개적으로 문제제기 한다.

∙문제제기에 대해 다른 동료가 반론을 제기하고, 이를 경청한다.

∙반론제기에 대해 반박하며, 이의를 제기한다. 

∙논쟁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수렴하여 자신의 의견을 간략하게 정리한다. 

론(論)은 전체적으로 내용을 정돈하여 자신의 주장을 표출한다.

∙먼저 앞의 주제에 대해 주장을 펼치기 위한 논리적 근거를 마련한다. 

∙앞의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

∙논거와 주장에도 불구하고 다루기 힘든 부분에 대한 한계점을 적시한다.


제3단계 <사유-실천 확산>은 앞의 주제(기본 자료)와 연관 있는 내용을 제시하고, 사유를 확장하기 위한 탐구의 장이다. 

∙이 단계는 학습자가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진행 방식은 2단계 강(講)에서 제시한 ‘초창(草創)-토론(討論)-수식(修飾)-윤색(潤色)’의 방식을 응용한다. 

●초창(草創)에서는, 뒤에 나오는 ‘사유 ①②……를 읽고 그에 대한 비평’을 하면서, ‘서언(문제제기)’을 구상하여 기록한다.

‘사유 ①②……’와 ‘비평’은 맨앞의 ‘초창(草創: 서언)’이나 맨 마지막 부분의 ‘윤색(潤色: 결어)’을 구상하기 위한 참고 자료이다. 따라서 ‘사유/비평’을 통해 스스로 ‘토론(討論)-수식(修飾)’을 자유롭게 하면서 사고를 확장하고, ‘초창(草創)/윤색(潤色)’으로 마무리 한다. 그 과정은 탐구자 스스로 자율적으로 기획하여 정돈한다.